시흥의 유명한 짬뽕 맛집 정아각입니다. (매장 사진을 못 찍어서 퍼옴)
예전에 바지락 짬뽕이 땡겨서 검색으로 찾아갔다 충격 먹고 온 집이었습니다.
여긴 11~16시까지만 영업하는 곳인데 평일에 가도 대기가 어마무시합니다.
운 좋게 가도 기본 20~30분은 대기하고 있어야 합니다.
대기는 먼저 매장에 들어가서 대기표를 뽑고 나와야 되는 방식으로 잘 몰라서 바깥에서만 서있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메뉴도 퍼온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사실 바지락 짬뽕 먹으러 간 곳이긴 한데 여긴 뭐든지 다 잘하는 맛집입니다.
대기할 때 사전에 주문을 먼저 받는데 사람들은 보통 해물짬뽕이랑 불짬뽕 탕수육을 많이 시키더군요.
바지락 짬뽕 곱빼기 (기본 13,000 + 곱빼기 1,000원 추가) 입니다.
사진만 보면 크기를 가늠하기 어려운데 오른쪽 종이컵과 왼쪽 바지락 껍데기 버리는 그릇으로 비교하시면 됩니다.
그릇이 거짓말 안 보태고 세숫대야 크기에 바지락과 양배추, 미역이 건더기의 전부지만 양이 진짜 ㄸㄹㅇ처럼 많습니다.
과장이 아니라 맨 처음 방문했을 때 무심코 처음 나온 소리가 "이거 사장이 도라이가?" 였습니다...
세숫대야 위에 올라온 바지락과 야채의 위용은 그야말로 태산이라는 표현이 어울릴 것 같습니다.
곱빼기라서 더 그럴 수도 있지만 일반 사이즈도 다른 곳 곱빼기 사이즈는 나온 것 같습니다. 어찌됐든 여긴 곱빼기가 미쳤습니다.
한참 바지락 산을 탐험하다가 중간에 찍은 사진입니다. 아직 면은 보이지도 않습니다...
가격 대비 양 때문에 바지락이나 야채 질이 낮을 거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만
야채와 바지락 모두 선도도 좋고 바지락 해감도 잘 된 상태입니다.
국물은 맵지 않고 시원하면서도 약간의 불맛이 감도는 맛이지만 먹다보면 이미 국물을 마실 여유 따위는 없어집니다...
어찌저찌 면과 바지락만 밀어넣고 나왔습니다만 저 그릇 안에는 아직 야채가 국물 바로 밑에까지 가득 차있는 상태입니다.
대식가분들이라면 여기에 밥 하나 말아드시면 아주 풍부한 야채짬뽕밥을 드실 수 있을 듯 합니다만 저는 도저히 무리였습니다....
바지락 껍데기만 따로 찍어봤습니다.
저 그릇이 다른 곳 가면 짬뽕 일반 사이즈로 주는 그릇 크기입니다. 지금 봐도 어이가 없을만한 양입니다.
참고로 처음 갔을 때 저거 까먹다가 농담 안하고 손바닥에 쥐났습니다... 발라먹는 것도 일이더군요.
총평하자면 바지락 짬뽕 좋아하고 오늘 바지락 다 뒤졌다 싶은 날이면 꼭 한 번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양에 조금 자신 없으시면 일반 사이즈도 양이 많은 편이므로 추천 드립니다. 그치만 이왕이면 천원 더 내고 챌린지 해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ㅎ
다음번에는 해물짬뽕을 조지러 가볼까 합니다. 옆 사람들 내오는 거 보니 일반 사이즈인데도 무슨 홍합의 산을 쌓아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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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년 전에 대산에 잠깐 출장가서 먹었던 어떤 작은 항구에서 파는 바지락 칼국수집은 국산 바지락을 완벽하게 해감하고 알알이 다 까서 줬었는데....지금은 귀찮아서 못 까먹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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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락 까먹다가 날샐듯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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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뽕에 조개 까먹을거 많으면 싫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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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락 양이....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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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멀어서 언제한번 가야지 가야지만 하고 아직 못가본집 ... 언젠가 먹고 말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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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악 바지락 도살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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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년 전에 대산에 잠깐 출장가서 먹었던 어떤 작은 항구에서 파는 바지락 칼국수집은 국산 바지락을 완벽하게 해감하고 알알이 다 까서 줬었는데....지금은 귀찮아서 못 까먹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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