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12일 새벽, 캡콤의 나카야마 타카유키 디렉터와 마츠모토 슈헤이 프로듀서가 동사의 대전 격투 게임 '스트리트 파이터 V'의 '윈터 업데이트' 내용을 공개했다.

마지막 시즌인 시즌 5에서 만날 수 있는 '로즈'의 신규 스테이지 '마리나 오브 포춘'은 '스트리트 파이터 알파 2'의 스테이지를 개선한 것으로 이탈리아를 테마로 하고 있으며, 배경에 배와 수면이 존재한다.

스트리트 파이터 알파 시리즈에 처음 등장했던 로즈는 이번 작품에서 메나트의 스승으로서의 스토리와 에피소드를 들려준다.

서서 날리는 강 펀치 소울 브리즈는 사거리가 꽤 길고 위력이 강하며, 웅크려 날리는 강 킥도 상당한 위력을 자랑한다.

슬라이딩은 V-스킬, V-트리거와의 상성이 좋고, 장풍인 소울 스파크는 공중에서도 사용이 가능해졌을 뿐 아니라 버튼 각도에 따라 각도가 달라진다.

새로운 필살기 소울 패닉은 발사한 소울 파워 기탄을 공중에 머물게 한 뒤 시간차를 두고 폭발시키며, 새로운 대공기 소울 바인드는 점프하는 대신 스카프로 상대를 붙잡는 형태로 바뀌었다.

V-스킬 I은 타로 카드를 뽑아 자신의 능력치를 올리거나 상대를 약화시키고, V-스킬 II는 소울 새틀라이트를 최대 2개까지 불러낸다.

V-트리거 I은 타이머형 워프 기술로 여러 위치 중 선택이 가능하며, 갑자기 공중에서 공격을 날릴 수도 있다. V-트리거 II는 분신이 나와 콤보를 펼치는 소울 일루전이다.

'단'의 새로운 의상은 텐구 가면과 벌크업 된 몸이 특징이다.

필살기를 취소하고 발동할 수 있는 V-스킬은 기습을 하거나 동작의 빈틈을 줄이고 콤보를 보강하게 해주며, 발동 시 단과 상대의 V-트리거 게이지가 모두 상승한다. V-스킬 위주로 싸우는 캐릭터로 디자인 되어 적극적으로 사용할 경우 V-게이지를 이용한 밀고 당기기를 즐길 수 있다.

V-트리거 I의 특징은 한 칸만으로 발동된다는 것이며, 기본기로 발동하여 콤보로 연결하거나 상대를 가드하게 만드는 등 초반부터 활약할 수 있다. 또 하오 가도켄을 최대한 채워 벽 바운드 효과나 가드 크러쉬를 끌어내는 것도 가능하다.

웅크려 강 K를 제외한 모든 기본기로 발동할 수 있는 V-스킬 II는 기본기나 필살기로 시작 동작을 한 번 취소할 수 있어 기본기를 취소한 뒤 다음 기본기와 필살기로 연계하는 것이 가능하다. 다만 취소에 실패해 멋만 부리면 빈틈이 커서 잘 활용하려면 연습이 필요하고, V-스킬 I과 마찬가지로 서로의 V-트리거 게이지가 증가한다.

V-트리거 II를 발동하면 V-게이지가 V-타이머로 바뀌며 일정 시간 동안 강화된 가도켄과 코류켄을 사용할 수 있다. 가도켄 히트 시 유리 시간이 늘어나고 코류켄이 히트하면 완전 무적 상태가 추가된다. 또 방향키 커맨드와 마지막 공격 버튼을 동시에 누를 경우 더욱 강화된 하텐 가도켄과 고 코류켄을 날릴 수 있다.

시게노 류이치 디렉터는 새로 추가된 배틀 요소 V-시프트를 소개했다. V-시프트는 V-게이지를 소모하는 새로운 방어 요소로 상대의 공격을 가드 할 때만 발동 가능한 V-리버설과 달리 기본 상태에서도 V-게이지를 한 칸 소모하여 언제든지 발동할 수 있으며, 일정 시간 던지기에 면역이 되고 타격과 장풍을 피하게 된다. 또 상대의 공격 순간 발동 시 양쪽이 슬로우 모션에 들어가는 연출이 발생, 이 애니메이션이 끝날 때까지 무적이 되며, 슬로우 모션 중에는 전용 공격인 V-시프트-브레이크로 연계, 거리가 멀어 반격이 어려운 상황이나 상대의 연속기를 뚫을 필요가 있을 때 유용하다.

시즌 5의 출시 시기는 2021년 2월 22일로, 첫 캐릭터 단과 신규 배틀 시스템, 배틀 밸런스 조정 등의 콘텐츠가 공개되고, 트레이닝 스테이지가 무료로 제공된다.

또한 기존의 캐릭터 패스 외에 프리미엄 패스를 선보인다. 시즌 5에 등장하는 5인의 캐릭터 외에 어레인지 의상, 신규 스테이지가 포함되며, 일레븐이라는 보너스 콘텐츠가 추가되어 시즌 5의 거의 모든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