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프린세스’ 개발사, 사과 입장 표명
입장문을 통해 이해석 대표는 '게임 설정 및 일부 캐릭터 묘사에 대해 불쾌감을 느끼신 유저 분들께 고개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며 '일부 캐릭터 컨셉의 부적절성과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즉시 수정 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문제가 된 이미지 및 설정을 수정한 뒤 10월 7일 업데이트 점검 시부터 게임 이용 등급을 18세로 수정해 서비스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전하고, 현재 송출되고 있는 대중 매체 광고, 지하철 역 광고 등을 전면 중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모회사인 인프라웨어에서 9월 17일부터 서비스 중인 아이들프린세스는 이세계로 전이된 주인공이 정령 여왕의 딸 오를레아를 만나 함께 40여 종의 정령을 수집, 육성하면서 오염된 세상을 정화해간다는 세계관의 방치 수집형 모바일 육성 RPG이다.
아래는 공식 홈페이지에도 게시될 아이앤브이게임즈의 입장문 전문이다.
안녕하십니까, 아이앤브이게임즈 대표이사 이해석입니다.
모바일 RPG ‘아이들프린세스(IDLE Princess)'의 게임 설정 및 일부 캐릭터 묘사에 대해 불쾌감을 느끼신 유저 분들께 고개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회사는 일부 캐릭터 컨셉의 부적절성과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즉시 수정조치를 진행 중입니다.
부적절한 이미지 및 설정에 대한 수정과 더불어, 게임 사용등급을 오는 7일부터 18세로 수정해 서비스를 재개하겠습니다. 이와함께 현재 송출되고 있는 대중매체 광고, 지하철역 광고 등을 전면 중단할 예정입니다.
이번 게임은 한 명의 딸을 키우는 과정에서 다양한 정령을 수집하고 함께 육성한다는 스토리를 기반으로 제작됐습니다. 그 가운데 메인 캐릭터는 유저를 ‘아빠’라고 칭하고, 각 정령들은 유저와의 유대 관계를 형성합니다.
하지만 게임 진행 과정에서 과도한 설정, 부적절한 묘사가 이뤄졌습니다. 이 점에 불쾌감을 느끼셨을 유저 분들께 거듭 사과드립니다.
유저 분들의 질책을 달게 받고 향후 이와 같은 논란이 재발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이앤브이게임즈 대표이사 및 임직원 일동
이장원 기자 inca@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