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완성 가능? ‘프린세스 메이커: 예언의 아이들’ 기어세컨드로
새해를 여는 반가운 소식이다. 디자드의 경영 악화로 인해 좌초될 위기에 처했던 ‘프린세스 메이커: 예언의 아이들’이 구명줄을 잡았다. 작년 9월 손석호 PD가 사비 환불을 공약하는 등 하루 동안 소동이 일 당시, 타 업체 이관을 진행 중이라 밝힌 내용과 일맥상통한다.
텀블벅 페이지 공지에 따르면 ‘프린세스 메이커: 예언의 아이들’의 페이스메이커로 나선 곳은 기어세컨드. 2021년 설립 이래 모바일 게임 ‘슬레이어 키우기’로 전세계 6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제61회 ‘5백만불 수출의 탑’에 꼽히는 등 빠르게 성장한 젊은 개발사다. 현재는 별도로 신작 ‘프로젝트 Z’를 준비 중이라 알려졌다.
이에 ‘프린세스 메이커: 예언의 아이들’ 측은 IP 소유주인 아카이 타카미 대표와 주고받은 e메일을 직접 공개하며 디자드, 요나고 가이낙스, 기어세컨드 삼자간 이관 계약이 최종 성사됐음을 증명했다. 아카이 대표는 “2026년이 귀사에게 멋진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2026年が御社にとって素晴らしい年になりますように!)”라며 환영 의사를 밝혔다.
또한 기어세컨드 산하에서 다시금 개발을 이어갈 수 있게 됨에 따라 새로운 마일스톤이 발표됐다. 먼저 가장 중요한 게임 완성은 2026년 상반기를 목표로 잡았다. 이는 완성 후 실제 출시까지 소요될 이런저런 추가 기간은 일단 산정치 않은 듯하다. 작중 8년간 플레이 과정을 더욱 다양한 이벤트, 재미있는 이야기, 많은 드레스들로 채우고 오프닝, 수확제, 신규 탐험지역도 제작 중이라고. 불균형한 밸런스에 대한 지적을 십분 수용한다는 기조다.
이 과정에서 이미 스팀 얼리 액세스로 제공 중인 버전과 세이브 데이터 호환이 어렵다고도 첨언했다. 워낙 많은 데이터가 바뀌다 보니 도감, 획득한 운명 카드, 누적 플레이 수치 등 계정 관련 정보를 유지하는 정도가 최선이라고. 다만 스팀 얼리 액세스의 버전업은 충분히 완성도를 끌어올렸다는 내부 판단이 섰을 때나 진행할 것이다.
다음으로 상반기 완성이란 최중요 목표를 달성키 위해 홍보 활동은 줄인다. 운영 중이던 개발팀 블로그와 SNS는 정지시켜 텀블벅 및 스팀 공지로만 소통한다. 그리고 텀블벅 후원자를 위한 굿즈의 경우 샘플 검토까지 완료돼 순차적으로 본품 생산에 들어간다. 먼저 카드택 5종, 깃털펜 씰링 스탬프, 금속코스터 및 스팀키 카드, 페이퍼시어터, 게임 매뉴얼이 1월 말 ~ 2월 중순 동안 발송된다. 일러스트북은 제작이 늦어져 추후 2차 발송 예정이다.
| 김영훈 기자 grazzy@ruliweb.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