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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 실크송 해본 썰 푼다, '할로우 나이트: 실크송' 시연

조회수 6128 | 루리웹 | 입력 2025.08.2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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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보자… 지금부터 한 세 시간 아니, 네 시간은 기다려야 겠는데?”

시연대를 관리하는 스태프가 이 말을 전했다. 그 정도로 무지막지한 줄이었다. 단지 앞에 일정이 있어서 30분 정도를 지연했을 뿐인데. 그 사이에 줄이 미친듯이 늘어났다. 어제 실크송 시연을 위해 줄을 서는 과정에서 들었던 말이다. 그만큼 ‘할로우 나이트 : 실크송 (이하 실크송)’에 보여주는 관심도는 엄청났다. 닌텐도 부스에 대략 열 개의 시연대. Xbox 부스에 대략 다섯 개. 이 넓은 독일 게임스컴 행사장에서 단 15개에 불과한 시연대는 한 번 시연 기회를 잡기도 어려울 정도였다.


첫 날에는 놓쳤으니, 오늘이라도 해야만 했다. 비즈니스 데이가 종료되는 내일부터는 더 답이 없을 것이 분명하니까. 그래서 행사장에 입장하자마자 미친듯이 닌텐도 부스로 달렸다. 현지시각으로 오전 8시 반. 이미 줄은 한 시간 정도 대기를 예정하고 있었다. 나도 일찍 왔는데 이 사람들은 언제 어디서부터 왔을까. 그런 의문 속에서 줄을 섰다. 그리고 드디어 실크송을 해볼 수 있게 됐다. 그리고 이렇게 썰을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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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엄밀히 따지면 실크송의 시연이 처음은 아니다. 이미 기억도 가물가물한 2019년. 마지막 E3가 진행되었던 그 해가 첫 시연의 시작이다. 당시에 공개했던 실크송은 닌텐도 부스에서 두 개 정도의 시연대로 첫 번째 빌드를 선보였다. 이 때까지는 아무도 몰랐을 것이다. 벌써 6년이 지난 시점인데도 발매일은 확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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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이번 게임스컴에 부스를 꾸린 실크송은 조금 더 발전된 모습으로 시연 빌드를 구성했다. 기본적인 구성은 E3 2019 때와 비교해서 거의 동일하다. 게임의 오프닝 애니메이션에서 시작하는 초반 지역인 Moss Grotto 와 대시와 같은 능력을 갖춘 상태에서 시연이 이루어지는 Deep Docks 중에 하나를 시작해서 플레이할 수 있도록 했다. 전체 시연 시간은 15분으로 한정되어 있으며, 시간 내라도 보스를 잡아내면 시연이 종료되는 구성이다.

따라서 무언가를 분석하기에는 시간이 모자란다. 그렇기에 두 번째로 실크송을 플레이 하면서 느꼈던 경험들을 전달하는 데에 기사의 초점을 맞추고자 한다. 초반부 지역인 Moss Grotto를 플레이 하면서 발견하고 상상할 수 있는 것들을을 기사에서 설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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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할로우 나이트를 해본 사람이라면 기본적인 조작은 익숙한 형태로 다가온다. 기본적인 게임 플레이의 틀이 같기 때문이다. 즉, 4방향 공격을 바탕으로 두는 메트로바니아 타이틀이라는 점이 유지되어 있다는 의미다. 할로우 나이트를 플레이 한 사람이라면 충분히 아무런 무리 없이 적응할 수 있는 수준이다.

대신에 일부 메커닉이 변경되었다는 점을 볼 수 있다. 이미 공개된 것이기도 한데, 실크송에서는 공격을 통해서 실크 게이지를 채우고 이를 이용해 체력을 회복하는 형태로 변경이 이루어졌다. 원작 기준으로는 영혼을 이용해서 체력을 회복하는 시스템을 채택했기에 적을 죽였을 때에 게이지의 1/3을 소모해서 체력을 회복하는 형태로 작동했다.

하지만 실크송에서 체력 회복에 사용하는 게이지는 적을 제거할 때가 아니라 적을 공격했을 때에 채워진다. 바로 이 점이 중요한데, 게임 플레이에서 꽤 많은 차이를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공격을 하는 것이 안정적으로 체력을 회복하는 것으로 이어진다는 점은 플레이어로 하여금 공격적인 플레이를 가능하도록 만든다. 그리고 모아둔 영혼을 일부 소모하는 형태가 아니라 ‘게이지가 다 채워져야 체력 회복이 가능하다’는 점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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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지가 다 채워지기 까지 애매하게 남은 상태에서는 체력 회복을 할 수 없음을 의미하며 체력 회복 수단이 없는 것과 같다. 다만, 게이지는 약 10~15회 정도 (정확하지는 않다) 적에게 공격을 적중시키면 전부 다 채워지기에 플레이 과정에서 오히려 체력을 더 쉽게 채울 수 있는 느낌을 받았다. 피격을 당하더라도 가면 하나가 파괴되는 메커닉을 유지하고 있으므로, 공격 과정과 자연스레 이어지는 체력 회복은 충분한 이점을 부여한다.

공격을 통해서 체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했기에 보스의 패턴도 조금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오브젝트를 던지거나 떨어뜨리는 것이 아니라 추가적인 적들을 더하는 것이 차이다. Moss Grotto의 보스는 자신의 새끼인 애벌레들을 위에서 소환하는데, 이것이 일종의 체력 회복을 위한 디자인처럼 다가온다. 두 마리의 애벌레를 소환했을 때에는 각각의 애벌레마다 3회 정도의 공격을 하게 되므로 조금 더 보스를 타격하면 체력을 채울 수 있는 기회가 생성되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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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 측면에서는 기본적인 구성만이 가능한 지역이었기에 많은 것을 확인하지는 못했다. 다만, 공격 방향을 정하는 측면에서는 할로우 나이트 본편보다 복잡한 움직임이 가능해졌다. 초반부 지역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것은 공중 공격 시의 애니메이션이 달라졌다는 점이다. 아래로 공격을 할 때 대각선 방향으로 이동 및 공격을 할 수 있는 모션은 아무런 능력이 없는 상태에서도 유의미한 이점을 가져올 수도 있다.

이외에도 주목할 만한 부분은 레벨 디자인이 여전하다는 점에 있다. 모든 장소를 돌아다닌 것은 아니었지만, 오브젝트의 배치나 플랫폼의 배치 등에서 메트로바니아에 충실할 것이라는 예상이 가능하다. 탐험 도중에 얻을 수 있는 열매도 존재하는데, 이 중 하나는 능력을 얻기 전에는 도달하기 어려운 아주 높은 장소에 배치를 해뒀다. 이러한 것을 생각하면, 추후 전체 게임 플레이에서는 보다 유기적으로 연결된 월드를 보여줄 것이란 예상을 해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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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무엇보다 애니메이션이나 비주얼 등 모든 것들이 몽환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일면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것들은 실크송을 기다린 세월을 보상하기에 충분하다. 그 사이에 나온 닌텐도 스위치 2로 구동된 실크송은 TV 모드와 핸드헬드 모드 모두 원활한 구동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모든 플레이어들에게 원활한 플레이를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실크송은 현재 개발 중인 상태이며 현재 시점에서는 9월 4일 발매가 확정된 상태다. 부디 별 탈 없이, 연기 없이 올해 내에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시연에서는 확인하지 못한 크래프팅 시스템 등이나 전투 관련 시스템 모두가 완성된 모습으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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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필권 기자   mustang@ruliweb.com




관련게임정보 목록

할로우 나이트: 실크송

기     종

PC/PS5/XSX/SWITCH2

발 매 일

2025년 9월 4일

장     르

액션 어드벤처

가     격

제 작 사

팀 체리

기     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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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211.200.***.***

BEST
후우후우. 이제 나도 곧 해볼 수 있다~!!!!!
25.08.22 00:39

(IP보기클릭)104.151.***.***

BEST

분석 되게 정확하신것 같아요. Deep Docks 지역을 할껄 후회가 남아요
25.08.22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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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후우후우. 이제 나도 곧 해볼 수 있다~!!!!!
25.08.22 00:39

(IP보기클릭)104.151.***.***

BEST

분석 되게 정확하신것 같아요. Deep Docks 지역을 할껄 후회가 남아요
25.08.22 05:12

(IP보기클릭)118.43.***.***

드디어 올것이 왔군. 이렇게 오래 기다린 게임은 처음이군.
25.08.22 16:20

(IP보기클릭)125.249.***.***

제작사가 게임만드는게 즐거워서 미친듯이 만들다보니 이정도 시간이 걸렸다...
25.08.22 19:03

(IP보기클릭)106.101.***.***

진짜 스위치2로 하기 딱이지 하지만 난 스팀덱으로 할게!!
25.08.22 19:46

(IP보기클릭)221.153.***.***

이야... 저는 정필권 기자님의 리뷰가 참 즐겁습니다
25.08.22 22:16

(IP보기클릭)222.113.***.***

캐슬배니아, 메트로이드 외에 같은장르게임중 엑소이즘과 할로나이트만 꿀잼이었는데 진짜 졸 기대됩니다
25.08.23 00:29

(IP보기클릭)125.182.***.***

이게 그렇게 잼남? 아직 안해봤는데 겜패에 있는 공허의 심장 에디션하면 되는거임?
25.08.23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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