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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에 거대 병기까지, VR 액션 슈터 ‘스트라이크 러시’
조회수 3664 | 루리웹 |
입력 2024.04.19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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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 FPS 게임 '모탈블리츠'를 선보였던 스코넥엔터테인먼트의 신작 '스트라이크 러시'가 메타 퀘스트 플랫폼을 통해 론칭되었다. 히어로 슈터 장르를 XR/VR 환경으로 옮긴 4대 4 팀 기반 VR 액션 슈터를 표방한 본작에 대해 스코넥엔터테인먼트의 '박건휘' PD로부터 서면을 빌어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안녕하세요? 스트라이크 러시 개발 PD를 맡고 있는 박건휘 실장입니다. 스코넥에서 16년이 넘는 시간 동안 콘솔 게임을 만들어 왔고, 초창기 VR 시절부터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으며, 스코넥에서 모탈블리츠 기획을 담당한 이후 3년 이상 스트라이크 러시 개발과 상용화 과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올해 핵심 사업으로 준비해온 게임이 드디어 출시됐다. 스트라이크 러시를 통해 목표로 하는 것은?
무엇보다 재미있는 VR 게임으로 전 세계 유저와 만나고 싶고, 많은 VR 게임을 플레이 해 오면서 느끼는 부분이지만 왜 VR 게임만의 재미가 있는지 유저가 이해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드는 것이 지상 과제였습니다. 대중적으로 쉽게 접근 할 수 있으며, 매니아 유저도 만족하여 오래도록 게임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 사전에 배포된 자료를 보면 스트라이크 러시는 유독 XR 게임임을 내세우고 있다. 이유가 무엇인가?
아시다시피 XR 게임은 VR/AR/MR 등 모든 것을 아우르는 말입니다. 스트라이크 러시는 빠르게 이동하고 다양한 총기를 사용하여 적을 제압하는 VR 환경을 제공하지만, 펫과의 교감과 전투 지휘를 위한 손동작, 게임의 판세를 바꿀 수 있는 대형 병기 '콜로서스'에 탑승하여 조종석 시야에서 막강한 화력을 이용한 공격을 펼치는 등 XR 환경에서의 UX를 최대한 이용하는 관계로 XR이라는 용어를 사용했습니다.
XR 환경에서 중요시 되는 UX 부분에 있어 유저가 인지 할 수 있는 상황판, 사용자가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손목 부착형 체력 게이지, 알기 쉽고 조작이 쉬운 총기 컨트롤, 지형의 구조 등에 대한 피드백을 많이 받았으며, 게임 밸런싱에 중요한 캐릭터 스킬 화력의 세기 등 다양한 부분에서 의견을 받아 반영했습니다. 무엇보다 슈터에서 보기 힘든 신규 요소 '블리츠몬'과 거대 병기 콜로서스의 유저 반응이 좋아 게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슈터 장르에서는 이동 속도에 따른 적 타격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 중요한데, VR 게임은 이동 속도가 빠르면 멀미를 느끼는 빈도가 높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유저가 멀미를 느끼지 않으면서도 빠른 속도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해당 부분에 대한 유저 피드백을 많이 받아 최적의 속도를 찾아 적용했습니다.
● 미래 서울을 모티브로 한 맵에서는 '롯데월드타워'와 궁궐이 보이던데, 특정 장소가 배경이 아닌 것인가?
한국적인 느낌을 잘 전달 할 수 있는 고궁 양식, 문양, 롯데월드타워 등 특정 배경이 아니라 대 전쟁 중에도 도심을 유지 할 수 있었던 과거 통일 한국의 영광스러운 이름을 물려받은 '서라벌'이라는 이름의 중심 도시라는 설정입니다. 한류가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만큼 글로벌 서비스에서 한국적인 분위기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였습니다.
스트라이크 러시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볼 수 있는 블리츠몬은 지금까지의 슈터 장르에서 보기 힘든 시스템으로 보조 캐릭터로 등장해 유저와 함께 행동하며 체력을 회복시키거나 상대를 공격하는 등 다양한 능력을 제공합니다. 또 VR 환경 하에서 보다 공간적인 경험과 교감할 수 있는 대상으로 펫을 가꾸고 꾸밀 수 있도록 했습니다.
슈터 장르의 특성 상 피지컬이 중요하지만, 게임의 전황을 역전시킬 수 있는 강력한 요소도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CBT 및 수 차례에 걸친 베타 테스트에서도 거대 병기 콜로서스의 반응이 좋았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4 vs 4 점령전 형태 이외의 모드에 대해 소개해달라.
4 vs 4 점령전 형태의 게임 외에도 타임 어택으로 적을 섬멸하는 싱글 게임, 로블록스 게임의 공간에서 플레이 하는 것 같은 싱글 게임, 그리고 주어진 미션을 해결하는 싱글 게임 등이 있으며, 아직 오픈 되지는 않았으나 글로벌 유저와 함께 경쟁할 수 있는 랭킹전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 메타의 개발 지원을 받은 후 진행한 첫 작품이기도 하다. 메타의 개발 지원 이점은 무엇이고, 어떤 특징이 있는가?
기술력과 기획력을 인정 받아 진행하는 XR 프로젝트라고 할 수 있고, 아무래도 프로젝트 관리에 있어 신경을 더 많이 써주며, 매출에 대한 기대를 긍정적으로 할 수 있다는 점에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유저와 XR로 만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순차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며, 스팀 VR을 비롯하여 여타 플랫폼에 제공할 계획입니다.
● 출시 이후의 콘텐츠 업데이트 계획은 어떻게 세웠나?
출시 시점에 미처 담지 못했던 밸런스 부분이라던가 유저 반응에 따른 내용을 담아 빠르게 퍼스트 패치를 계획하고 있고, 맵 업데이트 및 블리츠몬을 활용한 전략 플레이를 할 수 있는 패치를 3개월 안에 진행할 예정입니다.
● 글로벌 마케팅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들었다.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가?
글로벌 게임 마케팅 트랜드가 유저 커뮤니티 및 인플루언서 위주의 마케팅이다 보니 인플루언서 기반의 콘텐츠 플레이를 통해 디스코드 가입자를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진행 중입니다. XR의 경우 미주 유럽의 시장이 크다 보니 미주 지역 틱톡커와 유튜버의 숏폼 콘텐츠에 집중하고 있으며, 페이스북, 인스타, 틱톡 등에 타켓 광고를 통해 ‘스트라이크 러시 트레일러 및 메타 퀘스트 스토어 페이지를 노출 중입니다. 무엇보다 메타 퀘스트 플랫폼 채널(유튜브, X)에서 스트라이크 러시 트레일러를 시청할 수 있다는 점이 크다고 봅니다.
스코넥은 원작 IP인 모탈블리츠를 비롯하여 '배틀 아레나', '컴뱃 아레나' 등 VR 슈터 장르의 게임에 강점을 가지고 있기에 글로벌 대중성을 가질 수 있다면 지속적으로 도전을 이어갈 생각입니다.
● 현재 국내, 그리고 글로벌 VR 게임 시장 상황은 어떻게 보고 있는지 고견이 듣고 싶다.
메타 위주로 성장하던 XR 시장이 애플과 삼성의 진출로 시장 확대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고 보이며, 특히 메타의 경우 퀘스트 2의 판매 확대 및 퀘스트 3의 VR/MR 컨텐츠 공급 증대로 인해 시장이 더욱 성장하리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국내 많은 기업들이 메타 퀘스트 스토어에 정식으로 문을 두드리고 있음에도 아직 좋은 성과를 보이지는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글로벌에선 이미 퀄리티 높은 게임들이 서로 경쟁하면서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만, 국내 게임 기업은 아직 시장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까운 측면이 있습니다. 차세대 컴퓨팅 플랫폼에서 좋은 성과를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접근이 필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 끝으로 루리웹 이용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린다.
루리웹에서는 VR 및 퀘스트용 신규 게임에 대한 관심과 커뮤니티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스코넥과 스트라이크 러시에 많은 관심 부탁드리고, 게임 재미있게 즐겨 주시면서 디스코드에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주셨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안녕하세요? 스트라이크 러시 개발 PD를 맡고 있는 박건휘 실장입니다. 스코넥에서 16년이 넘는 시간 동안 콘솔 게임을 만들어 왔고, 초창기 VR 시절부터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으며, 스코넥에서 모탈블리츠 기획을 담당한 이후 3년 이상 스트라이크 러시 개발과 상용화 과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올해 핵심 사업으로 준비해온 게임이 드디어 출시됐다. 스트라이크 러시를 통해 목표로 하는 것은?
무엇보다 재미있는 VR 게임으로 전 세계 유저와 만나고 싶고, 많은 VR 게임을 플레이 해 오면서 느끼는 부분이지만 왜 VR 게임만의 재미가 있는지 유저가 이해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드는 것이 지상 과제였습니다. 대중적으로 쉽게 접근 할 수 있으며, 매니아 유저도 만족하여 오래도록 게임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 사전에 배포된 자료를 보면 스트라이크 러시는 유독 XR 게임임을 내세우고 있다. 이유가 무엇인가?
아시다시피 XR 게임은 VR/AR/MR 등 모든 것을 아우르는 말입니다. 스트라이크 러시는 빠르게 이동하고 다양한 총기를 사용하여 적을 제압하는 VR 환경을 제공하지만, 펫과의 교감과 전투 지휘를 위한 손동작, 게임의 판세를 바꿀 수 있는 대형 병기 '콜로서스'에 탑승하여 조종석 시야에서 막강한 화력을 이용한 공격을 펼치는 등 XR 환경에서의 UX를 최대한 이용하는 관계로 XR이라는 용어를 사용했습니다.
XR 환경에서 중요시 되는 UX 부분에 있어 유저가 인지 할 수 있는 상황판, 사용자가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손목 부착형 체력 게이지, 알기 쉽고 조작이 쉬운 총기 컨트롤, 지형의 구조 등에 대한 피드백을 많이 받았으며, 게임 밸런싱에 중요한 캐릭터 스킬 화력의 세기 등 다양한 부분에서 의견을 받아 반영했습니다. 무엇보다 슈터에서 보기 힘든 신규 요소 '블리츠몬'과 거대 병기 콜로서스의 유저 반응이 좋아 게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슈터 장르에서는 이동 속도에 따른 적 타격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 중요한데, VR 게임은 이동 속도가 빠르면 멀미를 느끼는 빈도가 높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유저가 멀미를 느끼지 않으면서도 빠른 속도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해당 부분에 대한 유저 피드백을 많이 받아 최적의 속도를 찾아 적용했습니다.
● 미래 서울을 모티브로 한 맵에서는 '롯데월드타워'와 궁궐이 보이던데, 특정 장소가 배경이 아닌 것인가?
한국적인 느낌을 잘 전달 할 수 있는 고궁 양식, 문양, 롯데월드타워 등 특정 배경이 아니라 대 전쟁 중에도 도심을 유지 할 수 있었던 과거 통일 한국의 영광스러운 이름을 물려받은 '서라벌'이라는 이름의 중심 도시라는 설정입니다. 한류가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만큼 글로벌 서비스에서 한국적인 분위기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였습니다.
스트라이크 러시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볼 수 있는 블리츠몬은 지금까지의 슈터 장르에서 보기 힘든 시스템으로 보조 캐릭터로 등장해 유저와 함께 행동하며 체력을 회복시키거나 상대를 공격하는 등 다양한 능력을 제공합니다. 또 VR 환경 하에서 보다 공간적인 경험과 교감할 수 있는 대상으로 펫을 가꾸고 꾸밀 수 있도록 했습니다.
슈터 장르의 특성 상 피지컬이 중요하지만, 게임의 전황을 역전시킬 수 있는 강력한 요소도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CBT 및 수 차례에 걸친 베타 테스트에서도 거대 병기 콜로서스의 반응이 좋았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4 vs 4 점령전 형태 이외의 모드에 대해 소개해달라.
4 vs 4 점령전 형태의 게임 외에도 타임 어택으로 적을 섬멸하는 싱글 게임, 로블록스 게임의 공간에서 플레이 하는 것 같은 싱글 게임, 그리고 주어진 미션을 해결하는 싱글 게임 등이 있으며, 아직 오픈 되지는 않았으나 글로벌 유저와 함께 경쟁할 수 있는 랭킹전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 메타의 개발 지원을 받은 후 진행한 첫 작품이기도 하다. 메타의 개발 지원 이점은 무엇이고, 어떤 특징이 있는가?
기술력과 기획력을 인정 받아 진행하는 XR 프로젝트라고 할 수 있고, 아무래도 프로젝트 관리에 있어 신경을 더 많이 써주며, 매출에 대한 기대를 긍정적으로 할 수 있다는 점에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유저와 XR로 만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순차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며, 스팀 VR을 비롯하여 여타 플랫폼에 제공할 계획입니다.
● 출시 이후의 콘텐츠 업데이트 계획은 어떻게 세웠나?
출시 시점에 미처 담지 못했던 밸런스 부분이라던가 유저 반응에 따른 내용을 담아 빠르게 퍼스트 패치를 계획하고 있고, 맵 업데이트 및 블리츠몬을 활용한 전략 플레이를 할 수 있는 패치를 3개월 안에 진행할 예정입니다.
● 글로벌 마케팅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들었다.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가?
글로벌 게임 마케팅 트랜드가 유저 커뮤니티 및 인플루언서 위주의 마케팅이다 보니 인플루언서 기반의 콘텐츠 플레이를 통해 디스코드 가입자를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진행 중입니다. XR의 경우 미주 유럽의 시장이 크다 보니 미주 지역 틱톡커와 유튜버의 숏폼 콘텐츠에 집중하고 있으며, 페이스북, 인스타, 틱톡 등에 타켓 광고를 통해 ‘스트라이크 러시 트레일러 및 메타 퀘스트 스토어 페이지를 노출 중입니다. 무엇보다 메타 퀘스트 플랫폼 채널(유튜브, X)에서 스트라이크 러시 트레일러를 시청할 수 있다는 점이 크다고 봅니다.
스코넥은 원작 IP인 모탈블리츠를 비롯하여 '배틀 아레나', '컴뱃 아레나' 등 VR 슈터 장르의 게임에 강점을 가지고 있기에 글로벌 대중성을 가질 수 있다면 지속적으로 도전을 이어갈 생각입니다.
● 현재 국내, 그리고 글로벌 VR 게임 시장 상황은 어떻게 보고 있는지 고견이 듣고 싶다.
메타 위주로 성장하던 XR 시장이 애플과 삼성의 진출로 시장 확대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고 보이며, 특히 메타의 경우 퀘스트 2의 판매 확대 및 퀘스트 3의 VR/MR 컨텐츠 공급 증대로 인해 시장이 더욱 성장하리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국내 많은 기업들이 메타 퀘스트 스토어에 정식으로 문을 두드리고 있음에도 아직 좋은 성과를 보이지는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글로벌에선 이미 퀄리티 높은 게임들이 서로 경쟁하면서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만, 국내 게임 기업은 아직 시장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까운 측면이 있습니다. 차세대 컴퓨팅 플랫폼에서 좋은 성과를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접근이 필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 끝으로 루리웹 이용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린다.
루리웹에서는 VR 및 퀘스트용 신규 게임에 대한 관심과 커뮤니티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스코넥과 스트라이크 러시에 많은 관심 부탁드리고, 게임 재미있게 즐겨 주시면서 디스코드에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주셨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 이장원 기자 inca@ruliweb.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