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제품들이라고 하지만...사실 제가 맥으로 스위칭을 한건 2006년즈음입니다. 그래서 클래식 모델들은 없네요.
지금은 거의 대부분 제 손을 떠난 물건들이고, 오랜만에 사진을 보다보니, "아...이건 왜 팔았을까.." "이건 참 좋은 놈이었는데.." 라는...싸구려 감성에 젖어 사진 정리하면서 글 한번 올려 봅니다.
전 애플을 참 좋아합니다. '우리 물건은 이렇게 써라' 라는 기막히고 코막히는 배짱도 좋고, 사용하다 느끼는 아주 작은 디테일에 감동하기도 하고...여전히 변함없는 자신들만의 기업 철학을 관철하려 하는 끈질김도 아주 좋아합니다. 때로 실수도 하지만, 제품의 퀄리티에선 타협하지 않겠다는 모습도 좋구요.
...스압 있겠지요...?
군대 전역하고 복학을 앞두고, 작업용 피씨를 찾다가 우연히 본 이 사진 한장.....단 한순간에 애플빠로 만들어 버린 이 놈... 바로 Power Mac G4 Cube 입니다. 잡스가 애플에서 쫓겨나고 넥스트 시절 프로그래머들의 꿈같던 머신인 넥스트 Cube를 이어받은 놈입니다.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이 놈은 그야말로 아름다움 그 자체였습니다. 뉴욕의 현대 미술관에 영구 소장될 정도로 단순한 컴퓨터라기 보다는 예술품에 가까운 형태였습니다. 놀라운건 이 녀석이 지금으로부터 약 14년전에 나온 모델이라는 거죠. 흥행은 참패해서 1년만에 단종되었습니다만....각고의 노력끝에(몇대의 중고들을 거쳐..) 2007년도즈음 미국의 한 콜렉터로부터 신품을 입수하는데 성공해서 지금까지 소장하고 있습니다.
이 녀석이 그 꿈의 콤퓨타인 넥스트 큐브 입니다. 이 녀석의 DNA를 이어 받은 것이...G4 큐브이고, G4 큐브는 이제 맥프로(2014)로 이어지죠...
소장하고 있는 G4 큐브 입니다. 애플 로고는 크롬 도금을 해주었습니다. ㅋ 이제는 아이폰 보다도 느리지만, 화질과 사운드는 정말 좋아서, DVD 영화와 음악 감상으로 종종 이용하고 있습니다. 디스플레이는 큐브와 떼어놓을수 없는 구형 시네마 디스플레이 입니다.
프로 스피커 입니다. 하만 카돈사에서 제조한 것이죠. 왠지 모르게 사운드 스틱의 스멜이 나죠? 이게 제법 소리가 아주 좋습니다.
사운드 스틱 아닙니다. isub라는 서브 우퍼죠. 프로스피커와 함께 조합해야 끝판이죠. 역시 이 녀석들도 거의 14년 전 물건들이네요. 아직 소리 잘 내줍니다. ^^
전원부는 정전식 터치 센서를 집어 넣었습니다. 대체 전원 버튼에 왜? 터치 센서를???...이라고 의문이 드시겠지만...잡스형이 툭 튀어나온 물리적인 버튼을 싫어해서 이렇게 만들었다는 카더라 통신이... 잠자기 모드(대기모드)에서 저 불빛이 숨쉬는 것처럼 천천히 점등 하는데, 이게 아주 사랑(?)스럽죠...
마치 공중에 떠 있는듯한 디자인입니다. 쥑여요. 디자인은..! 근데 포트들을 꽂으려면 뒤집어 까야 합니다....;;
아이맥 G4 20인치 모델입니다. 한국에선 호빵맥 이라고 불리웁니다. 2003년도에 나온 모델입니다. 정말 팔아버린게 너무 아까운 놈이죠... 이 녀석이 정말 신박했던게..
바로 이 "암" 입니다. 당시 공학적인 부분에서 거의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의 퀄을 보여준 파트가 아닐까 합니다. 손가락 하나로 가볍게 각도를 조절하면서도 완벽히 고정이 되었었죠. 아...아깝다....ㅜㅜ
요 녀석은 큐브와 함께 발매 했었던 애플 프로 마우스죠. 이때나 지금이나 원버튼 방식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물론 게임할땐 써먹지 못하는 놈.
역시나 큐브와 함께 출시했었던 CRT 모니터인 스튜디오 디스플레이 17인치 입니다. 아마 트리니트론 일 겁니다. 화질이 정말 좋았던걸로 기억이...
지금은 박살나서 우리집 뒷마당에 버려져 있습니다.
맥프로 쓸때 잠시 구형 시네마 디스플레이를 두대를 구해서 사용한 적이 있는데, 저것들이 지금은 왜 없는지 모르겠네요. 으헐헗!!!
역시나 많이 그리운 아이북 G4 입니다. 2001년도에 나온 모델로, 새하얀게 아주 예뻤던 제품입니다.
디자인은 지금 나와도 먹혀줄만 하죠? 애플 특유의 깔끔함이 돋보입니다.
아이팟 3세대 입니다. 아이팟 최고의 디자인이라면 바로 이 3세대가 아닐까...하는데요...
일단 보시죠. 저 풍성한(!) 구성품들을... 지금 단가 절감하느라 패키지 허리띠 졸라매고 있는 애플의 모습과 상당한 갭이 느껴지지 않습니까? 무려 독 커넥터까지 줬습니다. 헣헣~
이 녀석이 최고의 디자인이었던 이유...저 발광하는 터치 버튼을 보세요...(저거 터치로 동작합니다!) 이 놈 이후로 나오는 아이팟들은 모두 오징어로밖엔 보이지 않았답니다...-_-;
애플의 무선 공유기인 에어포트 베이스 스테이션 입니다. 일명 유에포/우주선. 애플의 네트웍 관련 제품들 중에선 이놈이 가장 오래 갔네요. 아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애플빠라도 타임캡슐은 실드 쳐줄수 없는 제품입니다. (얼마전에 사망...ㅜ.ㅜ)
맥북에어(2008년 출시) 입니다. 잡스형이 서류봉투에서 이 놈을 꺼낼때 제 돈도 꺼내 가셨습니다. 무려 당시 SSD가격만 100마넌 돈이었던 64GB SLC SSD모델을 구입했었죠. 여러 의미로 노트북 시장에서 한 획을 그은 모델이 아닐지...
숨막히는 라인...!
맥북프로 13인치(2009년 모델)와 에어 투샷.
아마...아이맥 27인치 였을 겁니다. 사용했던 기간이 너무 짧아서..잘 기억이..;;; 훌륭한 마감 퀄에, 정숙성, 뛰어난 성능, 뛰어난 화질의 디스플레이.....뭐 하나 꼬투리 잡을만한 부분이 없을 정도로 완벽했었는데...그래서 그런지, 별 재미가 없던 녀석이었습니다. (얘 가지고 뭘 했는지조차 기억이 안나네...;;;;)
사실 처음 만져본 아이폰은 국내 들어오기전 나왔던 2G 였습니다. 2007년 스맛폰 시대를 여는 기념비적인 첫 아이폰이죠. 당시 미국에서 100마넌 돈 가량 처들여서 가져왔었는데, 잘 가지고 있을걸...하는 생각이 드네요. 분명 사진을 찍어 놨었는데...3G 뿐이네요. 여튼 당시 상당히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많았습니다. 지하철 타고갈때 은근 꺼내들고 손꼬락 놀리면 열에 아홉은 꼭 말을 거는 분들이 계셨습니다. ㅋㅋㅋ 고작 7년전인데, 지금 세상이 완전히 바뀌었네요. 그때로 다시 돌아간다면....일단 빚을 내고서라도 아이폰을 될수 있는한 입수를 한 다음 지금 이베이에 내놓겠습니다. ㅋㅋㅋㅋ 경매가가 2천만까지 올라가대요?
아이패드 1세대 입니다. 역시나 해외에서 들여왔었던 물건이죠...
많이들 보셨을 아이폰4죠. 잡스형의 마지막 작품이 되어 부럿네요..ㅠ,.ㅠ
아이폰5 블랙 슬레이트 모델입니다.
5s의 스페이스 그레이도 멋지지만, 개인적으론 5의 블랙 슬레이트 컬러를 더 좋아합니다. 물론 문제들(아노다이징)이 많아서 버려진 컬러지만요...
남아있는건 4부터네요. 사과박스는 쌓아 두어야 하는거라고 배웠습니다.
그리고..현재 사용중인 맥북프로 레티나 15인치(2013년) 모델 입니다. 그동안 애플이 쌓아 올린 내공이 모두 발휘된 물건이 아닐까 싶네요.
포커스 잘 못잡았....;;
...그리고 사과 박스로 위장한 윈도우 피씨...
제가 애플 제품 쓰기 시작한건 사실 얼마 되지 않아서....그 이전에 더 좋은 제품들도 많았는데, 그 물건들을 만나보지 못했다는게 좀 안타깝습니다. 물건들은..대부분 중고로 구입하고 팔고...뭐 그랬었죠. 지금은 대부분 남아있지 않는 물건들이지만...지나고 나니 아쉬운 느낌이 드네요. 언제나 생각하고 있습니다만...떼돈 벌면 모두 다시 구하고 싶네요. ^^;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야옹!
(IP보기클릭).***.***
과거 제품인데 여전히 컨셉 디자인같은...
(IP보기클릭).***.***
다른 사람은 몰라도 LuxDS님이 그런말 하심 안되죠.
(IP보기클릭).***.***
저도 아이팟터치를 계기로 사과키우기에 입문하여 맥프레15" 아이폰5 아이패드를 보유하고있지만 정말 디자인 미친것 같아요. 올드맥들 전부 소장하고 싶을정도입니다. 지금봐도 전혀 촌스럽지 않다는건 대단한겁니다.
(IP보기클릭).***.***
ㅋㅋㅋ 조선컴이라뇨 ㅋㅋㅋ 컴퓨터 사양은 개발용PC라 제법 최신형기종입니다만... 암튼 판타시스타 온라인2를 풀옵으로 돌려도 괜찮을 정도는 되요. 최적화문제라면 사용자가 그런걸 신경써야하는 윈도우가 이상한거죠... 저는 개발자로서 온갓 리눅스 배포판들(우분투, 페도라, 수세리눅스등등...) 유닉스 운영체제(솔라리스), 맥OS 레오파드, 라이언, 마운틴라이언, 메브릭스 , 윈도우즈3.1 95 98 2002 7등 을 두루 사용해봤습니다. OS의 완성도는 맥을 능가하는게 없었습니다. 사람들이 맥을 불편하다고 여기는건 윈도우사용법으로 접근하기때문에 그런다고 보구요.
(IP보기클릭).***.***
마자요 마자; 4흑드라군 아니 흑타이탄을 가지신 분이 ㄷ; 삿스가 버틸수없다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삭제된 댓글입니다.
(IP보기클릭).***.***
비싸죠...;; | 14.07.02 15:18 | |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저도 아이팟터치를 계기로 사과키우기에 입문하여 맥프레15" 아이폰5 아이패드를 보유하고있지만 정말 디자인 미친것 같아요. 올드맥들 전부 소장하고 싶을정도입니다. 지금봐도 전혀 촌스럽지 않다는건 대단한겁니다.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과거 제품인데 여전히 컨셉 디자인같은...
(IP보기클릭).***.***
삭제된 댓글입니다.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마자요 마자; 4흑드라군 아니 흑타이탄을 가지신 분이 ㄷ; 삿스가 버틸수없다 | 14.07.02 19:10 | |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114.201.***.***
상용은 뉴튼 메세지패드가 맞는데 문제는 제록스 연구소의 패드는 상용화를 안해서요... 실제 시제품도 제작해서 연구소 직원들이 업무용으로 사용은 했지만 지나친 가격과 양산 불가능했던 LCD패널 등등의 문제로 사장됬고 뉴튼 메세지패드도 이걸 봤던애가 나중에 지금쯤이면 팔만 하겠지 하고 만들었다 망한거... | 20.05.25 18:46 | |
(IP보기클릭)114.201.***.***
제록스가 gui 개념을 만든건 아니지만 gui os를 처음 만들었고 아이콘이란 개념도 처음 접목시켰습니다 그리고 애플은 그 제록스의 gui스타일을 거의 그대로 가져다 썻죠... | 20.05.25 18:48 | |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ㅋㅋㅋ 조선컴이라뇨 ㅋㅋㅋ 컴퓨터 사양은 개발용PC라 제법 최신형기종입니다만... 암튼 판타시스타 온라인2를 풀옵으로 돌려도 괜찮을 정도는 되요. 최적화문제라면 사용자가 그런걸 신경써야하는 윈도우가 이상한거죠... 저는 개발자로서 온갓 리눅스 배포판들(우분투, 페도라, 수세리눅스등등...) 유닉스 운영체제(솔라리스), 맥OS 레오파드, 라이언, 마운틴라이언, 메브릭스 , 윈도우즈3.1 95 98 2002 7등 을 두루 사용해봤습니다. OS의 완성도는 맥을 능가하는게 없었습니다. 사람들이 맥을 불편하다고 여기는건 윈도우사용법으로 접근하기때문에 그런다고 보구요. | 14.07.03 09:25 | |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