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형이 킹 헤일로를 좋아해서
예전에 킹 헤일로 레전드 레이스 트로피를 만들었었는데,
이번엔 네소베리 인형을 한 번 만들어주기로 했습니다.
옛날 루리웹의 네소베리 장인님이 올리셨던 설계를 기반으로
(어차피 만드는 과정에서 끊임없이 변동될)설계도를 그려줍니다.
직접 자수를 넣어 만든 얼굴
이미 바느질 끝난 뒤의 모습인 이유는
작업 과정 사진을 좀 더 많이 찍었는데
핸드폰에서 저장용으로 사용하던 micro SD 카드가 사요나라-! 해버리는 바람에
사진 앨범이 우수수 날아가버려서
자수 끝난 뒤의 사진이 없어졌답니다.
조카들 사진도 다 날아갔어 끼에에에에엑 ㅠㅠ
뒷통수 닫아주기 전 사진
엉덩이에 꼬리도 통통하게 달아줬어요.
몸뚱이 완성된 모습
여러분 보십시오
무려 킹 헤일로의 알몸 사진입니다.
야짤이 금지된 말딸 업계에서 무려 이런 사진을 올리다니
제 목숨은 이제 말딸 경찰들 손에 달렸군요
강등각인가
어서 옷을 입혀줍니다.
디테일을 포기하고 색깔만 대충 맞춘 킹의 승부복
뒤쪽에 벨크로를 달아서, 입히고 벗길수 있게 했습니다.
승부복에 딸려오는
장갑과 스타킹+신발
까지 모두 입혀준 모습입니다.
띄엄띄엄 만드느라
거의 한두달 쓴 것 같습니다.
바느질도 엉성하고 글루건도 써버린 탓에
이게 이렇게 하는게 맞나 싶은 생각과 함께 작업했습니다.
아, 옷이 한 벌이면 입히고 벗길수 있게 만든 의미가 없으니
체육복을 만들어 입혀줍니다.
소매 넓이 늘리는 용도로 쓰느라 팔의 흰색이 원본과 달라졌지만
그래도 일단 색이나 모양은 그럴듯 하군요
대신 바지 때문에 신발을 신길 수 없으니 맨발
해서
친한 형에게 선물해줬고
형이 자기 장식장에 잘 넣어준 사진을 보내줬습니다.
이번에 드디어 킹 헤일로 코토부키야 피규어가 판매된다고 해서
만난 김에 축하도 해주고 왔습니다.
킹 공식 피규어는 처음 나오는 모양이던데
나중에 같이 전시된 모습을 보고 싶군요.
정작 그 형이나 나나 현직 또레나는 이미 은퇴한지 꽤 됐지만요.
"날 속인거니 또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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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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