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개를 만들었어요. 힘들더군요.
모형제작을 시작한지 꽤 됐는데 새로운 걸 할 때마다 전기 계통의 오작동엔 늘 취약하네요. 기계공학과인 관계로(당당) 전기회로는 문외한인지라 늘 두려움이 있습니다.
먼저 어디로든 문입니다. 단순히 목공을 하려는 게 아니라 '미니 원더랜드'라는 판타지 세계관을 완성하려는 거여서 고심을 좀 했습니다. 모노레일이 명목 상 이번 영상의 주인공이긴 한데 앞으로는 이 '어디로든 문'이 큰 힘을 발휘해줄 듯합니다.
(영상 크기를 줄이려고 쇼츠 규격으로 잘랐는데 어째 더 크게 자리를 차지한 것 같네요;; 혹시 동영상 사이즈를 줄이는 방법 아시는 분 계시나요?..)
아무튼 문 안쪽에서 꺼낸 안구를 모노레일에 달아주는 중입니다. 전선과 led를 연결했으니 밤에도 볼 수 있는 눈이 됐습니다.
참, 목공기계를 새로 추가했습니다. 이건 미니어처라 가능한, 족보에 없는 장비예요. 실제 목공에선 이런 구조가 용납되지 않습니다. 동력손실이 크거든요..
암튼 이렇게 스위치를 켜고,
톱니를 끌어내려서 절단을 합니다. 원래 힘이 좋은 모터인데 기어가 많이 들어가는 바람에 원래 절삭력의 70% 정도인 듯하네요. 아마 원목은 못 자를 듯합니다.
그래도 질긴 대나무를 자를 정도면 미니어처 목공 용도로는 충분..
이제 동력부품인 모터를 천장에 올려주면 모노레일은 완성입니다.
멋부린 엔딩 구경하고 가세요(웅장한 음악과 함께)~
눈에 불이 들어오면 진짜 사람 눈 같아집니다. 홍채 묘사가 적나라해서 솔직히 밤에 보면 좀 무서움..
모노레일을 만들었으니 이제 '어디로든 문'을 통과할 차례입니다.
잘 떠나갔습니다.
원래는 미니원더랜드를 폭주하는 모노레일 장면을 넣을 생각이었는데 갑자기 무릎 높이의 폭설이 내렸어요. 영상에 눈이 영 안 어울릴 것 같고 귀찮기도 하고... 그래서 안 했습니다. 후후.
아니 그보다 더 큰 문제는,, 원래 여기에 불꽃 효과를 넣을 생각이었는데 꼭 필요한 장비를 사기당하는 바람에 앙꼬없는 찐빵이 돼버린 것!
쿠팡 판매자 나빠요 진짜... (당신이 내 인생을 망쳤어!)
마지막으로 쿠키 영상 올립니다. 어디로든 문으로 들어갈 수 있다면 그 안에서 뭔가 나올 수도 있겠죠?(되도록 음악과 함께..)
(머리가 없는 걸 발견하고 충격받는 해골님.. 인데 표현이 너무 힘드네요... 암튼 장화씨의 생명력을 부여받았으니 곧 익숙해지리라 봅니다.)
해골님의 정체가 궁금하시면 미니원더랜드에도 가끔 놀러와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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