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 지른 케이스에요.
랩다이아 1캐럿 18k 반지입니다.
자취방 앞에서 지른 생화다발을 준비합니다.
반지 케이스 보여드렸더니 어찌나 어울리는걸 잘 준비해주셨는지 감사했습니다.
근데 가격은 안감사했습니다.
부모님을 꼬셔서 집 근처 유명한 맛집으로 유인합니다.
어린이날 갔더니 엄청난 인파에 정원에서 사진 찍어드리고 먹었습니다.
근처 유명한 베이커리겸 까페도 같이갑니다
어머니께서 생신선물이라고 드리자마자 주저없이 바로 껴버리시고 너무 좋아하십니다.
여기까지 보시고 왜 이게 자작겔에 올라온건지 하신분들을 위해 이제 회사에서 작업했을 때 중간 중간 찍은 사진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요건 초벌 들어왔을 때 상태입니다.
안바닥을 쌔끈하게 민후 팀에 각자 포지션에서 업무를 진행합니다.
물론 광실에선 제 손을 제일 먼저 거칩니다.
초벌 이후 마무리로 들어온 상태 입니다.
알이 물려져있는데 랩다이아라 그런지 역시 큐빅과는 비교됩니다.
이제 때깔나게 광을내서 처음 사진에서 처럼 광택을 내줍니다.
같이 일하는 형이랑 기사님이 웃으시면서 니꺼니까 니가 광내라고 장난 치십니다. ㅋ
이렇게 마무리 까지 하고
검품 직원이 예상가를 말해줬는데
너무 비싸서 제가 신음소리를 내며 얼굴을 감싸고 있는데 주변분들은 막 잼있어 합니다.
심지어 지나가시던 이사님마저....
제 손만 거쳐 만든 상품은 아니지만 초벌부터 마무리까지 제 손도 다 거쳐갔길래 한번 올려봅니다.
엄마가 고맙다고 꽃다발 장식한거와 회사에서 돈은 돈대로 내고 직접 작업한 반지 사진을 카톡으로 보내줬습니다.
맨날 하는 일이 저놈의 징그러운 금제품들 생산하는건데 여태 가족들한테 안해준게 너무 미안해서
일단 어머니로 스타트를 끊었습니다.
근데 금값이 엄청난데 반지중량이 꽤 나가서 통장이 큰 내상을 입었습니다.
다음에 또 올리게 되면 동생과 할머니 생일 이후가 될 것 같습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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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랑은 좀 반대의 삶을 살았지만 지금은 가족이 투합하고 있습니다; 감사해요~ㅎㅎ | 25.06.06 21:2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