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트 에피소드
2학년 : 정상 어택!
1학년 : 과도한 운동은 금물
3학년 : 이상적인 회장 대작전
상한해방 : 우리들이 할 수 있는 일
최종 상한 : 우리들이 하고 싶은 일
스쿨 아이돌을 알리기 위해 포트 브리즈의 거리에서
라이브를 하기로 결정한 일행.
오후에 라이브를 개최하는 것을 목표로 무대 설치와 전단지 돌리기로 조를 나누어 준비에 몰두했다.
무대 설치는 에리의 지휘에 따라 순조로이 진행되어 간다.
아테나 : 후우…… 이걸로 의자는 다 놓았네요.
객석의 준비는 완료되었나요?
에리 : 네, 고마워요. 죄송해요, 이런 작업까지 부탁드려서……
아테나 : 아뇨, 저도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헌데 이렇게 보니 엄청난 수의 의자로군요.
에리 : 이 공원의 무대는 대로변에 위치해 있어서 사람이 잔뜩 모이지 않을까 싶어서요.
아테나 : 과연…… 그래서 좌석을 추가한 겁니까.
역시 에리 씨, 멋진 계획입니다.
에리 : 그, 그런가요……
아테나 씨에게 칭찬받으니 조금 부끄럽네요.
아테나 : …………? 저는 사실대로 말했을 뿐입니다만.
노조미 : 기다렸지~! 점심밥 사왔어.
불고기가 잔뜩인 스태미너 도시락이래이♪
에리 : 고마워, 노조미.
에리 : ……다른 하나의 용건은 무사히 끝났어?
노조미 : 응. 내가 할 수 있는 건 했대이.
뒤는 그 아이에게 달렸구만.
에리 : 그래…… 그러면 우리들은 전력으로 라이브를 하는 것만 남았네.
비이 : 어~이! 기재 체크가 끝났다구!
에리 : 고마워! 이걸로 언제든지 라이브 할 수 있겠네.
에리 : ~~~♪
에리는 느낌을 확인하려는 듯이 한 소절의 콧노래를 부르면서
그 자리에서 스텝을 밟는다.
에리 : 저, 지타 씨. 새로운 댄스 동작을 시험해 보고 싶어요.
잠깐 객석에서 봐주실 수 있을까요?
지타는 자신에게는 스쿨 아이돌의 댄스에 대한 전문적인 것은 잘 모른다고 전한다.
에리 : 아뇨, 그런 게 아니에요.
그저 감상을 들려주셨으면 싶어서……
노조미 : 어제, 셋이서 서로 이야기했어.
처음으로 보는 사람도 즐길 수 있는, 친숙하게 느껴질만한 안무로 바꾸자고.
에리 : 그런고로 부탁해요!
잠깐 준비하고 올 테니까요!
비이 : 하핫, 무대 뒤로 달려가 버렸구만!
루리아 : 의욕 만만이네요!
저희들도 열심히 돕도록 하죠!
한편, 거리에서의 전단지 돌리기는 니코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니코 : 자, 보라구!
벌써 그 다발을 다 돌렸어!
메두사 : 나도 끝났다구!
그보다 오히려 내 쪽이 빠르지 않았어?
니코 : 뭐~!? 그럴 리가 없잖아!
메두사 : 그럼 다음 다발은 시간을 재서 승부할래?
니코 : 바라는 바야! 해주도록 하지!
아테나 : 정말이지, 설치가 끝나서 이 쪽으로 얼굴을 내보였더니……
저 둘은 여전하군요.
여관의 딸 : …………
아테나 : …………? 무슨 일이신가요?
여관의 딸 : 두, 둘 다 대단하다 싶어서……
에리의 댄스도……
손 안에 있는 대량의 종이 다발을 보고 소녀는 자기도 모르게 한숨을 내쉰다.
여관의 딸 : 뮤즈를 보면 나 같은 건 그만두는 편이……
오히려 자신이 없어져……
아테나 : 그렇습니까…… 하지만 그 장소는 그 누구도 거부하지 않고 받아들이고 단점도 개성이 되는,
넓은 세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테나 : 분명 어떤 당신이라도 받아들일 수 있을 겁니다.
용기를 냅시다. 니코 씨처럼.
여관의 딸 : 니코처럼……?
아테나 : 네. 그녀는 언제, 어느 때라도, 무엇을 앞에 두고 있어도 용감하게 외쳐보일 겁니다.
「니코니코니~」라고.
여관의 딸 : 언제, 어느 때라도……!
나도 그럴 수 있을까?
아테나 : 네. 설령 두렵더라도 맞설 수 있다면 분명히요.
여관의 딸 : 응! 나, 나도 용기를 낼께……!
여관의 딸 : 저, 저기! 오늘 스쿨 아이돌의 라이브가 있는데요……
상회장의 메이드 : 스쿨 아이돌……?
상회장의 손녀 : μ's의 라이브 아냐!?
그 세 사람, 어제 그 일이 있고서 바로……!?
여관의 딸 : 아, 알고 있구나!
혹시 너도 뮤즈 좋아하는 거야?
상회장의 손녀 : ……딱히 흥미 같은 건 없어.
여관의 딸 : 그렇구나……! 그럼 꼭 보러 와줘!
상회장의 손녀 : 잠깐…… 왜 그렇게 되는 거야!?
여관의 딸 : 나도 처음에는 흥미가 없었어!
그치만 거리에서 하고 있던 뮤즈의 라이브를 보고 감동했으니까!
상회장의 손녀 : …………
상회장의 손녀 : 그래. 그치만 갈 생각은 없어.
전단 돌리기, 열심히 해.
여관의 딸 : 앗, 기다려……!
상회장의 손녀 : (그 라이브라면, 나도……)
상회장의 손녀 : 굉장해……! 이런 음악이 있었다니……!
상회장의 손녀 : 나도……!
상회장인 노파 : 뭔가요, 이 소란은!
빨리 저택으로 돌아가도록 하죠.
상회장의 손녀 : 그, 그치만, 조금만 더……
상회장인 노파 : 이런 건 시간 낭비입니다.
서두르지 않으면 피아노 레슨에 늦어버릴 겁니다.
상회장의 손녀 : …………
상회장의 손녀 : ……네. 할머니.
상회장의 손녀 : 그치만, 어쩔 수 없잖아……
각자가 μ's의 라이브를 향한 마음을 안고 있는 가운데,
마침내 개연 시간이 찾아온다.
세 사람은 무대로 달려가 모여든 관객들에게 미소로 호소했다.
니코 : 여러분~! 오늘은 와줘서 고마워~☆
에리 : 저희들은 스쿨 아이돌 μ's입니다!
힘껏 라이브할테니 즐겨주세요!
노조미 : 원래라면 μ's는 9명이지만 이유가 있어서 내들뿐이 못 왔지만……
노조미 : 그치만 오늘 오지 못한 멤버의 몫까지 열심히 할테니 잘 부탁해요!
관객 1 : 전에도 왔던 아이들이네! 응원할께~!
관객 2 : 스쿨 아이돌인가…… 어떤 퍼포먼스를 하는 걸까?
비이 : 으~음…… 관객은 그럭저럭인가.
빈 자리도 눈에 띠는구만.
여관의 딸 : 그, 그럴 수가……!
니코 씨와 메두사 씨가 잔뜩 전단지를 돌렸는데……
메두사 : 걱정할 것 없어.
라이브가 시작하면 다들 궁금해서 모일 거야.
여관의 딸 : 응……
메두사 : …………
메두사 : 할 일이 필요해?
그럼 라이브가 시작하고 나서 불러보면 되잖아.
여관의 딸 : 응……! 그렇게 할께! 같이 가자!
메두사 : 뭐……!? 어째서 내가? 손 놓으라구……!
메두사 : 아아, 참, 어쩔 수 없네!
노조미 : 그럼 들어 주세요. 우선 첫번쨰 곡은……
주민 : 뭐지……? 이 음악……
메두사 : 저 쪽의 공원에서 라이브한대. μ's라는 아이들이.
여관의 딸 : 괴, 굉장해요! 다들, 엄청 굉장해요!
흘러서 들려오는 소리와 소문이, 사람들의 발을 무대로 향하게 한다.
관객 : ――――――――――!!!
어느새 객석은 채워지고, 서서 보는 관객도 넘쳐 대성황이 되어갔다.
니코 : (공원 안쪽까지 사람으로 잔뜩……!
이건 거리에서 100년 전해져갈 전설의 라이브가 될 거야!)
에리 : (그래, 상상 이상이야. 이건 틀림 없긴 하겠지만……)
노조미 : (에리치……? 뭔가 걱정하는 거라도 있어?)
에리 : (모르겠어…… 그치만 뭔가 안 좋은 예감으로 가슴이 두근거려)
에리 : (이대로 무사히 끝난다면 좋겠는데……)
여관의 딸 : 괴, 굉장해……!
다들 뮤즈를 보러 가서 거리에서 사람이 없어져버렸어……
여관의 딸 : 나도 슬슬 무대로 돌아가야……
여관의 딸 : ……어라?
여관의 딸은, 텅 비었다고 생각했던 거리에서 사람의 그림자를 발견하고 그 쪽으로 달려간다.
상회장의 손녀 : 뭐냐구. 이런 거 전해주러 오고……
그녀가 손에 들고 있는 것은 눈부시게 빛나는 별들이 그려진 카드.
한숨을 한 번 쉬고 그것을 전해받았던 때의 일을 회상한다.
상회장의 손녀 : …………
상회장의 손녀 : 라이브, 인가…… 그치만 할머니는 분명……
노조미 : 오늘은 유감스럽게도 하늘이 흐리네……
햇님에게는 은혜를 받지 못했네.
상회장의 손녀 : 너, 너는……!
상회장의 손녀 : 할머니를 만나러 온 거지? 그치만 그래봤자……
노조미 : 아니. 내, 도시락을 사러 와서 우연히 지나가던 것뿐.
노조미 : 그리고 너에게 이걸 전해줄까 싶어서.
상회장의 손녀: 뭐야, 이건…… 카드……?
노조미 : 부적 같은 거야. 나아가는 길을 보여주지.
노조미 : 내, 가만 둘 수 없대이. 솔직해지지 못하는 아이를 보면 말이지.
상회장의 손녀 : ……말하는 의미를 모르겠어.
노조미 : 처음 만났을 때, 상회장님을 만나면 후회할 거라고 내들에게 말해줬쟤?
노조미 : 그건 내들이 싫어서 그런 게 아니라 상처입지 않도록 걱정해 준 거 아냐?
상회장의 손녀 : 따, 딱히 그렇지는……
노조미 : 그치만 그 때…… 정말로 상처입고 싶지 않았던 것은 너 자신……
내한테는 그리 보인대이.
상회장의 손녀 : …………!
노조미 : 두터운 구름의 저편에서도 별은 빛나고 있어.
자신의 마음을 숨기려고 해도 지울 수는 없다구.
노조미 : 오늘 라이브, 꼭 보러 와줘.
분명 너에게도 별이 내려올 거니까.
상회장의 손녀 : 나의…… 별이라니……
여관의 딸 : 저기, 너! 뮤즈를 보러 온 거지?
상회장의 손녀 : 아, 전단 돌리던……!
여관의 딸 : 같이 가자! 빨리 가지 않으면 끝나버린다구!
상회장의 손녀 : 가, 갈 생각 같은 건 없다니까!
그저 아무도 오지 않았으면 웃어주려고 생각한 것뿐……
상회장의 손녀 : 너도 스쿨 아이돌 같은 거 관여하지 않는 쪽이 좋아.
할머니에게 거스르면 어떻게 될지……
여관의 딸 : 그런 건 관계 없어!
여관의 딸 : 자신이 하고 싶은 거니까, 누군가가 결정할 이유 따위는 없는걸!
상회장의 손녀 : …………!
여관의 딸 : 라고 니코가 말해줬을 뿐이고 아직 아무 것도 하지 못하지만……
에리의 목소리 : 그럼 아쉽지만 마지막 곡입니다
여관의 딸 : 자! 망설이면 끝나버린다구!
상회장의 손녀 : 앗, 잠깐, 당기지 마……!
에리 · 노조미 · 니코 : ~~~♪
여관의 딸 : 느, 늦지 않았다……!
『꿈의 문』이다!
상회장의 손녀 : 『꿈의 문』……
세 사람이 최후에 노래한 곡은 헤매이면서도 꿈을 향해 전진하고 있는 강한 마음을 노래한 것.
모여든 사람들을 향해 마음을 노랫소리에 담아 자아낸다.
에리 : (헤매도 괜찮아…… 하지만, 자신을 믿어)
니코 : (자신만이 아냐…… 곁에 있는 사람도 믿어)
노조미 : (봐, 예감의 별들이 가슴에 내려와……)
상회장의 손녀 : …………!
그 때, 그녀의 뇌리에 하나의 추억이 되살아났다.
상회장의 손녀 : 『꿈의 문』……
상회장의 손녀 : …………!
언제의 일이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 정경은 너무나 선명해서.
상회장의 손녀 : 굉장해……! 이런 음악이 있었다니……!
지타와 만났던 μ's 9명이 처음으로 포트 브리즈를 찾았던 때의 일.
상회장의 손녀 : 나도……
상회장의 손녀 : 나도…… 해보고 싶어……!
신기하게도 입에서 나온 말에 놀라는 것이었다.
상회장의 메이드 : 좋은 무대로군요. 아가씨께서 푹 빠져서 보고 있는 것도 납득이 갑니다.
상회장의 손녀 : 넌……!? 내가 여기에 있는 거 할머니한테 일러바칠 생각은……
상회장의 메이드 : 아뇨. 저는 아가씨가 하고 싶은 일이 어떤 것인지 보러 온 것뿐입니다.
상회장의 손녀 : …………!?
상회장의 메이드 : 제가 협력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무엇이든지 분부해 주십시오.
그것이 메이드의 임무니까요.
여관의 딸 : 굉장해……! 나도 저렇게 될 수 있을까……
여관의 딸 : 「예감의 별」……
여관의 딸은 옆에 있는 소녀를 바라본다.
여관의 딸 : 저, 저기……!
상회장의 손녀 : 응……? 나, 나……?
여관의 딸 : 그래! 괜찮다면……
나랑 같이 스쿨 아이돌을……
??? : 너희들, 라이브는 중지다!
즉각 해산해라!
그 때, 갑자기 무장한 사람들이 회장에 밀려들어와 관객들이 소란스러워진다.
니코 : 뭣……!? 뭐가 일어나고 있는 거야……!?
긴급 사태에 무대에서도 음악을 멈출 수 밖에 없었다.
무장한 사람들이 관객들을 해산시키는 와중에 무대에 나타난 것은……
상회장인 노파 : 유감입니다…… 이런 식의 야단법석이 당신들의 「진심을 담은 음악」이었던거군요.
노조미 : 설마…… 이건 당신이?
상회장인 노파 : 네. 라이브를 중지시키기 위해 사병들을 출동시켰습니다.
니코 : 잠깐……! 대체 어쩔 셈이야!
상회장인 노파 : 그건 이 쪽의 대사입니다.
공원 밖의 대로에도 사람이 넘쳐서 장사에 지장이 생기고 있어요.
상회장의 말을 듣고 니코 일행이 인파의 끝에 눈을 돌리자……
상인 : 뭐야뭐야, 이 소동은! 방해된다는 걸 모르는 건가!
대로는 혼잡해서 화물을 반입하는 짐차가 몇 개나 오도가도 못하고 있었다.
상회장인 노파 : 사람들을 선동해서 경제활동을 방해하는 행위,
그냥 지나칠 수는 없습니다.
에리 : 죄송해요. 혼잡의 발생까지 미처 예상하지 못한 저의 실수에요.
아테나 : 아뇨…… 테너시 밖에 있던 저희들이 신속히 대응할 수 있었다면 이런 사태로는……
상회장인 노파 : 아까 전에 시장과 이야기해서 처분을 결정했습니다.
상회장인 노파 : 향후, 이 마을에서의 스쿨 아이돌의 라이브를 일절 금지합니다!
루리아 : 그, 그럴 수가……! 그럼 에리 씨 일행도……!?
상회장인 노파 : 당연합니다. 이만큼의 소란을 일으켰으니까요.
에리 : …………
에리 : 죄송합니다.
저희들의 라이브로 폐를 끼친 점, 진심으로 사죄드려요.
에리 : 허나, 그건 저희들의 책임입니다.
스쿨 아이돌이라고 하는 범주 전체의 처분은 부디……!
상회장인 노파 : 그건 제가 베푸는 인정이기도 합니다.
감옥에 집어넣는 처벌이 아닌 것을 고맙게 생각하세요.
에리 : 그, 그건……!
상회장인 노파 : 스쿨 아이돌은 사람들을 감동시키는 음악이 아닙니다.
그저 놀이라고 확신했습니다.
상회장인 노파 : 이제 이 마을에 볼 일은 없겠죠?
안녕히 가시죠, μ's 여러분.
니코 : 라, 라이브가 금지라니……
그럼 대회는 어떻게 되는 거야!?
노조미 : 이 마을에서는 열 수 없겠네.
오늘의 소문이 퍼지게 된다면 어쩌면 다른 섬에서도……
에리 : 앞으로…… 어떻게 하지……
상회장이 떠나는 것을 바라보면서 세 사람의 사이에는 울적한 공기가 흘렀다.
에리 · 노조미 · 니코 : 다음 회, 레벨 100 해방 에피소드
「우리들이 하고 싶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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