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트 에피소드
2학년 : 정상 어택!
1학년 : 과도한 운동은 금물
3학년 : 이상적인 회장 대작전
상한해방 : 우리들이 할 수 있는 일
최종 상한 : 우리들이 하고 싶은 일
μ's 멤버나 지타 일행과 별도로 마키, 하나요, 린 세 사람은
목적지를 향하여 걷고 있었다.
하나요 : 저기, 린. 오늘 의뢰는 약초 채취로 괜찮지?
린 : 좋다냐.
하나요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는 린은 주머니에서 의뢰서를 꺼내어
마키와 하나요에게 보여준다.
거기에는 채취할 약초의 특징과 군락지가 상세히 기록되어 있었다.
마키 : 꽤나 드문드문 자라네.
하나요 : 응. 이 약초 같은 건 산 정상 부근까지 가지 않으면 캘 수 없는 것 같아.
린 : 맞아. 그러니까 오늘은 산 구석구석까지 걸어가는 거네.
하나요 : ……저기, 린.
이만큼이나 걸으면 분명 살 빠지……겠지?
린 : 응. 그럴 것 같아서 린도 이 의뢰를 받은 거야.
하나요 : 고마워, 린!
나, 열심히 할께!
린 : 카요찡, 파이팅이다냐!
마키 : 하아…… 그렇게 바로 빠질 리가 없잖아.
의욕을 불태우는 두 사람을 쳐다보며 마키는 한숨을 내쉬며
작은 소리로 세상의 진리를 읊조렸다.
산에 도착한 마키, 하나요, 린은 의뢰서에 그려져 있는 지도에 의지하여 약초를 모으고 있었다.
마키 : 이 의뢰서 대로라면 이 주변에 자라고 있을 텐데……
하나요 : 앗, 이 꽃이 아니려나?
하나요는 가까이에 자라고 있던 작은 꽃을 꺾어
의뢰서에 써져 있는 특징과 비교해 본다.
린 : 완전히 같은 꽃이다냐!
카요찡의 공이다냐!
하나요 : 에헤헤……
마키 : 이걸로 남은 건 다음 하나네.
린 : 좋~았어, 그럼 다음 걸 향해서 출발이다냐~!
1학년들이 걸음을 내딛으려던 그 순간……
멧돼지 : 브르르릇……
마키 · 하나요 · 린 : 앗……
근처의 수풀에서 거대한 멧돼지가 나타난다.
하나요 : 멧…… 돼지……?
멧돼지 : …………
마키 · 하나요 · 린 : …………
꼼짝 않고 마주 보는 1학년들과 멧돼지.
멧돼지 : 부오오옷!
하지만 다음 순간 멧돼지는 1학년들을 향해 위협하는 소리를 낸다.
하나요 : 저, 저기, 린, 마키……
저 멧돼지 화난……거겠지?
린 : 으, 응. 린에게도 그래 보여……
하나요 : 호, 혹시 이 꽃을 따서…… 이려나?
린 : 그, 글쎄? 린은 멧돼지의 기분은 모르니까……
마키 : 무슨 태평한 소리를 하는 거야!
빨리 도망쳐!
발을 돌려 일제히 달리기 시작하는 마키, 하나요, 린 세 사람.
멧돼지 : 부오오오옷!
멧돼지는 그런 3사람을 향해 한층 커다랗게 포효하고
그 뒤를 쫓기 시작한다.
마키 : 잠깐, 왜 쫓아오는 거야?
린 : 그런 거 모른다냐!
어쨌든 지금은 도망치는 거다냐!
하나요 : 싫어어엇!
누가 좀 도와줘어~!
멧돼지 : 부오오오옷!
쫓아오는 멧돼지에게서 필사적으로 도망치는 마키, 하나요, 린 세 사람.
하지만 그 거리는 점차 좁혀져 왔다.
하나요 : 하아…… 하아……
린 : 카요찡, 더 빨리 달려야 돼!
하나요 : 무, 무리야! 이게 내 전속력인걸!
마키 : 하아…… 하아……
저기 숲 쪽으로 도망치자!
린 : 엇, 왜!?
마키 : 이대로 달려봤자 따라잡힐 거잖아!
마키 : 그러면 저기 숲 쪽으로 도망쳐서
숨는 쪽이 안전할 거야!
린 : 그렇겠구냐!
하나요 : 으, 응…… 알았어!
마키의 말에 수긍하는 하나요, 린 두 사람.
그리고 세 사람은 산길에서 벗어나
숲 속으로 도망쳐 들어가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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