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트 에피소드
2학년 : 정상 어택!
1학년 : 과도한 운동은 금물
3학년 : 이상적인 회장 대작전
상한해방 : 우리들이 할 수 있는 일
최종 상한 : 우리들이 하고 싶은 일
풍부한 녹음으로 가득한 루마시 군도.
깊고 우거진 숲 안에서 소녀의 발소리가 울리고 있었다.
우미 : 하아, 하아……
슬슬 3부 능선인 걸까요……
우미 : 후우……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자연이 가득한 좋은 장소네요, 여기.
우미 : 후후. 산의 매력에 져버려서 그만 다른 멤버들에게도 말하지 않고 와버렸습니다만
그 보람이 있다는 거로군요.
즐겁게 산길을 걷는 우미.
초목의 내음과 시원한 바람에 둘러쌓여 상쾌한 기분을 만끽하고 있었다.
그러나……
노조미 : 우미…… 우째서 이런 짓을 해버린 기가……
내는 허지 말라고 했는디……
우미 : 노조미!?
노조미 : 말했쟤…… 이 숲에는 신께서 거하고 계신다고……
노조미 : 신께서 노하셨대이…… 우미가 숲에 들어와 버려서 노하신 거래이……!
숲의 신 : …………
우미 : 아…… 아……
너무나도 무서운 숲의 신을 앞에 두고
말조차 나오지 않게 되어버린 우미.
노조미 : 빨리 성의를 담아서 사죄하래이……
그러지 않으면 늦어버린대이……
숲의 신 : …………
우미 : 아아, 아……
필사적으로 소리를 내려고 하는 우미였지만
공포 때문인지 제대로 숨도 쉬지 못한다.
숲의 신 : …………
우미 : 아아아……
(*천둥 소리*)
숲의 신 : …………!!!!!
우미 : 히익……!?
우미 : ……라는 꿈을 꿔서 밤 중에 벌떡 일어나 버렸어요.
호노카 : 그, 그래서 수면 부족에……
비이 : 우미가 초췌한 얼굴로 로비에 있어서 나는 뭔 일인가 했다구.
코토리 : 아하하…… 상당히 무서운 꿈이었나 보네, 우미.
우미 : 죄송합니다…… 합동 라이브 전에 들렀던 루마시의 풍경이
너무나도 매력적이라 머리에서 떠나질 않아요.
우미 : 하지만 그 섬의 숲에는 신께서 거하신다고 들어서
등산 하고 싶다고 말도 못 하고……
우미 : 저는 어쩌면 좋을까요?
숲의 신의 노여움을 산다면, 아앗!
비이 : ……상당히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구만.
호노카 : 우미, 등산 매니아였지……
루리아 : 으~음…… 우미 씨나 다른 분들이라면
숲에 들어가더라도 그 아이는 화내거나 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비이 : 맞아. 이상한 장난으로 나무를 죽게 하거나 하지만 않으면 괜찮다구.
코토리 : 앗, 지타 씨 일행은 숲의 신과 만난 적이 있는 건가요?
루리아 : 만난 적이 있다고 해야 할지, 아는 사이라고 해야할지……
우미 : ……혹시 제가 루마시에 가서 뵙게 된다면
등산 가능 여부에 대해서 여쭤봐도 될까요?
루리아 : 네. 분명 대환영해줄 거에요.
우미 : 정말…… 인가요?
우미 : 저, 지타 씨. 긴히 상담 드릴 게 있는데요.
(선택지 1 : 좋아)
(선택지 2 : 안 돼)
(선택지 1 : 좋아) 선택 시
우미 : …………!!!
우미 : 저, 정말인가요, 지타 씨?
지, 지금 당장 저, 그 산에!?
그보다 어떻게 아신 건가요!?
호노카 : 그게 우미, 굉장한 표정 짓고 있으니까……
말하지 않아도 알 것 같아……
우미 : 감사합니다. 죄송해요, 제멋대로인 부탁으로 행선지가 바뀌어서……
비이 : 뭐, 어느 섬이라도 갈 용무는 만들 수 있고,
겸사겸사 루마시로 가는 화물 운반 의뢰라도 받아둔 거지?
비이 : 가는 김에 들르는 정도라는 거지, 지타?
(선택지 2 : 안 돼) 선택 시
우미 : …………!!!
우미 : 그…… 그렇겠죠……
저 한 사람이 원한다고 침로를 바꿀 수 없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어요.
우미 : 그저 죄송할 따름입니다……
부탁만이라도 해보자고…… 생각했던 것 뿐이니까요……
루리아 : 하와와…… 어, 엄청 낙담한 것 같아요……
코토리 : 꿈에 나올 정도로 맘에 든 장소였으니까 말이지……
루리아 : ……저, 지타. 루마시에 가주실 수 없을까요?
루리아 : 지타가 손해보지 않도록 제가 셰로 씨한테 부탁해서 일을 받아놓을 테니까요……
루리아의 말을 듣고, 한 장의 의뢰서를 꺼내는 지타.
사실은 짭짤한 일 하나를 이미 받아놓은 것이었다.
인구가 적은 탓에 물류가 부족한 루마시로 화물을 운반하는 의뢰였다.
비이 : 뭐야…… 결국 루마시에 가는 거였잖은가……
루리아 : 혹시 산에 오를 시간도 있을까요?
비이 : 지타의 표정을 보면 왠지 그럴 시간도 있는 것 같은데?
테너시 마을에서의 소동 이후 당분간 쉬지도 못했던 터라
2, 3일 머물 예정이라고 알린다.
우미 : 그렇다는 건, 즉……
호노카 : 그 사이에 산에 올랐다가 돌아오면 괜찮다는 거네.
잘 됐다, 우미.
비이 : 참, 지타도 비비 꼬는구만.
처음부터 그렇게 말하면 좋았잖은가!
우미 : 아아…… 감사합니다! 지타 씨!
우미 :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에요.
장비와 물과 식량을 준비해야……!
메모 용지와 펜을 움켜쥐고 그 자리를 떠나는 우미.
비이 : ……저 아가씨, 평소엔 침착해 보이는데
표정이 확확 바뀌어서 재밌구만.
호노카 : 그러게, 듣고 보니 조커 뽑거나 했을 때 바로 얼굴에 드러나지.
코토리 : 후후. 등산인가.
다 같이 소풍이네. 기대된다.
호노카 : 들은 바로는 우미의 등산은 상당히 빡세다고 들었는데 괜찮으려나……
코토리 : 나는 기쁜 걸? 그치만 우미가 제안한 거잖아.
호노카 : ……그런가, 그렇네.
조금 정도 힘들더라도 힘내야지.
코토리 : 응! 도시락 같은 거 만들어서 가져가자!
비이 : 셋이서 꽤나 힘이 넘치기 시작하는구만.
루리아 : 저희들은 어쩔까요? 지타.
유그드라실의 가호 아래라고는 하나 마물도 서식하는 지역이다.
만약을 위해서 호위로서 지타도 따라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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