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죠노 사야카 : 그런데, 나에기한테 물어볼게 하나 있어요.
나에기 마코토 : 갑자기 또 정색하고....뭔데?
마이죠노 사야카 : 나에기는 여자친구 있어요?
나에기 마코토 : 어...어!? 가, 갑자기 그런건 왜...?!
마이죠노 사야카 : 어머, 당황하는건가요? 그럼 있다는거예요...?
나에기 마코토 : 아, 아니..없어! 여자친구 같은건...아직 전혀!
마이죠노 사야카 : 그럼...좋아하는 사람은요?
나에기 마코토 : 자, 잠깐만! 아까부터 왜그래? 왜 그런 질문을 하는건데?
마이죠노 사야카 : 신경쓰이니까 물어보는거죠. 안되나요?
나에기 마코토 : 아, 안되는건 아닌데....
마이죠노 사야카 : 신경쓰이는게 당연하잖아요...나에기는....
나, 나는!?
마이죠노 사야카 : 같은처지의 동료잖아요.
동료....
마이죠노 사야카 : 하지만..사실은 그것만이 아녜요....나와 나에기는 동료를 초월한....
동료를 초월한!?
마이죠노 사야카 : 중학교 시절부터의 친구잖아요.
그렇...지...응, 친구야...당연히 그래....
마이죠노 사야카 : ..........
마이죠노 사야카 : ....나에기는 안물어봐요?
나에기 마코토 : 어? 뭘?
마이죠노 사야카 : 뭘, 이 아니구요...나한테 애인이 있는지 없는지요.
솔직히 물어보고 싶지만, 물어보고 싶지 않기도 하고....
나에기 마코토 : 마이죠노는 많은 사람들한테 인기도 끌고...역시 있는게 당연하겠지...
마이죠노 사야카 : 땡! 애인 없어요! ....바빠서 만들 시간도 없었다는게 사실이지만요....
나에기 마코토 : 그, 그럼....좋아하는 사람...은?
마이죠노 사야카 : ....우후후, 글쎄요? 신경쓰이는 사람은...있는데....
마이죠노는 내눈을 똑바로 바라보았다. 그 눈동자는 아주 조금 붉어져 있는것 같기도....
어? 날 보면서?
마이죠노 사야카 : 그치만, 그 마음은 당분간 접어두려구요. 여기서 나가는게 먼저잖아요.
나에기 마코토 : 으, 응...맞아...
마이죠노 사야카 : 나에기...반드시 여기서 같이 나가요. 날...배신 하지 말아주세요.
나에기 마코토 : 다, 당연하지..! 내가 널 배신할리가 없잖아!
마이죠노 사야카 : 나에기...지금부터 말하는건 내 본심이예요...꾸며낸게 아닌 진짜 마음이예요....
마이죠노 사야카 : 역시...나에기가 있어줘서 다행이예요....
그 미소를 본 순간 내 온몸에서 힘이 흘러넘치는것 같았다.
마이죠노의 미소가 내 힘을 바뀌는것 같았다.
그녀와 사이가 좋아진 덕분에 나는 용기를 얻은걸지도 몰라....그녀와의 "인연"이 날 강하게 만들어 준다.
그럼, 이번엔 내가 힘내야지! 마이죠노를 위해서!
마이죠노 사야카 : 기뻐요...날 위해서 힘내겠다니!
나에기 마코토 : ...어!? 들렸어!?
마이죠노 사야카 : 에스퍼니까요.
마이죠노 사야카 : 농담이예요. 그냥 감...이지만...
마이죠노 사야카 : ....정말로 그렇게 생각해 준건가요?
나에기 마코토 : 어, 어...그건...어, 어쨌든! 같이 협력해서 반드시 여기서 나가자! 나도...힘낼게!
마이죠노 사야카 : 예, 그래요, 같이 힘내요....우후후후!
힘내자...나는 이때만큼 강하게 그 말을 가슴에 새긴적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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