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를 죽인 학생만이 이곳을 나갈수 있다....』
나의 생각과 몸은 그 단어에 완전히 묶여 있었다. 공포와 불안이 천천히 전신을 지배해 간다.
주위를 떠도는 무거운 공기가 내 머리와 어깨를 짓누른다.
그 중압감을 버티고 서 있는것이 ...고작이었다.
그런 힘들고 무거운 분위기를 깬 것은 그녀의 무감정한 한마디였다.
키리기리 쿄우코 : 그래서, 이제 어쩔 셈이지?
키리기리 쿄우코 : 이대로 서로 눈치만 볼거야?
그녀의 가시돋친 말은 이곳에 있는 전원을 향해 있었다....하지만, 그 가시가 우리를 현실로 잡아끌었다.
이시마루 키요타카 : 그래...그말이 맞아...무섭고 불안하더라도, 앞으로 나아가야만 할때가 있다! 그런 간단한 사실을 잊고 있었다니...나는 이런 내 한심함을...용서 할수 없구나...누군가 나를 때려다오! 난 내 자신을 용서할수가 없어! 제발 누군가가 나를 때려줘!!
오오와다 몬도 : 헛소리 할 시간 있으면 재깍 움직이기나 해....
야마다 히후미 : 근데 구체적으로 어떤 미션을....?
쿠와타 레온 : 당연히 탈출구를 찾는거 아냐! 이 등신아!
에노지마 쥰코 : 그리고, 그 거지같은 인형을 조종하는 놈도 찾아서 아작을 내야지.
후지사키 치히로 : ....그런데, 그 전에 전자 학생수첩 부터 보자....움직이기 전에 모노쿠마가 말했던 "교칙"을 확인하는게 좋을 것 같아...
세레스 : 룰도 모른채 행동하다 아까같이 폭발이라도 하면 곤란하잖아요.
오오와다 몬도 : 칫....
에노지마 쥰코 : 그럼 그 교칙을 확인 해 볼까....
전자 학생수첩을 켜자 내이름이 떠올랐다. 모노쿠마의 말대로 여기엔 주인의 이름이 표시 되는 것 같다.
그리고, 표시 된 메뉴화면 중에서 "교칙"을 선택하자...
교칙1 : 학생들은 이 학교 내에서만 공동 생활을 지냅니다. 공동생활의 기한은 없습니다.
교칙2 : 밤 10시부터 아침 7시까지는 "심야시간"입니다. 심야시간에는 출입금지 구역이 생기므로 주의해 주세요.
교칙3 : 취침은 기숙사 구역에 마련된 개인실에서만 가능합니다. 다른 방에서의 고의적 취침은 선잠으로 간주해 벌을 받습니다.
교칙4 : 희망봉 학교에 대해 조사하는것은 자유입니다. 딱히 행동에 제한은 두지 않습니다.
교칙5 : 학원장인 모노코마에 대한 폭력은 금지입니다. 감시 카메라의 파괴는 금지입니다.
교칙6 : 동료 중 누군가를 살해한 검정은 "졸업:하게 됩니다. 자신이 검정임이 다른 학생들에게 알려져선 안됩니다.
교칙7 : 또한, 교칙은 순차적으로 늘어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나는 가벼운 현기증을 느끼며, 화면에서 눈을 뗐다.
다른 애들을 보니 모두 떨떠름한 표정을 하고 있었다...
오오와다 몬도 : 교칙 X까고 있네! 이딴거에 지배될거 같냐!
세레스 : 그럼, 교칙 같은거 신경쓰지 말고 행동하시면 되잖아요? 마침, 교칙을 깨면 어떻게 되는지 알고 싶기도 하고....
야마다 히후미 : 하지만...그런짓 했다간 오오와다 몬도경의 잔기가 제로상태에....
오오와다 몬도 : .........난...어릴때부터 형님한테 "남자의 약속"은 죽어도 지켜야 한다는 말을 귀에 딱지가 앉을 정도로 듣고 자랐어.
에노지마 쥰코 : ...근데?
오오와다 몬도 : 나는 아직 지키지 못한 약속이 있어...그러니, 여기서 뒤질순 없단 말이야!!
세레스 : 잘은 모르겠지만, 우선 교칙은 지키기로 하는거죠?
오오와다 몬도 : ..응? 그래...그렇게 하지...
마이죠노 사야카 : 저...잠시만요...교칙 6번말인데...이게 무슨 뜻일까요?
동료 중 누군가를 살해한 검정은 "졸업"하게 됩니다. 자신이 검정임이 다른 학생들에게 알려져선 안됩니다.
나에기 마코토 : 뒷부분의 『다른 학생에게 알려져선 안된다』말이지...? 나도 이게 좀 걸렸어....
토가미 뱌쿠야 : ...졸업하고 싶으면 아무한테 안들키게 죽이라는거겠지.
후카와 토우코 : 뭐,뭐하러....?
토가미 뱌쿠야 : ..그런건 신경 쓸 필요없어. 주어진 룰을 지키는것...너흰 그것만 외우고 있으면 돼....남이 정해주지 않으면 아무것도 못하는 너희들이 건방지게 의문따윌 갖지말란 말이다.
후카와 토우코 : ..멋진걸.
쿠와타 레온 : 재수없는게 아니고?
아사히나 아오이 : ...이제 교칙도 알았으니, 살인 같은 말도 안되는 소린 무시하고 학교안을 살펴보자!
이시마루 키요타카 : 여긴 어딜까? 탈출구는 없는건가? 식량이나 생필품은? 우리에겐 알아야만 할것이 산더미닷!
쿠와타 레온 : 아자앗! 다 같이 조사해 보자구-!
토가미 뱌쿠야 : ....난 혼자 가겠어.
에노지마 쥰코 : 뭐!? 왜! 분위기상 이상하잖아?
토가미 뱌쿠야 : 이미 남을 죽이려고 기회를 노리는 놈이 이 안에 있을지도 모르는데, 그런 놈이랑 같이 다니라는거냐?
마이죠노 사야카 : 자, 잠깐만요, 아무도 그런 생각은...!
토가미 뱌쿠야 : 안한다고 단언 할순 없을거다. 그렇기 때문에 너흰 졸업의 룰을 듣고 공포에 질린거다.
토가미 뱌쿠야 : 아닌가?
마이죠노 사야카 : 그, 그건.........
토가미 뱌쿠야 : 난 나 생각대로 움직이겠어.
오오와다 몬도 : 거기서 새꺄...네맘대로 행동하는건 용납못해...
토가미 뱌쿠야 : ...비켜라, 플랑크톤.
오오와다 몬도 : 뭐어!? 무슨 뜻이야!?
토가미 뱌쿠야 : 바다를 떠도는 한마리 플랑크톤...무슨 짓을 하든, 넓은 바다엔 아무런 영향도 주지 못하는 티끌 같은 존재다....
오오와다 몬도 : 네가 아주 뒤지고 싶어서 환장을 했구나!
나에기 마코토 : 자, 잠깐만! 싸우면 안돼!!
오오와다 몬도 : 넌 뭐야? 지금 나한테 설교한거냐? 날 가르치겠다고!?
나에기 마코토 : 아, 아니 그런건....
오오와다 몬도 : 시끄러!!
퍼억!!
맞았다...그리고 날아갔다. 만화처럼 멋지게 날았다.
뭔가 준비할 틈도 없이 갑자기 맞고 날아갔다....
생각해 보니... 잊고 있었다...내가 상대하고 있는 애들은 그런 애들이었다는걸...
지금까지의 내 상식이 통하지 않는 "초고교급"이라는 비상식적인 모임이었다는걸....
당연히 이런 비상식적인 전개도 있을만 하지.
그걸...잊고...있었......
내 의식이 천천히 멀어져 가며...끊겼다.
그리고 다음에 눈을 떴을때, 그곳은....
나에기 마코토 : 으, 으음....어....?
당연한 듯한 낯선 방....
나에기 마코토 : 우, 우선은....여긴 어디지?
- 수첩 메뉴를 사용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게임 중의 여러 정보를 확인합시다.
ㅁ버튼으로, 수첩메뉴를 열면, "교칙"이나 다른 사람들의 프로필이 기록 된 "통신란"등을 확인할수 있습니다.
"맵"이나 "말탄환"등의 특수한 항목은, 경우에 따라 쓸수 없을때도 있습니다.
게임 중단 세이브나 로드도 수첩메뉴에서 이용 가능합니다. "시스템 항목"을 확인해 주세요.
또한, 셀렉트 버튼으로 "백로그"를 볼수 있습니다. 여기서는 다른 사람들의 발언을 기록해 놓았으므로, 다시 보고 싶을때 이용해 주십시오.
으, 으음...가슴이 풍만한 사쿠라.....
(책상위의 메모지를 조사하면...)
메모장이 있다. 이건 여기 비품인가?
(카메라를 조사하면...)
감시카메라....이런 카메라로 보고 있다고 생각하니 기분나쁘지만...교칙 때문에 감시카메라를 부수는건 위험해...열받지만 놔둘수 밖에...
(창문을 조사하면...)
철판 같은걸로 가로 막혀져 있다.
(바닥을 조사하면....)
이건...테이프 클리너다. 청소는 마음대로 할수 있다는건가....
(침대를 조사하면....)
침대...특별히 이상한 점은 없는 것 같다.
(쓰레기통을 조사하면...)
특별한 장치 같은건 없다...그냥 쓰레기통이다.
(탁자위를 조사하면...)
이건...이 방 열쇠인가...? 열쇠고리에 내 이름이 적혀있다. 그럼 내거...라는거겠지? 우선 챙겨두자.
(책상안을 조사하면...)
이건...공구세트다. 비닐도 안까진걸 보면 아직 한번도 안쓴 새거 같은데....일단 지금은 별 쓸데도 없으니 제자리에 놔두자
(TV를 조사하면....)
TV가 있다...
나에기 마코토 : 휴우....
(벽을 조사하면...)
벽에 종이가 붙어 있다. 써있는 내용은
- 모노쿠마 학원장이 알립니다.
방의 열쇠는 피킹방지 가공처리 되어 있습니다. 열쇠의 복제는 힘드니 잃어버리지 않도록 하십시오.
방에는 샤워룸이 완비 되어 있으나, 심야시간에는 단수가 되오니 주의 해주십시오.
또, 여자의 방에 한해 샤워룸을 잠글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작은 선물을 준비해 두었습니다. 여학생에겐 여자다운 재봉세트, 남학생에겐 남자다운 공구 세트를 마련했습니다.
재봉세트에는 인체급소 지도도 첨부되었으므로, 여학생 여러분은 바늘로 한방에 급소를 노리는것이 효과적입니다.
남자의 공구세트를 사용할 경우엔 머리쪽의 타격이 유효합니다.
돈 씽크! 필! 렛츠 엔죠이!!
나에기 마코토 : ..........
나는 종이를 구겨 쓰레기통에 던져넣었다.
(샤워룸을 조사하면....)
나에기 마코토 : 여긴...샤워룸이구나.
철컥철컥철컥!
나에기 마코토 : 어...? 안열리네...잠겼나...?
(문을 조사하면...)
여긴 방을 나가는 문인것 같은데....자물쇠가 붙어 있는것 같다.
나에기 마코토 : 자물쇠가 있는 방....
(방의 조사를 마치면...)
나에기 마코토 : 대충 알겠군.
『취침은 기숙사 구역에 마련된 개인실에서만 가능합니다. 다른 방에서의 고의적 취침은 선잠으로 간주해 벌을 받습니다』
여기가...그 기숙사 구역에 있는 개인실....아마, 기절한 날 누군가가 옮겨 놓은거겠지.
그럼 첫번째 문제는 이걸로 클리어했으니 다음 문제....
나에기 마코토 : 다른 애들은...어디 있지?
그걸 알 방법은 단 하나. 여기서 나가는거다.
다른 애들과 합류하기 위해 나는 방을 뛰쳐 나갔다.
하지만 날 기다리고 있던것은, 오래된 만화같은 시츄에이션이었다.
쿵!!
??? : 꺅!!
나에기 마코토 : 아...마이죠노!? 미, 미안해! 괜찮아!?
마이죠노 사야카 : 아, 아뇨...제 실수인걸요...미안해요...
그녀는 쑥스러운듯한 미소를 띄며, 천천히 일어났다.
나에기 마코토 : 마이죠노...진짜 괜찮아? 다친데 없어?
마이죠노 사야카 : 우후후, 오버예요. 저 괜찮다니까요. 이래봬도 나름 근육 있답니다. 무대위에선 날아다니는걸요!
나에기 마코토 : 그래, 다행이다...
마이죠노 사야카 : 근데, 나에기는 괜찮나요? 아까...오오와다한테 맞은데....
아, 그러고보니 아까 다른 애들 앞에서 기절했었지...뭐랄까...난데없이 꼴사나운 모습을 보여버렸구나...
마이죠노 사야카 : ...나에기?
나에기 마코토 : 아! 괜찮아! 아무렇지도 않아!
마이죠노 사야카 : ...다행이다. 걱정했었어요.
나에기 마코토 : 으, 응...근데 여기서 뭐하고 있었어?
마이죠노 사야카 : 나에기를 부르러 왔었어요.
나에기 마코토 : 날 부르러?
마이죠노 사야카 : 혹시 깨어났으면 식당으로 부르려고요....
나에기 마코토 : 식당?
마이죠노 사야카 : 나에기가 쓰러진 뒤 개별행동을 했었거든요. 팀을 나눠서 조사하는게 효율적일거 같아서... 그리고 다 같이 모여서 조사한 결과를 서로 얘기하기로 약속했어요.
나에기 마코토 : 이제 곧 그 시간이야? 그럼 빨리 가야지!
마이죠노 사야카 : 다행이다, 그럼 전 먼저 식당에 가 있을게요.
기숙사 맵. 현재는 아무데도 못가므로 식당으로 직행합니다.
여기가 기숙사 식당인가....
마이죠노 사야카 : 식당이 청결해서 다행이네요...아, 갇혀 있는건데 좋아할때가 아니지 참.
나에기 마코토 : 응....
다른 애들은 아직 안온것 같다. 할수 없지, 여기서 좀 기다리자...
마이죠노 사야카 : 그래요, 기다려요.
나에기 마코토 : 어!? 들렸어!?
마이죠노 사야카 : 에스퍼니까요.
마이죠노 사야카 : ....농담이예요. 그냥 감이예요.
...진짜로...그냥 감인가...?
갑작스럽지만, 튜토리얼에 들어가겠습니다.이번엔 "리액션 토크"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이제 당신은 마이죠노 사야카씨와 얘기할거죠...? 얘기하는 도중【보라색 단어】가 뜹니다. 이런 식입니다.
【보라색 단어】가 표시됐을때 △버튼을 누르면 리액션 모드가 됩니다.
방향키로 말을 선택하고, ○버튼을 누르면, 그 말에 대해 더욱 깊은 내용을 질문할수 있습니다.
상대방의 발언에 대한 반문...이것이 "리액션 토크"입니다. 그럼, 다양한【학교생활】을 즐겨 주십시오.
(△버튼을 누르면...)
갑자기 나왔는데도 훌륭하군요. 플래그...아니, 스토리를 진행시키기 위해서도 적극적인 이용을 부탁드립니다.
(시계를 조사하면...)
나에기 마코토 : 지금 시간이...어!? 7시...!? 벌써 저녁이야?
마이죠노 사야카 : 꽤 오랫동안 정신을 잃고 있었어요.....
나에기 마코토 : 그랬구나...
창문이 없는 탓에 시간감각이 굳어 있었다. 이런 환경에 계속 있다간...미쳐버릴거다.
마이죠노 사야카 : 그런데, 나에기....
나에기 마코토 : 어, 왜...?
마이죠노 사야카 : 저기요...【자기소개때 못했던 말】인데, 나에기한테【확인하고 싶은 것】◁이 있어요.
나에기 마코토 : 나한테 확인하고 싶은거...? 뭔데?
마이죠노 사야카 : 혹시 로쿠중 나오지 않았어요? 네쿠로로쿠 중학교 2반....
나에기 마코토 : 으, 응...맞아...
마이죠노 사야카 : 역시 맞구나! 나도 같은 학교였어요. 4반이었는데 알아요?
나에기 마코토 : 알다마다...
그녀는 중학교때부터 「초」가 몇개씩 붙어다닐 정도로 유명인이었다. 내가 모를리가 없지....
그보다, 오히려 놀랐던건....그녀가 날 기억하고 있다는거다! 같은 반도 아니었고 그럴듯한 얘기 한번 못해본 나를....
마이죠노 사야카 : 왜...그래요?
나에기 마코토 : 아니, 마이죠노가 날 기억할거라 생각을 못해서 좀 놀랐어.
마이죠노 사야카 : 같은 중학교인데 당연히 기억하죠!
나에기 마코토 : 같은 중학교라도...동급생은 엄청 많은데...그리고 나 같이 눈에도 안띄는 녀석을...
마이죠노 사야카 : 아이 참, 무슨 말이예요? 나에기는 별난 사람이네요.
나에기 마코토 : 벼, 별나다니, 내가!?
마이죠노 사야카 : 아하하...!
그것은 보고 있으면 마음까지 편안해지는 신기한 미소였다...최고 이외의 표현이 떠오르지 않을 정도로...최고의 미소였다.
마이죠노 사야카 : 그래도 아는 사람이 있어서 정말 다행이예요. 나에기랑 얘기하고 있으니까 왠지 기운이 나요! 대단해요!
나에기 마코토 : 아냐...난 "초고교급"이라 불리는 다른 애들에 비하면 진짜 별것도 아닌 인간인데...
마이죠노 사야카 : 그치만, 저에게 용기를 준건 나에기인걸요. 다른 "초고교급" 사람들은 할수 없었던 일이예요.
나에기 마코토 : 그, 그렇게 말해주니까 고마워...
마이죠노 사야카 : 좋아~ 용기를 받은 보답으로 난"초고교급 조수"가 될게요!
나에기 마코토 : 어? 조수?
마이죠노 사야카 : 나에기의 조수요! 저도 열심히 도울테니까, 여기서 같이 나가요!
마이죠노...그렇게 말해주니 왠지...의욕이 샘솟기 시작한닷!
마이죠노 사야카 : 근데 다들 늦네요. 이제 올 시간인데....
라고 말이 끝나자마자 타이밍 좋게 식당문이 열렸다.
이시마루 키요타카 : 나에기 군! 마이죠노 양! 너희들이 제일 빨리 왔구나!
이시마루 키요타카 : 아쉽군...내가 처음인줄 알았는데....
이시마루 키요타카 : 아직...기합이 부족하다는건가...! 하지만, 포기 않는다, 다음엔 반드시 이겨주마!! 정의는 반드시 승리한닷!!
마이죠노 사야카 : 아이 참, 오버예요!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시마루의 뒤를 이어 다른 애들도 차례차례 식당에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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