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티 엔진, '유니티 런타임 요금' 도입에 게임 개발사 반발… 게임 판매 중단 예고까지
특히 소규모 업체이지만 다운로드 회수가 많은 게임을 제작한 곳들의 반발이 심한데, '어몽 어스'의 개발사 이너슬로스(Innersloth)는 이 정책이 유니티 엔진으로 게임을 만든 모든 개발사에게 해를 끼칠 것이라며, 자신들도 플레이어가 다른 플랫폼으로 이식하고 싶어 하는 콘텐츠와 기능을 연기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니티 런타임 요금은 지난 12개월 동안 최소 매출 기준을 초과하고, 총 누적 설치 횟수도 초과한 게임에 적용되며, 부과 기준은 유니티 퍼스널/플러스 구독 시 12개월 동안 20만 달러 이상의 매출과 누적 설치 횟수 20만 회 이상인 경우 설치당 월 0.2 달러(신흥 시장 0.02 달러), 유니티 프로/엔터프라이즈 구독 시에는 12개월 동안 100만 달러 이상의 매출과 누적 설치 횟수 100만회 이상인 경우 표와 같이 구간 별로 설치당 매월 일정 금액을 지불해야 한다.
그간 유니티 엔진으로 제작된 게임으로는 '원신', '붕괴: 스타레일', '포켓몬스터 브릴리언트 다이아몬드/샤이닝 펄', '페이트/그랜드 오더', '데이브 더 다이버', '컵헤드',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 '베리드 스타즈',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명일방주', '블루 아카이브', '소녀전선',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포켓몬 GO' 등 유명 타이틀이 다수 존재한다.
이장원 기자 inca@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