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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10시 30분, 인텔 코리아가 '11세대 인텔 게이밍용 모바일 프로세서 신제품 발표 온라인 브리핑'을 실시했다. 인텔 최원혁 상무가 참가한 이 날 행사에서는 게이머를 위한 고성능 모바일 프로세서인 인텔 11세대 코어 H시리즈와 비지니스용 제온 모바일 프로세서가 소개됐다.
먼저 1월 CES에서 공개됐던 10세대 인텔 코어 H시리즈와 35W TDP의 울트라 포터블용 11세대 코어 H시리즈를 리뷰했는데, 이 중 울트라 포터블용은 1080P에서 70 FPS 이상을 구현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새로운 11세대 코어 H시리즈는 1080P에서 최대 240Hz의 씬 인수지에스트와 더 높은 성능의 헤일로 인수지에스트, 그리고 1080P에서 60FPS를 목표로 하는 대신 가격적인 면에서 강점을 지닌 이센셜로 구성된다.
새로운 11세대의 가장 큰 특징은 마이크로 아키텍처가 변경되어 멀티스레드 성능이 19% 개선되었다는 것이며, 플랫폼 레벨에서도 성능을 향상시켜 PCIe 4.0(20개 레인)을 CPU에 직접 연결, 스토리지의 데이터를 바로 CPU에 옮기는 것이 가능해 스토리지 성능이 2배 가량 향상된다는 점이다.
덕분에 게이밍과 콘텐츠 크리에이션에 모두 대응하고, 이미 100만개의 프로세서가 공급되어 에이서, 델, 기가바이트, 레노버 등에서 관련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또 PC 제조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열 흐름을 개선하는 방식으로 좀 더 앏게, 디스플레이도 슬림 베젤 및 고주사율 제품을 채택해 게이밍 노트북의 폼팩터를 개선했다.
윌로우 코브 코어 마이크로 아키텍처의 H시리즈는 타이거레이크 H와 500 시리즈 칩셋의 투칩 솔루션이다. PCIe Gen 4은 20 레인(추가로 칩셋에서 PCIe 3.0 24 레인 제공)이며, 32 EU의 Xe 그래픽 아키텍처가 탑재된다.
플랫폼 레벨의 성능 개선에서 가장 큰 차별점은 인텔 래피드 스토리지 테크놀로저(RST)를 통해 대용량 파일을 바로 CPU에 올리거나 레이드 볼륨 부팅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오버클러킹 측면에서는 데스크탑의 오버클러킹 튜닝 유틸리티를 활용해 성능을 극대화시켰고, 원클릭 오버클러킹이 가능한 인텔 스피드 옵티마이저를 지원하며, 베이스 클럭은 2GHz이지만 4개의 코어 중 가장 빠른 2개의 코어를 지정하여 최대 5GHz로 구동하는 알고리듬 오버클러킹 기술 터보 부스트 맥스 기술 3.0을 지원한다.
유무선 연결은 3배 더 빠를 뿐 아니라 레이턴시가 최대 75% 낮은 와이파이 6E(Gig+)에 하나의 케이블로 고속 데이터 전송 및 충전이 가능한 썬더볼트 4에 대응한다.
완전 언락된 i9-11980HK와 10세대인 i9-10980HK를 비교하면 게임에서 5~15% 성능이 향상되며, 라이젠 9 5900HX와 비교하면 10~25% 우위를 보인다.
가성비 라인업인 i5-11400H와 라이젠 9 5900HS 비교 시에는 대동소이하지만 두께가 좀 더 얇다면서, 게임 업체와의 협력 하에 벤치마크가 아닌 실사용 상황에서 최고의 성능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내장 그래픽은 32개의 익스큐션 유닛이 탑재된 Xe 아키텍처로 인텔 퀵 싱크 비디오를 통해 4K 60Hz 영상을 손쉽게 처리하고, AI와 관련된 기능도 지원한다.
콘텐츠 크리에이션 측면의 성능은 이전 세대 대비 어도비 이펙트는 20%, MS 오피스는 14%, 라이젠 9 5900HX와 비교 시에는 각각 18%와 19% 향상된다.
비즈니스용 PC 플랫폼인 11세대 vPro 플랫폼은 비즈니스용 성능과 강화된 보안을 제공하며, vPro H시리즈와 제온 W-11000은 ECC 메모리와 향상된 인텔 하드웨어 쉴드, 블루스크린 상태에서의 원격 지원을 실현한 액티브 매니지먼트(AMT) 기능 등을 제공한다.
성능은 10세대 대비 10~30% 가량 향상되었다.
아래는 소비자용 모바일 프로세서와 기업용 모바일 프로세서의 성능 테이블 및 질의 응답을 정리한 것이다.
● 11세대 인텔 프로세서를 탑재한 노트북은 언제쯤 출시되나?
제조사마다 다르지만, 기가바이트와 에이수스 등 오늘부터 예약 판매가 시작되는 메이커들도 있다.
● 오버클러킹은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 수준까지 가능한가?
터보부스트와 달리 오버클러킹은 환경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어디까지 가능하다고 보장하지는 못한다.
● 인텔 RST는 NVMe 레이드만 가능한 것인지?
CPU에 직접 연결하는 것은 PCIe 4.0만 가능하다.
● 공급된 100만개 프로세서 중 i7과 i9의 비율은?
i7이 가장 많지만 구체적인 비율은 대답하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