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트/엑스텔라, 2차 프로모션 영상
오늘 공개된 영상은 실제 게임 플레이 영상을 이용하여 제작되었으며, 배경 스토리의 설명과 참전하는 페이트 시리즈 캐릭터들을 알려주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영상에 사용된 배경 음악은 일본의 여성 가수 'ELISA'가 부른 본 작품의 주제가 'ex:tella'이다.
또한 영상 말미에는 일본에서 발매될 계획인 초회 한정 패키지의 특전인 '네로 클라우디우스'와 '아르토리아 펜드래건' 용 의상 '순수의 나이트 드레스'의 착용 이미지가 수록되어 있다.
본 작품의 스토리는 달의 성배전쟁 이후를 시간적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기존의 엑스트라 시리즈와는 궤를 달리하는 평행세계를 무대로 한다.참고로 붉은 드레스를 입은 '네로'와 왕의 증표 '레갈리아'를 가진 '타마모'의 앞에 나타난 것은 알테라가 이끄는 제3의 진영. 이들은 달의 신세계 - 전자 허구 세계 SE.RA.PH의 지배권을 둘러 싸고 첨예한 대립을 하게 된다.
페이트 시리즈는 '마스터'라 불리는 마술사가 동서고금의 역사와 신화 속의 영령인 '서번트'와 한 팀을 이뤄 성배전쟁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성배전쟁을 통해 살아남은 단 한 명의 마스터는 소유자의 욕망을 실현시킬 수 있는 힘을 지닌 성배를 차지할 수 있다.
페이트 시리즈의 첫 작품인 '페이트/스테이 나이트'는 지난 2004년에 PC로 발매된 어드벤처 게임으로, 일본은 물론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끈 작품이다. 이러한 인기를 바탕으로 시리즈 속편과 다른 기종으로 이식작이 이어졌으며 소설과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콘텐츠가 제작된 다 있다.
이번 작품은 페이트 시리즈의 수많은 캐릭터들이 작품의 세계관을 벗어나 함께 싸우는 드림 매치 스타일로 제작되었으며, 총 16명의 서번트를 선택해서 다수의 적을 상대로 약+강 공격 조합을 사용한 연속 공격을 하는 '진 삼국무쌍' 스타일의 전투를 펼치게 된다.
각 진영은 서로의 거점을 공격해서 해당 영역의 지배권을 상징하는 열쇠 '레짐 매트릭스'를 손에 넣기 위한 전쟁이 하게 된다. 15개의 지배권을 먼저 모으는 쪽이 승리하는 방식. 적을 모두 처치하는 것 외에도 다양한 전략을 사용할 수 있다.
그동안 페이트 시리즈는 그 유명세에 비해서 국내에 정식 발매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기에 본 작품의 정식 발매도 그리 기대하는 유저가 많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정식 발매는 물론 자막 한글화까지 이루어져서 국내에서는 많은 환영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본래 페이트 시리즈의 대표적 장르인 텍스트 어드벤처 게임이 아닌, 외전에 가까운 액션 게임이라는 점은 오리지널 페이트 시리즈를 좋아하던 유저들에게까지 폭 넓은 인기를 누릴지는 다소 걱정되는 작품이기도 하다.
페이트/엑스텔라의 일본 발매일은 11월 10일로 예정되어 있고, 국내에는 자막 한글화를 거쳐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SIEK)에 의해 2016년 겨울 출시될 예정이다.
이장원 기자 inca@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