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제목]
[GC] 같은 퀘스트인데 낮과 밤이 다른 맛? '블러드 오브 던워커' 시연
조회수 6586 | 루리웹 |
입력 2025.08.23 (23:31:00)
[기사 본문]
반다이남코가 퍼블리싱하고 폴란드의 개발사 레벨 울브즈가 제작하고 있는 ‘블러드 오브 던워커’는 독일에서 개최된 게임스컴 2025 현장에서 비공개 시연을 진행하고 게임의 가장 중요한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내러티브 샌드박스’의 작동 방식을 설명했다.
이번 비공개 시연은 개발자가 직접 게임 플레이를 수행하고 관계자들이 영상을 시청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따라서 해당 시연에 대한 직접적인 촬영이나 영상 녹화는 불가능했으며, 게임스컴을 기점으로 진행된 ‘퓨쳐 게임 쇼’의 일부 영상으로만 그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우선, 본격적인 설명에 앞서 ‘블러드 오브 던워커’(이하 던워커) 에 대한 설명을 먼저 언급하고자 한다. 개발사인 레벨 울브즈는 위쳐 3의 제작자들이 회사를 나와 설립을 했으며, 스토리 중심의 타이틀로 던워커를 개발 중에 있다. 지난해 연말 시네마틱 트레일러를 공개한 바 있으며, 얼마 전에는 전투 시스템 전반을 소개하는 게임 플레이 영상을 통해 전투가 어떤 식으로 전개되는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던워커를 관통하는 핵심적인 키워드는 낮과 밤에 따른 게임 플레이의 변화다. 주인공 코엔은 반은 인간, 반은 뱀파이어인 존재로 설정되어 있다. 그렇기에 인간일 때의 전투 플레이와 뱀파이어일 때의 전투 플레이가 다른 메커닉을 사용한다. 인간 형태에서는 검술이 중심이 되며, 뱀파이어 형태에서는 손톱을 이용해 공격하는 것을 시작으로 검을 사용하고 흡혈을 하는 메커닉 등이 추가된다.
약 2개월 전 공개한 게임 플레이 영상에서는 전투장면들이 포함되어 있었고 개발진은 그 이후에 플레이어들의 피드백을 받아서 전투와 관련된 사항들을 수정한 상태다. 지난번 영상과 비교해서 전투 자체는 조금 더 긴박감이 있게 진행되며, 애니메이션이나 공격 / 피격 시의 반응, 이펙트 등을 수정해 훨씬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다시 비공개 시연으로 돌아가 설명을 하자면, 이번 시연의 중점적인 플레이는 던워커에서 ‘퀘스트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가?’다. 시연은 지난 게임 플레이에서 공개했던 성당 내부를 탐색하는 퀘스트에서 시작된다. 이전 영상이 여기서 단서를 모으다가 퀘스트를 진행하지 않고 아래로 내려간 다음, 바로 주요 뱀파이어인 크산테(Xanthe)와의 전투를 진행했다면, 이번에는 해당 퀘스트를 정석적인 방법으로 진행하는 과정을 보여줬다.
밤의 플레이에서 코엔은 뱀파이어 상태이므로 여러 능력을 사용할 수 있다. 시연에서는 섀도 스텝이라 명명된 기능을 사용해 대성당에 잠입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도시의 지붕위로 올라가 성당의 종탑으로 섀도 스탭을 사용해 도달하고 여기서 대성당의 지붕 바로 아래로 진입한다.
이후에는 관련된 자료를 찾기 위해 대성당의 도서관에 들어가려고 하지만, 도서관의 1층 문은 잠겨있는 상태다. 열쇠가 필요해서 들어갈 수 없도록 설계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밤이었고 뱀파이어의 능력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플레이어는 섀도 스텝을 이용해서 이를 해결할 수 있게 된다. 시연에서는 섀도 스탭을 이용해 지붕 위로 올라갔다가 공중에서 도서관의 2층 난간으로 다시 섀도 스탭을 사용해 내부로 들어가는 과정을 거쳤다.
도서관 내부에는 미하이의 검과 관련한 책이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미하이의 검과 무덤에 관련된 정보를 습득한다. 검이 무덤에 있다는 정보와 묘지의 위치를 확인한 다음 코엔은 묘지까지 이동하면서 적들과 전투를 진행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개선된 전투 시스템의 일부를 확인할 수 있었다.
묘지에 도착한 이후에는 미하이의 문장이 무엇인지를 모르는 상태이기에 플레이어의 선택과 운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다. 코엔이 미하이의 문장 관련 정보를 모르는 상태였고 그렇기에 플레이어드는 네 개의 무덤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 일일이 확인하는 과정을 거친다. 운이 좋게 -실제로 현장에서 관계자 및 미디어의 선택을 물어봤는데, 한 번에 성공했다. 그래서 실패 시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는 확인할 수 없었다- 한 번에 성공하여 무덤 속으로 들어가는 과정을 거쳤다.
여기서 코엔은 벽 속에서 무언가 내는 소리를 듣고 추가적인 조사를 하게 된다. 그 안에는 미하이가 들어가 있었으며, 이 시점에서 시연자는 다른 세이브 파일을 불러와 낮 시간의 퀘스트가 어떻게 구성되는지를 전달했다.
낮 시간의 퀘스트 진행은 밤과 마찬가지로 30일의 제한 중 8일이 지난 시점에서 진행된다. 같은 퀘스트지만 시점이 낮으로 바뀌었을 뿐이다. 개발진은 이를 설명하면서 게임 내에서 마주하는 일부 선택이나 행동들은 시간을 소모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는 곧, 시간이 즉각적으로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서 사용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가족을 뱀파이어에게서 구출하기 위해 30일의 시간이 주어져 있으므로, 어떤 행동을 하는지에 따라서 시간이라는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것인지를 플레이어가 결정할 수 있는 것이다. 이는 낮과 밤의 차이와 함께 내러티브 샌드박스를 구축하는 데에 중요한 기준이 된다.
낮 시간대의 퀘스트 진행은 밤보다는 더 많은 인물과 과정을 통해서 진행된다. 뱀파이어 능력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직접적인 잠입도 할 수 없다. 그래서 코엔은 성당으로 들어가 NPC들과의 대화를 진행한다. 여기서 세례를 받는 장면을 확인한 다음, 이후에 미사가 끝나고 뒷정리를 하는 복사에게서 정보를 모으기 위한 과정을 거친다.
미하이의 검에 대한 정보를 찾기 위해 탐문을 하는 코엔은 지하 무덤에 대한 소문을 복사에게 질문한다. 복사는 그런 것은 소문이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아무튼 정보 확인을 하고자 관련 기록을 살펴보면 안되겠냐는 요청을 하게 된다.
이를 위해 도서관 출입이 가능한지를 물어보는 과정에서 복사는 성당이 관리하는 건물의 관리자가 사라졌다는 것을 언급하며, 관리자를 찾아주면 도서관의 열쇠를 주겠다는 제안을 한다. 그리고 플레이어는 이 요청을 바탕으로 퀘스트를 진행하게 된다.
이후에는 해당 건물로 가서 주변 NPC와의 대화를 통해 관리자가 마지막으로 누구와 대화를 했는지를 파악하는 과정을 거친다. 플레이어가 여기서 어떤 인물과 대화를 하고 어떤 선택지로 정보를 습득하는지에 따라서 퀘스트는 약간의 변화가 가미된다. 관리자의 최근 행동에 대해서 정보를 얻은 코엔은 2층으로 올라가 마지막 행적을 조사하기 시작하며, 이 과정에서 낮에 사용할 수 있는 일부 뱀파이어의 능력을 이용해 벽에 숨겨진 통로가 있음을 알게 된다.
숨겨진 통로로 들어간 코엔은 인간이었던 관리자가 뱀파이어가 되지 못해 괴물이 되었음을 발견하고 제거한다. 그리고 다시 복사에게 돌아가 관리자가 괴물이 되었다고 알리고 보상으로 도서관의 열쇠를 받는다. 그리고 복사로부터 미하이에 관련된 서적이 무엇인지도 이름을 듣게 된다. 이렇게 코엔은 도서관의 1층 문을 열고 진입하며, 책장에서 미하이에 관련된 서적을 확인하고 무덤의 정보와 미하이의 문장 그리고 묘지의 위치 정보를 얻게 된다.
미하이와의 전투가 끝난 이후에는 미하이가 정신을 차리게 되며, 미하이와 코엔은 서로가 반은 사람 반은 뱀파이어인 던워커임을 확인하게 된다. 이후 미하이는 오거스라는 인물을 찾아가라는 말을 전하면서 사망하게 되고, 시연은 종료됐다.
이렇게 이루어진 시연에서는 일부 개선된 전투 시스템 전반과 함께, 던워커가 보여주는 내러티브 샌드박스의 플레이를 확실하게 확인할 수 있다. 같은 퀘스트라도 낮과 밤에 따라서 확인하는 정보 / 진행 과정 / 그 사이에 선택할 수 있는 동선이 확연히 달라진다. 진행 과정에서 소비되는 게임 내의 시간이나 실제 플레이 시간도 큰 차이를 보인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플레이어의 선택을 바탕으로 한다. 어느 시점이나 환경에서 퀘스트를 진행할 것인지. 어떤 선택을 내리고 어떤 접근 방식을 취할 것인지 모두가 플레이어의 결정이 중요하게 다뤄진다. 바로 이 점이 내러티브 샌드박스라 명명한 개념을 독특하고 각별하게 만드는 것으로 작동한다. 결국 던워커가 추구하는 낮과 밤에 따른 플레이 변화는 전투 측면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퀘스트 및 진행과 같은 모든 게임 플레이에 영향을 미치는 셈이다.
인간과 뱀파이어. 낮과 밤. 상반되는 두 개의 플레이 요소를 하나로 합치며, 내러티브 샌드박스라는 형태로 각자의 차이를 강조한다. 이는 개발 과정에서도 많은 어려움이나 도전적인 면이 있으며, 플레이어에게는 독특한 플레이 감각을 낳을 수 있다. 블러드 오브 던워커는 PC와 PS5 그리고 Xbox Series X|S로의 발매를 예정한 상태다. 발매 시점은 현재 2026년을 예정하고 있다.
이번 비공개 시연은 개발자가 직접 게임 플레이를 수행하고 관계자들이 영상을 시청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따라서 해당 시연에 대한 직접적인 촬영이나 영상 녹화는 불가능했으며, 게임스컴을 기점으로 진행된 ‘퓨쳐 게임 쇼’의 일부 영상으로만 그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우선, 본격적인 설명에 앞서 ‘블러드 오브 던워커’(이하 던워커) 에 대한 설명을 먼저 언급하고자 한다. 개발사인 레벨 울브즈는 위쳐 3의 제작자들이 회사를 나와 설립을 했으며, 스토리 중심의 타이틀로 던워커를 개발 중에 있다. 지난해 연말 시네마틱 트레일러를 공개한 바 있으며, 얼마 전에는 전투 시스템 전반을 소개하는 게임 플레이 영상을 통해 전투가 어떤 식으로 전개되는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던워커를 관통하는 핵심적인 키워드는 낮과 밤에 따른 게임 플레이의 변화다. 주인공 코엔은 반은 인간, 반은 뱀파이어인 존재로 설정되어 있다. 그렇기에 인간일 때의 전투 플레이와 뱀파이어일 때의 전투 플레이가 다른 메커닉을 사용한다. 인간 형태에서는 검술이 중심이 되며, 뱀파이어 형태에서는 손톱을 이용해 공격하는 것을 시작으로 검을 사용하고 흡혈을 하는 메커닉 등이 추가된다.
약 2개월 전 공개한 게임 플레이 영상에서는 전투장면들이 포함되어 있었고 개발진은 그 이후에 플레이어들의 피드백을 받아서 전투와 관련된 사항들을 수정한 상태다. 지난번 영상과 비교해서 전투 자체는 조금 더 긴박감이 있게 진행되며, 애니메이션이나 공격 / 피격 시의 반응, 이펙트 등을 수정해 훨씬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다시 비공개 시연으로 돌아가 설명을 하자면, 이번 시연의 중점적인 플레이는 던워커에서 ‘퀘스트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가?’다. 시연은 지난 게임 플레이에서 공개했던 성당 내부를 탐색하는 퀘스트에서 시작된다. 이전 영상이 여기서 단서를 모으다가 퀘스트를 진행하지 않고 아래로 내려간 다음, 바로 주요 뱀파이어인 크산테(Xanthe)와의 전투를 진행했다면, 이번에는 해당 퀘스트를 정석적인 방법으로 진행하는 과정을 보여줬다.
밤의 플레이에서 코엔은 뱀파이어 상태이므로 여러 능력을 사용할 수 있다. 시연에서는 섀도 스텝이라 명명된 기능을 사용해 대성당에 잠입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도시의 지붕위로 올라가 성당의 종탑으로 섀도 스탭을 사용해 도달하고 여기서 대성당의 지붕 바로 아래로 진입한다.
이후에는 관련된 자료를 찾기 위해 대성당의 도서관에 들어가려고 하지만, 도서관의 1층 문은 잠겨있는 상태다. 열쇠가 필요해서 들어갈 수 없도록 설계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밤이었고 뱀파이어의 능력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플레이어는 섀도 스텝을 이용해서 이를 해결할 수 있게 된다. 시연에서는 섀도 스탭을 이용해 지붕 위로 올라갔다가 공중에서 도서관의 2층 난간으로 다시 섀도 스탭을 사용해 내부로 들어가는 과정을 거쳤다.
도서관 내부에는 미하이의 검과 관련한 책이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미하이의 검과 무덤에 관련된 정보를 습득한다. 검이 무덤에 있다는 정보와 묘지의 위치를 확인한 다음 코엔은 묘지까지 이동하면서 적들과 전투를 진행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개선된 전투 시스템의 일부를 확인할 수 있었다.
묘지에 도착한 이후에는 미하이의 문장이 무엇인지를 모르는 상태이기에 플레이어의 선택과 운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다. 코엔이 미하이의 문장 관련 정보를 모르는 상태였고 그렇기에 플레이어드는 네 개의 무덤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 일일이 확인하는 과정을 거친다. 운이 좋게 -실제로 현장에서 관계자 및 미디어의 선택을 물어봤는데, 한 번에 성공했다. 그래서 실패 시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는 확인할 수 없었다- 한 번에 성공하여 무덤 속으로 들어가는 과정을 거쳤다.
여기서 코엔은 벽 속에서 무언가 내는 소리를 듣고 추가적인 조사를 하게 된다. 그 안에는 미하이가 들어가 있었으며, 이 시점에서 시연자는 다른 세이브 파일을 불러와 낮 시간의 퀘스트가 어떻게 구성되는지를 전달했다.
낮 시간의 퀘스트 진행은 밤과 마찬가지로 30일의 제한 중 8일이 지난 시점에서 진행된다. 같은 퀘스트지만 시점이 낮으로 바뀌었을 뿐이다. 개발진은 이를 설명하면서 게임 내에서 마주하는 일부 선택이나 행동들은 시간을 소모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는 곧, 시간이 즉각적으로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서 사용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가족을 뱀파이어에게서 구출하기 위해 30일의 시간이 주어져 있으므로, 어떤 행동을 하는지에 따라서 시간이라는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것인지를 플레이어가 결정할 수 있는 것이다. 이는 낮과 밤의 차이와 함께 내러티브 샌드박스를 구축하는 데에 중요한 기준이 된다.
낮 시간대의 퀘스트 진행은 밤보다는 더 많은 인물과 과정을 통해서 진행된다. 뱀파이어 능력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직접적인 잠입도 할 수 없다. 그래서 코엔은 성당으로 들어가 NPC들과의 대화를 진행한다. 여기서 세례를 받는 장면을 확인한 다음, 이후에 미사가 끝나고 뒷정리를 하는 복사에게서 정보를 모으기 위한 과정을 거친다.
미하이의 검에 대한 정보를 찾기 위해 탐문을 하는 코엔은 지하 무덤에 대한 소문을 복사에게 질문한다. 복사는 그런 것은 소문이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아무튼 정보 확인을 하고자 관련 기록을 살펴보면 안되겠냐는 요청을 하게 된다.
이를 위해 도서관 출입이 가능한지를 물어보는 과정에서 복사는 성당이 관리하는 건물의 관리자가 사라졌다는 것을 언급하며, 관리자를 찾아주면 도서관의 열쇠를 주겠다는 제안을 한다. 그리고 플레이어는 이 요청을 바탕으로 퀘스트를 진행하게 된다.
이후에는 해당 건물로 가서 주변 NPC와의 대화를 통해 관리자가 마지막으로 누구와 대화를 했는지를 파악하는 과정을 거친다. 플레이어가 여기서 어떤 인물과 대화를 하고 어떤 선택지로 정보를 습득하는지에 따라서 퀘스트는 약간의 변화가 가미된다. 관리자의 최근 행동에 대해서 정보를 얻은 코엔은 2층으로 올라가 마지막 행적을 조사하기 시작하며, 이 과정에서 낮에 사용할 수 있는 일부 뱀파이어의 능력을 이용해 벽에 숨겨진 통로가 있음을 알게 된다.
숨겨진 통로로 들어간 코엔은 인간이었던 관리자가 뱀파이어가 되지 못해 괴물이 되었음을 발견하고 제거한다. 그리고 다시 복사에게 돌아가 관리자가 괴물이 되었다고 알리고 보상으로 도서관의 열쇠를 받는다. 그리고 복사로부터 미하이에 관련된 서적이 무엇인지도 이름을 듣게 된다. 이렇게 코엔은 도서관의 1층 문을 열고 진입하며, 책장에서 미하이에 관련된 서적을 확인하고 무덤의 정보와 미하이의 문장 그리고 묘지의 위치 정보를 얻게 된다.
미하이와의 전투가 끝난 이후에는 미하이가 정신을 차리게 되며, 미하이와 코엔은 서로가 반은 사람 반은 뱀파이어인 던워커임을 확인하게 된다. 이후 미하이는 오거스라는 인물을 찾아가라는 말을 전하면서 사망하게 되고, 시연은 종료됐다.
이렇게 이루어진 시연에서는 일부 개선된 전투 시스템 전반과 함께, 던워커가 보여주는 내러티브 샌드박스의 플레이를 확실하게 확인할 수 있다. 같은 퀘스트라도 낮과 밤에 따라서 확인하는 정보 / 진행 과정 / 그 사이에 선택할 수 있는 동선이 확연히 달라진다. 진행 과정에서 소비되는 게임 내의 시간이나 실제 플레이 시간도 큰 차이를 보인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플레이어의 선택을 바탕으로 한다. 어느 시점이나 환경에서 퀘스트를 진행할 것인지. 어떤 선택을 내리고 어떤 접근 방식을 취할 것인지 모두가 플레이어의 결정이 중요하게 다뤄진다. 바로 이 점이 내러티브 샌드박스라 명명한 개념을 독특하고 각별하게 만드는 것으로 작동한다. 결국 던워커가 추구하는 낮과 밤에 따른 플레이 변화는 전투 측면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퀘스트 및 진행과 같은 모든 게임 플레이에 영향을 미치는 셈이다.
인간과 뱀파이어. 낮과 밤. 상반되는 두 개의 플레이 요소를 하나로 합치며, 내러티브 샌드박스라는 형태로 각자의 차이를 강조한다. 이는 개발 과정에서도 많은 어려움이나 도전적인 면이 있으며, 플레이어에게는 독특한 플레이 감각을 낳을 수 있다. 블러드 오브 던워커는 PC와 PS5 그리고 Xbox Series X|S로의 발매를 예정한 상태다. 발매 시점은 현재 2026년을 예정하고 있다.
정필권 기자 mustang@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