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적 기술 연계와 카운터의 반사, '마블 투혼' 조작 및 시스템 정보 공개
마블의 협력 제안을 통해서 시작된 ‘마블 투혼’은 마블 IP에서 유명한 주요 캐릭터들이 등장해 4vs4 대전을 벌이는 타이틀로 기획 중이다. 기존에 익숙한 디자인을 사용하는 한편, 일부 캐릭터들은 마블 투혼만의 독특한 코스튬을 보여준 바 있다.
마블 투혼은 기본적으로 격투 게임의 문법을 따른다. 즉, 상단에는 체력 게이지가 자리하고 체력 게이지의 하단에 다른 조작 캐릭터의 어시스트를 받을 수 있는 ‘어셈블 게이지’가 배치되어 있다. 어셈블 게이지는 다른 캐릭터의 도움을 받을 때에 소진된다. 화면 하단에는 스킬게이지가 존재하여 각 캐릭터의 스킬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마블 투혼은 최초에는 두 명의 캐릭터를 조작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대신 스테이지의 끝 부분에 도달했을 때, 스테이지를 이동하는 연출이 곁들여지면서 추가 조작 가능한 캐릭터가 등장하는 방식이다. 이외에도 가장 끝부분의 스테이지에서 벽에 도달하거나 라운드를 패배했을 때 추가 캐릭터가 합류하는 것이 추가 캐릭터가 등장하는 규칙으로 설정됐다.
추가 캐릭터는 플레이어가 사전에 설정한 4인이 순서대로 등장하며, 각 캐릭터가 등장할 때에 어셈블 게이지와 스킬 게이지 그리고 체력 게이지의 최대치가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따라서 적을 더 몰아붙일수록 다른 아군과의 협력으로 콤보를 만들어내는 플레이가 가능하다.
마블 투혼은 3개의 공격 버튼 / 유니크 어택과 어셈블 버튼 / 퀵 스킬, 퀵 어셈블, 퀵 대시와 같은 퀵 무브로 구성되어 있다. 해당 조작 구조는 패드와 아케이드 스틱 모두에서 활용할 수 있으며, 플레이어의 입맛에 따라서 변경할 수 있는 기능이 지원된다.
이동은 일반적인 대전 격투와 마찬가지이며, 더블 점프와 공중 대시 등의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앉기와 점프를 연속 입력하는 슈퍼 점프 등의 움직임도 지원한다. 다만, 일부 캐릭터의 경우 공중 대시 등은 불가능하게 설정될 예정이다.
라이트 / 미디움 / 헤비로 구분되는 공격 방식은 한 번의 점프와 앉기 동작에서 연계가 가능하다. 유니크 어택의 경우 각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특수한 액션을 발동하는 기능이다. 캡틴 아메리카의 경우 방패를 던지며, 스톰은 회오리를 발사하고 스타로드는 속성 탄환을 발동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러한 유니크 어택은 일부 캐릭터에게는 다양한 활용 방식을 가진다. 캡틴 아메리카를 예로 들면, 던지는 방패의 방향을 조정하는 것이 될 수 있다. 또한, 퀵 스킬 버튼과 공격 버튼을 조합하면, 스킬 게이지를 소모해서 다양한 활용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커맨드와 공격 키의 조합으로도 다양한 기술들이 발동되기도 한다. 이는 퀵스킬 버튼으로 간소화된 조작을 사용하거나 공격키와 이동 조작을 조합해서 사용하는 방식이다. 퀵스킬 버튼을 누르면 방패를 던지는 액션이 바로 발동되지만, 커맨드 입력을 이용하면 ↓↘→+공격을 입력해야 하는 방식이다.
스킬 게이지를 50 소비해서 발동하는 ‘슈퍼 스킬’은 더 강력한 피해와 화려한 연출을 보여주고 있다. 퀵스킬 + M + H 버튼을 입력하거나 ↓↘→ + M + H로 발동한다. 이외에도 100 스킬 게이지를 소비해서는 ‘얼티밋 스킬’을 발동하게 된다. 해당 필살기는 → + 퀵스킬 + M + H 또는 →↘↓↙←→ + M+H로 발동할 수 있다. 얼티밋 스킬은 아주 화려한 연출을 보여주며, 콤보와 섞어 상대에게 큰 피해를 입히는 데에 활용된다.
여기에 ‘링크 어택’이라는 시스템도 확인됐다. 공격 도중 아군의 도움을 받거나 필살기로 연계되는 일종의 콤보다. L+L+L+L로 아군과 함께 공격을 하거나. M 버튼 4회 입력으로 스킬 어택의 발동 / H 4회 연속 입력으로 얼티밋 스킬이 발동되는 방식이 대표적이다. 이외에도 L+L+M+H로 공격이 자연스레 연결되는 등 다양한 활용을 가지고 있다.
공격으로 적을 공중에 오래 띄우는 슬램어택도 존재한다. 슬램 어택 이후에는 공중에서 공격을 이어나가고 콤보가 마무리 될 때에 적을 바닥에 내리 꽂아 피해를 주는 것도 가능하다.
마블 투혼에서는 팀을 구성하는 다른 캐릭터와의 조합은 아주 중요한 요소로 다뤄진다. 아군을 소환해 상대를 공격한 다음, 등장한 캐릭터와 조작 여부를 전환할 수 있으며, 하나 이상의 캐릭터를 소환했을 때에는 두 번째 나온 캐릭터가 조작 변경의 대상이 된다. 돌진을 하는 캐릭터의 경우 공격 애니메이션이 끝날 때에 맞춰서 조작 변경을 하면, 상대와 나의 위치가 바뀌기도 한다.
아군 캐릭터의 경우 배치한 순서에 따라서 액션이 달라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즉, 어떤 순서로 아군을 배치하느냐에 따라서 조력 시의 액션이 달라지는 것이다. 이와 같이 아군의 조력을 받는 것은 다양한 콤보의 창출로 이어진다. 공격 도중 뒤에서 조력자를 등장시켜 방어를 풀고 공중에 띄워 연속적으로 공격을 하거나 / 어셈블 게이지를 소모해 카운터를 노리는 것도 가능하다.
‘크로스 오버’의 경우 방어 시에 사용한다. 방어 중 L+A로 발동되며, 어셈블 게이지 1칸을 소모하고 아군을 소환해 적에게 반격한다. 다만, 크로스 오버 반사도 존재한다. 상대가 크로스 오버를 사용할 때에 L+A로 발동되며, 상대의 크로스 오버를 무력화할 수 있다. 이 또한 크로스 오버와 마찬가지로 어셈블 게이지 1칸을 소비한다.
타이밍이 완전히 딱 맞는 ‘퍼트 크로스 오버’일 경우에는 역으로 상대를 카운터 할 수도 있다. 마스터 하기는 힘든 메커닉이며, 플레이어의 테크닉이 가장 많이 요구되는 시스템이기도 하다.
‘마블 투혼 : 파이팅 소울즈’는 현재 개발 중이며, 플랫폼을 PC와 PS5로 확정하여 2026년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는 상태다. 더불어 마블 투혼은 8월 1일부터 3일까지 도쿄에서 개최되는 격투 게임 행사 EVO 2025를 통해서 체험판을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정필권 기자 mustang@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