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년 전 마이비를 타다가 신호무시 차를 들이박고 전손처리 하게 되었는데, 영맨이 10% 할인해준 다길래 충동구매로 신형 B클 냅다 질렀다가
그때부터 우연히 계속 벤츠를 타게되었네요. 그래봐야 3대 째이긴 한데
B클 타다가 아이가 커서 뒷자리가 좁아진 탓에 큰차로 바꾸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중고차를 찾아보다가..
그 때 그 연식으로 S500L 을 (롱바디)사게되었네요.
자연흡기 8기통! 후웈후웈!
단순히 판매량 때문인지 이 차량은 매물이 넘쳐나고
수리비가 엄청 비싸서 그런지 가격이 국산차 보다 저렴하더라고요.
레이 풀옵션 정도? 아무튼 비클보다는 쌈
나이가 곧 40이라 마냥 편한게 좋고 큰걸 원해서 구입했는데
기름을 너무 퍼먹어서 솔직히 유지가 될 지 모르겠습니다 ㅋㅋㅋ
( 터보 연비가 좋은데 제게는 수리불가의 영역이고..)
큰차 타고싶어서 발품 팔아 돌아다니다가 결국 샀네요
옆모습 이쁩니다 큼직하고..
볼 때 마다 이뻐요 ㅜㅠ
10년이 넘었는데 대부분의 내외장재 상태가 좋아서 놀랍습니다.
갈라지거나 부서지는게 별로 없어요.
가장 중요한 기능인 블루투스 오디오가 없어서 배선 따서 만들어주고..
하루 한번 200ml 씩 뽑이서 교환했습니다.
1리터 교환 후에는 1주일에 한번씩 교환해서
2리터 교환했어요.
어차피 한번에 다 뽑아도 님아있는 찌꺼기는 계속 나오기 때문에
순환식 교환도 나쁘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스티어링오일 교환하니까 핸들 감았다가 돌아오지 않던게
돌아오도록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원래 피드백이 별로 없는 차 인줄 알았어요
(원래는 파란색이나 빨간색)
19만 킬로미터를 주행하면서 한번도 안갈았는지 새카맣습니다.
원래는 붉고 투명한 루비색깔입니다.
3차 교환 하니까 맘에드는 색깔이 나왔어요
5000km 주행 후 교환한 엔진오일.
연료 첨가제 좀 먹여서 더러울거라 생각은 했는데 교환 직전에는
엔진 진동이 평소랑 다른점이 느껴질 정도로 점도가 올라가있더군요
이렇게 엔진 해먹는거구나 싶었습니다.
제차는 5500cc 인데 엔진 고장나면
폐차 해야합니다 ㅋㅋ 엔진만큼은 안된다.. 엔진 만큼은.
고성능 엔진 일 수록 엔진오일 교환 주기를
빠르게 잡아야겠어요. 요즘 연비 좋은 엔진은
더 그렇지 않을까 싶네요.
여름이라고 에어컨 냉매 플러싱 했으니
당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건 다 한 것 같은데
슬슬 제트기 지나가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합니다 (휠베아링 망가진 소리)
휠베어링 두개랑 하체.. 아마도 300만원치 정도 고치면
타는동안 들어갈 정비는 끝나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정비를 빼면 무척 마음에 드는 차량입니다
이제 눈이 안좋아지는데 눈도 달려있고
에어 서스펜션이 언제 터질지 몰라서 불안하지만 푹신해서 기분 좋고
까만색인데도 내부는 다른차 보다 덜 뜨거운것도 좋고요.
합류도로에서 엑셀 밟으면 간단히 끼어들 수 있는것도 좋네요
전에 타던 차는 고속도로 연비가 리터당 25키로 였는데
이차는 평균 6키로 고속도로 10키로 정도가 나오고
주차 기계에는 못들어가고 크기때문에 주차가 힘들어서
버스타는 일이 늘었지만 ㅡㅡ
커다란 트렁크 덕분에 아내는 주변 지인들과 쇼핑할때 짐차로 활약하고있고
무엇보다 차 바꾸고 나서 아이가
"지난번 타던차는 많이 불편했어, 많이 참았어, 침대같아 "
라고 감상 말해줄 때가 제일 만족스럽네요
낡아서 여기저기 찌그덕 거리긴 하지만 지금까지 탄 차들에 비해서
제일 편하고 조용합니다. 디젤 타다가 가솔린 넘어오니까
처음엔 문제점을 몰랐어요
몇년만 더 타면.. 내연기관의 시대가 끝나겠죠?
그때까지는 천재지변 없이 잘 넘어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아.. 다들 궁금해 하는건데 잘 비켜줍니다.
제 생각에는 차가 비싸서 그런건 아니고
덩치 크고 굼뜨니까 길막지 말라고 비켜주는거 같아요.
( 스타렉스만함 )
고급차 타보고싶어서 구입했는데 고장 안나게 타려면 정비비용이 엄청 들어가겠더라고요. 그래서 소모품은 자가정비 하고있습니다. 하체 뚜둑뚜둑 뭐 부러지는듯한 소리 들리는데, 카센터 갔더니 안전에 문제는 없으니까
전체를 갈고싶지 않으면 완전히 작살날 때 까지 타라고 하셔서
걍 타고있습니다 ㅋㅋ
다들 무사고 기원합니다
안전운전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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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죠? 전부 스스로 고쳐서 타시다니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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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는 s부터라더니 ㄷㄷㄷㄷ 10년전차에 전면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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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싱과 로워암 쪽도 차 들어 올렸을 때 확인 해보시고, 정비 계획 잡아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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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정비라니 멋집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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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나만 빼고 부자웹에는 이런분이 필요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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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죠? 전부 스스로 고쳐서 타시다니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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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으려는 몸부림이죠 ㅎㅎ | 23.08.03 08: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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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는 s부터라더니 ㄷㄷㄷㄷ 10년전차에 전면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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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이거 너무 좋습니다 역시 부자들은 좋은거 빨리 쓰네요 | 23.08.03 08: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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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다 화질까지 미쳤어요 10년전 차인데...전면계기판 전자식에 | 23.08.15 22: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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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 비전인데 밤에 아주좋음 | 23.08.16 03: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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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10년전에 이미 스마트폰 쓰고 있었고.. 오래됬지만 내차는 그때 이미 하이브리드 차였는데.. 너무 소달구지 시대로 생각하는거 아니냐??? | 23.08.16 08: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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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da폰 쓰던사람입니다, 그때차에 전면카메라(나이트비전) 달려잇엇어요? | 23.08.16 08: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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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싱과 로워암 쪽도 차 들어 올렸을 때 확인 해보시고, 정비 계획 잡아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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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몇번을 봐도 잘 모르겠더라고요 ㅎㅎ 흔들어봐도 어디가 껄덕거리지도 않고.. 아직 덜 망가졌나봅니다 | 23.08.03 08: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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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싱은 경화되거나 갈라졌거나 삐져나옴, 찌그덕 거리는 소음 등으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연식을 생각하면 삯아있을 수 있으니 확인해 보세요. 따님이 침대 같다던 승차감이 더욱 나아집니다.^^ | 23.08.03 09: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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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맞아요 부싱이 경화되어서 찌그덕 하고 갈라져있긴 해요 감사합니다 ㅎㅎ | 23.08.03 09: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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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싱류 교체는 로어&어퍼암도 확인하시고, 장비가 없다면, 한 번 입고 시켜서 같이 해버리는게 속 편합니다. 단점은... 역시 비용이...ㅠㅠ | 23.08.03 09: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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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센터 사장님이 극구 말리시더라고요 그렇게 안해도! 고장 안나게 하고싶어도 고장 나는 놈이니까 미리 돈 쓰지 말고 고장나면 그때 갈아요. 라고.. ㅋㅋㅋㅋㅋ 버틸 때 까지 버텨보고 말씀대로 입고해서 싹 갈던지 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23.08.03 09: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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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 맞는 말 입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23.08.03 09: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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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흔들리는거 허브너트 풀린건가 싶어서 방금 바퀴 빼봤는데 아닌가봐요.. 말씀대로 어디 조인트인가 봅니다. | 23.08.03 08: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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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정비라니 멋집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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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즐건하루되세용 | 23.08.03 08: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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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터지는 소모품이라 중고품 사놓을 만 한것같아요 | 23.08.03 08: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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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나만 빼고 부자웹에는 이런분이 필요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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엌ㅋㅋㅋ 질 지내고 계세요? 요즘 시계는 너무 깊이 들어갔고 자동차는 뭐 수박 겉핥기 정도라서 재밌네요.힘들어봐야 하체 무슨 로드 교체하는 정도라서 머리 크게 안쓰고 즐겁네요. 잘지내고 계시나요 | 23.08.03 10: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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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출국 2년후 귀국 | 23.08.03 10: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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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이게 무슨 소리요.. 저 야근 마치고 자니까 카톡 주세용 | 23.08.03 10: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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