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 베스트 감사합니다~!!
지난 04월 29일 부터 05월 01일 까지 2박 3일로 나고야 여행을 갔다왔습니다.
최근 엔고로 인해 여행 수요가 감소해서 그런지 특가 티켓이 많이 보이더라고요~!!
연휴 전 주에 가는 편이 공항 혼잡도도 덜 할 것 같아서 미리 다녀왔지만...
무엇보다 가장 큰 목적은 바로 이것!!
근래 방영하기 시작한 2분기 신작애니 '우마무스메 신데렐라 그레이' 의
콜라보 지역이 바로 나고야의 '카사마츠' 지역이기 때문 입니다.
카사마츠 경마장은 주인공인 '오구리 캡' 의 출전지로 유명한 장소 입니다.
말딸 팬이라면 모를수가 없는 장소로 항상 마음속으로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다가
해당 콜라보 소식을 보곤 저도 모르는 사이 티켓을 예약 했는데요?
솔직히 애니 콜라보 하나 때문에 급하게 여행을 결심하는 스스로를 보고
'아.. 이게 덕질의 힘인가..?' 싶었습니다.
츄부 국제공항 (나고야 공항) 에 도착하면 일단 메이테츠 특급 열차를 타야 합니다.
선택지가 있기는 한데 도심지로 가던 카사마츠를 가던 일단 '뮤 스카이' 라는걸 타야 하더라고요.
저는 카사마츠 팝업 스토어를 미리 예약을 했기 때문에 시간을 맞춰가야 해서
점심은 간단하게 열차내에서 야키소바 빵과 밀크티로 해결 했습니다.
이때 야키소바 빵이란걸 처음 먹어봤는데 달짝지근한 맛과 함께
소바면의 아쉬운 식감을 빵이 채워주는게 참 오묘하게 맛있더라고요.
※ 밀크티의 캐릭터는 방탄소년단 모티브의 타이니 팜 입니다.
(대충 메이테츠선 시간표)
그리고 카사마츠 역에 도착하니 이렇게 오구리쨩이 똻!! 하고 반겨 줍니다.
실제 사이즈 캐릭터 등신대 판넬 이라는데, 오구리 캡의 신장이 생각보다 크더라고요.
공식 프로필에는 167cm 로 아마 판넬이 조금 과장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역 내에는 '토카이 프로젝트' 라는 이름으로 우마무스메 신데렐라 그레이 관련 소식이 있었는데
메이테츠 열차 회사와 콜라보 하여 '스탬프 챌린지' 라던가 여러가지 관련 상품 소식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역내에 들어오면 이렇게 토카이 프로젝트의 또 다른 현수막이 걸려져 있으며
왼쪽 상단에 메이테츠 사의 로고가 들어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신데렐라 그레이의 좋았던 점으로는 1부 보스인 '후지마사 마치(우측 민초색 머리카락)'
와 '벨노 라이트(좌측 갈색 머리카락)' 그리고 나중에 오구리 빠순이(?) 가 되는
노른 에이스의 묘사와 작화를 너무 잘 표현해줘서 만족스러웠습니다.
현장에는 이렇게 대표 포스터가 붙어 있었고.
역사 내부에는 캐릭터 판넬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스팟이 준비 되어 있어
역의 시작부터 기대감을 고조 시키는 장치로서 많은 준비를 했다는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매년 진행 된 코스프레 경기까지 ㅋㅋㅋㅋ
이것이.. 인간무스메?!
카사마츠역의 입구는 2개가 있는데 한 쪽에는 이렇게
오구리와 신데렐라 그레이의 로고가 들어가 있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카사마츠 경마장 입니다!!
이 모습을 직접 눈에 담게 되어 정말 감격스러웠는데요?
전체적으로 경마장이 정말 낡고 유지보수가 되어 있지 않아
과거 카사마츠 경마장 관련 논란거리인 운영에 관한 이야기가 와닿았습니다.
이런 깡촌에서 신화를 쓴 오구리 캡은 도대체...
그리고 들어서면 만날 수 있는 오구리 캡의 동상!!
입구의 좌측에 위치한 것으로 가운데 자세히 보시면 실제 오구리 캡의 털이 보관 되어 있습니다.
당일은 평일로 원래라면 입장비 100엔을 지불해야 하지만
콜라보 첫 날인 당일에는 무료로 입장하고 있었습니다.
오구리의 동상 입니다.
생전의 오구리 캡은 아주 침착하고 어린 나이에도 기수를 가리지 않아
달리는 것과 먹는 것 그리고 자는 것 외엔 별로 관심이 없었다고 하는데
이런 일화를 알고나서 동상을 보면 왠지 사람의 얼굴이 보이기도 하고...
아무튼 잘 만들어진 동상 입니다.
(구글에서 퍼온 오구리 캡의 사진, 일명 '회색 털의 괴물')
괴...물? 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귀엽고 잘 먹는 오구리 입니다.
바로 옆에는 간사이 사투리를 사용하는 타마모 크로스도 함께였습니다.
애니에서 둘이 함께 달리는 모습이 기대 됩니다.
이것이 바로 '프리티 더비' 를 버린 진심 신데그레!!
현장에는 애니에서 등장했던 카사마츠의 위닝 라이브 무대가 준비 되어 있었으며
오구리의 카사마츠 특유의 위닝 라이브 복장 판넬도 전시 되어 있었습니다.
(오구링의 야드랑이를 감상할 수 있는 '카마사츠의 온도' 라는 곡)
위닝 라이브의 뒷 편인 2층에선 이렇게 콜라보 관련 판넬이 있으며
건물 내부에서는 애니메이션 원화전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팝업 스토어는 사전에 카사마츠 경마장 홈페이지를 통해
팝업 스토어 입장객을 예약제로 받고 있었으며
QR 코드가 있어야만 굿즈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굿즈는 줄 서는 현장에서 이렇게 갯수 한정으로 체크를 해야 하는데
외국인에게는 조금 불친절한 오직 일본어로만 되어 있어
구매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굿스 중에는 이렇게 원하는 캐릭터의 스탬프를 제작할 수 있는 굿즈가 있었는데
이름은 OSMO 라고 하며 개당 1,100엔 으로 다양한 말딸을 픽하여 제작할 수 있었지만
어째서인지 테이오 같은 2기 주인공들은 없었습니다.
본래라면 평일의 경마장은 경기 일정이 없습니다.
하지만 팝업이 시작 되는 29일 당일에는 총 3개의 레이스가 개최 되었는데
각 '오구리 캡배' '벨노 라이트배' '후지마사 마치배' 로 캐릭터들의 이름을 딴 더트 경기가 열렸습니다.
저는 경마에 배팅을 할 줄 몰라 구경만 했지만
팬들에겐 해당 마권조차 굿즈가 될 수 있겠네요.
기수와 경기마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찬스!!
경주마들이 나란히 케이지에 들어가 있으며 전광판에는 신데그레의 오구리가 나타나 있습니다.
출발~!! 각 우마무스메들(?) 깔끔한 스타트를 끊었습니다!
과연 우승하는 말딸은 어떤 아이인가?!
말딸산도(?) 식후경 이라고 나고야 역으로 내려와 밥을 먹기로 했습니다.
이곳은 나고야 역 메이테츠 건물 9층에 위치한 '야바톤' 이라는 이름의
'미소 돈카츠' 맛집 입니다.
해당 점포에서는 위에서 보신 '토카이 프로젝트' 의 일환으로
2,000엔 이상 주문시 캐릭터 씰을 랜덤으로 배포하고 있었는데요?
캐릭터로는 오구리 캡과 벨노 라이트, 후지마사 마치와 심볼리 루돌프가 있습니다.
그리고 등장한 미소 돈카츠!!
사실 유튜브에서 봤을때는 미소 소스를 아주 그냥 들이 붓는 수준이어서
너무 짜지 않을까 걱정 되어 반반으로 주문 했는데요?
실제로 먹어보니 생각보다 짜지 않았고 물이나 양배추를 들이킬 정도도 아니어서
정말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함께 온 일행도 자꾸 생각나는 맛이라고 할 정도로 적당히 텁텁하면서 진하고
한국 사람들이 좋아할 정도의 된장맛이 느껴져서 완전 밥도리 였습니다.
받은 씰은 짜란~! 벨노 짱과 마치가 나왔네요!
그리고 메이테츠 건물에서는 한창 신데그레 콜라보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토카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곳에선 메이테츠와 콜라보한 제품 및
기존 우마무스메 굿즈들을 판매하고 있었는데요?
신데그레 작화의 티셔츠와 아크릴 스탠드 및 태피스트리
우마무스메 3기 이전 극장판인 '신시대의 문' 굿즈들
사토노 다이아몬드 이후 발매 예정인 대빵큰 카페와 포케 (이거 진짜 큽니다.. ㄷㄷ)
그리고 미소 소스를 베이스로 만든 돼지고기 조림(?)
가공 식품을 판매하고 있었는데
자세히 보시면 위의 종이로 만든 메이테츠 열차가 동봉 되어 있다고 합니다.
같은 위치인 나고야 역의 만쥬가게 Aoyaqi Uirou 라는 점포 입니다.
이곳 또한 토카이 프로젝트 일환으로 신데그레와 콜라보 하고 있었는데
하나는 만쥬 상품을 다른 하나는 양갱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원래부터 일본식 전통과자를 판매하는 점포인데 왠 페페가....
(오구링 너무 귀엽습니다 ㅠㅠ)
양갱도 뭔가 고급져 보이고 함께 주는 캐릭터 카드도 이쁘네요.
포장지는 살살 벗겨서 잘 보관해야겠습니다.
저녁으로는 몬자 야끼와 오꼬노미야끼를 먹었는데
몬자도 처음 먹어 보는 음식이라 완전 새롭고 오꼬노미야끼 보다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1일차에 구매한 전리품들.. 첫 날에만 거의 5만엔은 쓴거 같습니다.
첫 날은 진짜 말딸에 말딸에 의한 말딸을 위한 지름이었네요.
카사마츠 한정 굿즈들이 너무 이뻤고 제가 지금 신데그레를 너무 재밌게 보고 있어서
안 살 수가 없었습니다.
위에서 보여드린 전통 과자들.
포장지 잘 벗겨야 겠습니다...
아크릴 스탠드의 경우 잘 기억은 안나지만 아마 1,980엔 정도 했던거 같습니다.
전 종을 다 주문 했네요 ㄷㄷ
건프라는 오사카 엑스포 한정으로 발매 된 것인데 다른 곳에서도 팔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신문이 참 1,000엔 씩이나 한다는게 좀 흑우스럽긴 하지만
오구링이 멋지니 됐습니다.
다음엔 씹덕의 나고야 여행 2부로 돌아오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https://bbs.ruliweb.com/hobby/board/300261/read/30565130?
(씹덕의 나고야 여행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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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장에서만 콜라보를 하는 게 아니라 진짜 지역 명소들 전체가 다 콜라보에 참여한다는 느낌일 정도로 엄청 판이 크네요 ㅇㅇ 말딸이 되고나서도 카사마츠를 먹여 살리는 오구리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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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워요 대구리 진짜 이 정도로 홍보를 톡톡히 해줄줄은 몰랐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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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에서 먹은 야바톤의 맛은 잊을 수 없군요~~ 말딸 팬이자 덕질여행가로서 이런 덕질 여행기 너무 좋습니다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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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역 식당가에서도 토카이 프로젝트하는 줄 몰랐네요. ㅠㅠ 이걸 놓치다니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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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자친구 고향이 나고야여서 자주 갔었는데 나고야 생각 많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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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장에서만 콜라보를 하는 게 아니라 진짜 지역 명소들 전체가 다 콜라보에 참여한다는 느낌일 정도로 엄청 판이 크네요 ㅇㅇ 말딸이 되고나서도 카사마츠를 먹여 살리는 오구리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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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워요 대구리 진짜 이 정도로 홍보를 톡톡히 해줄줄은 몰랐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 25.05.02 22: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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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역 식당가에서도 토카이 프로젝트하는 줄 몰랐네요. ㅠㅠ 이걸 놓치다니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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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우연치 않게 발견하곤 검색해서 알아봤습니다 ㅎㅎ 이런 정보는 알아내는 것도 일이네요 ㅠㅠ | 25.05.12 16: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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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자친구 고향이 나고야여서 자주 갔었는데 나고야 생각 많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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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으 일본인 여친이 있으셨다니 부럽습니다. 나고야 또 가보고 싶네요~!! | 25.05.12 16: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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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양갱이 아니었군요 ㅋㅋㅋㅋ 식감이 곤약에 가깝던데 덕분에 하나 알아갑니다~!! | 25.05.12 16: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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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에서 먹은 야바톤의 맛은 잊을 수 없군요~~ 말딸 팬이자 덕질여행가로서 이런 덕질 여행기 너무 좋습니다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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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바톤 소스 인터넷으로 주문하고 싶을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ㅠ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 아니 샤인블링님?! 저도 덕질 여행기 너무 잘 보고 있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 25.05.12 16: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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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ㅎㅎ 저도 여행가면 먹는것보다 덕질하고 덕질 스팟들 살펴보는게 훨씬 더 행복한 씹덕후입니다 ㅎㅎ | 25.05.12 17: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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킁킁 이것은 새로운 한 조각의 냄새구나..!! 지르노 수바나!! | 25.05.12 17:04 | |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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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바일
진짜 신데그레는 다른 말딸 애니들 보다 원등히 잘 만든거 같습니다! 매화 위닝 라이브라니 미친거냐고~!! | 25.05.13 10: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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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경제도 살리는 오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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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리 칭찬해~ ㅠㅠ | 25.05.13 10: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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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하고 힐링하기 좋은 동네인거 같습니다. 꽤 괜찮았어요 ㅎㅎ 감사합니다!! | 25.05.13 10: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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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말까지라 저도 계획중인데 꼭 참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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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계획하시고 재밌는 여행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25.05.13 10: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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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뭐지..? 싶었습니다 ㅋㅋㅋㅋ | 25.05.13 10: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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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이번 여행은 사실상 이 콜라보를 위해 간거라 풀만족 하고 왔습니다 ㅎㅎ | 25.05.13 15:0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