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간 코엑스에서 열렸던 카페쇼에서 터키쉬 딜라이트를 팔길래 사왔습니다.
로쿰이라고 하는데, 저는 터키 젤리라고 알고있었지요.
초등학생때 나니아 나라 이야기 (지금은 나니아 연대기라고 하던) 책에서 에드먼드가 포풍흡입하는 장면을 읽고
저건 얼마나 맛있길래 형제자매도 다 팔아먹을 지경인가 하고 엄청 궁금했었습니다.
10년이 넘게 궁금하던 그 터키젤리의 맛은 어른이 되고 나서야 맛볼수있었네요 ㅋ
영화에서도 하정우급으로 맛나게 먹음 ㅠㅠ
터키쉬 딜라이트를 준비했지만 제 입맛은 어디까지나 차가 메인이기 때문에 차를 꺼냅니다.
원래 터키에서도 홍차나 커피와 먹는 음식이기도 하구요.
터키쉬 딜라이트가 단맛이 강하니 그걸 적당히 상쇄하면서 어울릴 차는 역시 아쌈이죠!
아쌈 진지아 다원의 싱글 빈티지 홍차입니다 (진지)
맛있어요 (진지)
설탕에 라임조각을 넣고 졸인듯한 달콤한 시트러스함,
건포도처럼 농축된 과일, 유칼립투스의 향이 납니다.
기본 아로마가 아주 풍부한 아쌈이지만 오늘은 단거랑 먹으니까 좀 강하게 우릴거에요.
터키쉬 딜라이트~
위에서부터 무화과 & 코코넛 & 피스타치오,
참깨 & 피스타치오,
석류 & 피스타치오,
피스타치오 더블입니다.
피스타치오 덕후로써 아주 좋음!
먹어보니
존맛 :)
진하게 우려진 아쌈은 씁쓸함과 맥아의 꽉 찬 맛, 깊은 오크통의 향과 야성적인 꽃향이 납니다.
여기에 포풍단맛의 터키쉬 딜라이트가 더해지니 그야말로 다이나믹~
기분이 저절로 업되네요.
특히 빨간 석류맛 젤리는 향기로움을 더해주고
더블 피스타치오는 사나운 아쌈을 크림처럼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좋은 마리아주를 보여줍니다.
나니아의 마법 터키젤리처럼 맨입에 몇개씩 집어먹을 맛은 아니지만 (맛있는데 달아서..)
젤리 좋아하는 저에게는 취향저격 디저트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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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쿰,,, 첨 먹은게 여행다녀온 직원 분이 주셔서 먹었는데 어마어마한 단맛에 놀랐네요 블랙커피나 차랑 마시면 중화되서 당땡길때 좋습니다 ㅎㅎ 이거 말고도 바클라바인가 그 전통과자도 먹어봤는데 역시나,,,,,터키인들은 단맛을 매우 즐기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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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쿰,,, 첨 먹은게 여행다녀온 직원 분이 주셔서 먹었는데 어마어마한 단맛에 놀랐네요 블랙커피나 차랑 마시면 중화되서 당땡길때 좋습니다 ㅎㅎ 이거 말고도 바클라바인가 그 전통과자도 먹어봤는데 역시나,,,,,터키인들은 단맛을 매우 즐기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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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먹어본 바로는 젤리라기보단 떡, 그러니까 찰떡을 좀 더 단단하게 만든것 같은 질감이던데, 그렇게 아주 특별하게 맛있다는 느낌은 잘 모르겠더군요. 엄청 달달하긴 합니다. 호불호가 좀 갈릴수도 있겠죠. | 16.11.13 21: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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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정말 그렇네요 ㅎㅎ | 16.11.13 21: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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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 16.11.15 00: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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