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보도] 미국 LA에서 길드원들과의 두번째 현모

[부엉이프레세페]

작년 5월에 평소에 하던 C9이란 게임의 길드원들과 첫 현모를 한 후기를 올린적이 있습니다.

( http://gaia.ruliweb.com/gaia/do/ruliweb/default/etc/1203/read?articleId=25656100&bbsId=G005&searchKey=subjectNcontent&itemId=100&sortKey=depth&searchValue=%ED%98%84%EB%AA%A8&pageIndex=1

)

그때 너무나도 즐거운 시간을 보냈기때문에 2차 모임을 약속을 하였고

드디어 지난 주말에 그 약속을 실천하였습니다.

서버가 LA에 있어 이론적으로 LA에서 게임을 하는것이 이론적으로 핑이 제일좋고

 캘리포니아쪽에 가장 많은 길드원들이 있기도 하고

또 그 길드원들이 대부분 학생이라 동부까지 갈 시간적 여유와 금전적 여유가 모두 없기에

(뱅기표 인증 한장)

작년과 마찮가지로 LA에서 2번째 현모를 하였습니다.

작년에는 반팔티로 길드 단체티를 맞췄는데 올해는 아직 3월 날씨가 덜풀린지라

이렇게 길드마크와 치느님을 찬양하는 그림이 들어간 단체 후드를 맞추며 준비하였고

작년에 침대가 많이 모잘랐던 경험때문에  이번엔 침대 8개+소파2개 좀더 큰집을 빌렸습니다. (집사진은 퍼옴;;;안찍어서리)

이렇게 탁구대도있어서 게임하다가 어깨가 뻐근하거나하면 탁구한번식하면서 몸도 풀었고요.

원래 공식적으로 현모는 금요일 점심 ~ 일요일 오전 까지였는데

동부에서오는 길드원들은 하루일찍와서 준비를 하였는데요.

길드형님한분이 전부 픽업하느라 고생을 좀하셨습니다

(티엘형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중간에 길이엇갈려서 잠시 방황하는 길드원도잇었는데

뭐 별탈없이 다들 모여서

목요일 저녁에

치느님과 미국피자집에는없는 고구마 피자를 먹으며 하루일찍 현모 스타트를 끊었습니다.

그러고나서는 컴퓨터를 미리 몇대 설치하기도 하고요.

그리고 드디어 금요일 점심무렵이되어서 저를 비롯한 나머지 길드원들이 도착하였는데요.

점심시간 배가 고픕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서부에서만 맛볼수있는 인엔아웃과 양념치킨(뒤쪽에보임)으로 간단하게 점심을해결하고

나머지 컴퓨터를 마저 설치하고

열심히 게임을 시작하였습니다.

(사진에는 전부안나왔지만 이날 총 11대의 컴퓨터를 동원했습니다.)

그리고 열심히 게임을 하다보니 슬슬 해가지고 저녁이되니까 배가고파졌는데

치킨 피자 햄버거 다나왔으니 이제 뭐가남았을가요?

네, 바로 고기입니다.

 저녁무렵 다시 배가고파지니까 마당에있는 바베큐그릴에 고기를 구워가지고

불꽃놀이도 보면서 저녁식사를하였는데요(디즈니랜드 바로앞에있는집이라 불꽃놀이가 그대로다보이더라고요 )

의외였던게 쌈장의 향이나 맛이강해서 외국인 길원들이 안좋아할줄알았는데 어디가면살수있냐고 물을정도로 인기가좋았네요.

그리고!

삼겹살 하면빠질수없는게 무엇입니까? 바로 소주죠 ㅋ

(순하리 사진을 따로못찍어 죄송합니다 ㅠ)

순하리가 맛있다는 말을 작년부터 많이들었는데 동부에있는 길원들은 사먹을곳이없고

저는 술을 안마시다보니 딱히 사먹어볼기회가없었다가 이번에 마트갔다가 보여서 몇병사와서 마셨는데요.

술이 써서 싫은 저한테도 독하지않고 이름처럼 순하고 유자맛도 달달하고 맛이 괜찮더라고요 ㅋ

그렇게 저녁을 먹고 술도좀마시고 게임마저하다가 금요일하루가 홀딱가고

둘째날이되었는데

둘째날도 사실 별거없습니다.

재미있게 게임하고

ㄱ고기 구워먹고

사진엔없지만 후식으로 양념치킨도먹고

느끼하니까 불짬뽕도 끓여먹고 그러며 재미난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 이후로는 딱히 더쓸말이없는듯합니다 ㅋ 그냥 열심히 게임하고 먹고 게임하고 먹고 마시고의 반복인지라 ㅋ

작년에 첫현모가 너무나도 재미있었기에

올해 두번째 현모 자리가 마련되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수있었습니다.

일욜 아침에 해산할때는 정말 아쉬웠지만 내년에 3차현모를 약속하며 해산을하였는데요.

내년에는 LA에있는 길드원한명이 동부 프린스턴에 phd하러 떠나서

동부쪽에 인원이 더 많아지기도하고

그동안 동부길드원들이 비행기표에 돈을많이쓰기도했던지라 동부에서 현모를 열계획입니다.

참고로 저는 미국에 10년 가까이 살았어도 동부에 한번도 못가본 캘리촌놈인데.... 덕분에 동부구경한번 하지않나싶네요.

그나저나 이번 2차현모가 정말 특별했던것은....

ㅅ슬프게도 지난 7년간 저희를 이어준 C9 이란 게임이.....

요즘 동접자수나...느린업데이트속도...그리고 자꾸만 반복되는 삽질패치때문에...

수명이 얼마 남아보이지않는 상황이라...

왠지모르게 이번이 저희의 마지막 C9현모가 될것만 같은 불편한 생각이 자꾸만 들어서 더욱 특별했습니다.

(내년에 모여서 다른게임하게 될까 두렵습니다.)

웹젠님들 혹시 이글 보실지는 모르겟지만 이글 읽으시면 ㅠㅠ 운영좀 잘좀해주세요 ㅠ

내년까지 서버좀 살아있게좀 ㅠ굽신굽신
 

[역습의아무로]

C9... 제가 군대 제대하기 1달전쯤엔가 출시되어서, 제대하면 꼭 하겠노라고 계속 입맛 다시던 게임이었고,
계속 잘 해왔는데 엄청 느린 업뎃이랑 병맛 운영떄문에 다 떠나보내도 끝까지 했는데... 결국 문닫아버리곤 나온 보상캐쉬가 2만원이었던가.. ㅡㅡ

너무 아쉬워요. 그런데 미국쪽도 그렇다면... 이젠 수명이 정말 다 한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