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는 안나가 깨어난 뒤에 안나와 함께 렉스와 호로가 떨어진 절벽 주변을 살펴봤다. 그리고 절벽 중간쯤에 커다란 돌을 발견했다.
"어쩌면 저기로 떨어졌을지도 몰라"
제로에게 말한 안나는 주변에 있는 튼튼한 덩굴줄기를 찾았다.
"이정도면 될거같지 않아?"
제로는 안나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 덩굴줄기를 엮기 시작했다. 그리고 한참을 엮었을까
"이정도면 될거같아"
"좀 더 해야하지 않을까?"
제로의 말에 안나가 제안을했지만 제로는 괜찮다며 나무에 묶었다. 그리고 줄을 늘어트려 절벽 아래로 내려갔다.
숲속의 넓은 공터. 하지만 그곳은 공터가 아니었다. 한 존재의 몸부림으로 인해 만들어진 나무 무덤이었다. 사방에는 거대한 뱀이 몸부림 친 흔적이 나무들의 뿌리가 뽑혀짐으로써 그 증거를 들어내고 있었다. 사방에 흩어진 사람의 잔해들... 그리고 모퉁이에 쓰러져 있는 한 남자와 그 남자를 안고 울고있는 한 여자가 있었다.
"렉스..."
"큭...! 울지마 호로"
복부에 박혀있는 사람 머리만한 이빨이 그의 출혈을 막아주고 있었지만 그것마저도 부족했는지 계속해서 피가 쏟아져 나오고 있었다.
"울지.. 마... 호.."
그리곤 그는 숨을 거뒀다.
"아.. 아.. 렉스!!"
그리고 호로는 절규했다. 얼마간을 울었을까? 호로는 자신이 안고있는 렉스의 머리가 움직이는걸 느꼈다.
"울지마.... 살인자"
조용히 읇조리는 렉스. 그 목소리가 들리자 마자 렉스를 쳐다본 호로는 비명을 질렀다.
핏발이 선 두 눈을 부릅 뜬체로 자신을 노려보며 비릿하고 웃고있는 한 여자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날 죽이니까 좋아? 살인자?"
"꺄악!"
호로는 비명을 지르며 깨어났다. 인간을 죽여야한다는 죄책감과 자신의 연인이었던 렉스가 죽을때의 모습이 겹치자 자신도 모르게 비명을 질렀다. 잠시 당황했던 그녀는 주변을 보고선 이곳이 동굴이라는것을 알아챘다. 그리고 자신의 갑옷이 볏겨져 있음과 동시에 얼굴의 투구조차도 벗겨져 있다는걸 느겼다.
호로는 당황하며 자신의 투구를 찾았고, 문득 자신의 옆에 얼마 떨어지지 않은곳에 한 인영이 보이는걸 느끼고는 옆에있던 뾰족한 돌을 집어들었다.
"거기 누구야!"
그녀는 자신의 목소리를 탁하게 만든다음 그곳에 대고 소리를 질렀다. 그리고 얼어서다 자신의 가슴을 두르고 있던 붕대가 풀려있고, 그 풀린 붕대가 자신의 상처를 감싸쥐고 있다는것에 놀람과 동시에 상체에는 아무것도 안입혀져 있다는것에 분노를 느꼈다.
"나한테 무슨짓을 한거냐!"
강한 분노를 느낀 그녀는 그에게 재빨리 다가가 목에 칼을 들이댔으나 그가 반항을 하지 않자 자신을 우숩게 보는줄 알고 발끈했다.
"대답해!"
그녀는 더욱 위협하며 그에게 얼굴을 들이댔고, 그의 상태를 보자마자 당황했다. 죽기 직전의 빈사 상태였던 것이었다. 호로는 설마하고 주변을 둘러봤다. 그리고 주변에 널려있는 20개의 회복약 병을 본 순간 이 상황을 이해했다. 탈진상태의 자신을 돌보다 상처가 심해진 그는 호로를 치료 한 다음 그대로 빈사상태에 빠져든 것이었다.
"이런 멍청이!"
호로는 자신의 주머니를 봤으나, 항상 그 자리에서 채집해 조합을 즐겨하는 그녀로서는 물약을 가지고 다닐 일이 없었다. 더군다나 지금 가지고 있는건 뿔피리였고, 암살을 위한 도구를 조합하기위해 가지고 나온 조합서 뿐이었다. 그리고 얼마전에 생명의 가루로 조합을했던 생명의 분진이 있었다. 호로는 두개의 물건을 보고 조합서를 펼쳤다. 그리고 회복피리의 조합방법을 보고 익힌다음 조합을 시작했다.
조합이 된 피리를 불기 시작한 호로는 피리에서 흘러나오는 가루가 자신과 렉스의 몸에 달라붙어서 상처를 치료해주는걸 느꼈고, 렉스의 안색이 점점 나아지는걸 보고선 안심했다. 하지만 혹시를 대비해 피리를 한번 더 분 순간 피리는 가루로 인해 입구가 막히면서 쓸모없게 되었고, 호로는 피리를 던져버렸다.
그리고 렉스가 깨어나길 기다렸다.
제로와 안나는 덩굴로 내려오던 도중 아래에서 들려오는 피리소리에 표정이 밝아졌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둘은 고민에 빠졌다.
"짧다."
"....."
먼저내려가던 안나가 끝부분에서 중얼거렸고, 고집을 부리면서 내려온 제로는 할 말을 잃어버렸다.
"다시 올라가서 줄 좀 더 길게만들어야 겠는데?"
제로는 조용히 다시 올라갔다.
"으으.."
호로는 렉스의 회복력을 보며 감탄했다. 역시 용인족 이었다. 빈사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회복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런 회복력을 가진 용인족이래도 죽음은 존재한다. 보통 자신들과 같은 보통 인간은 소위 용인족이 말하는 탈진상태에 들어가면 거의 60%는 죽는다. 40%는 응급처치가 좋았거나 보통사람들보다 회복력이 좋을때 살아나는 확률이다. 그리고 자신도 용인족의 피가 흐름으로써 탈진상태에 들어갔어도 회복력이 빨랐던 것이다. 하지만 회복력이 빨라도 응급처치가 느리면 거의 죽는다.
그래서 생겨난것이 아이루 구조단이다. 아이루 구조단은 응급처치와 더불어서 회복까지 해준다. 그래서 헌터들이 탈진을 하면 그들이 나서서 구해준 다음 그들의 보수에서 자신들의 몴을 떼어간다. 하지만 이런 아이루 구조대의 도움이 없으면 용인족도 죽음을 맞이한다.
그리고 자신들이 있는 이 상황도 죽기 직전의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 남자는 자신이 죽는건 신경안쓰고 자신부터 살리고 봤다. 동료를 죽이려 했던 자신을... 그녀는 고맙다기보단 분한 생각이 들었다. 왜 살려줬는가를 묻고 싶었다. 그래서 치료했다.
잠시 다른생각을 했던 그녀는 자신의 옷을 다 걸치고 렉스가 깨어나길 기다렸다. 그리고 얼마 뒤 렉스가 깨어났다.
"왜 날 살려준거지?"
"아아.. 목소리 만들어낼 필요는 없으니까 거북한 목소리는 집어치우지? 큭!"
말을 하면서 몸을 일으킨 렉스는 움찔거렸다. 실수로 아픈곳을 움직여 버렸다.
"왜 날 살린거지?"
"그럼 눈앞에서 여자가 죽어가는데 무시하라는거냐?"
"네 동료를 죽이려 했던 여자다"
"내 친구는 자신의 여자는 정말 잘지키거든 그런데 내가 굳이 지키겠다고 설칠 일 있나?"
렉스는 쉬지않고 말했다.
"그리고 나보다 센 제로를 제압할 정도의 실력을 가진 실력인데 내가 지키고 싶은 마음이 들겠냐?"
"....."
호로는 말문이 막혀버렸다.
"아 그리고 살려줘서 고맙군."
"오해하지마. 난 단지 대답을 듣고싶어서 살려준거니까"
"무슨대답?"
"날 왜 살렸는지에 대해"
"그럼나도 하나만 묻자."
"?"
"날 왜 살린거야?"
호로는 어리둥절해져서 말했다.
"대답이 듣고싶어서"
"그럼 나는 대답 해주고 싶어서다"
호로는 그의 말에 피식 웃었다.
"훗.. 싱겁군"
"그래그래 난 원래 싱거운 놈이라고."
둘은 잠깐동안을 웃고있었다.
"해가 떨어지고있어. 이대로 가다간 우리 둘 다 위험해"
"제기랄..."
벌써 몇시간째 덩굴줄기만 엮고 있던 둘은 해가 떨어지자 텐트를 치고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몇분 뒤 제로는 당황하며 뛰쳐나왔다.
"쳇... 사내자식이 용기가 없어. 이럴땐 얼씨구나!! 하면서 덮치는거다!"`
"여자가 할 말이 아니야! 그리고 너 남자 싫어하잖아!"
"우리 안나의 남편이라면 뭐든지 허락한다"
"싫어! 안들어가!"
제로는 안에서 잤다가는 큰일날거같아서 밖에서 자리를 잡았다. 그리고 아침이되는 시간을 계산 한 뒤 로그아웃을 했다. 로그아웃을 한 승민은 광현에게 전화를 걸어봤으나 아직 접속중인거 같았다. 잠시 고민한 승민은 몇시간을 쉰 뒤 다시 접속했다.
"제기랄.. 여기서 어떻게 나가지?"
"일단 몸이 회복되길 기다려"
렉스의 중얼거림에 호로가 대답했고, 렉스는 가만히 있다가 호로를 쳐다봤다
"이봐 호로라고 했지? 기다리기도 지루하니까 이야기나 하자고"
"무슨이야기를 하자는건데?"
"뭐... 과거 얘기나 옛날얘기같은거?"
나쁜제안은 아니었는지 호로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그럼 내가먼저 하지."
"응"
그렇게 호로는 렉스의 얘기를 경청했다. 비록 앞뒤가 안맞는 어설픈 말솜씨였지만 웃는부분에선 같이 웃고 놀라는 부분에선 같이 놀랐다. 잠이들면 안되었기에 둘은 깨어있기위해 계속 대화했다. 그리고 피곤이 극에 달했을때 호로의 말문이 열렸다.
"난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어"
"....."
몽롱하게 얘기를 꺼내는 호로의 모습에 렉스는 집중을 했다.
"일년전. 그 일이 일어난 뒤부터 내 인생은 바뀌었어."
그리고 호로의 이야기가 시작됐다.
================================================================================================================
네~~~ 죄송합니다!!!!!!
이거 늦어도 너무 늦어버렸네요 으헤헤헤헤헤헤헤헤~~(퍽!)
그래도 예전의 느낌을 잃지 않기위해 전의 기분을 되살리면서 쓰고있답니다.
요즘엔 운전면허 학원을 다니는데요.
운전대 처음 잡은지 2시간만에 전 코스를 제가 돌게끔 만들어주더군요.
덕분에 하드코어로 익혀졌습니다 쿨럭;
요즘엔 몬헌2G를 살까 아니면 몬헌 프론티어를 결제할까 고민중인데...
이거 참 문젭니다 그려 =ㅅ=;
"어쩌면 저기로 떨어졌을지도 몰라"
제로에게 말한 안나는 주변에 있는 튼튼한 덩굴줄기를 찾았다.
"이정도면 될거같지 않아?"
제로는 안나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 덩굴줄기를 엮기 시작했다. 그리고 한참을 엮었을까
"이정도면 될거같아"
"좀 더 해야하지 않을까?"
제로의 말에 안나가 제안을했지만 제로는 괜찮다며 나무에 묶었다. 그리고 줄을 늘어트려 절벽 아래로 내려갔다.
숲속의 넓은 공터. 하지만 그곳은 공터가 아니었다. 한 존재의 몸부림으로 인해 만들어진 나무 무덤이었다. 사방에는 거대한 뱀이 몸부림 친 흔적이 나무들의 뿌리가 뽑혀짐으로써 그 증거를 들어내고 있었다. 사방에 흩어진 사람의 잔해들... 그리고 모퉁이에 쓰러져 있는 한 남자와 그 남자를 안고 울고있는 한 여자가 있었다.
"렉스..."
"큭...! 울지마 호로"
복부에 박혀있는 사람 머리만한 이빨이 그의 출혈을 막아주고 있었지만 그것마저도 부족했는지 계속해서 피가 쏟아져 나오고 있었다.
"울지.. 마... 호.."
그리곤 그는 숨을 거뒀다.
"아.. 아.. 렉스!!"
그리고 호로는 절규했다. 얼마간을 울었을까? 호로는 자신이 안고있는 렉스의 머리가 움직이는걸 느꼈다.
"울지마.... 살인자"
조용히 읇조리는 렉스. 그 목소리가 들리자 마자 렉스를 쳐다본 호로는 비명을 질렀다.
핏발이 선 두 눈을 부릅 뜬체로 자신을 노려보며 비릿하고 웃고있는 한 여자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날 죽이니까 좋아? 살인자?"
"꺄악!"
호로는 비명을 지르며 깨어났다. 인간을 죽여야한다는 죄책감과 자신의 연인이었던 렉스가 죽을때의 모습이 겹치자 자신도 모르게 비명을 질렀다. 잠시 당황했던 그녀는 주변을 보고선 이곳이 동굴이라는것을 알아챘다. 그리고 자신의 갑옷이 볏겨져 있음과 동시에 얼굴의 투구조차도 벗겨져 있다는걸 느겼다.
호로는 당황하며 자신의 투구를 찾았고, 문득 자신의 옆에 얼마 떨어지지 않은곳에 한 인영이 보이는걸 느끼고는 옆에있던 뾰족한 돌을 집어들었다.
"거기 누구야!"
그녀는 자신의 목소리를 탁하게 만든다음 그곳에 대고 소리를 질렀다. 그리고 얼어서다 자신의 가슴을 두르고 있던 붕대가 풀려있고, 그 풀린 붕대가 자신의 상처를 감싸쥐고 있다는것에 놀람과 동시에 상체에는 아무것도 안입혀져 있다는것에 분노를 느꼈다.
"나한테 무슨짓을 한거냐!"
강한 분노를 느낀 그녀는 그에게 재빨리 다가가 목에 칼을 들이댔으나 그가 반항을 하지 않자 자신을 우숩게 보는줄 알고 발끈했다.
"대답해!"
그녀는 더욱 위협하며 그에게 얼굴을 들이댔고, 그의 상태를 보자마자 당황했다. 죽기 직전의 빈사 상태였던 것이었다. 호로는 설마하고 주변을 둘러봤다. 그리고 주변에 널려있는 20개의 회복약 병을 본 순간 이 상황을 이해했다. 탈진상태의 자신을 돌보다 상처가 심해진 그는 호로를 치료 한 다음 그대로 빈사상태에 빠져든 것이었다.
"이런 멍청이!"
호로는 자신의 주머니를 봤으나, 항상 그 자리에서 채집해 조합을 즐겨하는 그녀로서는 물약을 가지고 다닐 일이 없었다. 더군다나 지금 가지고 있는건 뿔피리였고, 암살을 위한 도구를 조합하기위해 가지고 나온 조합서 뿐이었다. 그리고 얼마전에 생명의 가루로 조합을했던 생명의 분진이 있었다. 호로는 두개의 물건을 보고 조합서를 펼쳤다. 그리고 회복피리의 조합방법을 보고 익힌다음 조합을 시작했다.
조합이 된 피리를 불기 시작한 호로는 피리에서 흘러나오는 가루가 자신과 렉스의 몸에 달라붙어서 상처를 치료해주는걸 느꼈고, 렉스의 안색이 점점 나아지는걸 보고선 안심했다. 하지만 혹시를 대비해 피리를 한번 더 분 순간 피리는 가루로 인해 입구가 막히면서 쓸모없게 되었고, 호로는 피리를 던져버렸다.
그리고 렉스가 깨어나길 기다렸다.
제로와 안나는 덩굴로 내려오던 도중 아래에서 들려오는 피리소리에 표정이 밝아졌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둘은 고민에 빠졌다.
"짧다."
"....."
먼저내려가던 안나가 끝부분에서 중얼거렸고, 고집을 부리면서 내려온 제로는 할 말을 잃어버렸다.
"다시 올라가서 줄 좀 더 길게만들어야 겠는데?"
제로는 조용히 다시 올라갔다.
"으으.."
호로는 렉스의 회복력을 보며 감탄했다. 역시 용인족 이었다. 빈사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회복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런 회복력을 가진 용인족이래도 죽음은 존재한다. 보통 자신들과 같은 보통 인간은 소위 용인족이 말하는 탈진상태에 들어가면 거의 60%는 죽는다. 40%는 응급처치가 좋았거나 보통사람들보다 회복력이 좋을때 살아나는 확률이다. 그리고 자신도 용인족의 피가 흐름으로써 탈진상태에 들어갔어도 회복력이 빨랐던 것이다. 하지만 회복력이 빨라도 응급처치가 느리면 거의 죽는다.
그래서 생겨난것이 아이루 구조단이다. 아이루 구조단은 응급처치와 더불어서 회복까지 해준다. 그래서 헌터들이 탈진을 하면 그들이 나서서 구해준 다음 그들의 보수에서 자신들의 몴을 떼어간다. 하지만 이런 아이루 구조대의 도움이 없으면 용인족도 죽음을 맞이한다.
그리고 자신들이 있는 이 상황도 죽기 직전의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 남자는 자신이 죽는건 신경안쓰고 자신부터 살리고 봤다. 동료를 죽이려 했던 자신을... 그녀는 고맙다기보단 분한 생각이 들었다. 왜 살려줬는가를 묻고 싶었다. 그래서 치료했다.
잠시 다른생각을 했던 그녀는 자신의 옷을 다 걸치고 렉스가 깨어나길 기다렸다. 그리고 얼마 뒤 렉스가 깨어났다.
"왜 날 살려준거지?"
"아아.. 목소리 만들어낼 필요는 없으니까 거북한 목소리는 집어치우지? 큭!"
말을 하면서 몸을 일으킨 렉스는 움찔거렸다. 실수로 아픈곳을 움직여 버렸다.
"왜 날 살린거지?"
"그럼 눈앞에서 여자가 죽어가는데 무시하라는거냐?"
"네 동료를 죽이려 했던 여자다"
"내 친구는 자신의 여자는 정말 잘지키거든 그런데 내가 굳이 지키겠다고 설칠 일 있나?"
렉스는 쉬지않고 말했다.
"그리고 나보다 센 제로를 제압할 정도의 실력을 가진 실력인데 내가 지키고 싶은 마음이 들겠냐?"
"....."
호로는 말문이 막혀버렸다.
"아 그리고 살려줘서 고맙군."
"오해하지마. 난 단지 대답을 듣고싶어서 살려준거니까"
"무슨대답?"
"날 왜 살렸는지에 대해"
"그럼나도 하나만 묻자."
"?"
"날 왜 살린거야?"
호로는 어리둥절해져서 말했다.
"대답이 듣고싶어서"
"그럼 나는 대답 해주고 싶어서다"
호로는 그의 말에 피식 웃었다.
"훗.. 싱겁군"
"그래그래 난 원래 싱거운 놈이라고."
둘은 잠깐동안을 웃고있었다.
"해가 떨어지고있어. 이대로 가다간 우리 둘 다 위험해"
"제기랄..."
벌써 몇시간째 덩굴줄기만 엮고 있던 둘은 해가 떨어지자 텐트를 치고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몇분 뒤 제로는 당황하며 뛰쳐나왔다.
"쳇... 사내자식이 용기가 없어. 이럴땐 얼씨구나!! 하면서 덮치는거다!"`
"여자가 할 말이 아니야! 그리고 너 남자 싫어하잖아!"
"우리 안나의 남편이라면 뭐든지 허락한다"
"싫어! 안들어가!"
제로는 안에서 잤다가는 큰일날거같아서 밖에서 자리를 잡았다. 그리고 아침이되는 시간을 계산 한 뒤 로그아웃을 했다. 로그아웃을 한 승민은 광현에게 전화를 걸어봤으나 아직 접속중인거 같았다. 잠시 고민한 승민은 몇시간을 쉰 뒤 다시 접속했다.
"제기랄.. 여기서 어떻게 나가지?"
"일단 몸이 회복되길 기다려"
렉스의 중얼거림에 호로가 대답했고, 렉스는 가만히 있다가 호로를 쳐다봤다
"이봐 호로라고 했지? 기다리기도 지루하니까 이야기나 하자고"
"무슨이야기를 하자는건데?"
"뭐... 과거 얘기나 옛날얘기같은거?"
나쁜제안은 아니었는지 호로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그럼 내가먼저 하지."
"응"
그렇게 호로는 렉스의 얘기를 경청했다. 비록 앞뒤가 안맞는 어설픈 말솜씨였지만 웃는부분에선 같이 웃고 놀라는 부분에선 같이 놀랐다. 잠이들면 안되었기에 둘은 깨어있기위해 계속 대화했다. 그리고 피곤이 극에 달했을때 호로의 말문이 열렸다.
"난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어"
"....."
몽롱하게 얘기를 꺼내는 호로의 모습에 렉스는 집중을 했다.
"일년전. 그 일이 일어난 뒤부터 내 인생은 바뀌었어."
그리고 호로의 이야기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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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죄송합니다!!!!!!
이거 늦어도 너무 늦어버렸네요 으헤헤헤헤헤헤헤헤~~(퍽!)
그래도 예전의 느낌을 잃지 않기위해 전의 기분을 되살리면서 쓰고있답니다.
요즘엔 운전면허 학원을 다니는데요.
운전대 처음 잡은지 2시간만에 전 코스를 제가 돌게끔 만들어주더군요.
덕분에 하드코어로 익혀졌습니다 쿨럭;
요즘엔 몬헌2G를 살까 아니면 몬헌 프론티어를 결제할까 고민중인데...
이거 참 문젭니다 그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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