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여러분. 드디어 이 날이 밝아오고 말았습니다.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가 방영한지 결국은 10년의 세월이
지나고 말았습니다. 그 시절의 그 충격적인 열기는 아직도 어제처럼 생생하건만, 우리는 10년이나 늙어버렸고
마도카 시리즈도 반역의 이야기 이후로 이래저래 지지부진한 판에 10년이나 지나 예전만한 임팩트가 없습니다.
흑흑흑.
하지만, 그래도 어제처럼 생생한 그 날의 기억들을 되새기는 차원에서 마도카 시리즈가 장대한 임팩트의
도약을 하게 된 계기인 토모에 마미의 이번 10주년 기일도 상세하게 지난 날의 기억들을 돌이켜 보도록 하죠.
그래서 토모에 마미가 문제의 그 충격적인 죽음 통칭 "마미루" 를 당한 장면은...
그 동안의 기일 기념마다 너무 스샷으로 우려먹었으니 대충 이 정도로 하고
대충 이런 일도 있었다는 정도로 스샷은 넘기고
영상으로 직접 감상하면서 그 날의
충격을 생생히 떠올리는 걸로 하죠.
"결국 이 빌어먹을 장면은 한 해도 그냥
넘기는 법이 없구나 이 인간아!!!!"
자자, 진정하고.
어쨌든 이 장면 덕분에 마도카☆마기카는 비로소 그 어두운 실체를 드러내는 동시에
진정한 의미에서 충격적인 데뷔를 하면서 화제의 대폭풍을 불러 일으키게 됩니다.
이후 사야카 등을 통해 계속해서 드러나는 어두운 진실 속에서 마미는 슬프게 진 비운의 존재로
남게 되었지만 그렇기에 오히려 그 이상적인 마법소녀의 자세가 더욱 빛을 발하며 계속 조명받았죠.
그러나
마녀화한 사야카를 결국 퇴치하면서 남은 마도카 일행이 죄다 충격과 절망에 빠져있던 그 때
아직은 순진무구한 기운이 만연했던 호무라가 결박당하는 걸 시작으로
애꿎은 쿄코가 소울젬을 일격에 저격당해 비명횡사하고 맙니다.
상황을 전혀 이해 못한 호무라가 돌아본 그 곳에는
한 때 마도카와 함께 동경하던 선배가 쿄코를 죽이고
자신에게 총구를 들이대는 충격적인 광경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뒤 이어지는 대사가 그 유명한
"소울젬이 마녀를 낳는다면
모두 죽을 수밖에 없잖아!!!!"
"너도...!!!"
"나도...!!!"
경악한 호무라가 그만하라고 외치던 차에
마도카가 황급히 날린 일격이 똑같이 마미의 소울젬을 일격에 저격하면서
마미는 쓰러지고 총구에서 뿜어져 나온 탄환이 호무라의 발밑을 가격합니다.
조금만 늦었어도 호무라가 마미의 탄에 똑같이 비명횡사할 수도 있었던 아찔한 순간.
어쨌든 호무라는 겨우 목숨을 건졌지만 이 때문에 마도카는 제대로 멘붕하고 말고, 겨우 자신을
달래준 호무라와 함께 발푸르기스의 밤을 쓰러뜨리지만 단 둘밖에 없었던 전력이란 대가는 커서
둘 다 마녀화하기 직전 호무라만 마녀화한 사야카의 그리프 시드로 목숨을 건지고 마도카의
부탁으로 그녀를 자기 손으로 죽이는 극한의 비극으로 이 루프는 끝나고 맙니다.
당연히 당시 보던 시청자들의 충격도 호무라만큼이나 컸고, 그 착하고 강한 마미가 저렇게 되다니
받아들일 수 없다는 팬들의 절규가 울려퍼졌죠. 이건 완전 억지 캐릭터 붕괴란 소리도 나왔고 말이죠.
어쨌든 그 동안 민폐의 아이콘으로 꼽히던 사야카보다도 더한 이 트롤링 덕분에 마미는 위의 마미루와
더불어 사야카가 지니고 있던 유리 멘탈 아이콘도 추가로 떠안으면서 그 동안 마도카가 우유부단하게
나오다가 야유를 받으며 지니고 있던 "마레기" 타이틀까지 빼도 박도 못하게 계승당하고 맙니다.
뭐 그래도 마도카가 최후의 계약을 하는 순간 다시 한 번 다정한 선배로서 나타나 격려해줬고
마도카아 원한의 섭리로 승화한 세계에서도 사야카의 죽음에 대해 착잡해하면서도 그것이 마법소녀의
운명이라 받아들이는 모습으로 이전 붕괴할 대로 붕괴했던 이미지에 대해 체면치레는 하게 됩니다.
그리고 반역의 이야기에서도 강인하고 멋지고 다정한 모습으로 계속 개근했고
예전 자기를 죽인 마녀와 동거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에서 그 마녀의 정체가 사실은
이런 깜찍한 소녀라는 반전도 드러나 왕따 기믹을 뒤집을 반려도 얻게 됩니다.
그러나 팬들의 일그러진 애정은 끊이지 않았고 그 결과
동인지로 시작한 「토모에 마미 17년 후」시리즈가 정식으로 「토모에 마미의 평범한 일상」으로
연재되면서 건어물녀 노처녀 기믹까지 박혀버리고 맙니다. 마미 입장에선 아주 뒷목 잡을 상황.
그렇게 반역의 이야기 이후 마도카 시리즈 전체가 지지부진하다가 마기아 레코드란 외전 시리즈가 애니화됐죠.
마미도 간만에 이런 신비롭고도 정감 넘치는 모습으로 등장해 만인의 기대를 모으게 됩니다.
원래 원작 게임에서 주인공 이로하가 도펠화한 걸 보고 마녀로 몰아붙이며 극강의
꼰대스러운 모습을 보였던 것과 달리 여기선 그나마 어느 정도 무난하게 완화됐습니다.
여기까진 좋았는데
결국 마기우스의 날개의 이 개초딩녀에게 반 세뇌당한 전개는 그대로 재현되고 맙니다.
그렇게 이로하를 업고 있던 야치요를 몰아붙이던 중
후배인 사야카가 멋진 모습으로 나타나 만류하지만
..............................................................
예, 결국 재현되고 말았습니다. 홀리 마미. (풋 + 절래절래)
전투력과 연출만큼은 절륜하지만
여러 의미로 뭔가 정신나간 듯한 비주얼에
결정적으로 표정 자체가 완전히 맛간 모습입니다.
마미 본인 입장에선 본편의 그 멋진 마법소녀로서든 평범한 일상의 노처녀로서든 평생
날마다 이불킥을 하고도 남을 망가진 모습입니다. 물론 위의 마레기 타이틀 등극의 계기와
같이 이 역시 그 순수한 심성상 마법소녀 시스템의 잔혹한 진실을 견딜 수 없어서 그런 거였지만...
정작 그렇게 마미를 꼬드긴 이 무개념한
개초딩녀는 마미가 죽든 말든 아몰랑이란 식.
정리하자면, 마미는 그렇게 충격적인 3화에서의 죽음으로 마미루 기믹을 떠안은 것도 판에
10화의 그 멘붕 발작으로 유리 멘탈 기믹도 모자라 빼도 박도 못하게 마레기 타이틀을 계승당했고,
평범한 일상 시리즈로 귀차니즘에 찌든 건어물녀 노처녀 이미지까지 씌워버린 마당에 이젠
유리 멘탈 기믹의 연장선상인 홀리 마미라는 흑역사까지 하나 더 갱신하고 말았습니다.
막상 마기아 레코드 애니판에 똑같이 출연한 다른 본편 캐릭터들을 보면
쿄코야 TV판 시절부터 이어진 그대로 변함없이 멋졌고
사야카는 반역의 이야기에서 환골탈태한 그대로 멋졌는데 말이죠.
문자 그대로 다른 애들은 시리즈 진행되면서 대개는 그대로 멋지게 나오거나
새로 간지나게 그려지는 판에 마미는 혼자만 흑역사 갱신의 연속인 판.
이번 쓰르라미 울 적에 업 15화의 후루데 리카의 대사가 현재 마미에게도 딱 들어맞는다는 느낌입니다.
뭐, 그래도 마도카에 대한 사랑이 너무 폭주해
호무시퍼로 타락한 누구보다는 나으려나요?
아무튼 마미가 이 절망의 연속에서 벗어나려면 하루 빨리 마도카 완결판이 나와서 거기서 약속된
멋진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올해가 10주년에 들어 뭔가 새로 시작하는 분위기이니 기대해보죠.
그렇게 새로 멋진 모습을 보이면서
이 이미지로 이야기가 나온 무신 모습과 더불어 새롭고 비극적인 마미루
모습이 나와야 이 흑역사 연속의 비극이 종지부를 찍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은 또 저 머리 날아가는 이미지로
결론이냐아아아아!!!! 제기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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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미가 두부멘달 기믹으로 놀림받긴 하지만, 애당초 교통사고로 일가족이 전부 죽고 혼자 살아온걸 생각하면 두부멘탈은 맞지 않습니다. 애당초 마법소녀 생활이 마미한테 있어 전부였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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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마마마 방영 엊그제 같은데 벌써 10년의 세월이 흘렀네. 시간 참 빠르다
(IP보기클릭)123.212.***.***
네타캐 취급도 애지간히 해야지 너무 심해지니까 눈살 찌푸려지는 기분입니다 하다못해 팬들끼리만 하는거면 그러려니 해도 공식에서까지 그러니...
(IP보기클릭)112.170.***.***
이게 나왔을 땐 마미상과 제가 몇 살 차이도 안났건만ㅠㅠ 하지만 평범한 일상 쪽은 그래도 마미상이 누님이지용
(IP보기클릭)183.104.***.***
마마마 제작진 : 마미는 신작에서 삼국지의 관우와 같은 싸움의 신 같은 이미지로 더욱 강해진다 ??? : 그러니까 관우처럼 목잘려서 보관함에 담구어지나요? 마미는 이렇게 취급받을만큼 마미루 이미지가 깊게 박혀버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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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마 제작진 : 마미는 신작에서 삼국지의 관우와 같은 싸움의 신 같은 이미지로 더욱 강해진다 ??? : 그러니까 관우처럼 목잘려서 보관함에 담구어지나요? 마미는 이렇게 취급받을만큼 마미루 이미지가 깊게 박혀버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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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미가 두부멘달 기믹으로 놀림받긴 하지만, 애당초 교통사고로 일가족이 전부 죽고 혼자 살아온걸 생각하면 두부멘탈은 맞지 않습니다. 애당초 마법소녀 생활이 마미한테 있어 전부였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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