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내가 이성을 잃어서 말머리를 이성으로했습니다. >ㅅ<
나 인간 조영민 올해로 대충 37살.
공장일 10년정도한놈입니다.
돈은 호탕하게 그때그때 다 썼습니다.
모아둔돈은없습니다. 남들 결혼하고 차사고할때 뭐했는지 모를노릇이지만 그렇습니다.
당연히 엄마 아빠 있습니다.
엄마한테는 어렸을때 쳐맞고 뭐하고 해서 이제 연락안함.
애초에 30년전부터 "영민아..엄마 곧 죽을거같아..."이 지랄하면서 같이 뒤지자고 이불에 불지르던 년이
지금까지 동생한테 빨대꽂고 살고 있는 꼴보면 연락하기싫음
아빠는 보니까 도박중독자에요. 젊었을때 제법 돈을 버는거같긴한데 그때그때 꾸준히 하우스같은데 쳐박고다니셨습니다.
난 옛날에 11제스가텐지를때도 부들부들 떨렸는데 우리 아빠는 이야 과감하게 포카치고다님
그래도 이혼하고 새엄마랑 잘만나서 그런지 어쩐지는 몰라도 서울에 아파트 하나있긴해요
그리고 18년도부터인가? 그때부터 주식하기 시작함^^
하우스에 쳐박듯이 이쁘게 쳐박힌게 2억 7천이랍니다.
제가 23살쯤 부터 우울증약을먹고 26살쯤에 자퇴하고 공장에 갔거든요.
그때 모은돈 5천으로 전세집가서 잘하다가 월세로 바꾼다길래 히잉하고 회사 기숙사로 왔어요
그리고 그중에 4500을 아빠 줬습니다. 뭐 어차피 내가 가지고 있어봤자 헛짓거리나하고 절대 모으지않을걸 알았으니까요
4500주기 전에도 뭔일 있다고해서 따로 모은돈 1600만원 도와줬어요
사실 내가 아빠한테 기대한건 그거죠 어차피 내 수중에 돈있어봤자 무슨짓을해서라도 낭비할께 뻔하니까 아예 맡겨놓자. 뭐 이런거죠
그런데 얼마전에 새엄마가 전화해서 그러는거에요 8천만원 어떻게 구할수없느냐고
ㅆㅂ 그럼 내가 그걸 어떻게 구할까? 하고있다가 기업은행에 신용대출 3600만원해서 넘겼어요
그 이상할거면 2금융3금융으로 쭉가야되는거 그건 조금많이 안될거같아서 ㅎㅎ
사실 그이전에 제 명의로 4천만원 대출해준적도있습니다.
명의랑 통장으로해서 돈은 빠져나가고 아빠가 매달 그돈 저한테 주는식으로 했죠
그때도 참 ㅂㅅ같았는데 이번엔 그냥 쌩으로 대출해서 내 돈으로 하는거니까 조금 더 많이 ㅂㅅ같더라구요
화장실에서 샤워하고 크어어뻑크예에에하면서 바닥보니까 머리털 빠져있음
잠안옴, 자려고 이불 뒤집어쓰면 '아 이대로 안일어났으면 좋겠다'같은 예쁘지않은 생각같은게 막들더라구요ㅕ
시발 고작 3600만원 입니다. 저 그전부터 친구있는사람, 기혼자를 몹시 존경했습니다.
이번에 머리털빠지고 잠안와서 눈시뻘게져서 뒤지고싶다하면서도 결혼 하면서 대출조지는 기혼자들보면서 진짜 다시금 더 깊게 존경하게돼ㅑㅆ스,ㅂ니다
그ㅜㄴ데 아니 ㅅ비라 찜질방에서 못잔잠 디비쳐자고있는데 새엄마한테 전화옴
ㅆㅂ ↗같은영감탱이가 이미 1234금융앗싸좋구나 지인친구친척한테 다 돈을 빌리고 다니면서 국가경제를 존나게 활성화 시키고다니고있다는게 아니겠어요?
아니 ㅆㅂ 그게 마이너스 2억 7천이래요
그전에 8천을 조카한테 빌린거래요
빌려준새끼나 빌린새끼나 제정신이 아닌거같아요 영웅은 영웅을 알아보는법이라 그런가
잘=쳐자다가 ↗같은 소리를 들으니까 맘이 상하죠? 바로 영감쟁이한테 전화해서 말했죠
나 돈준거 신경안쓴다 그냥 집팔고 알아서 해라 아줌마한테 제발 ↗같은소리좀 안나오게해라 이런식으로 얘기한거같아요
흥분해서 기억안남
지금 이렇게 글쓰는것도 맘은 너무 답답한데 말할 사람이없어서 그래요
이런말해봤자 솔직히 나쁜 기분만 전염시키는거잖아요
난 내 이 기분을 최대한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안주게 배출하고싶었고 여기가 가장 피해를 덜줄거같아요
글, 욕보고 기분나쁘실분들게는 미안합니다 근데 정말 말할곳이없어요 그냥 맘같아선 소리지르고 염병치고싶은데 그게안되잖아요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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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라도 글 쓰고 자신의 감정 생각 응어리를 이야기해서 어느 정도 푸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안 그러면 화병 나서 나중에 감정이 이상해 지더라구요 그리고 전염이라기 보다 그냥 약간 상대방이 덜어준다 라고 생각하시구요 저도 예전 일하다 화병난 이후로 감정이 죽어버려서 요즘 어떻게 할까 고민하는데 여러 사람이랑 대화하면서 생각이 조금씩 좋은방향으로 가려고 노력하는데 이렇게든 다른방식이든 이야기하세요 그래야 좋은거 같아요 별 도움 안될 수 있는 말이지만 비슷한 나이시고 하니 동질감도 느껴져서 두서없이 적습니다 그래도 조금이라도 편하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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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께서 남의 돈 끌어다 쓰시는 것 보니 이미 증권사 신용까지 쓰고 계실 것 같은데 현재 아버지의 채무를 파악하는 게 가장 급선무일 것 같습니다. 또한 님이 아버지 채무에 대해 연대 보증이라도 쓰셨다면 아버지께서 파산하시면 님도 갚아야 하죠. 허나 글 쓰는 내용을 토대로 보면 아버지께 그걸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 같으니 이야기는 안 될 것 같고 가급적 빨리 시일에 세무사나 법무사 같은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IP보기클릭)115.40.***.***
10살정도 많은데 우리 아부지는 도박 주식도 안했는데 계모가 4~5억 해먹으셨음. 빚 나한테 넘어오지 않게 나중에 단도리 해야겠다 생각만 하고 정말 갑갑하고 했었는데 이제는 크게 신경쓰진 않습니다. 우리 친어머니는 빚은 안졌지만 기획부동산 당하셔서 LH아파트 가셨고 불쌍한척 하면서 나랏돈 받아먹지요. 저라도 잘해야지 싶습니다. 뭐 크게 돈모은것도 없지만 포기는 안했습니다. 45넘어 전기도 배우고 PLC도 배우고 뭐 이것저것 다 하면서 한발한발 나갑니다. 다른사람 일은 이제 놓고, 진짜 내가 해보고 싶고 해야만 할것을 찾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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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 낼 수 있다고 신용 써서 하다가 집, 공장 다 날려 먹고 신용불량자 된 사람 봐서 하는 이야기입니다. 요즘처럼 최고점을 연신 갱신하고 있는 불장 속에서도 수익을 못 내고 있다면 이후에도 미래도 없어요. 설령 수익을 내고 있다고 해도 신용 쓰는 투자는 오래 못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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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속상할꺼같네요..윗분들이 잘얘기해주신거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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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라도 글 쓰고 자신의 감정 생각 응어리를 이야기해서 어느 정도 푸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안 그러면 화병 나서 나중에 감정이 이상해 지더라구요 그리고 전염이라기 보다 그냥 약간 상대방이 덜어준다 라고 생각하시구요 저도 예전 일하다 화병난 이후로 감정이 죽어버려서 요즘 어떻게 할까 고민하는데 여러 사람이랑 대화하면서 생각이 조금씩 좋은방향으로 가려고 노력하는데 이렇게든 다른방식이든 이야기하세요 그래야 좋은거 같아요 별 도움 안될 수 있는 말이지만 비슷한 나이시고 하니 동질감도 느껴져서 두서없이 적습니다 그래도 조금이라도 편하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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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이 리플에 적극 동감합니다. 힘들고, ㅈ같고, 고민있고, 상처 받은 사람이라면 누군가에게, 하다못해 이렇게 인터넷에서라도 털어라도 놔야되요. 그게 뒷담이든 뭐든, 해결이 되든 안되든요. 그래야 사람이 살아요. 이야기만 해도 가슴의 답답함이 어느정도 풀리고 감정과 생각이 정리됩니다. | 25.10.12 18: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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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께서 남의 돈 끌어다 쓰시는 것 보니 이미 증권사 신용까지 쓰고 계실 것 같은데 현재 아버지의 채무를 파악하는 게 가장 급선무일 것 같습니다. 또한 님이 아버지 채무에 대해 연대 보증이라도 쓰셨다면 아버지께서 파산하시면 님도 갚아야 하죠. 허나 글 쓰는 내용을 토대로 보면 아버지께 그걸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 같으니 이야기는 안 될 것 같고 가급적 빨리 시일에 세무사나 법무사 같은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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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없는인권위
수익 낼 수 있다고 신용 써서 하다가 집, 공장 다 날려 먹고 신용불량자 된 사람 봐서 하는 이야기입니다. 요즘처럼 최고점을 연신 갱신하고 있는 불장 속에서도 수익을 못 내고 있다면 이후에도 미래도 없어요. 설령 수익을 내고 있다고 해도 신용 쓰는 투자는 오래 못 갑니다. | 25.10.12 14: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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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대 개인의 연대 보증은 없어졌습니다.. | 25.10.12 17: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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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아버지께서 사인 또는 은행에서 대출 받으시면서 글쓴 분의 인감으로 연대 보증을 하셨을 경우도 있을지 않을까 해서 적어놨는데 생략이 많았네요. 개인이 신용거래 할 때 연대보증 제도가 있었다는 건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 25.10.12 18: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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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속상할꺼같네요..윗분들이 잘얘기해주신거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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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정도 많은데 우리 아부지는 도박 주식도 안했는데 계모가 4~5억 해먹으셨음. 빚 나한테 넘어오지 않게 나중에 단도리 해야겠다 생각만 하고 정말 갑갑하고 했었는데 이제는 크게 신경쓰진 않습니다. 우리 친어머니는 빚은 안졌지만 기획부동산 당하셔서 LH아파트 가셨고 불쌍한척 하면서 나랏돈 받아먹지요. 저라도 잘해야지 싶습니다. 뭐 크게 돈모은것도 없지만 포기는 안했습니다. 45넘어 전기도 배우고 PLC도 배우고 뭐 이것저것 다 하면서 한발한발 나갑니다. 다른사람 일은 이제 놓고, 진짜 내가 해보고 싶고 해야만 할것을 찾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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