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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 ZONE에서 깨어난 기억잃은 신입, '스토커 2' 시연

조회수 4012 | 루리웹 | 입력 2023.08.25 (08:50:00)
[기사 본문] 게임스컴 2023 XBOX 부스에는 ‘스토커 2: 하트 오브 초르노빌’ 을 위한 별도의 시연 공간이 마련됐다. 약 15분 가량 게임의 도입부를 플레이해볼 수 있었고, 입구에는 포토존도 설치됐다. 그 시연기를 전해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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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모는 정신을 잃은 스키프가 눈을 뜨면서 시작된다(익숙하구만). 눈을 뜨니 왠 변이된 개가 다리를 물어뜯고 있고, 쫓아내려는 스키프가 권총을 겨눠 격발하지만 총알이 나가지 않는다. 몇번 걷어차 버리니 변이된 개는 이상현상에 휘말려 폭발해버린다. 그때, 그 광경을 지켜보던 인물이 나와 말을 건다. Richter, 리히터라는 이 남자는 좀 웃더니 주인공에게 말을 건다.

리히터는 스키프에게 볼트를 던져주고 이걸 던져 이상현상을 뚫고 나오라고 한다. 볼트를 던지면 이상현상이 터지고, 그 찰나에 돌파해 나오면 된다. 그리고 리히터와 대화를 하다보니 깨닫게 된 건 지금 스키프는 자기 생일 말고는 아무 것도 기억이 안난다는 것. 중간에 공격을 당했는지 몰라도 경계에 있던 사람이 정신을 잃고 존 안에서 깨어났다. 어리둥절한 스키프에게 리히터는 일단 동네 의사를 만나보라며 잘리야라는 친구에게 가보라는 임무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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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데모 도입부 장면이다


이제부터 자유롭게 돌아다니면 되지만, 데모 버전은 당연하게도 몇몇 기능이 막혀있거나 지역이 보이지 않는 장벽으로 막혀있다. 좀 제한은 되어 있지만 여기서 ‘스토커 2’ 의 기본적인 플레이를 맛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시작지역의 곳곳은 방사능 오염지대와 아노말리가 아주 예쁘게 채워져 있고, 그 사이사이에는 추락한 헬기의 잔해와 그 주변의 잠긴 상자, 웅덩이에 빠진 금고 같이 위험을 감수하고 싶게 만드는 것들이 놓여있다. 또 길을 가다보면 무언가에게 공격을 받고 있는 NPC 를 만나 도와줄지, 외면할지 선택하게 되기도 하고, 강도놈들을 만나 존의 정의와 평화를 주입해줄 수도 있다.

일단 기본적으로 목표로 직진하게 되면 만나는 코스는 이러했다. 일단 생존자 두명이 일련의 변이된 개 무리에게 습격을 받고 있다. 이들을 구해주면 주변의 밴딧 무리에 대한 정보를 주거나, 도움을 준데에 대한 대가로 좀더 보상을 얻을 수 있는 정보를 준다. 뭐, 외면해도 되지만 일단은 구해주어서 나쁠 건 없다. 이들이 있는 집 주변에는 몇 개의 건물이 더 있는데, 한 곳은 입구에 아노말리가 있어서 이를 뚫고 들어갈 길을 찾아야 한다. 적당히 창문 하나를 뚫고 들어가면 상자를 열어서 아이템을 파밍할 수 있다. 그리고 기자는 여기서 홀로그래픽 사이트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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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션의 상황


다만, 아쉽게도 이 홀로그래픽 사이트는 바로 장착해 사용할 수 없었다. 가지고 있는 총기인 레일도 없는 기본형 AKS 나 더블배럴 샷건 모두에 호환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대신 다른 곳에서 얻은 개조 탄창은 바로 사용할 수 있었고, 이후의 싸움에 도움이 됐다.

이런 비밀의 파밍 위치는 맵 곳곳에 있었다. 또한 여러군데 막혀있는 통로도 당연히 여러 우회로가 있었다. 시작 지역을 비롯해 이 지역은 야트막한 언덕이 계속되는 구조인데, 언덕이 가파르게 나타나 올라가지 못하는 지형으로 분리되어 있었다. 이를 넘어가려면 벽에 뚫린, 그러나 상자 등으로 가려진 구멍을 찾아내거나 문은 잠겨져 있지만 사실 다른 통행 방법이 있는 집을 통과하는 등의 기지가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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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맵을 적당히 탐험하면서 나아가다 보면 이번 시연 빌드의 주적, 우체국의 강도 떼거리가 출현한다. 이 강도들은 기관단총과 권총, 샷건으로 무장해서 꽤 아프다. 머리를 쏘지 않으면 데미지가 제대로 들어가지 않아서 꽤 애를 먹으면서 처리를 하면 이들이 가진 총알과 장비가 모두 내 차지다.

인벤토리는 1편의 그것을 닮아있다. 좀더 쉽게 와닿으려면 디아블로나 타르코프처럼 격자 칸에 모양을 맞춰서 넣어야 하는 타입이고, 대신 무게 제한이 있다. 이 무게 제한을 넘으면 한발짝도 움직일 수 없게 된다. 총알은 인벤토리에 넣어두면 알아서 재장전에 쓰이고, 회복 물품도 4방향의 단축키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또 웨폰휠이 생겨, PC 기준으로는 탭 키를 누르면 웨폰휠에서 무기, 그리고 볼트 중에 고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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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의 밴디트를 모두 처리하고 나면 좀더 멋진 풍경이 펼쳐진다. 근방에서 가장 높은 언덕에서 멀리 내다보게 되는데 왼쪽에는 거대한 공장지대가, 우측에는 버려진 마을이 위치하고 있다. 중앙에는 두 언덕을 잇는 버려진 마구간이 있는데 시체가 걸려있다. 그런데 갑자기 이쯤 도착하니 무전이 날라온다. 주변에 에미션이 발생할 예정이니 방공호로 대피하라는 안내 방송. 주변을 둘러보다가 우측 버려진 마을에 방공호 같은게 보여(사실은 퀘스트 마커가 거기 찍혀서) 달린다. 점점 하늘이 흐려지고, 세상이 새빨갛게 물든다. 에미션 연출이 엄청나게 무서워졌다.

여기서 이 에미션에 그냥 서있으면 당연히 즉사한다. 그러나 방공호 입구에 도착하면 누군가 나를 안으로 옮기면서 데모가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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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모를 하고나서 느낀 첫 감정은 아쉬움이었다. 가장 먼저 데모의 분량 자체가 상당히 짧았다. 너무 오래 기다린 게임인데, 얼마만의 첫 시연인데 십여분 남짓으로 그 갈증을 채우기엔 너무 부족했다. 또한 플레이 내용도 실제 게임의 초반부를 잘라낸 것이다보니 게임의 깊은 부분을 파악하기엔 좀 부족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그 다음은 익숙함이 찾아왔다. ‘스토커 2’ 는 완전히 새롭고 파격과 신선함이 가득찬 게임은 아니었다. 하지만 우리가 ‘스토커’ 1편 3부작에서 느꼈던 감각이 그대로 전해졌다. 황량하고 을씨년스러운 분위기 가득한 필드. 절제된 UI 하에서 날 것 같은 총격전. 거길 천천히 노니면서 버려진 건물을 수색하고, 먼 풍경을 바라보며 마치 모닥불에 깡통을 올려 직접 끓인 커피를 한잔 하면서 내려다봐야할 것 같은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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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게임의 느낌은 여전히 좋았고, 고독한 스토커 다웠다. 물론 게임이 보여준 부분은 다른 데모들에 비하면 적었다. 다만 ‘스토커’ 라는 게임 자체가 그다지 콘텐츠의 밀도가 높은 게임은 아니고, 그 한 부분을 잘라내 데모를 만들었기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다. 물론 앞서 말했듯 좀더 많이, 깊은 플레이를 할 수 있는 데모였다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추가적으로는 시연 버전이어서 그렇겠지만, 몇가지 다듬을 부분도 많았다. 몇몇 캐릭터의 모션이 깨지거나 사물을 통과하는 경우도 있었고, 프레임 드랍도 당연히 발생했다. 변이된 개가 공격하는데 피드백이 없거나, 조작감도 아직은 부족한 면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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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커 2’ 의 출시일이 2024년 1분기로 한차례 더 연기되었는데, 합당한 결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게임의 근본은 이전 스토커 시리즈의 느낌을 담고 있어서 안심이 되었지만 퀄리티 자체는 분명히 거의 다 완성되었다고 보기엔 무리가 있었다.

‘스토커 2: 하트 오브 초르노빌’ 은 2024년 1분기 출시 예정이다.

이명규 기자   sawual@ruliwe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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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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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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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61.82.***.***

잘 나왔으면 좋겠다
23.08.25 11:08

(IP보기클릭)27.1.***.***

타르코프 냄새가 폴폴 풍기네요.
23.08.25 13:54

(IP보기클릭)14.33.***.***

[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루리웹-27501728
라오어2... | 23.08.26 14:14 | | |

(IP보기클릭)121.141.***.***

묵직한 느낌이 너무 좋다
23.08.25 16:39

(IP보기클릭)118.33.***.***

처음에 공개했던 그 트레일러 게임맞나? 너프가 심하다
23.08.26 10:16

(IP보기클릭)122.34.***.***

내 인생게임 기대가 크다
23.08.26 15:22

(IP보기클릭)39.7.***.***

그래픽 그렇게 따지는 편은 아니긴한데 그래픽이 이게맞나요?
23.08.27 04:11

(IP보기클릭)123.213.***.***

어려운 상황에서 나오는 게임이라 힘든건 이해하겠는데 조금만 더 다듬어 졌으면 좋겠어요... 영상보면 전에 유출됀 게임보다 그래픽 퀄리티가 낮은게 보이는데 프레임이 뚝뚝 끈기는게 티가 많이나내요... 1편때도 그랬지만 총소리나 여타 효과음이 상당히 약함... 1편때 쓰레기같은 최적화로 욕먹었는데 2편도 그럴필요는 없다고 생각함
23.08.27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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