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하는 전설 새로운 역사, ‘용과 같이 극3’와 ‘외전 ‘다크 타이즈’
내년 2월 12일 한국어화 정식 발매 예정인 ‘용과 같이 극3’와 외전 ‘다크 타이즈’의 풀 게임 트레일러가 공개됐다. ‘변화하는 전설, 새로운 역사’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본작은 2009년 PS3로 발매된 ‘용과 같이 3’를 극(極)의 경지로 끌어올린 리메이크 타이틀이다. 또한 ‘다크 타이즈’는 종래 외전과 달리 ‘극3’와 하나의 세트로 수록된다.
‘용과 같이 극3’에선 수많은 유대를 짊어지고 지키기 위한 싸움을 이어가는 도지마의 용, 키류 카즈마가 주인공이다. 오키나와와 도쿄의 거리, 더욱 박력 넘치는 액션, 스토리에 깊이를 더하는 새로운 드라마, 파고들 요소로 가득한 플레이 스팟 등 다방면에 걸쳐 발전이 돋보인다. 외전 ‘다크 타이즈’는 키류의 앞을 가로막는 강적 미네 요시타카를 주인공으로 한 타이틀로, 벤처 기업을 이끌던 그가 어두운 뒷세계에 몸담기까지 행보가 드라마틱하게 그려진다.
금번 트레일러를 통해 ‘용과 같이 극3’와 ‘다크 타이즈’ 주요 콘텐츠 및 두 주인공의 액션 스타일을 확인 가능하다. 먼저 ‘나팔꽃에서의 일상’은 말 그대로 오키나와에서 보육원 나팔꽃을 운영하는 키류 시점의 미니 게임이다. 요리, 채소 재배, 숙제 도와주기, 재봉질, 낚시, 벌레 잡기 등 온갖 집안일은 물론 아이들과 놀아주며 키류 스스로도 아버지이자 한 명의 인간으로서 한층 성장해간다.
그날그날 교류 속에서 아이들과 신뢰 관계를 형성하다 보면 어느 순간 저마다의 유대 스토리가 펼쳐진다. 타이치, 코지, 시로, 미츠오, 아야코, 리아노, 에리, 이즈미까지 아이들이 가진 생각과 꿈에 진심으로 마주하는 키류의 색다른 일면을 가슴 따뜻한 드라마와 함께 느껴보자. 누군가는 친구 관계로, 누군가는 진로에 대해, 심지어 누군가는 연애 문제로 속앓이 중이다. 아이들의 고민을 해결하려 애쓰다 보면 어느새 ‘아빠 랭크’가 훌쩍 올라 있을 것이다.
다음으로 주목할 요소는 ‘최강 열전 반항아의 용’이다. 오키나와 약소 레이디스 팀 하이사이 걸스와 함께 적에게 맞서는 팀 배틀 콘텐츠로, 동료 5명을 이끌고 싸우는 반항아 난투 배틀과 무려 동료 20명이 참전하는 대규모 혈투까지 다양한 모드가 존재한다. 여기서 키류는 각지에서 말썽을 벌이는 거대 조직, 전투광 나이트메어로부터 오키나와 거리를 지키고자 하이사이 걸스 임시 회장직을 수락한다.
하이사이 걸스의 동료는 거리를 돌아다니며 스카우트하거나 서브 스토리를 진행하거나 플레이 스팟에서도 모집할 수 있다. 어리광의 극을 추구하는 야쿠자 곤다와라 등, 과거작에서 등장했던 익숙한 캐릭터들도 다수 등장. 동료에 따라 마무리 기술이란 필살기가 다르니 적절한 편성으로 싸움을 유리하게 이끌자. 뿐만 아니라 팀을 네 부대로 나눠 각각 특공복과 바이크 외관을 꾸며주거나 반항아 상점서 다양한 반항아 무기를 구매 가능하다.
본작에서 키류는 두 가지 액션 스타일을 바꿔가며 싸운다. 먼저 ‘도지마의 용 극’은 호쾌하고 거침없는 정통파 싸움법이다. 키류의 상징과도 같은 도지마의 용 스타일을 극(極)으로 끌어올렸다는 컨셉답게 때리고 걷어차는 등 어딘지 투박하면서도 패기 넘치는 액션이 주를 이룬다. 다음으로 류큐 스타일은 오키나와서 전해지는 무기술에 영감을 받아 무려 8종의 무기를 자유자재로 사용한다. 거북 방패 틴베, 단창 로친, 사이, 카마, 톤파, 텟코, 눈차쿠, 에이쿠 등 온갖 무기를 버튼 연타 및 길게 누르기 조합만으로 사용 가능하다.
외전 ‘다크 타이즈’는 뒷세계에 발을 들인 미네가 주인공인 만큼 형님으로 모시는 조장, 칸다와의 관계가 조명된다. 먼저 ‘칸다 카리스마 프로젝트’는 동성회 내에서 더욱 큰 명성과 확고한 입지를 원하는 칸다가 미네에게 자신의 평판을 올리라고 명령하는 흐름. 미네는 내심 억지스러운 명령이라 여기면서도 지혜와 기지를 짜내 카무로쵸서 벌어지는 온갖 사건 및 의뢰를 처리해야 한다. 그러다 보면 자신의 카리스마를 돋보이게 힘쓴 포상이라며 칸다가 단골 유흥업소로 미네를 이끌고, 그곳에서 둘의 뜨거운 유대 드라마가 펼쳐진다.
‘헬즈 아레나’는 VIP 투자자들이 엄청난 상금을 내걸고 싸움을 관람하는 카무로쵸의 신흥 파이트 클럽이다. 링 위에 오른 참가자들이 사투를 벌이는 헬 파이트와 지하 던전에서 수많은 헌터의 맹공 속을 살아남아 골로 향해야 하는 서바이벌 헬, 두 대회가 연일 개최된다. 니시키야마조 수입에 영향을 줄 정도로 커져버린 파이트 클럽이 거슬리던 미네는 결국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자 대회에 참가한다. 과연 그는 헬즈 아레나를 운영하는 최강 헌터 집단, 저마다 동물 가면을 쓴 7명의 마스터 키퍼를 쓰러트릴 수 있을까.
‘다크 타이즈’서 미네는 슛복싱 기반의 스타일리시 액션 스타일을 선보인다. 미네가 지닌 캐릭터성에 맞춰 세련되고 능수능란하면서도 상대의 비틈을 놓치지 않고 파고든다. 뿐만 아니라 특수 액션 버튼이 존재해 적을 밟고 도약해 펼치는 공중살법 등 고저를 활용한 아크로바틱 액션 역시 돋보인다. 이렇게 공격을 펼치다 보면 다크 하트란 게이지가 쌓이는데, 이걸 소비해 강화 모드인 어둠의 각성에 돌입한다. 어둠의 각성을 한 미네는 몰아치듯 연속 공격을 펼칠 뿐 아니라 적의 안면을 바닥에 갈아버리는 등 잔혹한 싸움꾼이 된다.
키류와 미네 둘 다 능력 강화 메뉴를 통해 새로운 기술을 얻거나 그 수치를 향상시킬 수 있다. 본작의 키류는 시리즈 사상 가장 많은 기술을 습득 가능하므로 여러 의뢰 및 수행을 통해 스스로를 단련하자. 미네의 경우 평소 세련된 아크로바틱 액션을 강화할지 어둠의 각성 시 힘을 더욱 끌어내지를 두고 냉정, 광폭이란 두 특성 선택지가 주어진다.
이외에 극(極)의 경지로 일신된 도쿄 카무로쵸, 오키나와 류큐 거리를 자유롭게 구경하며 ‘용과 같이’하면 빼놓을 수 없는 수많은 플레이 스팟까지 즐길 수 있다. 오락실, 당구, 볼링, 골프, 마작, 다트, 가라오케, 즉석 사진관, 휴대 전화 꾸미기, 의상 코디네이트까지 이번에도 역시 미니 게임 모음집이라 해도 좋을 정도로 수많은 놀거리가 제공된다.
‘용과 같이 극3’ 및 외전 ‘다크 타이즈’는 내년 2월 12일 한국어화 정식 발매되며 지원 기기는 PC, PS4, PS5, XSX|S, NS2다. 출시 직전인 2월 11일까지 예약 구매 시 반항아 멤버 카스가 이치반이 특전으로 주어지고, 그 외에 추가 반항아 멤버나 휴대 전화 꾸미기를 위한 DLC도 준비 중이다.
| 김영훈 기자 grazzy@ruliweb.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