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에 전이가 되어, 더는 집안일이 불가능.
그래서 이모들이 많이 도와주셨지만..
그래도 집안일은 주로 제가 했습니다.
그전부터, 빨래나 청소는 제가 하고 있었지만
요리는...저도 잘하는 편은 아닙니다.
특히, 엄마가 호스피스에 입원하시고 나서
(특히 상주보호자가 있어야해서 밤에는 제가 있었습니다)
동생과 아빠가 밥챙겨먹는 게 힘들어서...
제가 틈틈히 할 수 있는 걸 했습니다.
아빠가 드시고 싶다고 했던 배추전.
처음에 전분가루 분량이 잘못 되어 타버렸는데
두번째에서 엄마가 했던 방식으로 성공했습니다.
계절이 계절이라, 알배추로 했어요.
카레.
양파 캐러멜라이징시키고 돼지고기, 감자, 고구마, 당근 추가.
SB 카레가 있어서 다행히 성공했는데
물을 좀 잡은 탓에 하이라이스처럼 되버렸어요.
이모가 해주고 가신 된장 베이스로 끓인 된장찌개.
애호박, 양파, 새송이버섯, 소고기 넣고 끓였는데
맛이 싱거워서 된장 추가해도 영 그래서
동전육수 추가했습니다😑
애호박전.
설에 이모가 동태전과 동그랑땡 해주고 가셨는데
채소 처리하기 위해서 달걀에 부쳤습니다.
두부부침.
들기름+식용유 조합으로 구웠습니다.
깻잎전과 왼쪽 아래의 감자양파전도 자작.
알배추된장국.
된장베이스 해놓은 것에 파, 알배추만 넣은 것.
그리고 이 사이의 기록이 누락되었습니다.
엄마 상태가 급속도로 떨어져서......
2월 말에 따뜻한 날에, 여행 떠나셨어요.
이때 엄청 울었습니다.
그러나 집에 여자가 저 뿐이고...
동생은 아직 학생, 아빠도 기력이 없으시니..
49재까진 제가 해야겠죠.
이후 기록들입니다.
짜장.
짜장가루 남은 것이 있어서 감자, 당근, 양파,
양배추, 햄(생고기가 없었습니다)넣고 끝.
부추전과 감자전.
부추전은 성공인데, 감자전은 순수 감자100퍼인데
그만 간을 안해서 싱거웠어요😭😭😭😭
떡국.
엄마식 떡국은 도저히 기억이 안 나서
제 방식으로 만들었습니다.
참기름으로 소고기 볶고, 물 붇고,
참치액에 간장 넣고 두부, 떡, 계란을 푼 파 넣고 끝.
양이 애매해서 비비고 플렌테인도 넣었네요.
처음 다듬은 대파.
그전엔 비마트에서 손질된 대파를 썼지만
가격이 비싸서, 식자재마트에서 한단 샀습니다.
이모에게 여쭙고. 유튜브 봐가면서 손질.
지금 냉장고에 있습니다.
토스트.
햄+ 체다치즈+양배추에 계란 부친 것+파프리카 넣은 것.
딸기잼과 땅콩버터도 발라놨어요
라볶이.
신라면하고 채소들, 떡국 떡에
고추장, 설탕, 마법의 가루 살짝 넣었습니다.
무인양품 푸딩키트로 만든 푸딩.
지금 거실에 엄마 영정사진이 있습니다.
(49일재까지만 거실에 둘 예정)
무의미한 건 알지만, 엄마가 카페라떼를 좋아하셨고
푸딩도 좋아하셔서, 영정사진 앞에 둡니다.
사실 아직도 저는 엄마에게 잘 못했다고 생각하고
제가 요리솜씨가 없어서, 배워둘 걸 후회해요.
(특히 칼질은...아주 엉망입니다..)
부엌의 냉장고와 창고에 있는 재료들을 보면,
눈물이 나서 참고 있고요...
살기 위해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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