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렙 확장과 남법사·시로코 레이드까지, ‘던파모바일’ 아케이드 2025
8일(토) 저녁,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차기 시즌 핵심 업데이트를 선보이는 ‘던파모바일 아케이드 2025’가 진행됐다. 금번 쇼케이스는 성승헌 캐스터가 진행을 맡아 네오플 옥성태 총괄 디렉터와 함께 최고 레벨 확장, 지옥파티 중심의 파밍 구조 개편, 신규 캐릭터 마법사(남), 정예 던전 및 레이드, 편의성 개선 등 앞으로의 계획을 소개했다.
가장 먼저, 오는 20일 업데이트될 새로운 시즌을 통해 최고 레벨이 85로 확장되며, 신규 지역 죽은 자의 성이 열린다. 죽은 자의 성은 다름아닌 사도 루크가 설계한 마계와 아라드 사이를 잇는 탑으로 일반 던전 6종과 스페셜 던전 1종으로 구성된다. 건설자라 불리는 사도 루크의 손길이 닿은 장소답게 온갖 위험천만한 기계 장치와 적대적 존재가 득시글댄다.
새로운 시즌서 눈겨여 볼 변화는 지옥파티를 중심으로 한 파밍 구조 개편이다. 신규 던전 헬스파이어를 비롯한 지옥파티는 원작의 큰 매력이었던 ‘획득의 재미’를 되살리기 위한 기획의 일환이다. 금번 개편을 통해 순차적으로 아이템을 업그레이드해 나가는 기존 티어 성장 방식에서, 시즌 초반부터 빠르게 주요 장비를 획득할 수 있는 즉각적인 보상으로 바뀐다.
지옥파티는 죽은 자의 성을 비롯한 일반 던전과 주간 던전 등 다양한 경로와 연동된다. 특히 항마력에 따라 입장 가능한 주간 던전에서는 최대 25배 높은 드랍 배율로 기존보다 훨씬 더 빠른 성장 체감을 선사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캐릭터가 성장할수록 파밍 속도도 가속화되는 구조로 설계돼 플레이의 원활한 흐름과 높은 보상을 동시에 충족시킨다.
각 지역에서 획득한 재료와 심연의 불씨를 활용해 장비 제작 및 업그레이드도 가능하다. 남는 지역 재료는 변환 및 활용할 수 있으며, 신규 70레벨 세트 장비 76종과 함께 마법석과 귀걸이가 신규 슬롯으로 추가되어 세트 조합의 폭이 넓어진다. 아울러 75레벨 익시드 장비는 획득과 제작이 모두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보다 명확한 성장 피드백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지역 특성에 맞춘 특수 옵션이 부여된 새로운 에픽 장비가 추가되며, 기존 에픽 장비를 업그레이드하는 방식도 도입된다. 또한, 캐릭터의 플레이 스타일을 보다 다채롭게 만들어주는 고유 스킬 효과가 포함된다. 에픽 무기와 익시드 장비는 전직에 따른 고유 스킬 효과가 추가돼 단순한 대미지 상승을 넘어 플레이 방식을 다각화하는 기획이 돋보인다.
장비가 갑작스레 늘어난 반향으로 불거질 인벤토리 부족 문제도 자연스레 해소할 방안이 제공된. 바로 원작의 무기고를 ‘던파모바일’ 맞춤형으로 적절히 간소화해 가져오는 것. 이제 새로운 장비를 얻었을 때 인벤토리에 쌓아두기 보다 무기고서 해체했다 필요할 때 꺼내 쓸 수 있다. 해체 시 획득 아이템 확인이나 장비 교체 역시 손쉽게 가능하다.
다가올 새 시즌에는 신규 캐릭터 마법사(남)가 추가되며 빙결사와 스위프트 마스터, 두 갈래로 전직이 가능하다. 먼저 빙결사는 얼음 마법을 활용한 근접 전투형 캐릭터로, 신규 스킬 헤일 스톰을 통해 폭발적인 연계 공격을 선보인다. ‘던파모바일’에서는 조작 숙련도를 낮추면서도 원작의 호쾌한 전투 감각을 유지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다음으로 스위프트 마스터는 바람 마법을 활용한 고속 전투형 캐릭터로, 특히 소닉 무브의 캔슬 가능 스킬이 대폭 확대되었다. 특정 상황에서 소닉 무브의 사용 횟수가 회복되어 재빠른 진입 및 이탈 등 속도감 넘치는 연속 공격을 가한다. 원작서 스위프트 마스터의 높은 평가에 흠집을 낸 스킬 유실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작업했다고.
신규 PvP 모드, 정예 던전, 레이드 및 재해 던전도 순차적으로 업데이트된다. 12월 업데이트될 PvP 모드, 버프앤파이터는 각종 버프 효과를 활용할 수 있는 1vs1 결투다. 로그라이크 요소를 추가해 조작 숙련도에 따른 진입 장벽을 낮췄다고. 대전 개시 전 주요 능력치를 커스터마이즈함은 물론, 싸우는 도중에 무작위 버프 혹은 디버프가 적용되기도 한다.
나아가 내년 1월 업데이트될 신규 정예 던전 소멸의 공동을 통해 압도적인 두 보스, 잿빛의 로젠버그와 만개의 라라아가 ‘던파모바일’에 등장한다. 이 던전의 경우, 기존 장비에 추가적인 성능을 부여할 수 있는 파츠 형태의 제작 장비를 획득할 수 있다. 아쉽게도 아직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라 대표 이미지 외에 영상이나 개발 중 화면은 준비되지 않았다.
긴급 의뢰 콘텐츠, 스쿼드 러시 역시 최고 레벨 확장에 맞춰 개편된다. 최대 캐릭터 4인을 활용할 수 있으며, 이들의 항마력 총합에 따라 전투 보너스가 부여되는 식. 평가가 엇갈렸던 시즌1보다 간결한 세팅으로 접근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이번에는 국왕 블린드를 빠르게 처치할수록 남은 시간에 비례한 추가 보상을 받아가는 알기 쉬운 구조다.
끝으로 앞서 소개된 75레벨 장비 파밍이 가능한 신규 레이드 보스는 사도 침식의 시로코로 밝혀졌다. 새로운 숙주를 통해 부활한 만큼 전혀 다른 모습과 힘을 보여줄 전망. 또한 신규 재해 던전에선 보스 솔도로스를 만나볼 수 있다고. 이들 콘텐츠 업데이트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내년 봄 4주년 행사서 공개된다니 아쉽지만 좀 더 기다려야겠다.
이외에도 플레이 피로도를 낮추기 위한 부스터 기능, 던전 플레이 중 파티원 각성기 사용 여부를 초상화로 확인하는 표기 기능, 던전 클리어 후 즉시 재도전 가능한 기능, 원활한 매칭을 위해 상위 랭커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서포터 기능을 준비 중이다. 신비 상점은 주 단위 누적 갱신이 가능해지고 아이템 찜하기 기능이 추가되는 등 편의성이 개선된다.
아바타의 경우 내년 5월까지 아라비아, 쇼콜라, 천계사절단, 왕립고교 등 인기 테마를 포함해 총 10종의 신규 아바타 세트가 순차 업데이트된다. 금번 쇼케이스서 깜짝 공개된 6차 레어 아바타 아크 & 다크나이트 세트 역시 눈길을 끈다. 뿐만 아니라 아바타도 초월할 수 있도록 개선될 예정이며 초월은 레어, 무기, 일반 룩 아바타에 모두 적용 가능하다.
오는 12월 31일 오전 6시 이전까지 ‘던파모바일’에 접속한 모든 유저에게 아케이드 기념 오라, 칭호, 크리쳐 및 전직 변경권, 65레벨 7티어 무기 선택 상자 등 푸짐한 선물이 주어진다. 최고 레벨 확장이 진행되는 이달 20일부터 게임에 접속하면 80레벨 점핑권도 획득 가능하다. 업데이트 사전등록 이벤트는 ‘던파모바일’ 공식 홈페이지를 확인하자.
| 김영훈 기자 grazzy@ruliweb.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