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5] PC만 쓰던 사람이 플스5 처음 사보고 좋았던 점

[루리웹-2100539863]

1. 시스템을 포함한 모든 UI 조작을 컨트롤러로 할 수 있다는 점

마우스를 손에 쥐고 질질 끌면서 화살표를 움직이는 거 솔직히 힘듭니다.

맥도 트랙패드만 써왔을 정도로 손가락만 갖다대면 되는 터치스크린이 더 편할 정도인데

마우스는 번거롭더라고요. 스위치2도 마우스 모드는 손이 안가는 판에…

손에 착 감기는 듀얼센스 안에서 손가락만 까딱거리며 모든 조작이 가능하다는 게 얼마나 해방감을 느꼈는지 모릅니다.

2. 정보의 과잉이 없다는 점

PC로 게임할때는 드라이버, 벤치마크, 프레임 수치, 프레임타임 그래프, 1% low, 0.1% low 등 이런 것에 얼마나 신경이 쓰였는지 모르겠습니다.

플스5는 그냥 게임만 하면 돼요. 해상도 모드와 성능 모드 두개만 고르면 땡!

내가 받아들여야할 정보가 많을수록 오히려 주의력이 분산되는 것 같습니다.

3. PC에서 쓰는 듀얼센스와는 다른 점

처음엔 ‘듀얼센스만 사서 PC에 물리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그렇게 했었습니다.

근데 상기한 1번과 2번 문제도 있었고, 듀얼센스 지원 PC게임들의 진동과 적응형 트리거가 플스판보다 다르더라고요.

예를 들어, 제가 직접 차이를 느낀 게임은 사이버펑크 2077입니다.

사펑 PC판에서 스팀 인풋까지 비활성화하고 듀얼센스로 했을때도 처음엔 만족했으나, 플스판보다 진동이 좀 더 단순하고 적응형 트리거도 많이 약하더라고요.

플스판 사펑의 적응형 트리거가 정말 쎄고 쫀쫀하고 정말 도시 드라이브하는 맛이 납니다.

호라이즌 제로던/포비든 웨스트는 아직 PC판 밖에 안해봐서 잘 모르겠습니다.

4. ‘게임 환경을 조성했다‘는 심리적 느낌

PC는 뭔가 게임 말고도 유혹될 게 너무 많기도 하고, 게임 말고도 뭔가 다른 걸 하거나 관리해야할 게 많은 느낌이 들어요.

물론 플스도 ‘전환기‘라는 기능을 보니 앱 전환하면서 쓸 수는 있는 거 같더라고요. 근데 전환하는 게 PC 알탭처럼 빠릿하지 않아서 굳이 전환을 안하게 돼요.

게다가 플스5엔 웹브라우저도 없어서 딱 게임에만 집중하기도 쉽더라고요.

5. 완벽한 프레임 페이싱

솔직히 여기서 많이 충격을 받았습니다.

전 항상 PC만 써와서 30프레임 = 엄청 버벅거리는 눈 아픈 프레임인 줄로만 알고 있었어요. 당장 커뮤니티에서도 그렇게들 말하고 있으니까요. 다수의 의견이 항상 진리가 아니더군요.

근데 30프레임도 프레임 페이싱이 잘 돼있으면 전혀 버벅거리지 않고 부드러울 수 있더라고요? 여기서 제일 놀라웠어요.

겸사겸사 30프레임의 긴 프레임타임이 연출을 더 박진감 있고 영화적으로 보인다는 것도 새롭게 알게 됐습니다.

그동안 영화 같은 30프레임이니 박진감 넘치는 30프레임이니 그런 소리 개소린 줄 알았거든요…

[payne44]

pc를 게임용으로 오래 써본 사람들은 4 5 번이 가장 공감이 되는 부분이죠

[pobipomi1]

흠.....고사양 pc도 있고 플스 프로도 가지고 있었지만 윈도우 하단에 게임 아이콘만 박아 놓고 마우스 딸깍하고 패드로 게임합니다. 어차피 플스도 cd갈아 끼고 뭐 이래저래 해야하는건 똑같은거죠
그리고 pc는 그래픽 세팅한번만 해놓으면 그걸 누가 계속들어가서 만지작 할가요 어차피 본인이 맞게 세팅만 해놓거나 그것도 싫음 그냥 최적화로 놓고 플레이하면 되는걸요 ㅋ
그냥 플스를 처음 사면 원래 장점만 찾게 됩니다. 저도 그랬구요 그때당시 4090pc였는데 뭔가 플스가 더 게임하기 최적화 된거같고 편하다고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나니 같은 게임을 해도 그래픽차이와 프레임차이가 너무 심해서 어느순간부터는 플스프로는 안키게 되고 같은 게임이면 그냥 스팀으로 사서 좋은 그래픽과 좋은 프레임으로 pc로 합니다.
뭐 pc자체가 게임하기에 정말 복잡하고 하기 힘든것도 아니고 큰 차이 없죠

[루리웹-2100539863]

저도 플스와 닌텐도 둘 다 사기 전에는 말씀하신대로 그렇게 생각하고 님처럼 그렇게 세팅하고 해왔어요.
근데 자유로운 파일 관리와 게임 개조, 웹브라우저의 존재가 상상 이상으로 주의력을 흔들어놔요 ㅠㅠ
심지어 플스는 말씀하신대로 산지 얼마 안되긴 했지만, 닌텐도는 산지 2년은 됐기 때문에 말씀하신 ‘처음 사면 장점만 찾게 되는’ 그런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스턴건]

보통 콘솔은 대형화면 oled패널로 소파에 편하게 앉아서 패드로 딸깍하려고 하는거죠 pc는 그게 안되고. 아니 안되는건 아닌데 굳이 그렇게 하려고 본체를 거실 티비옆에 갖다놓진 않죠

[pobipomi1]

그리고 밑에게시글도 자꾸 30프레임이 좋다 이렇게이야기 하시는데 이건 그냥 님만 해당하시는걸로 알고 있음 되죠 ? ㅋ
지금 상황에서는 죽었다 깨어나도 30프레임으로는 게임 못할거 같습니다.
여기게시판 대부분 사람들이 님이 느끼는거처럼 못느껴서 30프레임으로 눈아프고 어지럽다고 하는게 아니죠 꼭 fps만 한다고 고주사율이 필요한건 아닙니다. 전 fps는 전혀 안하고 트리플 a게임위주로 하는데 웬만하면 100프레임 이상으로 맞춰서 합니다. 그 밑프레임은 어지럽고 지저분해보이거든요
이건 대부분 여기 있는 분들은 다 그렇게 느끼실겁니다. 그러니 차세대 패치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무지하게 많은거고 블러드본같은 30프레임게임은 아예 못하겠다고 하는 사람들도 많은거죠

[루리웹-2100539863]

딱히 저만 해당하는 건 아닌 거 같은데요. 저 같은 사람도 있어보이는데…

[불四조]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겠죠 그냥 자기 입장 남한테 강요만 안 하면 됨 여기는 겜에 진심인 사람들만 모여 있어서 비율이 높은 편이고요

[루리웹-2100539863]

동감합니다. 다수가 고프레임을 좋아하니 다수가 맞다고 공격적으로 주장하는 사람들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였습니다.

[바찌]

영화같은30프레임은.. 사실 영화는24프레임이고 ,,
기술 제작비문제로 24프레임을한것이지.. 그게최적이라서한건아닙니다
성향차이겠지만 지금당장 영화나 애니 60프레임보는분들도있습니다
고사양피시 플스프로둘다사용하지만 각자편하고 취향적일뿐이지
둘다사용하는입장으로보면 둘다편합니다 최소프레임 최대프레임등; 사양만좋으면
신경쓸필요도없더라구요 그냥울트라옵션땡겨두고 컴부팅 마우스더블클릭이면게임실행됩니다..
플스도 전원키고 버튼몇번누르면 게임실행되듯이
플스만의편함이있는거구요 성향차이아닐까싶네요 ㅋㅋ

[루리웹-2100539863]

영화가 24프레임을 쓰는 이유는 제작비 문제는 맞지만 기술 문제는 아닙니다.
지금이 필름 시대도 아니고 디지털 시대라 프레임 올리는 거 일도 아닌데도 안올리고 있죠.
순수하게 제작비와 예술성 문제로 안올리고 있습니다.

[루리웹-2100539863]

그 외에는 저도 공감합니다.

[수타면워즈]

24프레임 벗어나려고 48프레임(HFR) 영화들이 좀 나오나 싶다가 다시 쏙 사라졌죠
비용 문제도 있겠지만, 실제로 어색하다는 평이 정말 많았습니다

[루리웹-2100539863]

아바타 물의 길이 어색함을 극복하려고 48프레임과 24프레임을 섞어서 썼었어요
근데 게이머들을 48과 24를 마구 왔다갔다하면 어떻게 되는지 알잖아요… 프레임 드랍 되는 거 같아서 더 불쾌하다는 걸요…

[하야야하]

ㅋㅋㅋㅋㅋㅋ 너무 티난다 ㅋㅋㅋㅋ

[요시에탄마리오]

2,4번은 사람 성격마다 다를텐데 이런거 통제 못하시는분들은 그냥 아무생각없으 할 수 있는게 좋긴 하죠.
5번은 프레임페이싱 문제라기 보다는 30프레임을 타겟으로 하는 게임들은 낮은 프레임이 거슬리지 않도록 모션블러나 기타등등 여러 기술들이 적용되어있는데
이게 고프레임으로 가면 오히려 몰입에 방해가 되기 때문에 PC판에는 기본적으로 다 비활성화 되어있습니다.
PC판도 옵셔뉴다 켜시면 콘솔 느낌 나실거에요

[루리웹-2100539863]

모션블러 하나 때문 아닙니다. 프레임 페이싱 때문이 맞아요.
이거 알아내려고 얼마나 많이 알아봤는지 모릅니다.

[루리웹-2100539863]

저도 처음엔 님 같은 말을 듣고 PC에서 대충 30프레임 제한해두고 모션블러 켜봤지만 전혀 콘솔 느낌이 안났어요.
프레임 페이싱을 하고나서야 콘솔 느낌이 났습니다.

[프리돌로]

전세계인이 사용하는 마우스가 힘들면
님 병원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