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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동료와 대공동으로, 엘든 링: 밤의 통치자 DLC '버려진 공허' 체험
조회수 3364 | 루리웹 |
입력 2025.12.02 (10:00:00)
[기사 본문]
프롬 소프트웨어의 ‘엘든 링: 밤의 통치자’ 가 첫 DLC ‘버려진 공허’ 출시를 오는 12월 4일 출시된다. 이에 앞서, 글로벌 각국의 기자단을 일본으로 초청하여 ‘버려진 공허’ 를 직접 체험하고 디렉터 이시자키 준야와 인터뷰를 진행할 수 있었다.
■ 신규 캐릭터 학자 & 장의사
학자는 기본적으로 서포터로 디자인되어 액티브 스킬과 아츠가 모두 아군을 보조하는 효과를 지닌다. 스킬 ‘탐구’ 는 적 또는 자신에게 사용할 수 있고 일정 범위의 조준을 통해 게이지를 채워 발동한다. 게이지에 따라 발동 효과가 변화하는데, 게이지는 총 3단계로 구분되며 낮음과 중간은 모두 적의 공격력을 낮추되 게이지가 높으면 더 많이 저하시키는 식이다. 최대로 발동하게 되면 적이 다음으로 받는 공격의 데미지가 증폭된다.
아츠는 가장 중요한 서포트 기능으로, 주위의 모든 적을 링크해 피해를 전파시키며, 상태 이상이 발생할 경우에도 전파된다. 아군이 링크되었을 경우에는 체력을 지속적으로 채워주고 넉다운 된 아군은 부활시킨다.
■ 신규 지변 대공동
대공동은 신규 지변이지만 완전히 새로운 맵이다. 설정상 림벨드 지하에 존재하는 거대 공간으로서 기본적으로 림벨드 위에 새로운 지형이 추가되던 기존의 지변과 달리 완전히 새로운 지역인 대공동에서 시작한다.
대공동의 서쪽 끝과 동쪽 끝에는 각각 요새가 놓여있다. 양 요새에는 저주가 걸려있고 이를 지변 기믹(대공동의 은총으로 추정)으로 해제하여 접근할 수 있게 된다. 각 요새에는 강력한 보스가 존재하며, 이 보스들은 높은 가치의 보상을 제공한다.
대공동의 첫 인상은 파밍이 꽤나 쉽지 않다는 느낌으로, 어느정도 대공동 전체의 구조와 기믹을 이해하고 빠르게 루트를 짜서 돌지 않으면 성공적인 파밍을 하기 어려웠다. 또한 보스를 잡아 보상을 얻는 구조도 많고, 어려운 지형지물을 돌파하며 다녀야 하다보니 전투와 이동 양면에서 보다 높은 요구치가 느껴졌다.
■ 신규 거점 호소 / 대장장이 마을
대공동을 벗어나도 무료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의 림벨드도 변화를 맞이한다. 먼저 두가지 종류의 거점이 추가되며, 각각 호소와 대장장이 마을로 불린다.
■ 신규 표적 – 안녕을 가져오는 자
안녕을 가져오는 자는 트레일러를 통해 공개되었던 7인 1조의 그룹 보스이다. 크게 2개의 페이즈를 가지고 있으며, 모든 7개의 개체가 동일한 체력과 능력을 가진 1페이즈가 진행된다.
안녕을 가져오는 자는 수면 속성이 약점이지만, 수면 속성 자체가 파밍이 매우 어려운 속성이다보니 직접 효과를 확인하지는 못했다. 안녕을 가져오는 자와 추가되는 다른 보스의 이름은 자넬 왕이며, 부패를 메인 속성으로 한다. 다만 이번 시연에서는 상대하지 못했다.
이외에도 몇가지 변경점이 있다. 가장 눈에 띄던 부분은 1, 2일차에 새롭게 추가된 보스들이다. ‘엘든 링’ 의 대표 보스 중 하나인 모그를 대공동 2일차 마주쳤으며, 이번 시연 빌드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늑대 기사 아르토리우스도 업데이트를 통해 등장하게 된다.
먼저 두 신규 클래스에 대한 인상부터 정리하자면, 학자는 서포터로서 대체 불가능한 포지션을 가지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성능들도 준수하지만 아츠에서 부여하는 생명력 회복은 그간 그 어떤 밤을 건너는 자와 비교해도 독보적인 기능이기 때문에 어느 파티에서나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 것 같다. 데미지 딜링, 아군 생존력을 모두 잘 보조하면서 동시에 회복까지 부여하니 좋지 않을 수가 없다.
다만 학자는 그 최대치를 뽑아내려면 다소의 숙련이 필요하다. 특히 스킬의 경우 최대의 성능을 내려면 조준 게이지를 모두 채워 사용해야 하는데, 기본적으로 전투 상황에서 그게 말처럼 쉽지 않았다. 게이지가 차는 속도는 적과 나의 거리에 따라 결정되는데, 멀리서 안전하게 게이지를 채우려고 하면 정말 한세월이 걸려 효율이 떨어지고, 가까이에서 채우면 한 화면에 필요한 만큼의 적을 모두 담기 어렵거나 빠른 움직임에 적을 놓치거나, 또는 공격을 당해 뻗어버리는 상황이 나온다.
장의사는 철저히 자신의 전투력을 끌어올리는 ‘이기적인’ 타입의 캐릭터인데, 여기에 자가 버프시에 생기는 연타의 필요성+스태미나 여유 덕분에 무지성으로 적을 때리게 되는 경향이 있었다. 그렇다보니 생각보다 매우 잘 죽는 캐릭터였고, 메인 어태커 자리를 차지할 수 있지만 역으로 아츠를 위기시에만 사용하는 레이디 등과는 잘 맞지 않고, 다른 아츠 소모가 빠른 편인 클래스와 상성이 잘 맞을 것 같다. 심지어 개발자는 3 장의사 파티를 농담삼아 추천하기도 했다.
앞서 소개한 신규 지변 대공동, 림벨드에는 신규 거점인 호소와 대장장이 마을이 등장하기에 이전과 조금 또는 크게 달라진 게임을 하게 된다. 일단은 지변의 새로운 바리에이션으로 취급하기에 다른 보스전에서도 나올 수 있고, 이전처럼 로테이션을 돌려 마주할 수도 있다.
대공동에서의 파밍은 림벨드보다 전투적으로 느껴진다. 다른 타입의 적이 등장하며, 지형의 난이도도 좀더 높고 거점의 빈도도 조금 적어진 느낌이다. 도읍과 부패숲이 섞인 느낌이라고 할까? 하지만 전투를 통해 높은 가치의 보상을 확정적으로 제공하는 거점들이 있으니 익숙해지고 전투 위주로 풀어나갈 수 있는 실력이 된다면 보다 압축된 파밍을 할 수 있는 느낌을 주었다.
1일차와 2일차 보스에서 모두 새로운 보스를 만났다. 아르토리우스는 이번 시연 버전에서는 만나지 못했고, 대공동 2일차에 확정적으로 등장하는 모그와 다른 보스들이 있었다. 모그는 자신의 대표적인 패턴을 사용하지만 또 ‘밤의 통치자’ 전용 패턴도 가지고 있다.
처음 ‘엘든 링: 밤의 통치자’ 본편을 리뷰할 때 본작의 사후지원에 대한 우려를 표한적이 있었다. 제법 괜찮은 시도들로 채워진 게임이었지만 부족한 부분도 있었고, 무엇보다 개발사가 계속해서 게임을 업데이트, 패치하고 새 콘텐츠로 채워넣는 지속성 있는 멀티플레이어 게임 개발 경력이 긴 편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DLC 는 딱 필요한 부분을 채워주는 느낌이다.
'엘든 링: 밤의 통치자' DLC '버려진 공허' 는 12월 4일 정식 출시되며, 출시 전 공식 채널을 통해 더 많은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
■ 신규 캐릭터 학자 & 장의사
학자는 기본적으로 서포터로 디자인되어 액티브 스킬과 아츠가 모두 아군을 보조하는 효과를 지닌다. 스킬 ‘탐구’ 는 적 또는 자신에게 사용할 수 있고 일정 범위의 조준을 통해 게이지를 채워 발동한다. 게이지에 따라 발동 효과가 변화하는데, 게이지는 총 3단계로 구분되며 낮음과 중간은 모두 적의 공격력을 낮추되 게이지가 높으면 더 많이 저하시키는 식이다. 최대로 발동하게 되면 적이 다음으로 받는 공격의 데미지가 증폭된다.
아츠는 가장 중요한 서포트 기능으로, 주위의 모든 적을 링크해 피해를 전파시키며, 상태 이상이 발생할 경우에도 전파된다. 아군이 링크되었을 경우에는 체력을 지속적으로 채워주고 넉다운 된 아군은 부활시킨다.
■ 신규 지변 대공동
대공동은 신규 지변이지만 완전히 새로운 맵이다. 설정상 림벨드 지하에 존재하는 거대 공간으로서 기본적으로 림벨드 위에 새로운 지형이 추가되던 기존의 지변과 달리 완전히 새로운 지역인 대공동에서 시작한다.
대공동의 서쪽 끝과 동쪽 끝에는 각각 요새가 놓여있다. 양 요새에는 저주가 걸려있고 이를 지변 기믹(대공동의 은총으로 추정)으로 해제하여 접근할 수 있게 된다. 각 요새에는 강력한 보스가 존재하며, 이 보스들은 높은 가치의 보상을 제공한다.
대공동의 첫 인상은 파밍이 꽤나 쉽지 않다는 느낌으로, 어느정도 대공동 전체의 구조와 기믹을 이해하고 빠르게 루트를 짜서 돌지 않으면 성공적인 파밍을 하기 어려웠다. 또한 보스를 잡아 보상을 얻는 구조도 많고, 어려운 지형지물을 돌파하며 다녀야 하다보니 전투와 이동 양면에서 보다 높은 요구치가 느껴졌다.
■ 신규 거점 호소 / 대장장이 마을
대공동을 벗어나도 무료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의 림벨드도 변화를 맞이한다. 먼저 두가지 종류의 거점이 추가되며, 각각 호소와 대장장이 마을로 불린다.
■ 신규 표적 – 안녕을 가져오는 자
안녕을 가져오는 자는 트레일러를 통해 공개되었던 7인 1조의 그룹 보스이다. 크게 2개의 페이즈를 가지고 있으며, 모든 7개의 개체가 동일한 체력과 능력을 가진 1페이즈가 진행된다.
안녕을 가져오는 자는 수면 속성이 약점이지만, 수면 속성 자체가 파밍이 매우 어려운 속성이다보니 직접 효과를 확인하지는 못했다. 안녕을 가져오는 자와 추가되는 다른 보스의 이름은 자넬 왕이며, 부패를 메인 속성으로 한다. 다만 이번 시연에서는 상대하지 못했다.
이외에도 몇가지 변경점이 있다. 가장 눈에 띄던 부분은 1, 2일차에 새롭게 추가된 보스들이다. ‘엘든 링’ 의 대표 보스 중 하나인 모그를 대공동 2일차 마주쳤으며, 이번 시연 빌드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늑대 기사 아르토리우스도 업데이트를 통해 등장하게 된다.
먼저 두 신규 클래스에 대한 인상부터 정리하자면, 학자는 서포터로서 대체 불가능한 포지션을 가지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성능들도 준수하지만 아츠에서 부여하는 생명력 회복은 그간 그 어떤 밤을 건너는 자와 비교해도 독보적인 기능이기 때문에 어느 파티에서나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 것 같다. 데미지 딜링, 아군 생존력을 모두 잘 보조하면서 동시에 회복까지 부여하니 좋지 않을 수가 없다.
다만 학자는 그 최대치를 뽑아내려면 다소의 숙련이 필요하다. 특히 스킬의 경우 최대의 성능을 내려면 조준 게이지를 모두 채워 사용해야 하는데, 기본적으로 전투 상황에서 그게 말처럼 쉽지 않았다. 게이지가 차는 속도는 적과 나의 거리에 따라 결정되는데, 멀리서 안전하게 게이지를 채우려고 하면 정말 한세월이 걸려 효율이 떨어지고, 가까이에서 채우면 한 화면에 필요한 만큼의 적을 모두 담기 어렵거나 빠른 움직임에 적을 놓치거나, 또는 공격을 당해 뻗어버리는 상황이 나온다.
장의사는 철저히 자신의 전투력을 끌어올리는 ‘이기적인’ 타입의 캐릭터인데, 여기에 자가 버프시에 생기는 연타의 필요성+스태미나 여유 덕분에 무지성으로 적을 때리게 되는 경향이 있었다. 그렇다보니 생각보다 매우 잘 죽는 캐릭터였고, 메인 어태커 자리를 차지할 수 있지만 역으로 아츠를 위기시에만 사용하는 레이디 등과는 잘 맞지 않고, 다른 아츠 소모가 빠른 편인 클래스와 상성이 잘 맞을 것 같다. 심지어 개발자는 3 장의사 파티를 농담삼아 추천하기도 했다.
앞서 소개한 신규 지변 대공동, 림벨드에는 신규 거점인 호소와 대장장이 마을이 등장하기에 이전과 조금 또는 크게 달라진 게임을 하게 된다. 일단은 지변의 새로운 바리에이션으로 취급하기에 다른 보스전에서도 나올 수 있고, 이전처럼 로테이션을 돌려 마주할 수도 있다.
대공동에서의 파밍은 림벨드보다 전투적으로 느껴진다. 다른 타입의 적이 등장하며, 지형의 난이도도 좀더 높고 거점의 빈도도 조금 적어진 느낌이다. 도읍과 부패숲이 섞인 느낌이라고 할까? 하지만 전투를 통해 높은 가치의 보상을 확정적으로 제공하는 거점들이 있으니 익숙해지고 전투 위주로 풀어나갈 수 있는 실력이 된다면 보다 압축된 파밍을 할 수 있는 느낌을 주었다.
1일차와 2일차 보스에서 모두 새로운 보스를 만났다. 아르토리우스는 이번 시연 버전에서는 만나지 못했고, 대공동 2일차에 확정적으로 등장하는 모그와 다른 보스들이 있었다. 모그는 자신의 대표적인 패턴을 사용하지만 또 ‘밤의 통치자’ 전용 패턴도 가지고 있다.
처음 ‘엘든 링: 밤의 통치자’ 본편을 리뷰할 때 본작의 사후지원에 대한 우려를 표한적이 있었다. 제법 괜찮은 시도들로 채워진 게임이었지만 부족한 부분도 있었고, 무엇보다 개발사가 계속해서 게임을 업데이트, 패치하고 새 콘텐츠로 채워넣는 지속성 있는 멀티플레이어 게임 개발 경력이 긴 편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DLC 는 딱 필요한 부분을 채워주는 느낌이다.
'엘든 링: 밤의 통치자' DLC '버려진 공허' 는 12월 4일 정식 출시되며, 출시 전 공식 채널을 통해 더 많은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
| 이명규 기자 sawual@ruliweb.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