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4 황혼기를 장식할 걸작, ‘라오어 파트 2’ 해외 평가
PS4 황혼기를 장식할 대작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The Last of Us Part 2)’가 오는 6월 19일 한국어화 정식 발매된다. 이에 앞서 12일 글로벌 리뷰 엠바고가 해제되며 국내외 주요 매체의 평가가 속속 올라오는 중이다.
너티독이 개발한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는 전설적인 전작으로부터 7년 만에 등장한 속편이다. 기생균의 창궐로 문명이 쇠락한 세계에서, 열아홉 소녀가 된 엘리는 복수심에 휩싸여 폐허가 된 시애틀을 찾는다. 플레이어는 초목이 우거져 정글로 변해버린 도심 속에서 저마다 목적을 가지고 대립하는 생존자 집단, 약탈자, 감염자들에 맞서 살아남아야 한다.
2013년 PS3로 출시된 ‘더 라스트 오브 어스’는 수많은 비평가로부터 금세기 최고의 게임 중 하나로 꼽힌 바 있다. 영국 엠파이어誌는 영화계 마스터피스인 ‘시민 케인’에 비견할만한 작품이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자연스레 정식 속편인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가 전작을 뛰어넘을지, 아니면 소포모어 징크스에 좌절할지를 두고 큰 관심이 쏠렸음은 물론이다.
그리고 너티독은 그 기대에 멋지게 부응해냈다. 해외 여러 매체의 리뷰 결과를 종합하여 소개하는 메타크리틱과 오픈크리틱에서 각각 96점(리뷰 71개)과 MIGHTY(상위 평론가 평균 95점/추천도 99%)를 받은 것. 이는 본 기사가 작성된 12일 오후 5시 기준으로, 향후 추가 리뷰가 등재됨에 따라 소폭 변동될 수 있다.
메타크리틱 등재 리뷰 가운데 100점을 준 IGN은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는 거의 모든 방식으로 게임 플레이, 영화적 서사, 그리고 원작의 풍부한 세계 묘사를 발전시킨 걸작(Masterpiece)이다”라고 극찬했다. 다만 모든 매체가 호평을 남긴 것은 아닌데, 70점을 준 IGN Japan은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는 걸작이 되기에 시적인 고요함(Poetic Serenity)이 부족하다. 흥미롭지 못한 신규 캐릭터가 이야기에 부담을 주고, 엘리의 여정도 전작만큼 매력적이진 못하다”고 지적했다.
너티독 신작 TPS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는 오는 6월 19일 PS4 독점 발매되며, 공식 한국어화를 지원한다.
김영훈 기자 grazzy@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