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리아대륙 남부
[월광호, 함교]
홀랜드 : ...가고 싶지 않아.
타르호 : 하아!? 이제 와서 뭔 소리야!?
매슈 : 나왔다, 리더의 떼쓰기가...!
힐더 : 하지만 이번 건 좀 심하네.
타르호 : 힐더가 말한 대로야!
네가 갑자기 벨포레스트에 가겠다고 해서 모두 따라온 거 아냐 지금!
홀랜드 : ......
켄고 : 원인은 예의 사건인가...
해프 : 마음은 알겠어. 하지만 여기까지 온 이상 진로변경은 적자를 더 늘어나게 할 뿐이야.
홀랜드 : ......
타르호 : 홀랜드!
홀랜드 : 예이 예이. 갑니다 가요 네...! 가야지요 제가 어쩌겠어요!
에우레카 : ......
홀랜드 : 나 참...세계가 엉망진창이 될 거면 이왕 그런 김에 그것도 사라져 버렸음 좋았을 것을...
◎가리아대륙, 벨포레스트
[벨포레스트 대탑]
랜튼 : (최악이에요. 다이안 누나...
누나도 알다시피 내가 태어난지 14년이 지났어요.
...벌써 14년이라구요...
태어난지 14년이나 지났는데 오늘도 내 주변에선 아무 일도 없고...
그렇다고 해서 무언가가 일어날 기척조차 안 느껴지고...그런 최악의 인생이랍니다...
최근 반년간 세계는 크게 변화했는데, 내 주변만은 왕따라도 당한 듯이 아-무것도 안 변했어요...
분명 이 도시에 있는 한 그 상태는 계속되겠지요...
그러니깐 누나는 나가 버린 거겠죠...최악의 인생을 바꾸기 위해서...)
[공방 서스턴]
랜튼 : ...다녀왔어, 할아버지.
액셀 : 여...돌아왔느냐, 랜튼.
마침 잘됐군, 네게 부탁할 일이 있다.
랜튼 : 공장 일 도우라는 거면 싫어.
나...지금부터 리프 하러 갈 거니깐.
액셀 : 그 얘기가 아냐. 이 사람에게 도시를 안내해다오.
랜드 : 네가 액셀씨의 손자냐.
랜튼 : (뭐 뭐야 이 사람!? 바바리안!?)
랜드 : 난 랜드=트라비스.
남들이 날 보고 더 히트래지.
랜튼 : (다이안 누나...나 지금 더워요...
더워서 숨이 막혀 죽을 정도로...)
액셀 : 이쪽의 랜드씨는 여행 도중에 머신 정비를 위해 여기 들른 모양이야.
랜드 : 이야~저도 수리공을 하는 놈입니다만 가지고 있는 파츠가 똑 떨어져서 말입죠.
랜튼 : (이 사람...이 도시 바깥에서 왔구나...)
액셀 : 뭔지 모르지만 찾는 게 있는 모양이더구나. 너 도시의 UN 단말까지 안내해 드려라.
랜드 : 부탁한다 꼬마야.
랜튼 : 저, 꼬마 아닌데요. 랜튼이라고 해요.
랜드 : 아이구 그거 미안하게 되었군. 그러면 랜튼...다시 부탁하마.
랜튼 : 알겠어요.
랜튼 : (도시 바깥에서 온 야만인...
어쩜 내 인생...이제 움직이기 시작할지도 몰라요...!)
[벨포레스트 거리]
랜드 : 미안한데 랜튼. 학교에서 막 돌아왔을 텐데 또 거리에 델꼬 나와서 말야.
랜튼 : 아뇨 괜찮아요 랜드 아저씨. 리프라면 내일도 탈 수 있고,
집에 있어봐야 할아버지 잔소리를 들을 뿐이니까요.
랜드 : 그러냐. 일단 난 그냥 랜드라고 불러 야. 더 히트라고 해도 OK다만.
랜튼 : 그, 그러믄 랜드라고 부르도록 할게요.
랜튼 : (더 히트...
이런 센스, 내 주변엔 전혀 없으니깐 신선...이랄까 좀 놀랐네요...)
랜드 : 해서 랜튼...덤으로 물어봐서 미안하다만 UN 사용법 좀 가르쳐주라.
랜튼 : 랜드...UN 써 본적 없어요?
랜드 : 내가 있던 세계에선 이런 류의 기술은 보급 안 되어 있었거든.
랜튼 : 저거 되게 편리해요. UN에 들어와 있는 정보는 리얼타임으로 갱신되고...
브레이크 더 월드 후 다원세계의 정보가 단말만 있으면 어디에 있든 알 수 있거든요.
랜드 : 헤에...소문 이상으로 편리한 거구만.
랜튼 : 그렇다고 해도 이런 시골 촌구석에선 거리 중앙의 공공 센터에서밖에 단말이 없지만요...
랜드 : 시골이라...내가 있던 세계는 어딜 둘러봐도 온통 황야라 거리 같은 건 초가집 밖에 없었다만.
랜튼 : (누나...랜드는 무지 와일드해요.
완전 야성의 남자에요. 진정한 어른 남자라구요...!)
랜드 : 랜튼 넌 여기서 자랐냐?
랜튼 : 예...태어나서부터 계속 이 최악의 동네에서 살았죠.
랜드 : 최악의 동네?
랜튼 : 세계는 브레이크 더 월드로 엉망진창이 되었다는데, 내 주변엔 전혀 아무것도 안 변했거든요.
아무 일도 안 일어나고, 아무 것도 변하지 않는 지루해 빠진 동네에요...
랜드 : 이 근처는 [약속의 땅] 이란 세계가 날려져 온 듯하더만.
랜튼 : 네...우리들이 있던 세계죠.
랜드 : 알고 있냐, 랜튼? 북아메리아 쪽에도 약속의 땅이라고들 하는 장소가 있다는 거.
랜튼 : 헤에~그거 처음 듣는데요!
하지만 우리들 쪽의 약속의 땅이란 건 지구와는 다른 별이에요.
랜드 : 이번엔 내가 처음 들었다. 정말이야 그게?
랜튼 : 학교에서 그렇게 배웠는걸요. 우리들이 살던 별은 지구에서 이민해간 별이라고.
지금 생각해 보면 이상한 별이었네요. 갑자기 떠오른 스카브에 건물이 파괴당해서 모두 곤란해 했고...
랜드 : 스카브 코랄...약속의 땅에 있는 대지의 얘긴가...
랜튼 : 그게 브레이크 더 월드 덕분에 지구와 하나가 되어버렸다니, 첨엔 놀랐죠.
랜드 : 시공파괴 앞엔 시간도 거리도 관계 없다 이거구만...
랜튼 : 그 덕에 그렇게나 골치를 썩혔던 스카브는 여기 다원세계에선 일부에밖에 존재하지 않나봐요.
하지만 그렇게나 큰 사건이 일어났는데도 내 주변은 변함없는 매일이랍니다.
랜드 : 잘 된 일 아냐 그거.
난 세계가 이 모양 이 꼴이 나고서 여기저기를 여행 다녀 봤다만...
포탄이 날라다니는 데는 이게 또 비참하기 이를 데 없다고.
랜튼 : ...랜드는 이 세계의 여러 군데를 여행 다니고 있지요?
랜드 : 뭐 그렇지. 이른바 풍래의 수리공이라고 불릴 정도니까 말야.
랜튼 : 저기 괜찮다면 얘기 좀 들려 주세요! 저 엄청 흥미가 있거든요!
랜드 : UN 사용법을 가르쳐 준 보답이다. 난 상관 없어.
해서 뭐부터 듣고 싶냐? 얼어붙은 시베리아의 대지에서 자유를 찾아 도망나온 시민들...
폐허로 변한 거리에서 인간의 혼을 모으는 떨어져 온 타천사들...그리고 또...
랜튼 : 전부 다요! 전부 다 들려주셨으면 하는데요!
랜드 : 자아 자 기다려봐. 일단 내 볼일부터 끝마치고 나서 보자.
하지만 이 도신 참 평화 그 자체군. 여기서 서쪽으로 조금만 가면 꽤나 격하게 쏴대고들 있는데...
랜튼 : 지구와 우주가 전쟁을 하고 있다고 해도, 상극계 덕분에 전장이 되는 건 일부 지역 뿐이잖아요?
확실히 이 근처 상공은 상극계가 얇기 때문에 자프트가 기지를 세워서 거점 삼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저...자프트랄까, 그 코디네이터란 게 싫어요.
UN에서 봤어요. 그녀석들이 운석을 지구에 떨어트리려고 했을 때 발생한 에너지 때문에...
브레이크 더 월드가 일어났다고 연방정부에선 생각하고 있다고.
랜드 : 헤에...그런 얘기까지 UN에 흘러 들어와 있는 거구만.
하지만 상극계가 얇다는 얘긴...여기 근처엔 트라파가 짙겠군.
랜튼 : 말씀하신 대로에요.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그렇게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런 주제에 이 동네에선 제대로 된 리프 스포츠도 없긴 하지만.
랜드 : 너, 리프 진짜 좋아하는구나.
랜튼 : 좋아하는 정도가 아니에요!! 저에게 있어 월광 스테이트의 홀랜드는 신이나 마찬가지인걸요!
랜드 : [꽤, 짱이라고(겟코우 스게에조)]?
랜튼 : 월광 스테이트(겟코 스테이트)에요! 들어본 적 없어요?
카리스마 라이더 홀랜드를 리더로 하는 엄청난 실력의 리프 집단!
동료들과 같이 세계를 질주하며 트라파의 파도만을 쫓아다니는 자유의 상징!
그게 바로 월광 스테이트라구요!
랜드 : 헤에...그 대장형씨, 원래 세계에선 되게 유명인이었던 모양이군.
랜튼 : 홀랜드랑 아는 사이였어요!?
랜드 : 뭐어, 조금 인연이 있긴 허지.
라고 해봐야 딱 한 번 본 정도지만.
랜튼 : (누나...진짜 짱이에요...
역시 랜드는 어른이에요.
그냥 땀내만 나는 바바리안이 아니었어요...!)
랜드 : 하지만 그 녀석들...내가 봤을 땐 군에게 쫓기고 있던데.
랜튼 : 군에게 있어 월광 스테이트는 범죄자 집단 같은 거니까요.
랜드 : 하지만...너 진짜 자세히 안다, 랜튼.
랜튼 : 월광 스테이트 발행인 인디즈 잡지, 그 이름하야 [ray=out]도 빠지지 않고 사 보거든요!
제 당면 목표는 컷 백 드롭 턴을 멋지게 해내는 거에요!
랜드 : 캇 배...그 뭐시기라고?
랜튼 : 컷 백 드롭 턴이라니까요!
리프 고등 테크닉 중 하나에요! 홀랜드는 이걸 14살 때부터 했다고 들었어요!
그러니깐 저도 할 거에요! 이래뵈도 제 꿈은 월광 스테이트의 멤버가 되는 거니까!
언젠가 월광 스테이트가 이 도시에 와서...거기서 제가 턴을 멋지게 하는 걸 보고
그걸 본 홀랜드에게 스카웃되어선...
랜드 : 랜튼...너 지금 14살이지?
랜튼 : ...! 어떻게 그걸 알았어요?
랜드 : 아니...딱 정가운데쯤의 세대구나 싶어서.
...? 이게 뭔 소리야?
랜튼 : 이거에요. 혼백 드라이브 메시지 수신음이죠.
랜드 : 혼백 드라이브...너희들이 있던 세계에선 필수라는 그거냐...
랜튼 : 사람과 머신을 잇는 매개채로...이게 없음 우리들의 세계의 머신은 움직일 수 없거든요.
랜드 : 깔끔하기도 하지...
해서, 뭔가 문자가 표시되는 것 같은데...
에, 뭐냐...에.우.레.카?
랜튼 : 제 드라이브에 자주 오는 메시지에요 이거.
군의 암호번호가 월광스테이트의 암호라면 더 좋을 텐데.
랜드 : 그런 부분이 바로 니가 14살 틱하단 거야, 딱 중2병 나이네!
랜튼 : ...그런데 랜드는 UN을 사용해서 뭘 조사하려는 거죠?
찾는 게 있다고 듣긴 했는데...
랜드 : 찾는 게 라기보다는 찾는 사람이 있는 거지.
브레이크 더 월드의 난리통에 헤어져 버렸지만...
랜튼 : 혹시 그거, 그녀인가요?
랜드 : ......
랜튼 : 미, 미안해요! 저 무신경한 소리를 해 버려서!
랜드 : 아니, 그런 게 아냐...
이 일에 대해 설명하자면 길어지겠는데, 그렇다고 거두절미 해버리면 여러 가지로 문제가 발생해서...
귀찮으니깐 그냥 피앙세라고 해 두지.
딱 잘라 핵심만 말하자면 이렇게 되겠구만.
랜튼 : (생이별한 피앙세를 찾아 자기의 실력만을 믿고 세계를 방랑하는 어른 남자...
누나...역시 랜드야말로 저를 이 거리에서 데리고 나가 줄 구세주일지도 모르겠어요...)
[공방 더스턴]
랜튼 : (결국 랜드의 사람 찾기는 UN에선 단서도 못 얻고, 지금은 거리에서 탐문을 다니고 있는 모양이야.
나도 도와주겠다고 말해봤지만 웃으면서 거절했지...
역시 믿을 만한 애가 못 되는 걸까, 난...)
액셀 : 뭐 하고 있냐 랜튼! 멍하니 있지 말고 내 일이나 도와라!
랜튼 : 일이라는 건 랜드의 머신 정비!? 그럼 할래!!
액셀 : 너도 드디어 메카에 흥미를 가지게 된 게냐.
...꽤나 멋들어진 머신이더군, 한 번 보거라.
랜튼 : 헤헤...여기서 내가 랜드의 머신을 멋지게 정비해 놓음 전속 메카닉으로 고용해 줄지도...
그리고 이 도시만 나가면 분명 언젠가는 월광 스테이트에도...
액셀 : 무슨 소릴 하는 거야! 도시를 나간다니 용납 못 한다! 넌 여기서 계속 살아가야해!
랜튼 : 잠깐 기다려! 그런 걸 할아버지가 멋대로 정하지 말라고!
액셀 : 그럼 또 누구 기댈 사람이라도 있느냐!?
랜튼 : 그러니깐 랜드에게 부탁해서 같이 데리고 가 달라고...
액셀 : ...알겠냐, 랜튼? 네가 뭘 동경하든 상관 없다. 반항기 뭐 그것도 다 좋지.
허나 말이지...현실을 봐라.
랜튼 : ......
액셀 : 네 애비가 죽어서 영웅이 되었든, 네 누이인 다이안이 꿈을 쫓아 집을 나갔든...
여러 세계가 섞여버렸든, 결국 아무것도 변한 건 없잖느냐.
꿈이나 이상 따위 잡히지도 않는 걸 믿는 놈이 바보인 거야.
랜튼 : 그렇지는...!
액셀 : ! 이 소리...LFO가 온 건가!?
랜튼 : 에...이쪽으로 떨어진다!!
액셀 : 도망치거라, 랜튼!!
랜튼 : 우와아아아아아아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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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2화 블루 스카이 피쉬(ブル-スカイ·フィッシ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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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튼 : 대체 뭐야, 이 LFO는...?
나, 이런 거 본 적도 없는데..
액셀 : ...니르바슈 type ZERO다.
랜튼 : 알아!?
액셀 : 그래...이게 바로 사상 최고(最古)의 LFO다.
설마 진품을 보게 될 줄이야...
랜튼 : 이게 니르바슈...
에우레카 : ......
랜튼 : 너는...
에우레카 : 저기...
이 애, 상태가 좀 나쁜 것 같아.
그러니까...좀 살펴봐 주지 않을래?
랜튼 : (...귀, 귀엽다아...!)
홀랜드 : ...아무래도 에우레카는 타겟과 접촉한 모양이군.
마슈 : 그렇달까-...
홀랜드 : 응?
매슈 : 왜 이런 귀찮은 방식을 취하는 거야?
저 영감에게 면전에다 대고 니르바슈가 좀 안 좋으니 고쳐달라고 부탁하면 되잖어.
아는 사이라면서? 리더랑?
스토너 : 뭐, 난 별 상관 없지만 직접 만나고 싶지 않다는 분이 계시는지라...
홀랜드 : ...뭔데.
매슈 : 뭐야 그거? 리더의 약점? 약점이야!?
홀랜드 : 시껌마. 그보다 타르호에게 얘기해놔. 주변 경계 잘 하라고.
우리들 월광 스테이트의 주변을 연방군과는 다른 쥐새끼가 냄새맡고 돌아다니는 모양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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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방 더스턴]
랜드 : ...해서 그 니르바슈란 기체를 정비하게 된 거요?
액셀 : 거절할 이유도 없었으니까요.
랜드 : 괜찮거든 나도 그거 돕게 하지 않겠소?
LFO건 뭐건 조금이라면 나도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마는.
액셀 : 마음 씀씀이는 감사합니다만 저 LFO 같은 경우 메카닉과는 다른 영역의 문제가 있는 모양입니다.
랜드 : ...저 LFO, 실은 저도 쫌 본 적이 있어서 말입죠...
잘 말할수는 없다만 확실히 다른 머신과는 다른 데가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요.
액셀 : ...랜드씨, 사람 찾는 건 어떻게 되었습니까?
랜드 : 유감이지만 단서는 커녕이올시다.
뭐 그렇다곤 해서 따로 짚히는 게 있어 여기 온 것도 아니었다마는.
액셀 : 당신의 머신 정비는 다 끝났습니다.
하지만 대규모 수리작업용 머신이라 들었는데...메인은 파괴활동에 사용되고 있는 모양이더군요.
랜드 : 이야 이거야...부끄럽구먼요...
액셀 : 거기에다, 기체 일부가 의도적으로 봉인되어 있덥니다만...
랜드 : (예리한 영감님이로구만...과연 해온 연도가 다르다 이건가...)
액셀 : 그래서 말이오, 랜드씨. 당신은 가급적 빨리 이곳을 떠나는 게 좋겠습니다.
랜드 : 그게 무슨 소리요?
액셀 : 제가 지나치게 생각하는 거면 좋겠습니다만, 이곳의 평온은 이제 곧 깨지게 될 겁니다...
그래요...저 니르바슈와 같이 온 소녀가 녀석과 관계가 있다면...
랜드 : 녀석...월광 스테이트 말입니까요?
액셀 : 알고 계셨습니까...
랜드씨...상당히 뻔뻔한 부탁인 거 압니다만, 하나 부탁할 게 있습니다.
이 곳을 떠날 때 랜튼 녀석에게 들키지 않게 해 주시지 않겠습니까?
랜드 : 그건 왜요...?
액셀 : 그 애는 도시 밖에 흥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분명 당신을 따라가고 싶다고 온갖 생떼를 다 쓰겠지요.
랜드 : 생떼라...
...하지만 딱 그럴 만한 나이일지도 모릅니다만?
누구한테도 오는 독립의 시기...그게 랜튼 녀석에게도...
액셀 : 그 시기를 평온하게 보내며 살게 만들고 싶은 겁니다...! 저 애만은...!!
랜드 : 액셀 영감님...!
[공방, 격납고]
에우레카 : ......
랜튼 : 벼, 별난 데가 있네요. 이 니르바슈라는 LFO...
에우레카 : 어디가?
랜튼 : 에...그게, 뭐냐...혼백 드라이브가 안 붙어 있는데도 잘 움직이고...
에우레카 : 아아...그거 처음부터 붙어있지도 않았고, 의미 없으니깐 필요 없어.
랜튼 : 하지만...그게 없으면 LFO는 사실 움직일 수 없는 게...
에우레카 : ......
랜튼 : 그러면 시험삼아서 내 걸 붙여볼게요. 실험삼아.
에우레카 : ...괜찮을까?
랜튼 : 괜찮아요. 이래뵈도 나 프로 메카닉이니깐.
에우레카 : 프로...?
랜튼 : 나 정도의 메카닉이 되면 기계에도 마음이 있다는 걸 알게 되거든요.
에우레카 : ...무슨 소릴 하는 거야?
그런 건 당연한 거잖아.
랜튼 : ......
랜튼 : (누나, 진짜 최고에요! 내가 하는 소릴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는 이상적인 여자애에요!!)
에우레카 : ?
랜튼 : (조금 유별난 느낌도 있지만...)
에우레카 : ...그래서 어때?
랜튼 : 어라...이거 이상하네? 혼백 드라이브를 끼워도 아무것도 안 일어나...
에우레카 : 역시. 그럼 떼.
랜튼 : 아...아니, 하지만...
에우레카 : 지금까지 없어도 움직였고, 게다가 잘 모르는 건 믿을 수 없으니까.
랜튼 : 믿을 수 없다니, 그런...
에우레카 : 그리고...
믿는다고 해서, 어떻게 달라질 것도 없잖아.
너무 믿었다가 오히려 불행해지는 경우도 있어.
믿는 바람에 괴로워지는 경우도 있다고...
랜튼 ; 그런...
액셀 : ...너, 홀랜드의 동료구나?
에우레카 : ......
랜튼 : 할아버지...!
액셀 : 아니, 그런 건 아무래도 좋다.
누가 오던간에 이걸 넘겨줄 생각이었으니.
랜튼 : 이건...?
액셀 : 아미터 드라이브다.
에우레카 : ......
액셀 : 네가 온 목적은 이거겠지?
...이런 것 때문에 우리 집은 아주 엉망진창이 되어 버렸다.
가지고 가고 싶으면 당장 가지고 가라! 그리고...두번 다시 우리들 앞에 나타나지 마라!!
랜튼 : 할아버지! 그렇게 말할 것까진 없잖아!!
애초에 뭐야, 갑자기 쳐들어 와서는!!
에우레카 : ...기다려!
뭔가, 온다!
-=-=-=-=-=-=-=-=-=-=-=-=-=-=-=-=-=-=-=-=-=-=-=-=-=-=-=-=-=-=-=-=-=-=-=-=-=-=-=-=-=-=-
랜튼 : 우, 우와아아아아악!?
에우레카 : 이런 때 그 녀석들이 오다니!
(탑주연합군 등장)
도미니크 : 어째서 미사일을 발사하신 겁니까!?
율겐스 : 어째서고 나발이고 우리들은 type ZERO를 보호하라는 명령은 받지 않았다.
도미니크 : 하지만! 정보부로서 이 행위는 용인할 수 없습니다!
율겐스 : 녀석들에겐 이제까지 신나게 골탕을 먹었었지.
여기서 녀석들을 놓쳐버리면 티턴즈가 더욱 더 커지는 걸 용인하게 될 거야!
도미니크 : 하지만!
율겐스 : 입 조심해라, 도미니크 정보사관!
도미니크 : ...!
율겐스 : 전장에선 실행부대의 지휘권이 우선된다. 사관학교때 그렇게 배우지 않았나?
도미니크 : (...이 속물이...!)
(랜드가 출격한다)
액셀 : 랜드씨가...!
랜드 : 도망치쇼, 액셀 영감님, 랜튼! 군은 저 LFO를 노리고 있어!
율겐스 : 뭐지, 저 머신은?
연방군병 : 구 중앙정부 데이터 베이스에 따르면 저 기체와 파일럿은 범죄자로서 등록되어 있습니다.
율겐스 : 그 녀석들에게 있어 범죄자라는 건...엑소더스 주의자란 건가?
허나 지금은 녀석들도 우리들도 같은 연방정부를 구성하는 일원이지...
좋아! 녀석도 공격대상으로 삼는다!
에우레카 : ...!
랜튼 : 저 애...싸우는 건가!?
랜드 : 듣고 있나, 아가씨! 랜드=트라비스다. 나 기억하냐?
에우레카 : 한 번 날려졌을 때 만났던 사람...
랜드 : 붙임성 없는 건 여전하군 그래.
뭐...우리들은 같은 입장...군에게 쫓기는 몸인 모양이구만.
에우레카 : ......
랜드 : 뭐어 안심하라구. 아가씨네 대장이 올 때까진 내게 맡겨두시라.
에우레카 : 난 혼자서 싸울거야.
지금까지도 계속 그래 왔으니까.
랜드 : 사양하지 마셔, 일단 공동전선으로 가자고!
랜튼 : 그, 그럴 수가...여기가 전장이 된단 말야...!?
에우레카 : 니르바슈...가자.
승리조건
1. 적의 전멸
패배조건
1. 아무 아군 유닛이나 격추
SR포인트 획득조건
???
[랜드 전투돌입]
랜드 : 메르의 단서도 얻지 못했는데 이런 옥신각신에나 말려들다니...매번 뭐 이런 전개냐...!
이리 되면 저녀석들을 격추해서 액땜이나 해야지! 미안하다만 각오해 줘야 쓰겄다!!
[에우레카 전투돌입]
에우레카 : 니르바슈...아직도 어딘가 안 좋니?
하지만 괜찮아. 내가 널 지켜 줄 테니까.
[3턴 아군 페이즈]
액셀 : 으으...랜튼...
랜튼 : 할아버지...
액셀 : 니르바슈는 어쩌고 있느냐?
랜튼 : 구, 군대와 싸우고 있어!
액셀 : 랜튼...저 새끼 호랑이에게, 이걸 전해줘라.
혼백 드라이브 확장 파츠......아미터 드라이브를.
랜튼 : 아미터 드라이브...
액셀 : 그래, 그걸 장착하면 깨달음을 얻고, 저 LFO는 진정한 눈을 뜰 거다...
그렇게 네 애비는 말해 왔지.
랜튼 : 아버지가...!?
액셀 : 가라 랜튼! 이걸 사용해서 모두 다 없애 버려라!!
랜튼 : ......
(그제서야 등장하는 월광 스테이트)
홀랜드 : 무사하냐, 에우레카!
에우레카 : 홀랜드...!
홀랜드 : 무리하지 마, 에우레카! 니르바슈는 본 상태가 아니잖나!
에우레카 : 하지만...
랜드 : 오랜만이구만, [꽤나 짱이구만]의 대장씨!
홀랜드 : 너...수리공인 더 히트인가!!
매슈 : 헤에! 이런 데서 만나게 되다니 우연도 이런 우연이 다 있나!
스토너 : ! 홀랜드, 저걸 봐!
홀랜드 : 뭐야!? 지금은 전투중이라고!!
힐더 : 저거...어린애!?
에우레카 : !
랜튼 : (별로 난 할아버지가 그러라고 해서 이런 무모한 짓을 하려는 게 아냐, 누나!
난 단지 아까 말할 수 없었던 걸 저 애에게 전하지 않음 안 된다고 생각했을 뿐이라구!
그 때 누나가 말했던 거...믿을 수 있으면, 그 믿음의 힘은 현실이 된다는 얘길...
그리고, 내가...지금 믿고 있는 게 무엇인지를...그러니까...)
랜튼 : 가자, 랜튼! 가자아 나!! 난 저 애가 있는 데로 날아 갈 거다!!
홀랜드 : 저 꼬맹이가...설마!
에우레카 : 서둘러, 니르바슈...!
랜튼 : 보채지 마, 네 손으로 쟁취해! 그리 하면 얻을 것이다!!
아이---캐애앤----플라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
(랜튼이 컷 백 드롭 턴을 멋지게 성공!!)
홀랜드 : 컷 백 드롭턴!! 저 녀석...!!
에우레카 : 너...
랜튼 : 해냈다...정말 해냈어...!!
컷 백 드롭 턴을 나도 해냈다고!!
에우레카 : 에...
랜튼 : 너 덕분이야...네가 있으니깐 해낼 수 있었던 거야!! 넌 진짜 최고야!!
난 널 좋아한다고-!!
에우레카 : 하아?
랜튼 : 너이니깐 해낸 거라고! 네가 없었음 못 했을 거야!!
난...널 진짜 짱 좋아해앳!!
에우레카 : ......
매슈 : 이런 북새통 안에서 고백하냐, 보통!?
힐더 : 하지만 저 에우레카가 웃고 있어 지금...
홀랜드 : 저 녀석...설마, 다이안의...
타르호 : 어떻게 할 거야, 홀랜드!?
홀랜드 : 에우레카를 원호해! 군 녀석들을 밟아버리자!
해프 : 라져!!
홀랜드 : 에우레카도 할 수 있지?
에우레카 : 알겠어. 홀랜드.
랜튼 : 에우레카...!?
그리고 홀랜드라니...설마!!
에우레카 : 홀랜드는 저 사람.
나, 에우레카.
랜튼 : 에우레카...! 네가 에우레카!!
넌 월광 스테이트의 멤버였구나!!!
난 랜튼! 랜튼=더스턴!!!
에우레카 : 가자, 랜튼!
랜튼 : 으, 응!
에우레카 : 괜찮아! 니르바슈도 네가 온 걸 기뻐하고 있어!
랜튼 : LFO가 기뻐한다고...?
에우레카 : 자아, 가자!
랜튼 : 자, 잠깐! 스스스스 스토옵! 우와 와아아아아아아앗-!!!
에우레카 : 춤추자! 니르바슈!
[홀랜드 전투돌입]
홀랜드 : 아까 전의 꼬맹이...눈매 부근이 그 녀석과 꽤 닮았던데...
그녀석의 동생인가...
매슈 : 응? 무슨 소리 했수, 리더?
홀랜드 : 아무것도 아냐! 우선 이 녀석들을 쳐부수고 에우레카를 지킨다!
[에우레카 전투돌입]
랜튼 : 우, 우와아아아악!!
에우레카 : 괜찮아. 니르바슈도 너도 내가 지킬 테니까...
랜튼 : (누, 누나아...나, 정말 한심해요.
좋아하는 여자애한테 오히려 지켜지다니 저, 남자의 수치에요...
하지만 이 고동, 이 충격...
나, 이제 곧 한계를 맞이할 것 같아요...
모두 안녕............)
[4턴 적군 페이즈]
기제트 : 레이더에 반응! 연방군 부대 옵니다!
켄고 : 적의 증원인가!
(등장한 건 티턴즈)
율겐스 : 저 부대...티턴즈인가!
도미니크 : 귀찮은 놈들이 왔나...
제리드 : 이쪽은 티턴즈의 제리드=메사 중위다. 여긴 우리들에게 맡기고 후퇴해라.
율겐스 : 거절한다! 월광 스테이트의 추격은 우리들 이즈모 부대의 임무다.
제리드 : 일반 장병이 티턴즈의 명령에 거스를 셈이냐...!
카크리콘 : 함장, 직무에 열심인 건 좋지만...그 전력으로 이 이상 싸울 수 있나?
율겐스 : 큭...쟈미토프=하이만의 사병놈들! 무슨 짓을 할 생각이지!
도미니크 : 함장, 그들과 충돌하는 건 득책이 아닙니다. 여기선 후퇴할 수밖에 없겠군요.
율겐스 : 무슨 소리를 하나, 도미니크 사관!
도미니크 : 원래 우리들의 임무는 월광스테이트 및 type ZERO의 조사입니다.
그거라면 후방에서도 할 수 있는 임무입니다.
율겐스 : 젠장! 후퇴다! 티턴즈님께서 어디 어떻게 하시는지 지켜보마!
(후퇴하는 탑주연합군)
카크리콘 : 그럼 방해자가 퇴장했으니 사냥을 나가 보실까.
제리드 : 그래. 자프트 녀석들보다도 재미있을 것 같군.
각기 간다! 연방군에 반항하는 녀석들을 쳐부숴라!
타르호 : 어쩌지 홀랜드!? 수가 너무 차이나!!
홀랜드 : 에우레카...넌 도망쳐라. 군 녀석들은 내가 막아보마...!
에우레카 : 홀랜드...
홀랜드 : 알겠나, 너희들! 에우레카만은 반드시 도망치게 해야 한다!
타르호 : 홀랜드...너...
기제트 : 기다려 보세요! 다른 부대가 옵니다!
(이번에 등장한 건 건담 부대!)
랜드 : 칫! 잘도 쭐래쭐래 나타나고 앉았네!
아서 : 함장님. 월광 스테이트를 확인했습니다.
탈리아 : 지금부터 우리들은 월광 스테이트를 보호하겠습니다.
괜찮겠지요, 아가마?
브라이트 : 알겠습니다. 글라디스 함장.
그들과 교전중인 부대가 티턴즈인 이상 우리들로서도 바라는 바지요.
크와트로 : 각기 전개. 신속히 티턴즈를 친다.
레이 : 알겠습니다, 크와트로 대위님.
루나마리아 : 하지만 저 월광 스테이트란 덴 기본적으로 리프를 할 뿐인 유랑자 집단 아냐?
특명부대인 우리들이 어째서 구태여 저들의 보호를?
레이 : 이건 듀란달 의장님이 내리신 특명 중 하나야. 가볍게 할 수 없는 임무야.
메이린 : 함장님, 월광 스테이트 말고 미확인의 기체가 또 있습니다.
아서 : 데이터 베이스에 없는 이상 어딘가 세계의 군대 규격품은 아닌 모양입니다만..
탈리아 : 어떤 사정인지 모르지만 저 기체도 월광 스테이트에 협력하고 있는 듯하네.
아서 : 그럼 일단 우군기로서 설정하겠습니다.
랜드 : 에~뭐냐...UN에서 봤는데.
저거...분명 자프트의 배였지.
즉 저쪽의 연방군과는 적이라 이 얘기로군.
카크리콘 : 하이라이트가 저쪽에서 먼저 와 준 건가.
마침 잘 됐군...이놈들과 싸잡아서 같이 쳐부숴 주마.
제리드 : 건담 MK-II...카미유...!
라이라의 원수를 여기서 갚아 주마!
카미유 : ! ...윽!
신 : 왜 그래, 카미유?
카미유 : ...싫은 기척을 느꼈어...
신 : 그런 거 일일이 신경쓰고 있지 마. 예감 따위에 얽매였다간 싸울 수 없다고...!
카미유 : 알고 있어. 하지만 신...너도 조심해.
신 : 그래, 서로 조심하자.
크와트로 : (카미유가 프레셔를 느꼈다고? 저 부대에게서인가...?)
매슈 : 리더! 저녀석들, 우리들을 구해줄 생각인가봐!
홀랜드 : 방심하지 마! 녀석들은 이즈모대와는 별도로 우리들을 쫓아온 놈들이라고!
해프 : 아군이라 판단하는 건 아직 이르다 이거군.
홀랜드 : 랜드도 알겠지? 저녀석들을 이용해서 군 녀석들을 치고 신속하게 이탈한다!
랜드 : 오케바리, 홀랜드!
에우레카 : ......
랜튼 : 월광 스테이트와 군과 자프트...!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는 거야...!?
승리조건
1. 적의 전멸
패배조건
1. 아군전함의 격추
2. 에우레카의 격추
SR포인트 획득조건
???
[티턴즈 증원 1턴 후 아군 페이즈]
카미유 : 온다...!
레코아 : 카미유...!?
(한 대의 멧사라가 등장. 그럼 타고 있는 건...!)
신 : 모빌아머!?
레이 : 조심해.
저 구조...가변형으로 보여.
시로코 : ...목성의 중력조차 떨쳐내는 멧사라라면 대기권 내에서도 아무 문제도 없겠지만...
피부에 달라붙는 듯한 이 감각...지구의 중력을 지닌 이 끈적거림은 불쾌하다고밖엔 말할 수 없군...
카미유 : 싫은 기척은 저녀석에게서 난 건가...!
크와트로 : 이렇게까지 큰 프레셔...대체 누구냐...?
시로코 : ...그래도 재미있는 상대가 있는 것 같군. 모처럼 지구로 내려왔으니 어디 즐겨 보지.
크와트로 : 각기 경계해라. 저 모빌아머의 위력은 미지수다.
레코아 : ......
에마 : 왜 그래, 레코아 소위?
레코아 : 아, 아니...아무것도 아냐.
시로코 : 나를 보고 있는 인간...여자인가...?
갈수록 더 재미있어 질 것 같군.
승리조건
1. 적의 전멸
패배조건
1. 아군전함의 격추
2. 에우레카의 격추
SR포인트 획득조건
등장으로부터 2턴 이내에 멧사라를 격추한다.
[카미유 VS 제리드]
제리드 : 카미유! 드디어 너와 만났구나!
카미유 : 제리드 중윈가!!
제리드 : 세계가 어떻게 되건 네가 내 적이라는 사실에 변함은 없다!!
라이라의 원수! 여기서 격추시켜 주지!!
카미유 : 이녀석...이런 상황에 와서도 사사로운 원한으로 싸우는 건가!
[카미유 VS 시로코]
카미유 : 이녀석이냐, 프레셔는!!
시로코 : 이 프레셔...나의 프레셔를 느끼면서도 그걸 받아치려고 하는 건가.
아깝군...! 소질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걸 살리지도 못하고 여기서 죽는 거냐!
카미유 : 그딴 식으로 니 멋대로 될 것 같냐!!
[크와트로 VS 시로코]
크와트로 : 백식의 운동성으로도 용이하게 쫓아갈 수 없는 상대라니...!
시로코 : 그렇게 눈에 띄는 기체를 탈 만큼의 실력은 갖춘 모양이로군...
허나 여기까지다...!
크와트로 : 이 남자의 프레셔...아무로와는 달라!
좀 더 어둡고, 바닥을 알 수 없을 정도의 깊이다...!
[신 VS 시로코]
시로코 : 자프트의 최신형인가.
후...세계는 다르다 해도 사람의 센스라는 건 변하지 않는 거로군.
신 : 이 녀석...! 날 상대로 지금 놀고 있는 건가!
시로코 : 다른 세계의 건담이라 해도 내 적은 될 수 없다!
[홀랜드 VS 시로코]
시로코 : 기동성이라면 나의 멧사라, 운동성이라면 너의 LFO...
어디, 어느 쪽이 이길까나?
홀랜드 : 이 녀석...보통 놈이 아니야...!
나의 리프를 따라잡으려고 드는 거냐!!
[카크리콘 격파]
카크리콘 : 에우고놈들! 코디네이터와 손을 잡고 전력을 보강할 줄이야!
여기선 후퇴할 수밖에 없는 건가!
(카크리콘 퇴각)
[제리드 격파]
제리드 : 젠장! 어째서야!? 어째서 난 녀석들에게 이길 수 없지!?
이 굴욕...반드시 씻어 주겠다!! 라이라를 위해서...내 프라이드를 위해서!!
(제리드 퇴각)
[시로코 격파]
시로코 : ...놀이가 지나쳤던 모양이군.
이래선 쟈미토프님이 있는 곳에 도착하는 게 늦어지겠어...
뭐 좋지...저 정도의 녀석들은 언제든 격파할 수 있다.
오늘은 여기까지만 해도 되겠지.
(시로코 퇴각)
카미유 : 물리쳤나...
신 : 뭐였던 거지, 저녀석...
티턴즈와는 다른 계통이었던 것 같은데.
레이 : 하지만 만만찮은 적이라는 건 사실이야.
크와트로 : ...저 남자, 대체 누구지...
[적군 전멸]
기제트 : 또, 또 옵니다! 군의 KLF 부대에요!
타르호 : 이번엔 확실히 적이라 이거지!?
(다시 등장하는 이즈모대)
홀랜드 : 이즈모대! 돌아온 거냐 저놈들!?
도미니크 : 어떻습니까, 함장님? 티턴즈를 상대로 해서 그들도 상당히 전력이 소모되었습니다.
율겐스 : 확실히 그렇군. 자프트도 접근해 있는 이상 저대로 진흙탕 싸움이었던가봐.
도미니크 : 이렇게 원군과 합류한 지금, 우리들의 임무는 확실히 성공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율겐스 : 좋지. 하지만 우선 녀석들의 발을 묶겠다! 각기 돌격!!
에우레카 : !
해프 : 일났군! 녀석들의 목적은 니르바슈야!
홀랜드 : 에우레카, 도망쳐!!
(니르바슈를 포위하는 적군)
스토너 : 수가 너무 차이나! 아무리 에우레카라도 뿌리칠 수 없겠어!
랜튼 : 우, 우와아아아앗!? 이, 이대로는!?
에우레카 : 니르바슈...미안...
랜튼 : 그, 그래...!
이거지...아미터 드라이브야!!
에우레카 : 그거...
랜튼 : 나...지키겠어!
내가 이 기체와 너를 지켜줄게! 이 아미터 드라이브로!!
홀랜드 : 뭐!? 저 꼬맹이...저걸!!
랜튼 : 할아버지가 말했어. 이걸 장착하면 깨달음을 얻게 된다고...
그렇게 하면 이 LFO는...니르바슈 type ZERO는 진정한 눈을 뜰 거라고! 그러니까...!
아미터 드라아아이브!! 세-----엣트, 온!!!
(그리고, 열반...!)
에우레카 : !
매슈 : 니르바슈가 멈춰 버렸어!
홀랜드 : 위험해!!
율겐스 : 지금이다! type ZERO를 쳐라!!
랜튼 : 자, 잠깐 기다려! 왜 안 움직이는데! 어째서!? 어쨰서냐고!?
내 인생 여기서 쫑나는 거야!? 14살로 끝나는 거냐구!?
자, 잠깐 타임!! 우와아아아아악!!!
에우레카 : 괜찮아...
랜튼 : !
에우레카 : 날 믿어.
홀랜드 : 모두, 물러나라!
매슈 : 어째서!?
홀랜드 : 됐으니까 튀어! 목숨이 아깝거든 서둘러!!
메이린 : 함장님! 저 LFO의 추락지점에서 미확인 입자가 검출!
탈리아 : 뭐라구!?
크와트로 : 각기 후퇴하라! 뭔가가 일어나려고 한다!!
연방군병 : 트라파 영역, 급속 확대!!
도미니크 : 이건 설마!?
홀랜드 : 아까 그 꼬맹이야! 그 꼬맹이 놈이 아미터 드라이브를 니르바슈에 가져다 준 거야!!
온다!! 세븐즈 웰이!!!
(니르바슈의 파워가 폭발한다...!)
랜튼 : 우와아아아아아악!!
연방군병 : KLF부대 전멸!! 저 빛에 휩싸인 기체는 무력화되고 있습니다!!
율겐스 : 이게, 어찌 된 일이냐...!
도미니크 : 이게 세븐즈 웰...
도미니크 : (하지만 이걸로 증명되었어...
그 분의 이론이 옳다는 것이...)
액셀 : 나 참...
이런 일이 벌어지는 물건을 남기고 간 넌 정말로 불효자식놈이구나...
이젠 아주 니 아들놈까지 말려들게 하는군.
이건 우리들을 파괴하고 죽음으로 이끌 빛이야...
하지만......얼마나 아름다운지...
-=-=-=-=-=-=-=-=-=-=-=-=-=-=-=-=-=-=-=-=-=-=-=-=-=-=-=-=-=-=-=-=-=-=-=-=-=-=-=-=-=-=-
[공방 더스턴]
액셀 : ...랜튼은 어떻게 됐나?
홀랜드 : 정신을 잃은 것 같길래, 방에 옮겨 뒀습니다.
액셀 : 니르바슈가 그걸 한 흔적은 어떻게 됐지?
홀랜드 : 한쪽 면이 소금 기둥이 되었습니다.
그 때와......사부의 때와 똑같습니다.
액셀 : 그러냐...
홀랜드 : ...그동안 건강하셔서 다행입니다. 설마 이렇게 다시 뵙게 되는 날이 올 거라곤 생각 못 했습니다.
액셀 : ...무슨 낮짝으로 내 앞에 왔느냐...응? 홀랜드...!
홀랜드 : ......
액셀 : 나 이거야...그렇게 매번 넌 내 생활을 엉망 진창으로 만들어 놓고 가지. 불행의 신도 이런 게 또 없어...!
홀랜드 : 한 마디만...
한 마디만 할 수 있게 허락해 주십시오...
고맙습니다......
액셀 : ...뭐어, 네가 어떻게 type ZERO와 함께 나타났는지 대충 상상은 간다.
두 번 다시 얼굴을 들이밀지 않겠다는 약속을 했던 네가 다시 온 거니...결심이 선 게냐?
그러니 여기 다시 온 거겠군.
홀랜드 : ......
액셀 : 이렇게 되어버린 이상 우리들이 어떻게 되건 나름의 책임을 지는 수밖에 없겠군.
...허나 난 랜튼만은 여기서 보통의 행복을 누리게 하고 싶다 생각하네.
홀랜드 : 보통의 행복이군요...
그 애가 그 보통이란 걸 바라고 있다는 말씀인지?
액셀 : 언젠가...어느 소리가 옳은 거였는지 알게 될 날이 올 게야!
홀랜드 : 그렇다면 어째서 아미터 드라이브를 건네줬지요?
어째서 그런 무모한 짓을 해서까지 그 애에게 그걸 건네게 한 거요?
액셀 : ...!
홀랜드 : 당신은 그런 걸 믿고 있지 않아.
아니 사실은 믿고 있으면서 안 그런 양 구는 것 뿐이지.
액셀 : 아니야! 난 정말로 그렇게 생각하는 거야!!
너, 너 같이 집도 절도 없는 놈이 뭘 안다는 게냐!!
홀랜드 : 그렇다면 어째서 그렇게 그걸 애지중지 숨겨대고 있었지!?
액셀 : 그걸...아미터 드라이브를 태어나게 한 게 내 아들놈이기 때문이야!!
사실은 네가 그걸 가질 자격은 없다! 나 이외에 가질 수 있는 건...랜튼뿐이야!
홀랜드 : ......
액셀 : ...난 널 용서할 생각 따위 없다.
허나 말이다. 지금은 너 이외에 그걸 부탁할 사람이 없는 것 뿐이야...!
이제 됐어...됐으니 이제 돌아가 다오...
홀랜드 : ...죄송합니다...
랜튼 : ......모르겠어...모르겠다구...
액셀 : 랜튼, 너...
랜튼 : 나, 모르겠어...
아빠가 저런 걸 만든 이유도, 할아버지가 그걸 숨겨 왔던 이유도.
어째서 이런 일이 일어나 버린 건지...
나...난...어떻게 하면...
홀랜드 : 그건 네가 정할 일이야.
랜튼 : !
홀랜드 : 네가 무엇을 믿으며, 무엇을 결의하는가는 모두 너 자신이 책임질 문제다.
파도를 살리는 것도 죽이는 것도 자기 하기 나름...그게 리프를 타는 놈의 마음가짐이잖나.
랜튼 : 진짜......홀랜드야...
홀랜드 : 답이라면 벌써 나와 있지 않나?
랜튼 : 에...
홀랜드 : 넌 파도를 믿고 있었지...그렇지 않았다면 컷 백 드롭 턴따윈 할 수 있을리가 없어.
결과적으로 넌 세계를 믿은 거다. 그리고...거기에 세계가 응답해 준 거야.
여기서 멈추는 것도 선택지 중 하나일지도 몰라. 그 결단도 나쁘진 않겠지...
하지만 나의 사부는 이렇게 말했어.
...보채지 마, 네 손으로 쟁취해. 그리 하면 얻을 것이다.
액셀 : 홀랜드...! 너는!!
랜튼 : 그건......
아빠가 남기고 간 말...
홀랜드 : ...네가 믿고 있는 건 뭐냐?
랜튼 : !
홀랜드 : 넌 니르바슈 안에서 뭘 믿었지?
랜튼 : 나는...
액셀 : 랜튼!! 녀석의...홀랜드의 입발린 소리에 넘어가지 마라!!
홀랜드 : 여기서부턴 우리들이 참견할 문제가 아니겠지. 뒷일은...
랜튼 : 나는...난...
에우레카 : 랜튼...
랜튼 : 에우레카...
에우레카 : 너...역시 재미있구나.
니르바슈도 네가 좋은가봐.
랜튼 : 에...?
에우레카 : 너같은 사람, 오랜만이야.
랜튼 : ......
에우레카 : 너같은 사람을 옛날에 만난 적이 있어.
넌 그 사람과 꼭 닮았어.
랜튼 : ...에우레카...
에우레카 : 가자...
랜튼 : 에...?
에우레카 : 이제 곧, 높은 파도가 올 거야.
랜튼 : ...응.
[월광호, 격납고]
매슈 : 헤에...
스토너 : 호오...
켄고 : 후음...
문도기 : ......
랜튼 : 저, 저기요~?
기제트 : 헤에...이 녀석이 그 에우레카를 웃게 만든 애구나...
해프 : 하지만 이거, 생각한 것보다...
힐더 : 보통...꼬마네.
매슈 : ...야 웃겨봐.
랜튼 : 하?
매슈 : 안~되겠네, 농담도 하나 못해.
해프 : 캐릭터가, 개성이 없네~
기제트 : ...너란 앤, 재미딱지 없는 애구나!
랜튼 : 예에!?
기제트 : 가자 도기. 재미 하나도 없네.
문도기 : 켓...
매슈 : 모처럼 자유시간인데 시간낭비했잖어.
랜튼 : 에, 에에?
힐더 : 아냐, 얜 완전히 보통 애인 거야.
해프 : 얼마나 진국인 놈인가 생각했더니만.
스토너 : 우리가 잘못 봤어..
랜튼 : 네? 아, 그, 저기요~
타르호 : ......
랜튼 : 저, 저기! 타르호씨 맞죠! [ray=out] 전속 모델인!
타르호 : 너...
랜튼 : 네, 네에!
타르호 : 진짜 멋없다~
랜튼 : 에에에엑!!
랜드 : 응 응...견습 꼬맹이라면 저런 취급을 받아야지 암.
홀랜드 : 결국 가출과 동시에 여기로 굴러 들어왔구만.
멤버의 장난감으로 지내는 정도는 참고 살아야지 쟤도.
해서 랜드...너도 월광 스테이트에 들어오고 싶다 이거냐?
랜드 : 설마-...!
난 땅에 발붙이고 다니는 삶이 좋걸랑.
일단 북쪽으로...그렇지. 태평양 한가운데까지만 좀 태워줘.
우리 모르는 사이도 아니잖냐.
홀랜드 : 어이 이봐...우리들은 지금 쫓기는 몸이라고.
랜드 : 나 역시 뭐 비슷한 거더만.
홀랜드 : ...OK. 너에겐 에우레카와 저 꼬맹이가 신세를 진 모양이니까.
랜드 : 고맙수다 대장. 과연 젊은이들의 카리스마시군.
홀랜드 : 오늘은 특별이야.
...뭐, 나쁘지 않은 하루였으니까 말야.
랜튼 : 이게 월광 스테이트...
(빠악!!)
랜튼 : 우각!!
링크 : ......
랜튼 : 이, 이 녀석...! 갑자기 사람을 발로 차다니...
에우레카 : 그럼 안돼, 링크.
링크 : 그치만 엄마! 모르는 녀석이 있길래...
랜튼 : 오늘부터 나도 월광 스테이트의 멤버야 야!
응? 어, 엄마라니...!?
모리스 : ......
메텔 : ......
에우레카 : 모리스, 메텔, 링크...
내 아이들이야.
랜튼 : 아, 아이드으을!!!?
랜튼 : (누나...월광 스테이트란 덴, 여러 가지로 엄청난 곳인가봐요...)
◎가리아대륙, 남부
[아가마, 브릿지]
브라이트 : 예의 현상 쪽은 어떻게 됐지?
토레스 : 미처 도망치지 못한 KLF는 모두 그 LFO에게 격추당했습니다.
그 이외의 모빌슈츠도 모두 시스템 다운에 의해 무력화, 혹은 내부에서 폭파된 모양입니다.
브라이트 : 그야말로 트라파가 이빨을 드러냈다고 해야겠군 이건.
사에구사 : 상세한 분석은 플랜트에서 할 모양으로...저희에겐 현장의 상세한 상황 보고를 부탁한다 합니다.
크와트로 : 세븐즈 웰...트라파 영역의 반전현상...
브라이트 : 우리들에게 있어선 트라파의 연구 자체가 막 시작된 단계일 뿐인데...
이런 참사와 조우하게 되다니...
이렇게 되면 [섬머 오브 러브]의 재래를 걱정한 듀란달 의장의 의향도 이해할 수 있군.
크와트로 : 섬머 오브 러브...
브레이크 더 월드 이전에 발생한 트라파의 이상증대라 들었는데.
브라이트 : ...트라파를 이용하고 있던 약속의 땅에선 전역에 머신 폭주와 라이프 라인의 파괴가 발생해서...
그게 각지에서의 혼란과 분쟁을 초래, 세계의 질서가 붕괴하기 직전까지 치달았다는 모양이더군.
크와트로 : 그걸 막아낸 것이 영웅 아들록=서스턴인가...
브라이트 : 자프트의 정보부에서 보고한 바로는 우연하게도 저기 벨포레스트 거리에
영웅 아들록의 생가가 있었던 모양이야.
크와트로 : 그리고 월광 스테이트는 그 거리를 찾아왔다...
브라이트 : 역시 월광 스테이트는 섬머 오브 러브에 관계된 무언가의 열쇠를 쥐고 있다고 봐야겠나.
크와트로 : 적어도 듀란달 의장은 무언가 근거를 가지고 우리들과 미네르바에게
월광 스테이트와의 접촉을 명한 것이겠지.
브라이트 : 브레이크 더 월드에 의해 에우고의 전력은 격감해 버렸어.
지금 우리들은 자프트의 협력 하에서 활동하고 있고.
크와트로 : 그건 원래 세계에 있을 때와 별로 달라지자 않은 상황이잖나.
전쟁의 그림자엔 원래 스폰서가 있는 거지.
브라이트 : 그 상황을 비판하고 있는 게 아니야. 적어도 우리와 자프트의 당면한 목적은 일치하고 있어.
크와트로 : 신연방정부의 존재를 일그러뜨리는 자를 친다...
적은 티턴즈와 블루 코스모스인가.
브라이트 : 으음...녀석들이야말로 연방을 좀먹는 암이라고 해도 좋겠지.
크와트로 : 신지구연방은 각 세계의 최대 정치세력이 합병해 탄생한 조직이야.
하지만 그 성립은 군사동맹과 동의에 의한 것, 정부는 군부의 괴뢰라고 해도 좋지.
브라이트 : 그리고 세계의 경찰을 자칭하고 각지의 분쟁에 강제적으로 개입했고...
그 실태는 치안유지의 이름 아래 억지로 이루어진 병합과 반대세력에 대한 공격인가.
크와트로 : 결과적으로 현재 지구는 신연방에게 거의 통일되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지.
그 직접 지배하에 있지 않더라도 협찬이란 형태로 많은 국가와 조직이 뭐든 연관을 가지고 있어.
브라이트 : 그리고 진실조차도 녀석들이 바라는 대로 다시 쓰여질 수 있게 되었다.
상황을 알지 못하는 민중은 유니우스 세븐 낙하의 에너지가 다원세계를 발생시켰다고 오인하고 있는 모양이야.
크와트로 : 그 때 싸움에서 자프트와 우리들의 움직임을 구 연합이 촬영했던 게 이렇게까지 후환이 되다니...
덕분의 지구의 세론은 완전히 반 자프트로 기울어져 있지.
브라이트 : 정말로 바보같이 짝이 없는 이야기로군.
무슨 과학적 근거도 없이 재해를 프로파간다에 이용할 줄이야...!
크와트로 : 그렇기에 우린 싸우지 않으면 안 되는 거야.
우리들이 녀석들의 움직임을 교란시키면, 의장도 다음 수단을 세울 수 있을 테니까.
브라이트 : 당면한 과제는 월광 스테이트를 쫓아가며 티턴즈를 산발적으로 치는 싸움을 계속하는 건가...
카미유 : 크와트로 대위, 제게 무슨 볼 일 있습니까?
크와트로 : 카미유...백식과 메타스의 기동 데이터를 모아다오. 예의 기체 개발에 사용할 모양이다.
카미유 : 알겠습니다.
크와트로 : ...만에하나의 경우도 있다. 우리들도 독자적 전력을 준비해 둘 필요가 있겠지.
카미유 : 만에 하나라니...대위께선 듀란달 의장을 의심하고 있는 건가요?
크와트로 : 어디까지나 보험이야. 의장의 수완엔 이래뵈도 감복하고 있지. 하지만...
카미유 : 하지만?
크와트로 : 그런 식으로 말하는 인간은, 뱃속에 다른 마음이 있는 듯이 보이거든...
◎북아메리아 대륙, 신지구연방본부
[신지구연방정부, 현인회의]
쿠제미 : 그럼...
유다 : 세븐즈 웰이 확인된 이상 아들록=서스턴의 아게하 구상을 의심할 여지는 없겠군요.
브라야 : ...알겠다. 그 남자의 부대복귀를 인정하지.
쟈미토프 : 3현인...세 분은 이 세계의 앞에 기다리는 게 멸망이라는 거요?
유다 : 이대로 손을 쓰고 있지 않으면 그렇게 되겠지요.
그러니까 우리들은 이 문제의 대처에 최고로 적합한 인물을 준비한 겁니다.
...들어오십시오.
듀이 : 처음 뵙게 되는군요. 쟈미토프 총사령님.
구 탑주연방군 소속 듀이=노바크 대좌입니다.
쟈미토프 : 네놈이 아들록=서스턴의 유지를 잇는다 이건가.
듀이 : 어떠한 세계이던간에 전 그걸 위해서 전력을 다 할 생각입니다.
쟈미토프 : ...좋지. 군내의 구 탑주연합군 계통은 네놈 지휘로 움직이도록 해라.
필요하다면 전력 증강도 인정해 주지.
듀이 : 정말 감사합니다, 총사령님.
쿠제미 : 참으로 시원시원하게 처리하는군...
쟈미토프 : 세계가 붕괴해서는 우리들이 존재할 의미도 없어질 테니까 말이오.
브라야 : 하지만 구 탑주연방군의 전력을 나누면 그만큼 다른 일에 지장이 나오지 않겠나?
상극계가 있다고는 해도 우주 쪽이 소란스러운 모양이니 말일세.
쟈미토프 : 로고스의 풋내기 놈이 코디네이터를 치네 뭐네 시끄럽지만 만사엔 순서가 있지.
그걸 이루기 위해서 이쪽도 인재를 준비했소...마침 좋은 기회군. 소개하지.
시로코 : 실례합니다. 쟈미토프 총사령관님. 그리고 약속의 땅을 통치해온 삼현인 분들.
뵙는 것을 허락해 주시어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쟈미토프 : 파프데마스=시로코 대위지.
이 남자에게 방해자들을 쳐부수기 위한 특무 부대의 지휘를 맡길 것이오.
유다 : 보아하니 티턴즈의 다른 인간들과는 좀 느낌이 다른 것 같은데...
쟈미토프 : 이 남자는 목성에서 귀환한 출신이지.
그리고 전의 세븐즈 웰에서 근처에 있으면서도 생환한 자요.
듀이 : ...이거 이거, 과연 쟈미토프 총사령님의 전가의 보도시군요.
시로코 : 높게 평가해주시는 건 영광입니다만 그 정도는 아무것도 아닌 일입니다.
브라야 : 그럼 대 코랄리언 대책에 대해선 듀이=노바크에게 일임하마.
듀이 : 잘 알겠습니다. 반드시 성과를 거둬 보이겠습니다.
쟈미토프 : 시로코, 너에겐 부대를 주마. 방해자를 확실히 제거해라.
시로코 : 물론입니다. 제 실력을 보여드리지요.
유다 : 모든 것은 이 별과 혼돈의 세계에 평온을 가져다 주기 위해...
시로코 : (훗...)
듀이 : (기다리고 있어라, 홀랜드...
지금 여기에 왕은 귀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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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슈퍼로봇대전Z 랜드 12화 - 블루 스카이 피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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