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메리아 대륙, 잉그레사
[보스토니아성, 회담장]
디아나 : ......
구엔 : ...그럼 미란 집정관. 말씀을 요약하자면 문레이스측은 저희의 퇴거를 요구하는 거로군요?
미란 : 잉그레사를 포함해 여기 아메리아대륙 선벨트 지대는 원래 문레이스의 토지였습니다.
거기에서 퇴거할 것을 요구하는 건 당연한 권리겠지요.
구엔 : 지구규모의 대재해...소위 말하는 대변동이 일어나기 이전에 여러분의 선조가
이 땅에 거주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인정한다고 해도...
그 뒤에 이 땅에서 수확을 거두기 위해 노력을 다 한 건 저희들의 선조입니다.
미란 : 그러니까 거주할 권리는 그쪽에 있다는 말씀이신지?
구엔 : 말씀대로입니다. 여러분의 선조께선 이 땅을 내 버리고 가신 거나 마찬가지니까요.
미란 : 그 말씀은 좀 아니군요. 저희 선조는 귀환을 전제로 하고서
일시적으로 달로 피난을 간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 땅을 [약속의 땅] 이라 부르는 것도 거기서 유래한 겁니다.
구엔 : ...디아나=소렐 각하. 각하께선 어떻게 생각하고 계신지?
디아나 : 구엔=라인포드 각하...저는 지구에 억지 주장을 들이밀기 위해 귀환한 것이 아닙니다.
지구로의 귀환은 문레이스의 비원입니다. 하지만 전 어디까지나 평화적인 해결을 희망합니다.
구엔 : 그건 저희들과의 공존을 도모하겠다는 걸로 받아들여도 되겠습니까?
디아나 : 네...현실적으로 그걸 이룩하기 위한 수단을 논의하고 싶습니다.
구엔 : ......
미란 : ......
키엘 : 구엔님, 손님께서 오셨습니다.
구엔 : 리리=볼쟈노양인가...
디아나 각하. 정말 죄송합니다만 이쯤에서 오늘 회담은 접도록 하겠습니다.
미란 : 구엔경, 각하를 면전에 두고는 실례가 아닌지 그건...?
구엔 : 저도 영주로서 다하지 않으면 안 될 직무가 있는지라.
게다가 이대로는 평행선인 상태가 지속될 뿐이겠지요.
디아나 : 알겠습니다. 구엔 각하.
서로 조금 더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건 동의합니다.
다음 회담은...일주일 후로 하는 게 어떨런지요?
구엔 : 잘 알겠습니다. 각하와 집정관 두 분께선 그동안 지구를 한 번 둘러보시는 게 어떨까 합니다.
디아나 : 그럼 그렇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구엔 : 키엘양, 뒷일은 잘 부탁하지요.
(구엔이 나간다)
미란 : 불손한 남자로군요...
디아나 : 저 분께도 영주로서의 책임이 있습니다. 그걸 이해하지 않으면.
키엘 : 디아나 각하. 차를 준비할까 하는데 어떠신지요?
디아나 : 정말 고마워요. 키엘씨.
차는 괜찮습니다만, 여자끼리의 이야기에 좀 어울려 주실 수 없을까요?
키엘 : 저라도 괜찮으시다면.
디아나 : 그러면 미란...당신은 자리를 좀 피해줬으면 합니다.
미란 : 분부대로 하겠습니다. 옆방에서 대기하고 있지요.
디아나 : 좋아요...
(미란도 따라 나간다)
키엘 : 괜찮으신가요, 디아나님? 심복 분까지 물리셔도...
디아나 : 괜찮아요. 당신과 단 둘이서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으니까요.
키엘 : 디아나님...
디아나 : 우리들, 정말 많이 닮았군요.
키엘 : 영광입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했는걸요.
디아나 : 구엔 각하께선 제게 지구의 상황을 시찰해 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키엘씨...당신께서 그걸 좀 도와주셨으면 합니다만.
키엘 : 제가 말인가요?
디아나 : 네...키엘씨, 당신과 제 옷을...
한 번 바꿔 입어 보지 않으시겠습니까?
키엘 : 네...?
디아나 : 후후...그냥 가벼운 장난이에요...
[아이언기어, 격납고]
로랑 : (화이트돌의 콕핏에 있던 핸드 컴퓨터...역시 매뉴얼이었던 모양이야.
이거 덕분에 일련의 조작법은 알아냈지만, 이 모빌슈츠...대체 언제부터 산에 묻혀 있던 걸까...)
가로드 : 정비는 다 끝났냐 로랑?
로랑 : 가로드랑 티파...
가로드 : 하지만 가까이서 보니, 니 [건담]은 GX랑은 완전히 다르네..
로랑 : 건담...?
가로드 : 두 개의 눈과 안테나가 있으면 모두 다 건담이라고 부른다고.
옛날부터 일종의 암묵적 룰 같은 거야.
바자에서 나돌고 있는 가짜 건담들도 다 그런 거지.
로랑 : 그러니까 화이트돌도 건담인가...
가로드 : 물론 이녀석의 경우, 이건 안테나라기 보다는 수염이다만.
아예 이렇게 된 김에 수염 건담이라고 부를까?
로랑 : 그건...
가로드 : 농담, 농담이야 야! 그 매뉴얼에 이름 같은 거 안 써 있디?
로랑 : 그거 비슷한 기호는 있긴 한데...
가로드 : 이 기호같은 거 말야...이거 어떻게 읽는 거냐?
티파 : ∀(턴에이)...
모든 것을 포함한다는 의미...
가로드 : 헤에...그러면 이녀석은 턴에이 건담이라 이건가.
로랑 : ...저기 가로드. 넌 남쪽 출신이라고 들었는데 거기론 안 돌아갈 거야...?
가로드 : ...돌아갈 장소 따위, 이제 내게도 티파에게도 없거든...
티파 : ......
가로드 : 로랑...너, 뉴타입이라고 아냐?
로랑 : 뉴타입?
가로드 : 그 모습을 보니 들은 적도 없는 것 같구만...
중앙에서 온 녀석들...그 프로스트 형제는 뉴타입을 찾아다니고 있어.
그렇다고 해도 나도 그녀석들이 중앙정부 놈들이란 건 요전번에 처음 알았다만.
로랑 : 그러면 티파는...
가로드 : 그래. 그 뉴타입이란 거야.
티파 : ......
가로드 : 확실히 티파는 미래에 일어날 일을 약간이나마 알 수 있는 신비한 힘이 있긴 하지만...
난 자기들의 목적을 위해 티파를 이용해먹으려는 놈들은 용서할 수 없어.
로랑 : 가로드는 가리아로 날려지기 전부터 티파를 계속 지켜준 거구나.
가로드 : 그 무렵엔 프리덴이란 전함이 있어서 거기 녀석들과 같이였지만 말야.
로랑 : 그 사람들이 있는 데로 돌아가지 않을 거야?
가로드 : 프리덴은 내가 날려진 뒤에 그 프로스트 형제란 놈들에게 당하고 말았대나봐...
로랑 : 미, 미안해...!
알지도 못하면서, 내가...
가로드 : 사과할 필요 같은 거 없어 야.
그 녀석들이 그리 간단히 죽을 리가 없다고 난 믿고 있으니. 안그러냐 티파?
티파 : 응...
로랑 : 가로드...
가로드 : 뭐 그런 관계로 나와 티파도 당분간은 아이언기어에서 신세 좀 져야겠다 이거지.
로랑 : 그런 중요한 이야기를, 어째서 내게...?
가로드 : 넌 티파를 구해줬으니까 그러지.
그러니깐 어떻게 티파가 쫓기게 된 건지 얘기해줘야겠다 싶어서.
그리고 말야, 네게 이 얘기를 하자고 말한 건 사실은 티파거든.
로랑 : 에...?
티파 : 지금의 당신...옛날의 나와 같으니까...
로랑 : 내가...?
티파 : 이 세상 어디에도 자기가 있을 곳이 없다고 생각하지 마...
분명 언젠가, 당신을 모두 다 이해해 줄 거야.
로랑 : ...고마워, 티파...그리고 가로드도.
가로드 : 뭐...서로서로 돕고 사는 거지.
앞으로는 같이 싸울 동료니깐 말야.
오 킹게이너인가...순찰에서 돌아온 모양이구만.
로랑 : 매뉴얼이 뭔가에 반응하고 있어? 무슨 일이 일어난 거지...?
가로드 : 뭔가 그림 같은 게 표시되고 있는데?
로랑 : 날개가 달린 사람...천사인가?
가로드 : 천사란 거, 그거 신의 일종 아니냐?
티파 : 이건...아니야...
좀 더 위험한 거...
로랑 : 에...?
갸방 : ......잉그레사의 밀리샤엔 강력한 기계인형이 많다고 들었다만, 대원은 순 여자애들 뿐이군.
로랑 : 당신...누구죠?
갸방 : 난 갸방=구니. 루쟈나 스에사이드 대의 대장이다.
가로드 : 루쟈나라는 게 뭐야?
로랑 : 잉그레사 옆의 땅이야.
...그 루쟈나 분이 어째서 잉그레사 밀리샤에?
갸방 : 뭐야? 합동연습 얘기 듣지도 못했냐?
로랑 : 합동연습...?
[보스토니아성, 내부]
엘치 : 연습...이라구요?
구엔 : 그래. 엘치 함장.
우선 리리=볼쟈노양을 소개하지.
리리 : 처음 뵙겠습니다. 루쟈나 영주의 딸인 리리=볼쟈노에요.
구엔 : 루쟈나와 잉그레사는 옛날부터 우호관계가 있어.
엘치 : (므...어딜 봐도 문화적이야.
이건 라이벌 등장의 예감이네...)
구엔 : 루쟈나에도 우리들과 같이 마운틴사이클에서 발굴이 진행되고 있어,
밀리샤의 기계화를 진행하고 있지.
리리 : 구엔님의 말씀으로는 잉그레사에서도 본격적으로 기계인형이 도입된다고 하길래...
꼭 한번 저희 루쟈나 밀리샤와 겨뤄보고 싶다고 생각하던 차에요.
게인 : (이 영주님으로선 우리들의 힘을 근처와 문레이스에게 선전해서 견제하려는 속셈이겠지)
랜드 : (대단하신 도련님이구만.
뭐...돈이 다 모일 때까지는 스폰서님께 따를 수밖에 없겠지.
어디 어느 세상에서도 부자는 무적...이란 거구만)
구엔 : 또, 이번 연습엔 문레이스도 인원을 참가하고 싶다고 하더군.
디아나 : 구엔 각하. 말씀은 다 끝나셨는지요?
구엔 : 예. 디아나 각하. 그쪽에선 하리 중위가 참가하기로 되어 있지요?
하리 : 잘 부탁하지, 밀리샤 제군.
게인 : 여왕폐하의 친위대 형씨인가. 살살 좀 부탁하지.
키엘 : 구엔님...연습엔 저도 동행해도 괜찮을지요?
구엔 : 그럼 키엘양은 기록원 역할을 좀 맡아줬으면 해.
디아나 : 하리 중위. 만에 하나란 말도 있습니다.
키엘씨의 안전은 당신이 지켜 주십시오.
하리 : 분부대로 하겠습니다. 디아나님.
디아나 : 좋아요.
키엘 : (아주 잘 하는걸요, 키엘씨...)
디아나 : (이런 장난을 하시다니...
디아나님, 쓸쓸하셨던 거구나...)
구엔 : 연습 회장은 잉그레사 남부 평원. 아이언기어로 반나절이면 가는 거리야.
엘치 : 잘 알겠어요. 준비가 끝나는 즉시 출발하죠.
디아나 : (조심하세요, 디아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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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8화 천시의 기억(天翅の記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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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치 : 뭐, 뭐야 대체 여긴?!
코트셋 : 하지만 아가씨...구엔 어르신이 지정하신 장소가 여기 맞는데요...
엘치 : 연습은 평원에서 한다고 들었는데...여긴 완전 넝마쪼가리 거리 아냐!
지론 : 로랑...대체 뭐야, 여긴?
로랑 : 저도 모르겠어요...
녹스 근처에 이런 장소가 있었다니...?
브루메 : 뭐야, 의지가 안 되는 녀석일세 거.
소시에 : 어쩔 수 없잖아. 나 역시 이 근처는 그냥 드넓은 들판이라고 생각했으니깐.
로랑을 책망한다고 해서 뭐 달라질 것도 없다구.
로랑 : 고마워요. 아가씨. 제 편을 들어주셔서.
소시에 : 착각하지 말아줬으면 해. 문레이스인 널 감싼 게 아니니까.
키엘 : 소시에...그렇게 말할 건...
소시에 : 언니는 좀 조용히 있어 봐. 이건 나랑 로랑 사이의 문제니까!
게인 : (후흠...아가씨는 로랑이 문레이스라서 미워하는 게 아니라...
그 사실을 자기에게 말하지 않았던 게 기분이 좋지 않았던 모양이로군)
소시에 : 그보다도 어떻게 된 거야 언니?
이제까진 밀리샤의 활동 같은 덴 전혀 흥미가 없었던 주제에 갑자기 동행을 하겠다니.
키엘 : 이런 시대가 되었는걸. 나도 밀리샤랑 구엔님의 힘이 되고 싶어서.
소시에 : 그렇담 뭐 됐지만...
하지만 다른 사람들의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해야해?
키엘 : 알겠어, 소시에.
갸방 : 잉그레사 밀리샤란 덴 정말 여자들이 운영하고 있는 것 같군.
소시에 : 그게 뭐요? 여자가 싸우면 이상하다 뭐 이 말인가요?
메셰 : 우리들은 중앙이랑 문레이스와 확실히 싸우고 있으니깐.
갸방 : 뭐 됐어. 연습이 시작되면 우리들 스에사이드대가 진짜 싸움이란 걸 보여주지.
랜드 : ......
메르 : 달링...역시, 여긴...
랜드 : 그 파도타는 녀석들 때와 마찬가지로 여기도 땅이 통째로 비틀려 날려왔을 가능성이 높아...
규모는 그 때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나다만...
지론 : 어떻게 할 생각이야, 랜드?
랜드 : 일단은 연습 전에 여길 조사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아.
피에르 : 뭐야 저거? 육상전함 같은 건가?
실비아 : 아무래도 됐지. 그보다도 우린 임무를 빨리 해치워 버리자.
아까의 귀울음 때문인지 두통도 나고...
피에르 : 해서 리나의 예지몽 대로라면 여기에 아틀란티스 최강의 용자 [태양의 날개]가 있다는 거군.
실비아 : 그럴 리가 없어. 태양의 날개가 환생하는 건 시리우스 오라버니에게서일게 뻔하잖아...!
피에르 : 하지만 네 사랑하는 오라버니는 전생을 기억 못 하잖아.
실비아 : ...기억하지 못하는 게 아니라 봉인된 거야...
너무나도 괴롭고...슬픈 싸움의 기억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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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허의 도시]
가우리 : 그쪽은 좀 어땠나, 수리공?
랜드 : 군데군데 쬐끔씩 사람은 있는 모양이다만 역시 아메리아 인간은 아닌 모양이더군.
메르 : 그러면...
랜드 : 우리들의 예상대로 여기 일대는 전의 그 비틀림에 휘말려 날려져 온 듯해.
가우리 : 우음...세상이 넓고도 좁다고 하지만.
또 다시 그 현상과 조우하게 될 줄이야.
로랑 : 여러분도 그렇게 가리아에서 이쪽으로 날려 온 거로군요.
게이너 : 우리들의 경우엔 사람과 머신만 날아왔지만, 이번 경우엔 땅까지 통째로 날려진 것 같아.
랜드 : 이런 상황에선 연습은 물건너 갔구만.
일단 루쟈나 녀석들과 빨간안경 형씨에게 돌아가 보실까...
치르 : 뭐 하고 있어, 지론?
지론 : 배가 고파서야 싸움도 못 하잖아.
좀 배부터 채워볼까 싶어서 말야.
다이크 : 도마뱀 말린고기라...맛있을 것 같은 냄새구만.
지론 : 이녀석을 약간만 불에 구우면 향이 늘어나거든. 그럼 잘먹겠습니~~..
(슈팍--!!!)
브루메 : 뭐, 뭐야!? 뭔가가 말린 고기를 쌔벼갔어!!
지론 : 빨라!! 동물인가!?
??? : ......
지론 : 동물이 아냐...! 인간이냐!?
아폴로 : 입을 아-벌리고 멍하니 있던 쪽이 잘못한 거지! 이 고기는 잘 먹으마!!
지론 : 그렇게 둘 것 같냐!! 소중한 고기를 당장 내놓지 못할까!!
아폴로 : 웃기시네! 날 붙잡을 수 있다면 돌려주지 뭐!
지론 : 놓칠까보냐!! 먹을 것의 원한을 뼛속깊이 깨닫게 해 주마!!
치르 : 기다려~~지로오온~~!
[폐허의 도시, 지하]
아폴로 : 아 진짜 끈질기다 너! 이런 데까지 쫓아올 줄이야!!
지론 : 먹을 것의 원한은 무섭거든! 자아 고기 내놔!!
아폴로 : ...싫은데.
(꿀-꺼억-)
지론 : 이놈...통째로 삼켰어!!
아폴로 : 헤헤, 어떠냐? 이럼 이제 못 돌려줄텐데.
지론 : ......
너한텐, 정말 졌다...
...너 배 아직도 고프냐?
아폴로 : 아? 아, 아아..
지론 : 따라와. 아직 고긴 많아. 같이 먹자고.
아폴로 : 그래도 돼냐...?
지론 : 니가 밥먹는 모습이 꽤나 보기 좋았걸랑.
[폐허의 도시]
게인 : 해서 의기투합해서 고기 파티가 시작되었다 이거야...?
라그 : 뭐 나쁠 거 없잖아. 이것도 조사의 연장이라는 걸로.
바론 : 하지만 이거 미안하군. 이렇게나 많이 얻어먹어서.
난 바론. 그리고 이쪽이 파트너인 아폴로야.
아폴로 : 하지만 이거 처음 먹어봤는데, 도마뱀이라는 게 꽤 맛있구만. 좀 더 없냐?
브루메 : 야 잠깐 기다려! 5인분이나 쳐먹어놓고 아직도 부족하냐!
지론 : 뭐 괜찮잖아-! 밥 많이 먹는 놈 치고 나쁜 놈은 없다고도 하고.
아폴로 : 헤헤...말이 좀 통하는 녀석들이구만, 니들.
치르 : 잔-뜩 먹어, 아폴로. 아직 고기 많으니깐.
랜드 : 해서 이봐 형씨들...먹으면서도 괜찮으니깐 얘기 좀 들어보셔.
혹시 너희들...이상한 귀울음 같은 거 못 들었냐?
바론 : 그래, 딱 그거 같은 걸 들었지.
그 뒤에 눈 앞의 풍경이 확--하고 비틀리듯이 보였어.
메르 : 역시 날려져 온 거구나...!
게이너 : 당신들은 이런 폐허같은 곳에 살고 있는 건가요?
아폴로 : 누가 좋아서 이런 데 살겠냐. 하지만 큰 도시터에는 먹을 게 남아있는 경우가 많으니깐.
바론 : 너희들은 어디서 왔어? 이렇게 음식을 많이 가지고 있다니 부러운데.
사라 : 이 사람들, 되게 험한 데에서 날려져 온 것 같네...
아폴로 : !
...거기! 살금살금 숨어있지 말라고!!
게이너 : 엣!?
피에르 : 이거야 원...발견되어 버렸구만.
감 한번 끝내주게 좋은데 그래?
실비아 : ...이런 짐승같은 사람이 우리들과 같은 엘레멘트 후보생이란 거야...?
아폴로 : 뭐야 니들은 또?
실비아 : 피에르, 이 짐승의 오라반응은?
피에르 : 저녀석도 우리들과 닮은 고차원양자 패턴을 보이고 있어.
바론 : 대체 뭐지, 이녀석들은...?
아까부터 뭔지 알 수 없는 소리만...혹시 경찰인가?
아폴로 : 아닐걸...
뭐랄까 좀 더...위험한 냄새가 나...!
피에르 : 냄새로 판단한다니. 이거 정말 짐승이군.
실비아 : 더럽고 천해! 절대 이딴 거하곤 합체할 생각이 안 든다구!
지론 : 아폴로들과 아는 사이...인 건 아닌 것 같구만.
랜드 : 어느쪽이냐 하면 오히려 적같은디.
아폴로 : ......
피에르 : 네에 네에. 비켜봐. 우리들이 볼 일이 있는 건 그쪽의 짐승군 뿐이니까.
외야는 쓸데없이 참견하다간 화상 입을 거다.
실비아 : 잠깐 너...미안하지만 얼굴 좀 이쪽으로 내밀어 줄래?
아폴로 : 싫은뎁쇼. 어디 어떻게든 그래봐야겠다면 힘으로 밀어붙여 보시지!
실비아 : 우후후...후회할걸.
아폴로 : 난 여자라고 해서 봐주는 거 없다고-!!
(겨루기 시작하는 두 사람)
피에르 : 꽤나 스피드가 있잖아.
실비아 : 하지만 결국은 풋내기지.
아폴로 : 이녀석...내 펀치를 피했어!?
실비아 : 이번엔 내 차례! 어디 잘 피해보시지!!
(빠악!!)
아폴로 : 우화아악!!
피에르 : 다음번엔 내 파이어 킥이다! 받아라!!
게이너 : 대체 뭔가요, 저 사람들!?
사라 : 저쪽의 여자애는 펀치로 콘크리트 벽을 쪼갰고, 저 남자는 킥에서 불꽃이 일었어!
게인 : 오버스킬 같은 건가...?
바론 : 어, 어쨌든! 아폴로를 구하지 않으면!
아폴로 : ! 뭐야, 이 소린!?
피에르 : 일났구만, 휘프노사운드다!!
실비아 : 녀석들이...타천시가 온다!
아폴로 : 타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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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왔느냐...
엘치 : 뭐, 뭐야...이 소리...!?
티파 : 깃...천사...떨어진다...?
(의문의 괴물 등장)
지론 : 괴, 괴물이다아--!!
하늘에서 괴물이 내려왔다아-!!
랜드 : 도망쳐! 이쪽으로 온다!!
바론 : 아악!!
아폴로 : 바론----!!
(천사 안으로 흡수되어 가는 바론)
치르 : 바론이 붙잡혀 버렸어!
게인 : 칫! 저 괴물놈, 주변에서 인간을 계속 흡수해대고 있어!
지론 : 도망쳐, 아폴로! 너도 그러다 먹히겠어!!
아폴로 : 내가 바론을 내버리고 갈 수 있을 것 같아!!
젠장! 너 이새끼!! 바론을 당장 놓치 못해!!
피에르 : 저 짐승 녀석, 지금 수획수(收獲獸)에 달라붙은 거야!?
실비아 : 이대로는 저녀석도 타천시에게 붙잡혀 버리겠어!!
하리 : 이런! 어차피 녀석은 이쪽으로도 올 거다!
갸반 : 엇차! 괴물 상대는 우리 루쟈나 밀리샤의 스에사이드대가 맡으마!
각기 간다! 볼쟈논의 힘을 달의 군인들에게 보여주도록 하자!
실비아 : 섣불리 다가와서는 안돼! 신화력이 실체화한다고!!
(적의 원군 등장)
티파 : ......!
키엘 : 저건...!?
키엘 : (머나먼 기억 어딘가에 저 불길한 자들의 모습이...!)
갸방 : 괴물의 동료들인가!?
(갸방을 제외하고 괴멸하는 스에사이드대)
갸방 : 크윽! 스에사이드 부대가 일격에 괴멸했다고!?
하리 : 대체 어떻게 저런 힘을!
녀석들은 역시 인외의 악귀, 요괴의 한 종류인가!
피에르 : 도망치자, 실비아! 이대로는 우리들도 끝나겠어!
실비아 : 괜찮아 피에르, 오라버니께서 와 주셨어!!
(등장하는 시리우스 일당)
시리우스 : 무사한가, 실비아, 피에르!?
실비아 : 네, 오라버니!
시리우스 : 지금은 작전중이다. 남매라는 사실은 잊어라. 실비아.
실비아 : 네, 네에...
그렌 : 시리우스, 상황을 두 사람에게 전하지 않아도 되나?
시리우스 : 지금은 눈 앞의 적을 치는게 먼저야.
주변의 상황을 여기에 이야기해도 쓸데없는 혼란만 불러 일으키겠지.
레이카 : 하지만 사령실의 지시를 받을 수 없는 상황에선...
시리우스 : 합체할 수밖에 없겠지. 그걸 위해 우리들은 백터 머신에 타고 있는 거야.
그렌 : 알겠어. 엘레멘트 스쿨의 톱 3인 우리들이라면 할 수 있겠지.
그리고 레이카...! 나의 처음 합체를 너에게 바치마!
레이카 : 내게...!?
시리우스 : 후...그렌의 정열에 나도 경의를 표하지.
하지만 레이카...자신이 없다면 내가 헤드를 맡겠다.
레이카 : ...아니. 하겠어. 벡터 루나로부터 각기에, 포메이션 LMS!
하리 : 그들은 대체 뭘 할 생각이지!?
레이카 : 코드네임 [운명의 형상]!!
실비아 : 레이카가 헤드에...!?
오라버니, 지금 레이카랑 합체하려는 거야!?
그렌 : 염심...!
시리우스 : 합체!!
레이카 : 고-!! 아쿠에리온-!!!
(세 대가 합체하면서...)
레이카 : 아아아아...아아아앙!!
시리우스 : 이게...기계천사 아쿠에리온의 빛...!
하리 : 합체...? 지금 합체한 건가!?
피에르 : 굉장해...! 저게 아쿠에리온 루나인가!
실비아 : 오라버니...
시리우스 : 가라, 레이카! 우리들의 힘으로 켈빔병을!!
레이카 : 나도 알아!
코트셋 : 아가씨! 저녀석들, 저 괴물과 싸울 생각인 모양이에요!
엘치 : 이, 일단은 지론들이 돌아올 때까지 아이언기어는 여기 고정!
하리씨, 갸방씨는 원호를 부탁드릴게요!
하리 : 알겠다. 나로서도 저 괴물의 힘을 파악해 둘 필요가 있으니.
갸방 : 부하들의 원수!! 각오하시지 이 괴물들아!
??? : 합체에 성공했나...
허나 아쿠에리온의 힘, 다 끌어낼 수 있을까...?
승리조건
1. 적의 전멸
패배조건
1. 아무 아군 유닛이나 격추
SR포인트 획득조건
3턴 이내에 적을 전멸시킨다.
[하리 전투돌입]
하리 : 우리들의 선조가 지구를 떠난 사이에 이런 괴물이 나타났다니...!
이런 불길한 악마의 존재, 디아나님께 있어서 해가 될 것이다!
그러므로 여기서 친다!!
키엘 : (조심하세요, 하리...
그 자는 먼 과거에서부터 온 적입니다...)
[갸방 전투돌입]
갸방 : 젠장! 연습이나 할 생각이었는데 설마 괴물 상대로 싸우게 될 줄이야!
허나 이런 녀석들을 내버려 뒀다간 우리 루쟈나도 위험에 처할 테지!
산화해간 부하들을 위해서라도 해치워 보이마!!
[레이카 전투돌입]
시리우스 : 기계천사 아쿠에리온...
타천시와 싸우기 위해 인류에 남겨진 최후의 희망...!
그렌 : 아쿠에리온을 다루기 위하여 우리들은 오늘날까지 괴로운 훈련도 견뎌냈다...!
레이카 : 그 성과를 지금, 여기!!
[레이카가 적을 격파]
피에르 : 꽤 하잖아, 레이카쨩!
실비아 : 저 정도는 나도 할 수 있어!
레이카 : 하아...하아...
그렌 : 괜찮아, 레이카!?
레이카 : 싸우지 않으면...! 시리우스랑 그렌, 잡혀간 사람들을 위해서도...!
??? : ...안되겠군...
-=-=-=-=-=-=-=-=-=-=-=-=-=-=-=-=-=-=-=-=-=-=-=-=-=-=-=-=-=-=-=-=-=-=-=-=-=-=-=-=-=-=-
[지구재생기구 디바, 사령실]
제롬 : 시리우스들은 어떻게 된 거지!? 모니터는 먹통인가!?
클로에 : 네, 네에! 그들이 있을 터인 아크시티 상황이 현재 완전 불명입니다!
쿨트 : 위성회선, 그밖의 어떤 수단으로도 주변의 상황이 모두 블랭크! 통신도 연결 안 됩니다!
제롬 : 대체 뭐가 어떻게 된 거야!? 그 도시에서 무슨 일이 일어난 거지!?
소피아 : 침착하세요. 부사령관님. 여기서 소란을 피운들 사태가 해결되는 게 아닙니다.
제롬 : 하지만!
리나 : ...모두, 멀리에 있어?
이 세계가 아닌 어딘가에...?
제롬 : 그게 무슨 소리야, 리나?
??? : 문자 그대로의 의미겠지.
제롬 : 누구냐?! 어느새 여기 디바의 사령실에 침입한 거지!?
후도우 : ......
소피아 : 살아있었어!? 신속의 마술사...후도우 겐!!
제롬 : 후도우...? 후도우라니 설마 그 크레타만 해저유적에서 아쿠에리온을 처음 발굴한...
후도우 : 인사 대신이다. 봐라.
(딱-)
클로에 : 모니터, 회복되었습니다!!
정면...아크시티의 상황이 비칩니다!
쿨트 : 아쿠에리온이 합체했어!
제롬 : 오오! 과연 내가 엄선한 최강의 엘레멘트 팀!
후도우 : ...과거 어느 나라의 전국 무장이 말했지.
한 개의 화살은 약하더라도 세 개의 화살을 합치면 부러지지 않는 화살이 된다고...
제롬 : 모리 모토나리...
명응 6년, 아키국, 타카다촌 출신.
부러지지 않는 화살의 교훈을 남긴 건 세 명의 자식인 타카모토, 모토하루, 타카카게...
그리고 세 명의 우수한 엘레멘트들의 마음과 몸과 혼을 합쳐, 하나로 만드는 것이야말로
기계천사 아쿠에리온, 삼위합체의 극의!!
후도우 : 하지만 설령 세 개의 화살이라고 해도 예측하지 못한 강한 힘을 받으면...
부러진다!!
제롬 : !
-=-=-=-=-=-=-=-=-=-=-=-=-=-=-=-=-=-=-=-=-=-=-=-=-=-=-=-=-=-=-=-=-=-=-=-=-=-=-=-=-=-=-
시리우스 : 온다, 레이카! 방심하지 마!
레이카 : 알고 있어, 시리우스!
(타천시의 포효)
레이카 : !
아아악!!
그렌 : 왜 그래, 레이카!
시리우스 : 안되겠어! 감응 피드백으로 레이카의 의식에 붙잡힌 사람들의 마이너스 감정이 흘러들어오고 있어!
레이카 : 아아아아아아악!!
(아쿠에리온의 합체가 깨진다)
피에르 : 합체가 깨졌어!?
야 정신 차려, 레이카!!
레이카 : 으으...
피에르 : 젠장! 이 상태론 저쪽의 그렌도 위험하겠어!
실비아 : 피에르! 레이카와 그렌을 부탁해!
피에르 : 야, 야 실비아! 너 루나에 탈 생각이야!?
실비아 : 재기동, 체크! 올 시스템, 그린!
코트셋 : 아가씨! 지론 일행이 돌아왔습니다!
엘치 : 발진 서둘러! 저 합체 머신이 당해버린 이상 우리들이 하지 않으면!
(아군 출격)
로랑 : 무사한가요 하리 중위님! 갸방씨!
갸방 : 어떻게든 무사하긴 하다!
하리 : 지구에 저러한 괴물이 존재하고 있었다니...!
로랑 : 저 역시 보는 것도 듣는 것도 처음이에요!
하리 : 의지하던 강철의 합체머신도 당했다. 일단 한 번 태세를 고쳐잡지!
치르 : 지론! 아폴로는 어떻게 됐어!?
지론 : 그 녀석...저 하늘을 나는 괴물딱지에게 먹혀버린 건가!?
사라 : 저녀석 인간을 잡아서 도망칠 생각인가!?
아폴로 : 우오오오오오오오오!!!
아쿠---에---리---오오오온!!!
실비아 : 거짓말...어떻게 저녀석이 아쿠에리온의 이름을...!?
시리우스 : 벡터 마즈로부터 루나에! 실비아, 저게 타겟인 소년인가!?
실비아 : 하, 하지만 저녀석은...
그렌 : ......
피에르 : 벡터 솔이 그렌을 토해냈어...?
그러면 지금 무인기로 움직이고 있는 거야!?
아폴로 : 우오오오오오오오!!!
(타천시가 도망친다)
아폴로 : 아쿠에---리이오오오오오온!!!
시리우스 : 저 빛...
실비아 : 태양의...날개...!
아폴로 : 큭...! 어디야 여긴!?
아폴로니어스 : 기계천사...
아폴로 : !
아폴로니어스 : 아쿠에리온.
아폴로 : 너...누구야!?
아폴로니어스 : 외쳐라...창성합체.
아폴로 : 창성합체...?
아폴로니어스 : 외쳐라...창성합체...!!
아폴로 : 창성합체...
시리우스 : 창성합체?
실비아 : 뭐야, 그거!?
너, 대체 누구...
아폴로 : 창성합체...
GO!!! 아--쿠에리오오오오오온!!!!!!
우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실비아 : 꺄아아아악!!
시리우스 : 뭐지, 이 움직임은!?!
모두 : 우, 으어어어어...어어어...!?
시리우스 : 이게...무슨 힘이냐...!?
실비아 : 아아, 기분 좋아...!!
후도우 : 이게 바로...
(짝-!)
후도우 : 창성합체!
가로드 : 또 합체했어!
메르 : 하, 하지만...! 아까와는 분위기가 달라!
로랑 : 화이트돌이 반응하고 있어...
기계천사...아쿠에리온...?
어째서 이런 표시가...?!
엘치 : 잘은 모르겠지만 찬스네! 저 합체머신을 원호하면서 괴물 퇴치야!
지론 : 알겠어!
아폴로 : 가자 친구여! 나에게 힘을!!
실비아 : 친구?
시리우스 : 친구...
승리조건
1. 적의 전멸
패배조건
1. 아이언기어의 격추
2. 아폴로의 격추
SR포인트 획득조건
3턴 이내에 적을 전멸시킨다.
[아폴로 전투돌입]
아폴로 : 창성합체한 기계천사의 힘, 이걸로 깨달아라아앗!!
시리우스 : 이 남자...대체 누구지...?
실비아 : 설마...정말로 이녀석이 태양의 날개란 말야...?
아폴로 : 우오오오오오오오오오옷!!!
[랜드 전투돌입]
랜드 : 메르! 쫄고 있지 말고 확실히 기록해놔! 이녀석은 좀 보통이 아니라고!
메르 : 으, 응!
랜드 : 간다 이 해골바가지야! 내가 해체해서 사골 국물 쫙쫙 뽑아주마!!
[지론 전투돌입]
지론 : 지금까지 여러 곳에서 싸워 봤지만 이런 거와 만난 건 처음이야...!
하지만 나도 남자! 쫄고만 있을 수는 없지! 괴물 따위에게 질 성 싶으냐!!
[게이너 전투돌입]
게이너 : ...앗...!
사라 : 왜 그래, 게이너군!? 어딘가 당했어!?
게이너 : 아무것도 아니야! 괜찮아요 사라씨!
게이너 : (이 괴물의 눈을 보니, 순간 정신이 멍해졌어...
공포 같은 게 아니야...마치, 킹게이너에게 의식을 빨리는 듯한 느낌이었어...)
[가로드 전투돌입]
가로드 : 아이언기어엔 티파가 있어! 너희들을 보내줄 수는 없다고!
티파 : (가로드, 조심해...저건...)
[로랑 전투돌입]
로랑 : 이 해골과 화이트돌의 관계는 일단 나중에 알아보고...!
사람을 습격하는 그런 괴물을 내버려 둘 수는 없어!
[적군 전멸]
피에르 : 해냈다...! 해냈다고!!
게인 : 일단은 넘어갔다 이건가...
랜드 : 허지만 저 괴물이 이 일대와 같이 날려왔다면...
메르 : 또 나타날지도 모르겠네...
실비아 : 해냈어, 오라버니!
우리들, 타천시에게 이긴 거라구요!
시리우스 : 기뻐하기엔 아직 이르다, 실비아.
실비아 : 에...?
시리우스 : 우리들은 디바로 돌아갈 수 없을지도 몰라...
실비아 : 에에엣!?
아폴로 : ......
바론......
-=-=-=-=-=-=-=-=-=-=-=-=-=-=-=-=-=-=-=-=-=-=-=-=-=-=-=-=-=-=-=-=-=-=-=-=-=-=-=-=-=-=-
[아틀란디아]
오토하 : ...토마님...
토마 : 오토하인가...
난, 얼마나 잠들어 있었지?
오토하 : 1만 2천년입니다.
토마 : 1만 2천년이라...
지금 하계의 상태는?
오토하 : 어리석게도, 지혜의 나무의 열매를 ㅁㅁ은 날개 없는 인간들에 의하여,
보기에도 무참하게 더럽혀진 세계로...
토마 : 날개 없는 인간놈들...
지금도 우리들의 꿈을 계속 더럽히는 것인가...
오토하 : 그렇습니다만, 날개 없는 인간들의 혼에 의해 생명의 나무는 개화합니다.
오늘도 또 머나먼 땅에서 날개 없는 인간들의 혼을 모아왔습니다.
토마 : 그런가...
오토하 : 토마님, 그리고 또 하나...
토마 : 뭐지...?
오토하 : 저희를 배신하고 토마님조차 배신한 태양의 날개가...
토마 : 다시 태어난 건가? 녀석이...
오토하 : 또 다시 저희에게 싸움을 걸어 왔습니다.
토마 : 태양의 날개...
그 모습...한 번 더 보지.
오토하 : 하지만 그건 지금은 머나먼 세계에...
토마 : 시간도, 장소도 모든 것에 의미는 없다...
그래..1억하고도 2천년 전의 낙원 붕괴 때부터...
오토하 : 그 끔찍스러운 싸움에 의해 아틀란디아는 무한의 감옥으로....
토마 : 잃어버린 우리들의 세계를 되찾기 위해서도 태양의 날개...너와 만나고 싶다...
한 때는, 서로 사랑했던 너와...
오토하 : ......
-=-=-=-=-=-=-=-=-=-=-=-=-=-=-=-=-=-=-=-=-=-=-=-=-=-=-=-=-=-=-=-=-=-=-=-=-=-=-=-=-=-=-
◎인터미션에서 바자를 선택
[폐허]
지론 : 잘도 무사했구나, 아폴로.
아폴로 : 그래...
지론 : ...바론은 정말 안됐지만, 너만이라도 무사해서 다행이야.
아폴로 : ...바론은 죽은 거 아냐..
치르 : 있지 아폴로! 도마뱀 고기는 없다만 뭐 딴거라도 먹을래?
동키의 빵도 되게 맛있다?
아폴로 : ......(킁킁)
도마뱀 고기라면 있어. 이쪽에서 냄새가 난다고...
지론 : 정말이야!? 짱인데 니 코!
치르 : 그러면 나 가서 사올래!
...그니깐 아폴로...기운 내.
아폴로 : ...고마워, 치르...
(바자에서 아이템 도마뱀 훈제를 살 수 있지만, 당장 따로 이벤트는 없다)
본문
[잡담] 슈퍼로봇대전Z 랜드 8화 - 천시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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