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메리아 대륙, 잉그레사
[녹스, 시가지]
로랑 : ......
가로드 : 그렇게 너무 바짝 긴장하고 다니지 마 야. 더 의심받겠다.
로랑 : 그렇게 말씀하셔도...
가우리 : 알겠나? 우리들의 임무는 거리의 상황을 살펴 상황을 확인하는 것이다.
실패는 용납되지 않는다. 죽어도 우리 시체를 찾아 줄 사람도 없어.
로랑 : 아, 네...
게인 : 네 그 수염달린 모빌슈츠는 코트셋과 베로가 조사하고 있고..
그게 나온 산 쪽엔 랜드랑 지론이 가 있어. 그쪽은 이제 걱정 안 해도 될 거야.
로랑 : 그래서...당신들은 이제 앞으로 어떻게 하실 생각인가요?
게이너 : 어떻게 하고 자시고도 없어. 우리들은 사고 비슷한 걸로 여기 날려져 왔을 뿐이니깐.
게인 : 네 주선으로 영주님과 어떻게 이야기를 해서, 온건하게 이 곳을 나가려고 생각 중이야.
사라 : 하지만 가로드군은 이제 여기서 우리들과 헤어지는 거겠네?
가로드 : 뭐어 그렇게 되겠네. 원래부터 난 아메리아로 돌아오기 위해 게인과 손을 잡은 거였고.
하지만 지금 여기서 섣불리 GX를 움직였다간 강하해 온 문레이스에게 공격받을 뿐이겠다만...
가우리 : 하지만...먼 옛날부터 달에 사람이 살고 있었고, 그게 지금 지구로 내려온다니...
로랑 : (여기 잉그레사랑 가리아 사람들은 문레이스에 대해서 잘 모르는구나...
지구와 우주 사이엔 15년 전부터 전쟁을 하고 있었는데...지역에 따라서 정보 차이가 큰 것 같네)
프란 : 로랑!
로랑 : 프란...프란=돌! 무사했었구나!
프란 : (그보다 이게 어떻게 된 거야? 갑자기 문레이스와 전투를 벌이게 되다니)
로랑 : (신문사에 있는 프란 쪽이 더 잘 아는 거 아냐 상황?)
프란 : (일단 구엔경의 의향으로 문레이스의 존재는 공표되었어. 그리고 그들이 적이 아니란 것도.
아무래도 구엔경은 비밀리에 달과 교섭을 하고 있었던 모양이야)
로랑 : (그러면 구엔님께선 문레이스와 싸울 생각은 없으신 거구나)
프란 : (뭐 일단은 그런 것 같더라. 그치만 어젯밤 전투 덕분에 도시 사람들은 별로 좋은 감정이 없나봐.
모처럼 귀환하는 건데, 최악의 스타트가 된 걸지도 모르겠네)
게인 : 해서 로랑군...비밀 얘기도 뭐 좋은데, 그쪽 아가씨 좀 소개해 주지 않겠나?
로랑 : 네? 아...네.
프란 : 실례했습니다. 저는 프란=돌. 로랑의 친구로 신문기자를 하고 있어요.
죄송합니다만 어젯밤 소동 취재중인지라 전 여기서 실례하겠습니다.
로랑 : 아...프란!
프란 : 또 새로운 정보가 들어오면 알려줄게. 로랑도 조심해야해!
사라 : 와 멋지다! 저 애 기자님이었구나!
가우리 : 그렇게 큰 사건이 일어났지 않나. 바쁘기도 하겠지.
게이너 : 그들의 전함...이 근처 언덕에 착륙한 모양이군요.
게인 : 녀석들이 얼마나 많은 전력을 가지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제대로 된 장비 하나 없는 밀리샤론 제대로 맞상대 할 수 없겠지.
게이너 : 맞상대할 수 없다니...그럼 어떻게 되는데요?
게인 : 녀석들이 힘으로 밀어붙이기 시작하면 한 방에 끝날 거란 얘기야.
로랑 : ......
사라 : 하지만 이 거리에도 모빌슈츠가 있는 것 같던데...
게인 : 그건 중앙정부가 사용하던 기체야.
뭔 사정인지는 모르겠지만 중앙은 이 상황에 개입하려는 생각이겠지.
게이너 : 중앙정부란 덴 시베리아 철도와 같이 엑소더스를 억누르기만 하는 건 아닌가보네요.
게인 : 조라의 이노센트가 쓰러진 지금 중앙정부는 지구에서 최대세력이라 할 수 있겠지.
녀석들은 지구 전체를 자신들의 관할에 두기 위해 여러 가지로 획책하고 있는 모양이야.
가우리 : 시베리아에선 오버맨이 주력이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모빌슈츠를 사용하는 건가.
게인 : 중앙정부는 우주에 사는 녀석들과 전쟁을 벌이기 위해 지구의 통일을 노리고 있지...
뒤에서는 그런 소문이 파다해.
로랑 : 우주라니...문레이스와 말인가요!?
게인 : 글쎄 모르지...나도 시베리아에 산지 오래된지라 중앙의 사정에 대해선 잘 몰라.
그보다도 슬슬 들려주지 않겠나? 로랑=세아크군.
로랑 : ...뭘 말인가요?
게인 : 넌 이 지방 주민이면서도 기계에 대해서 어느정도 이상의 지식을 가지고 있더군.
그리고 넌 처음 모습을 드러냈을 터인 문레이스에 대해서도 이미 알고 있었어.
로랑 : ......
게인 : 혹시, 넌...
키엘 : 로랑!
로랑 : 키엘 아가씨! 무사하셨군요!
키엘 : 당신이 수염달린 기계인형을 움직였다는 걸 소시에에게 들었어요.
로랑 : 소시에 아가씨는...!?
키엘 : ...그 애도 집에 돌아왔어요...
로랑 : 어르신께선...?
키엘 : ......
로랑 : ...정말, 죄송합니다...
키엘 : 로랑이 사과할 일이 아니에요.
...그리고 우리들은 아버님을 장사지냄과 동시에 하지 않으면 안 될 일이 또 있습니다.
로랑 : 네...?
게인 : 말씀 나누시는 도중에 죄송합니다.
로랑군의 주인분의 자녀분 되시는 키엘=하임양이시지요?
키엘 : 그렇습니다만...당신은?
게인 : 전, 게인=비죠우라고 하는 떠돌이입니다.
키엘 : 떠돌이라고 말씀하시지만 그 매너를 보니...상당한 교육을 받은 분으로 보이는군요.
하지만 여기 잉그레사령 주변에선 뵌 적 없는 분인데...
게인 : 저와 동료들은 사정이 있어서 가리아에서 이 땅에 흘러 들어온 자들입니다.
키엘 : 가리아...미개의 땅이라 듣고 있었는데, 거기서 온 분이라기엔...
어젯밤 로랑과 같이 싸웠던 분들도 여러분들이군요.
게인 : 키엘 아가씨...여기 잉그레사의 영주인 구엔=서드=라인포드경과의 회견을 앙망합니다.
저희들이라면 구엔 경의 힘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게이너 : (게인의 이런 점들, 역시 귀족 출신인 거구나...)
키엘 : ...알겠습니다. 확실히 여러분들의 힘은 구엔님께 있어서도 유용하겠지요.
로랑, 이 분들을 보스토니아성으로 모시고 오세요.
로랑 : 네, 네엣!
[비시니티, 하임 광산]
지론 : 이게 어떻게 된 거야...? 로랑 얘기론 여긴 그냥 광산이라고 들었는데...
다이크 : 여기저기서 굴착 공사가 한창 시작되고 있는걸.
메르 : 뭐라도 찾고 있는 걸까나?
랜드 : 필시 두 마리째 미꾸라지...가 아니라, 두 번째의 미꾸라지 수염씨를 노리는 거겠지.
메르 : 수염이 달렸다는 건, 미꾸라지가 아니라 메기 아냐!?
랜드 : ...야 농담은 좀 알아먹어...
로랑의 화이트돌 얘기하는 거잖아 화이트돌.
죠셉 : 뭐야 너희들은? 여긴 오늘부터 출입금지 구역이야.
랜드 : 에~거시기...그렇습까요?
여기 오면 땅파는 일자리가 있다고 듣고 왔는뎁쇼.
죠셉 : 작업원 보충인가...꽤나 구엔경도 서두르고 있는 모양이군.
그런데 너희들...이 근처 사람이 아니로군?
지론 : 그건...
죠셉 : 그런 무서운 얼굴 하지 말라고. 발굴업자 일을 하다보면 그런 사람은 몇 명이고 보니까.
라그 : 발굴?
죠셉 : 이런 식으로 땅 속에 묻혀 있는 기계를 발굴하는 일이지.
이 근처엔 무슨 죄악인 것처럼 취급받고 있지만.
난 이 현장 책임자인 시드 영감의 조수를 맡고 있는 죠셉이야.
랜드 : 나는 랜드=트라비스. 수리공을 하고 있지. 가리아 출신이고.
죠셉 : 가리아의 수리공이라...이건 쓸만하겠군.
따라와. 시드를 소개시켜 주지.
[하임 광산, 발굴현장]
소시에 : 저기 시드 할아버지. 아직 기계인형은 못 찾았어요?
시드 : 그렇게 서두르지 마시오, 아가씨. 아직 발굴은 막 시작했을 뿐이잖소.
메셰 : 그치만 서둘러서 기계인형을 찾아내지 못하면!
어제 문레이슨지 나발인지 하는 녀석들이 또 습격해 오면 이번엔 한 시도 못 버틸 거란 말야!
소시에 : ......
메셰 : 아...미안, 소시에...
소시에 : 아냐...됐어, 메셰.
나, 이제 울지 않을 거니까...
하지만 아버님의 원수는 반드시 갚겠어.
그걸 위해선 화이트돌 같은 기계인형이 필요하다구.
메셰 : 힘내 보자, 소시에. 나도 같이 싸울 테니깐.
시드 : ...역시 영주님께선 발굴한 기계인형을 밀리샤의 전력으로 삼을 생각인가...
죠셉 : 시드...보충 인원이야. 가리아의 수리공이라더군.
시드 : 오오...그거 좀 써먹을 만하겠군. 부탁하네 젊은이.
랜드 : ......
치르 : 왜 그래, 랜드?
랜드 : 아니...오래간만에 수리공으로서 남에게 의지를 받는다는 사실에 감동 먹어서 있지...
메르 : 그렇게 되어버린 건 달링한테도 좀 책임이 있다고 봐 난.
소시에 : 그쪽의 사정은 아무래도 좋아. 구멍에 들어왔으면 빨리 작업을 시작해.
지론 : 맡겨만 달라고. 이런 일에 딱인 녀석을 데리고 왔으니깐.
라그 : 부탁한다, 패트맨!
패트맨 : ......
(우지끈 쿵쿵쿵쿵쿵쿵---)
죠셉 : 굉장한 걸, 저녀석...
혼자서 5인분은 일하겠어.
랜드 : 어디 그럼...굴파기는 저녀석에게 맡기고, 좀 얘기나 들려주쇼.
여기 말야...그 수염 기계인형이 나온 산 맞지?
다른 데도 그런 게 묻혀 있는 건가?
시드 : 단언은 할 수 없네만 가능성은 높다고 생각하네.
나와 죠셉은 발굴업자로서 각지를 돌며 여러 기계를 발굴해왔지.
장소에 따라선 기계인형과 기계거인이 발견되는 것도 그리 특이한 일은 아닐세.
지론 : 하지만 이 근처에선 그런 발굴을 해선 안된다고 들었는데.
죠셉 : 약속의 땅은 금기의 땅...
누구건 간에 이에 손을 대서는 아니될지니...
라그 : 뭐야 그건 또?
죠셉 : 옛날부터 내려오는 말이지. 이 말 때문에 이 근처에서의 발굴은 금지되어 있었어.
랜드 : 금기라니...뭐 위험한 거라도 묻혀 있는 거야?
시드 : 나도 모르네. 그만한 가능성이 있는 게 발견되었단 얘기도 현재로서 나도 들은 바 없네만.
허나 구엔경과 근처 영주들은 영내를 조사해서 발굴작업을 개시중일세.
지론 : 어제 나타난 녀석들과 대항하기 위해서?
시드 : 그래...구엔경의 말을 빌리자면 교섭에는 힘의 카드가 불가결한 것 같더군.
지론 : 역시 여기 있는 기계인형들도 남쪽 모빌슈츠들과 마찬가지로 옛날 전쟁에서 사용되었던 건가?
시드 : 그렇다고 해도 이건 의미가 좀 다르지.
남아메리아의 벌쳐가 쓰는 기체는 옛날은 옛날이라도 15년 전의 전쟁에서 사용되던 거야.
우리들이 파내는 기계인형은 자칫하면 수천년 이상이나 전의 것이니까 말일세.
랜드 : 약속의 땅이라...
그런 전승을 남긴 녀석들은 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던 걸까...
패트맨 : !
다이크 : 왜 그래, 패트맨? 뭐 찾은 거라도 있어?
소시에 : 설마 기계인형이...!?
[녹스, 보스토니아성]
구엔 : ...그럼, 그대들은 용병으로서 내게 고용되어 주겠다 이 말이로군?
게인 : 예. 이쪽 전력에 대해선 영주님께서도 어젯밤에 보신 대로입니다.
그리 나쁜 거래라고는 생각되지 않는군요.
구엔 : 흐음...하지만 그렇게 거대한 육상전함이 모르는 사이에 잉그레사 영내로 들어와 있었다니...
게이너 : (괜찮을까, 이래도...?)
사라 : (괜찮을 리가 없잖아...!
우리들은 한시라도 빨리 야판의 천정으로 돌아가지 않음 안 되는데...!)
가우리 : (어떻게 할 생각이지, 청부인?)
게인 : (여기서 시베리아로 돌아가려고 해도 돈과 물자 문제가 있어.
이쪽의 도련님께서 그 스폰서 역할을 하게 만들어야지)
게이너 : (그러면...!?)
게인 : (난 엑소더스 청부인이야. 문레이스건 밀리샤건 어떻게 되건 알 바 아니지.
기회를 봐서 내빼도록 하겠어)
게이너 : (그런 게 어른의 방식이란 건가요?)
게인 : (자랑스럽게 할 짓은 아니지만, 지금은 아무래도 비상시니까 말야.
그런데 가로드는 지금 어딨지...?)
사라 : (그러고 보니 이 성에 들어오고 나서 그 애의 모습이 보이질 않네...)
구엔 : ...그쪽의 논의는 끝난 거겠지?
게인 : 예. 해서 영주님...생각은 정하셨는지요?
구엔 : 계약을 체결하도록 하지. 게인=비죠우.
확실히 자네 말대로 우리들에겐 지금 전력이 필요해.
밀리샤의 기계화 부대 정비가 끝날 때까지 자네들에게 기대하도록 하지.
게인 : 현명한 판단입니다, 구엔경. 과연 판단력이 좋으시군요.
구엔 : 고맙군, 게인군.
하지만 난 아직 그대들의 힘에 의문을 가지고 있네. 계약 전에 하나 테스트를 해 봐야겠군.
게인 : 언덕 위에 있는 문레이스를 정리해 달라는?
구엔 : 아니...그들은 좋은 친구가 될 수도 있을 자들이야.
그런 섣부른 짓은 하고 싶지 않아.
게인 : 그렇다면?
구엔 : 그대들은 중앙정부에서 파견온 자들을 돌아가게 해 줬음 하는군.
방법에 대해선 전적으로 위임하지.
게인 : (과연...이 영주에게 있어서도 자신들을 억누르려는 중앙이야말로 진정한 적이라 이건가.
그냥 세상물정 모르는 도련님은 아니라 이거로군. 구엔=서드=라인포드...)
키엘 : 구엔님, 준비가 다 되었습니다.
??? : ......
게이너 : ...귀여워...
사라 : 흐으음...게이너군은 저런 애가 취향이구나...
게이너 : 아, 아니 그런 얘기가 아니고...
구엔 : 게인군, 그녀의 화이트돌을 녹스로 운반해주게.
게인 : 그녀의...라고 말씀하시면?
구엔 : 다시 소개하지. 우리 밀리샤의 정예, 화이트돌의 파일럿...
로라=로라라고 하네.
로라 : 여, 여러분, 잘 부탁드립니다...
게이너 : 로라라니...로랑이야 너!?
사라 : 거, 거짓말-!!
로라 : 하, 하하...너무 그렇게 보지 말아주실래요.
구엔 : 로라, 3일 후의 파티 주역은 너야.
그때까지 너에겐 귀부인으로서의 수행을 시키도록 하겠어.
게인 : (구엔=라인포드...
이 사람 내 상상 이상의 남자일지도 모르겠군...)
[보스토니아성 근교]
가로드 : ......
에닐 : 그렇게 무서운 얼굴 하지 말라니깐.
포트세번 이후로 처음 보는 건가? 가로드?
가로드 : 어떻게 댁이 여기에 있지!? 날 쫓아온 건가!?
에닐 : 설마...갑자기 행방불명 되어버린 널 내가 무슨 수르 쫓는단 건데.
가로드 : 그야 그렇지만...
그보다도 내게 전하고 싶은 중요한 정보라는 게 대체 뭐지?
에닐 : 너의 소중한 여자애에 관한 거지.
가로드 : 티파...! 티파 얘기야!?
에닐 : 그래. 티파=아딜은 지금 이 도시에 있어.
샤기아=프로스트와 오르바=프로스트에게 붙잡혀서 말야.
가로드 : 그 얘기가 진짜야!?
에닐 : 그래. 난 잡혀온 그 애를 쫓아서 이 거리까지 온 거니깐.
이제까지의 일을 사과하는 의미에서 특별히 가르쳐 주지.
가로드 : 티파가, 이 도시에 있구나...!
근처에 티파가...!
에닐 : (귀여운 미소...
그 애를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사실만으로 이렇게까지 된다니...
용서할 수 없어...
내가 아니라 그 애를 선택한 일을 죽을 만큼 후회하게 만들어 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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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화 달의 여신(月の女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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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기아 : 슬슬 시간이 되었습니다. 영주님.
구엔 : 이쪽 준비는 완료되었어. 남은 건 디아나 카운터의 도착을 기다릴 뿐이지.
로라 : ......
구엔 : 부탁해, 로라. 네 활약이 오늘 파티의 성공의 열쇠를 쥐고 있으니까 말이야.
로라 : 네, 네에!
미하엘 : 영주님, 왔습니다.
(디아나카운터 등장)
하리 : 지구에서 본 별의 광채는 달과는 또 다르군...
아름다운 지구, 우리들의 고향인가.
포 : 필 소좌님...! 저게 수염 모빌슈츠입니다!
필 : 이쪽에서도 확인했다. 역시 중앙정부의 기체와는 기종이 다르군.
포 : 대변동 이전의 기체일까요?
필 : 나도 모르지...하지만 전력적으로 우리들이 우위라는데는 변함 없어. 겁먹을 필욘 없다.
로라 : 문레이스 여러분. 오늘은 저희 영주이신 구엔=라인포드님께서 개최한 파티에 잘 오셨습니다.
하리 : 여자...아니, 소녀?
저 모빌슈츠의 파일럿은 여성인가.
로라 : 로라=로라라고 합니다.
화이트돌의 파일럿을 맡고 있습니다.
하리 : 나는 디아나=소렐 친위대 다장 하리=오드 중위다.
이후로도 잘 부탁하지.
게인 : 지구의 기계인형 파일럿을 여성으로 선전해서 상대의 긴장을 푼다 이건가.
게이너 : 그런 게 정말로 효과가 있을까요?
게인 : 글쎄나. 하지만 적어도 저 금삐까에 탄 파일럿은 마음에 든 모양이로군.
사라 : 정말...! 남자란 다 그래!
가우리 : 만약의 때를 대비해서 아이언기어는 주변에 대기시켜 놨지.
게인 : 하지만 오늘은 좀 귀찮은 일이 벌어지지 않기만을 기도하도록 할까.
구엔 : 그럼 여러분...연회 준비가 다 되어 있습니다. 이쪽으로 오시지요.
필 : 각기 강하해라. 여기선 지구 인간의 예의라는 걸 어디 보도록 하자.
??? : (좋았어...파티가 요란하면 요란할 수록 이쪽은 더 움직이기 쉬워지거든...
기다리고 있어, 티파...지금 내가 구하러 갈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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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스, 보스토니아성 내부]
구엔 : 지구에 어서 오십시오. 제가 이곳 잉그레사의 영주인 구엔=서드=라인포드입니다.
필 : 필=아카만 소좌입니다. 디아나 카운터 선발대의 책임자를 맡고 있습니다.
구엔 : 우선 어머니 대지인 지구에 강하한 여러분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합니다.
오늘은 미약하나마 연회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교섭 전에 우선 서로의 친목을 두터이.
필 : 구엔경, 그 전에 저번에 있던 전투에 대해 그쪽이 먼저 공격했던 것을 해명해 줬으면 합니다.
구엔 : 그건 이쪽에 파견되었던 중앙정부의 인간이 한 독단입니다.
그 뒤 자위를 위해 저희들도 전투에 참가했습니다만, 이쪽은 아무런 유감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필 : 신용할 수 없군요. 분명 사전의 조사엔 잉그레사는 중앙의 관리 바깥에 있다 들었건만...
지금은 사정이 바뀐 게 아닙니까?
구엔 : 필 소좌...저흰 중앙과는 무관계입니다.
어디까지나 독자적으로 문레이스와의 교섭을 진행할 생각입니다.
그 증거는 가까운 시일내에 보실 수 있을 겁니다.
필 : 그럼 그 말씀을 믿도록 하겠습니다.
디아나 님께서도 전쟁을 하기 위해 저희들을 파견시킨 게 아니니 말입니다.
구엔 : 그럼 여러분...많이 기다리셨습니다.
우선은 잉그레사와 문레이스의 발전을 기원하며, 건배!
(와아아---!)
키엘 : 이 파티로 서로의 앙금이 씻겨나가고, 다음 교섭이 잘 되면 좋을 텐데..
로라 : 괜찮아요. 키엘 아가씨.
구엔님께선 확실히 매사에 깊이 생각하고 계세요.
하리 : 로라=로라양인가?
로라 : 하리 중위님. 이렇게 직접 뵙게 되어 정말 기쁘게 생각합니다.
하리 : 이쪽이야말로. 지구에선 이런 가련한 아녀자께서도 파일럿을 하고 있다니 놀랄 일이군.
로라양. 이쪽 분을 소개해 줄 수 있겠나?
로라 : 네...이쪽은 구엔경의 비서인 키엘=하임양입니다.
키엘 : 처음 뵙겠습니다. 하리 중위님. 키엘=하임이라고 합니다.
하리 : 호오...
키엘 : 왜 그러시는지요, 중위님?
하리 : 당신은 내가 경애하는 분과 매우 닮았군요.
키엘 : 그거 영광입니다. 꼭 그 분도 만나 뵙고 싶군요.
하리 : 언젠가 당신 앞에도 그 모습을 보이실 겁니다.
로라 : (하리 중위님도 그 분에 대해 마음속 깊이 믿고 계시는 거군요)
하리 : 그럼 로라=로라...
댄스 상대를 부탁할 수 있을까?
로라 : 네...기쁘게 받아들이겠습니다.
키엘 : (로랑, 귀부인 수행의 성과를 보여줄 때에요)
로라 : (네, 아가씨...해 볼게요...!)
(전기가 나간다)
로라 : 조명이 나갔어!?
필 : 이게 어떻게 된 거요, 구엔경!?
이게 잉그레사의 방식인 건가!!?
구엔 : 여러분, 침착하십시오! 이건 틀림없이 사고입니다!
지금 원인을 조사중입니다!
로라! 만에 하나의 경우도 있어! 넌 화이트돌에 타고 있어!!
로라 : 알겠습니다. 구엔님!
[보스토니아성 외곽]
가로드 : 이쪽이야, 티파! 성 안의 녀석들이 혼란한 틈을 타서 도망치자!
티파 : 가로드...손, 아파...
가로드 : 미, 미안! 나도 모르게 그만 꽉 잡고 잡아댕겨서...
티파 : 괜찮아...
...나...기다리고 있었어...
가로드가 언젠가 와 줄 것을...
가로드 : 내가 오는 걸...꿈에서 본 거야?
티파 : 아니...
와 줄 거라고, 믿고 있었으니깐...
가로드 : 티파...
(탕!!)
가로드 : 뉘기야!?
에닐 : 정말 남 앞에서 염장도 잘 지르네, 나 참...
가로드 : 에닐...! 날 도와준 게 아니었어!?
에닐 : 그야 성의 전기를 끊어서 네가 그 애를 데리고 나올때까지의 얘기지.
진짜 목적은...네게 더욱 더 큰 고통을 주는 것.
가로드 : 너...!!
에닐 : 움직이지 마!
...움직였다간 그쪽의 계집애부터 쏠 거야.
가로드 : 큭...!
에닐 : 전부 네가 잘못한 거야. 가로드..
네가 날 거절했으니까 이런 일이 벌어진 거지.
가로드 : 무, 무슨 소릴...!?
에닐 : 너와 내가 그 날, 그 장소에서 만난 건 운명이었어.
너의 쓸쓸함을 받아줄 수 있는 건 오직 나뿐...
우리들은 서로가 필요하단 말야.
가로드 : 무슨 되도 않는 소릴!!
지금 나한텐 티파를 지켜야 한다는 중요한 목적이 있단 말야!!
자기가 뭘 하면 좋을지도 모른 채 지멋대로 살고 있던 그 시절의 내가 아니라고!!
에닐 : 그러면 그 중요한 목적이라는 걸 부서뜨려 주지...!
티파 : !
가로드 : 티파아아아아아아아아!!!
(에닐의 총이 튕겨나간다)
에닐 : 큭...! 내 총이!?
??? : ...아름다운 여성을 쏘는 건 내 취미가 아니라서 말이야.
그래서 권총만을 노려줬지.
가로드 : 게인!
게인 : 내 사업 동료의 그녀에게 이 이상 손을 댈 순 없을 거야.
...또 한 번 해 볼텐가, 아가씨?
에닐 : 이런 동료가 있었다니...!!
하지만 가로드! 여기서 넌 끝장이야!
너에 대해선 이미 그 형제한테도 전해 놨으니까!!
가로드 : 젠장! 빨리 도망가지 않으면 그 놈들이 쳐들어 올거라 이건가!!
게인 : 갑자기 왜 그래, 가로드!?
가로드 : 힘을 빌려줘, 게인! 티파는 지금 쫓기고 있어!
티파 : !
게인 : 칫...! 이미 늦은 것 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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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드 : 저 모빌슈츠는 프로스트 형제의 변태 건담인가!!
샤기아 : 오랜만이로군, 가로드=란군.
너와 다시 만나게 될 줄이야.
가로드 : 젠장할! 잘도 내가 없는 사이에 티파를 잡아갔겠다!!
오르바 : 뉴타입을 모으는 것...그게 우리들의 목적이니깐 말야.
샤기아 : 자아 가로드군. 너도 쟈밀=니트 일행의 뒤를 따라줘야 겠다.
오르바 : 우리들의 새로운 건담으로 말이야.
가로드 : 쟈밀이...윗츠와 로어비가 너희들에게 지금 당했다고!?
게인 : 그녀를 데리고 도망쳐, 가로드! 잠시나마 내가 놈들을 막아보지!
오르바 : 그딴 라이플 한 자루 가지고 뭘 할 수 있단 거지!
(달려드는 턴에이)
오르바 : 이녀석! 방해할 셈이냐!?
로라 : 어떤 사정이 있든, 기계인형으로 맨몸의 사람을 쫓아대다니!
샤기아 : 일단 한 번 물러나자. 오르바.
오르바 : 어째서야, 형?
이런 골동품 상대로 신중할 필요 따윈...!
샤기아 : 잊지 마, 오르바. 저 모빌슈츠는 약속의 땅에 묻혀 있던 거라고.
오르바 : !
(도망치는 두 형제)
가로드 : 저녀석들, 어째서 물러나는 거지...?
로라 : 여러분! 이 틈에 도망치세요!
가로드 : 고마워요 미인 누님!
게인 : 가로드...
너 방금 그 소리 한 거 기억해놔라.
오르바 : 형! 티파=아딜이 도망치고 있어!
샤기아 : 프리덴이 없는 지금 저 소녀를 지켜줄 사람은 가로드군 뿐이지.
다시 빼앗아 올 기회야 얼마든지 만들 수 있어.
그보다도 지금은 저 모빌슈츠의 데이터를 얻자.
(중앙정부군이 등장한다)
로라 : 기계인형이 저렇게나!?
구엔 : 듣고 있나, 로라! 그들은 우리의 자치를 간섭하려는 조직이다!
너의 힘으로 우리들의 자유를 지켜다오!
로라 : 네, 네에!
필 : 이게 어떻게 된 겁니까, 구엔경!? 설명을 요구합니다!
구엔 : 필 소좌.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우리들이 중앙의 의향과 무관계라는 걸 지금 보여드리죠.
당신들도 우리들과의 대화를 원한다면 협력을 요청합니다.
필 : ...알겠습니다. 디아나 카운터 각 대원은 배치로! 서둘러라!!
필 : (그럴듯한 소리를 갖다 붙여서 우리 전력을 이용할 속셈이냐...!
허나, 그렇다면 이쪽에게도 생각이 있어...!)
샤기아 : 자아, 화이트돌...너의 힘을 어디 보여줘 봐라.
로라 : ...싸우지 않으면 안 되는 건가...!?
승리조건
1. 적의 전멸
패배조건
1. 로라의 격추
SR포인트 획득조건
???
[3턴 아군 페이즈]
게인 : 아이언기어인가!
랜드 : 게인, 가로드! 빨랑 타!
가로드 : 오케!
(아군 전원 출격)
게인 : 많이 기다리게 했군, 로랑군! 지금 우리도 돕지!
가로드 : 에...로랑이라고!?
그러면 저 미인 언니가...!!
게이너 : 너도 속았구나...!
사라 : 동지를 찾았다고 기뻐하지 말라구, 그게 자랑이야!
로라 : 덕분에 살았어요. 여러분!
소시에 : 대체 그게 무슨 꼴이래, 로랑!
(소시에가 카풀을 타고 출격한다)
로라 : 아가씨! 그 기계인형은!?
소시에 : 마운틴사이클에서 발굴한 새로운 기계인형이야!
로라 : 무모해요, 소시에 아가씨께서 싸우시겠다니!
소시에 : 로랑이 할 수 있다면 나 역시 할 수 있어!
그리고 난 내 손으로 아버님의 원수를 갚을 거니깐!
메셰 : 가자, 소시에!
베로 : 어떠냐! 나와 랜드와 코트셋씨가 정비한 기계인형이!
게이너 : 저것도 화이트돌 같이 땅 속에 잠들어 있던 거구나...!
랜드 : 리스토어는 완-벽하지! 소중히 잘 다뤄 달라고, 아가씨들!
메셰 : 고마워 랜드!
로라 : 하지만 아가씨...
소시에 : 쫑알쫑알 대지 말고 빨리 옷이나 갈아 입어! 그게 뭔 꼴이야!
로라 : 네, 네에!
메셰 : 로랑! 마운틴사이클에서 화이트돌이 쓸만한 무기도 같이 가져 왔어!
로랑 : 화이트돌의 무기!?
소시에 : 그래! 감사하라구, 로랑!
게인 : 엘치 함장, 저 녀석들이 전에 구엔경이 말한 방해자들이야.
엘치 : 즉 저녀석들을 쓸어버리면 우리들을 정식으로 채용해 주겠다 이거네!
그럼 빨랑 쓸어버리자구!
가로드 : 조심하라구! 저 뒤에 도사리고 있는 흉악한 면상의 건담은 만만찮은 상대야!
티파 : 가로드...
가로드 : 티파! 아이언기어에서 기다리고 있어!
난 이제 더는 아무데도 가지 않을 거니까!!
저 녀석들을 쓰러트리고 반드시 티파를 지켜 주겠어!
(에닐이 등장한다)
에닐 : 용서 못해, 가로드...
내 손으로 너를 죽여 버리겠어...!
가로드 : 에닐...!
오르바 : 형...이렇게 되었으니 우리도 움직일 수밖에 없겠네.
샤기아 : 어쩔 수 없군. 저 소년에게도 보여주지 않으면 안 되니 말이야.
더욱 흉폭해진 우리들의 애마의 힘을.
로랑 : 이대로는...
소시에 : 로랑, 간다! 멍-하니 있지좀 마!
로랑 : 네, 네에! 아가씨!!
로랑 : (싸움이 갈수록 더 커져만 가고 있어...
괜찮은 건가, 이래도...?)
승리조건
1. 적의 전멸
패배조건
1. 아이언기어의 격추
2. 로랑의 격추
SR포인트 획득조건
???
[가로드 VS 에닐]
가로드 : 끈질겨, 에닐! 어떻게 해서든 날 죽일 생각이냐!
에닐 : 네가 날 받아들여주지 않았어...그 이상의 이유가 어디 존재한단 거지!
가로드 : 모처럼 티파와도 다시 만났다고! 여기서 뒈질 것 같냐!!
[적 3대 이상 격파]
(디아나 카운터 등장)
로랑 : 디아나 카운터!
메셰 : 저게 달에서 왔다는 문레이스의 군대구나!
소시에 : 저녀석들이 와서 아버님이...!
로랑 : 안돼요 아가씨! 여기서 디아나 카운터에게 공격을 했다간...
필 : 공격목표 확인! 쏴라아--!!
(무차별 포격을 가하는 디아나 카운터)
베로 : 이쪽에게도 공격해왔어!?
게인 : 달 녀석들은 중앙과 우리들 양쪽 다 쳐부술 셈인가!
하리 : 이래도 되는 건가, 필 소좌?
필 : 밀리샤에겐 안됐지만 여긴 전장이다. 유탄을 맞는 일도 있을 수 있지.
하리 : ......
로랑 : 디아나 카운터 여러분! 공격을 그만두세요! 당신들과 싸울 생각은 없습니다!
하리 : 화이트돌의 파일럿은 로라=로라양 아니었나?
로랑 : 그 얘긴 나중에 할게요, 하리 중위님! 우선 공격을 멈추세요!
하리 : ...미안하지만 그렇게 할 순 없다.
로랑 : 어째서죠!?
하리 : 밀리샤의 움직임에 수상쩍은 부분이 있어.
난 친위대장으로서 디아나님께서 지구에 강하하시기 전에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다.
로랑 : 그런...!
하리 : 너희들의 목숨을 빼앗을 생각은 없다. 다치고 싶지 않으면 저리 비켜서 있도록.
로랑 : 그런 이유 가지고 싸우는 거라면! 저도 물러설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소시에 : 로랑...
지론 : 어쩌지, 엘치?!
엘치 : 아~아아! 이제 이렇게 되거든 우리 외엔 전부 다 적! 싸울 수밖에 없지!
가우리 : 들었나 각기! 주변은 모두 다 적이라고 판단해라!
게이너 : 그런...! 완전 엉터리잖아요!
게인 : 생각하고 있을 여유 있거든 일단 움직여!
우선 저 자라같이 생긴 전함을 격침시키면 달 녀석들은 얌전해 질 거다!
로랑 : 이런...이런 싸움이 벌어지다니...!
승리조건
1. 아르마이야의 격추
패배조건
1. 아이언기어의 격추
2. 로랑의 격추
SR포인트 획득조건
6턴 이내에 샤기아, 오르바, 하리 모두를 격추한다.
[하리 전투돌입]
하리 : 디아니님을 위해서라도 지구의 전력을 여기서 시험해 보겠다...!
엘치 : 모두 들어! 저 금삐까에게 일제 사격! 절대 도망치게 둬선 안돼!!
하리 : 내가 집중 마크당하고 있어...!?
라그 : 오케바리야, 엘치! 가급적이면 상처 없이 붙잡으면 되는 거지!
치르 : 저렇게 반딱반딱거리는걸! 분명 비싸게 팔릴 거야-!
하리 : 나의 스모를 그런 눈으로 볼 줄이야! 이게 지구인의 발상인가!!
[가로드 VS 샤기아]
샤기아 : 너의 그 끈덕짐엔 감탄했다.
설마 이런 곳에서도 우릴 방해할 줄이야.
가로드 : 닥쳐!! 잘도 쟈밀들을 해치우고 티파를 잡아가셨겠다!!
여기서 너희들을 박살내서 프리덴 모두의 원수를 갚아 주지!!
샤기아 : 후...강화된 바사고를 상대로 어디까지 싸울 수 있을까?
[가로드 VS 오르바]
가로드 : 오르바! 티파를 너희들에게 넘겨 줄 것 같냐!
오르바 : 그 소녀의...뉴타입의 의미도 이해하지 못하는 네가 할 말은 아니군.
가로드 : 뉴타입의 의미? 그게 무슨 소리야!?
오르바 : 네가 그걸 알 필요는 없어. 나의 파워업한 아슈타론에게 쓰러지게 될 테니까!
[로랑 VS 하리]
하리 : 화이트돌의 파일럿! 그 힘을 한 번 보겠다!
로랑 : 하리 중위님! 당신들은 싸우기 위해서 지구로 강하한 겁니까!?
하리 : 착각하지 말아줬으면 하는군. 내 행동은 모두 다 디아나님을 위해서다.
친위대로서 디아나님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여기선 지구의 전력을 시험해 봐야겠다...!
로랑 : 그런 짓을 하면 디아나님이 좋아할 것 같냐-----!!!!!
[로랑 VS 포]
포 : 수염 기계인형놈! 오늘은 절대 뒤처지지 않겠다!
로랑 : 그만둬요! 그런 식으로 원망과 분노로 싸워선 언젠가 진짜 전쟁이 벌어지고 만다구요!
[랜드 VS 샤기아 or 오르바]
랜드 : 건담을 해체라...!
어이구 이거 하는 보람이 있을 것 같구만!
메르 : 달링...설마 가로드의 GX도 그냥 해체하고 싶었을 뿐 아냐?
랜드 : 도, 동료의 메카에다 그런 짓을 할 리가 없잖아!
누굴 무슨 파괴마 취급하지 말란 말야!
메르 : ...핵심을 찔렸구나...
[지론 VS 샤기아 or 오르바]
지론 : 어딜 봐도 악역이라고 얼굴에 써 있는 건담! 저런 것도 있구나.
상대가 악역이라면 봐줄 건 하나 없지! 마음껏 간다아아아앗!!
[게이너 VS 샤기아 or 오르바]
게이너 : 과연 건담...!
파워 승부로는 이쪽이 불리하겠어!
중앙은 오버맨이 아니라 저런 전력을 갖고 있는 건가!
[게인 VS 샤기아 or 오르바]
게인 : 아메리아 쪽에선 건담은 레어품이라 들었다만, 이렇게 빨리 겨뤄보게 될 줄이야...
재수가 있는 건지 없는 건지 나도 모르겠군!
[로랑 VS 샤기아]
샤기아 : 그 모빌슈츠, 약속의 땅에서 발굴된 거로군?
로랑 : 화이트돌을 이야기하는 건가?
샤기아 : 그 힘을 어디 한 번 보지.
우리들의 목적을 위해서도 말이야.
[로랑 VS 오르바]
오르바 : 전의 그 얘기가 사실이라면, 그 모빌슈츠도 우리들의 힘 중 하나가 될지도 모르겠군.
로랑 : 이 사람...화이트돌을 알고 있는 건가...!?
오르바 : 자아, 그 힘을 보여 줘라. 우리들을 위해서!
[에닐 격파]
에닐 : 큭...이 이상의 전투는 목숨이 위험하겠어...!
가로드 : 이제 그만 둬 에닐! 난 네 목숨까지 빼앗을 생각은 없어!
에닐 : 그런 어중간한 상냥함은 필요 없어...!
너를 손에 넣을 수 없다면 난 널 죽일 거야...!
(에닐 퇴각)
게인 : 강렬한 어택이로군...
무섭다 무서워...
가로드 : 에닐...
[포 격파]
포 : 모, 모처럼 부대 지휘를 맡았었는데...!!
(포 퇴각)
[오르바 격파]
오르바 : 칫...! 이런 데서 미스를 내다니...!
가로드 : 쟈밀들의 원수! 놓칠 것 같냐 오르바!!
오르바 : 가로드=란. 오늘 전투의 승부는 뒤로 미루지.
하지만 다음 번은 없다는 걸 잘 기억해 둬.
(오르바 퇴각)
가로드 : 젠장...! 저 녀석들 아직도 티파를 노릴 생각인가...!
[샤기아 격파]
샤기아 : 오늘은 이 정도 해 두면 되겠지.
가로드 : 기다려 샤기아! 여기서 결판을 내 주마!!
샤기아 : 초조해할 거 없다. 가로드=란.
언젠가 우리들은 네가 있는 곳에 또 나타날 거다.
그때까지 잠시 이별이다.
(샤기아 퇴각)
가로드 : 어디 올 테면 와 보라지!!
티파는 절대로 너희들에게 넘기지 않을 거니까...!
[하리 격파]
하리 : 과연. 지구의 전력을 얕볼 수는 없다는 건가.
여기선 후퇴하겠다.
(하리 퇴각)
[7턴 아군 페이즈]
필 : 치잇! 지구인놈들 아무래도 저항을 계속하겠다 이거냐!
라그 : 달 녀석들 아직도 싸울 생각인가봐!
브루메 : 어떻게 하지!? 이대론 도시가 다 타서 완전 들판이 되겠어!
로랑 : ......
소시에 : 로랑! 어딜 가는 거야!?
지론 : 로랑이냐!?
가로드 : 저녀석...뭘 할 생각이지!?
로랑 : 나는...난 이제 더는 참을 수가 없어...
이런 싸움은...
들어주세요, 모두!!!
저는...저는 말입니다...
저는 문레이스입니다!!!!
문레이스라구요오오-----!!!!
소시에 : 로랑이......문레이스...
필 : 어떻게 된 거지!? 어째서 문레이스가 밀리샤의 기계인형에 타고 있나!?
하리 : 그는...대체...
프란 : 로랑...
키스 : 저녀석...
로랑 : 저는 2년전에 달에서 왔습니다.
하지만 달의 사람들과 싸우겠습니다!!
하지만 또, 지구 사람들과도 싸우겠어요!!
사람의 생명을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 자와는, 전 누구하고라도 싸울 겁니다!!!
DC병 : 저 소년...피험체 중 한 사람인가...
DC병 : 그런 애가 어째서 지구측에 서서 우리들을 상대로 싸우고 있는 거지...
필 : 저녀석 입을 다물게 해! 쓸데없는 혼란의 불씨가 되기 전에!!
??? : 그만두십시오.
(소레이유 등장)
하리 : 납시셨는가..
랜드 : 달의 원군인가...!?
메르 : 하, 하지만...어쩐지 분위기가 달라...!
디아나 : 디아나 카운터의 장병들이여. 총을 거두십시오.
로랑 : !
필 : 디아나님...
구엔 : 저게 디아나=소렐...달의 여왕...
디아나 : 저희들은 싸우기 위해 이 어머니이신 대지로 돌아온 게 아닙니다.
저 소년의 말은 제 의지와 꼭 같습니다. 달의 디아나는 그를 지지하겠습니다.
로랑 : 디아나님...
디아나 : ......
오르바 : 이 상황을 한 마디로 진정시키다니...
과연 대단하다고 해야되겠군. 달의 여왕...
샤기아 : 하지만 달의 힘도 언젠가는 받아가리라.
우리들의 목적을 위해서...
(물러나는 디아나카운터)
게인 : 달의 여왕...
아니, 여신이라고 해야하나...?
랜드 : 이걸로 귀찮은 일이 모두 다 끝난 거면 좋으련만...
로랑 : 디아나님...
소시에 : ......
-=-=-=-=-=-=-=-=-=-=-=-=-=-=-=-=-=-=-=-=-=-=-=-=-=-=-=-=-=-=-=-=-=-=-=-=-=-=-=-=-=-=-
[보스토니아성 내부]
구엔 : 한 때는 어떻게 되나 싶었다만, 그대들과 로라의 활약 덕분에 사태를 수습할 수 있었습니다.
엘치 : 그게 저희들의 일인걸요. 구엔=라인포드경.
구엔 : 그건 그렇다 치고, 게인 일행의 리더가 이렇게나 가련한 여성이라니 놀랐습니다.
그걸 알고 있었더라면 로라와 같이 드레스를 준비해 드렸을 것을.
엘치 : 그런...제가 그러한 대역을 맡을 수 있을리...
치르 : 엘치...멍--하니 있네.
라그 : 평소의 그 병이 또 도진거지 뭐. 좀 문화적인 남자만 보면 바로 꼬리를 흔든다니깐.
지론 : 엘치~~! 너의 지론께서는 여기 있단 말야~~!
구엔 : 저쪽의 동글동글한 머리를 한 남자가 뭐라고 말을 하고 있습니다만...
엘치 : 신경쓰지 마시길. 그냥 하인 같은 거니까요.
구엔 : 그렇습니까...
그럼 엘치=카고양...거듭 부탁드리고 싶은 게 있습니다.
엘치 : 네!
소시에 : 로랑...!
로랑 : !
(짝!!!)
로랑 : 소시에 아가씨...
소시에 : 거짓말쟁이 로랑!!
(뛰어나가 버리는 소시에)
로랑 : ......
키엘 : 로랑...소시에는 내게 맡겨줘요.
로랑 : 키엘 아가씨...
키엘 : ...하지만, 저도 놀란 건 사실이에요...
로랑 : 죄송합니다...
로랑 : (...아가씨께서 화내시는 것도 당연해...
난 자신의 정체를 계속 숨겨왔으니까...
싸움을 멈추기 위해서라곤 해도 내가 문레이스라는 걸 밝힌 건 잘못한 걸지도 모르겠어...)
가로드 : 고마워, 로랑...
로랑 : 에...?
가로드 : 너 덕분에 나도 티파도 살았어.
티파 : 정말 고마워요...
로랑 : 네, 네에...
랜드 : 좀 더 가슴을 펴도 된다고. 달과 지구의 싸움을 막은 거 아니냐.
게이너 : 네 말이...문레이스 사람들에게도 충격을 줬던 것 같고 말야.
가로드 : 오늘의 수훈상은 틀림없이 니가 받아야 한다니깐.
로랑 : 모두...저를......
저를, 받아들여 주시는 건가요...?
랜드 : ...지금와서 뭔소리래?
지론 : 너...설마하니 자기가 문레이스라는 걸 계속 신경썼던 거냐?
로랑 : .......
게인 : 얼굴을 들어, 로랑. 그리고 우리들을 봐.
우리들의 거의 대다수가 가리아 출신인데, 어딘가 너랑 다른 데라도 있나?
로랑 : ...다른 데 없어요...
가로드 : 넌 우리들을 위해서 싸워줬잖아.
사라 :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라면, 신용할 수 있어.
베로 : 드레스 차림도 끝내주게 예뻤고 말야.
지론 : 네가 가져다 준 빵, 진짜 맛있더라.
로랑 : 여러분...
랜드 : 넌 우리들의 친구야. 그 이외에 뭐가 또 관계 있겠냐.
로랑 : 네...!
(짝짝짝짝짝짝---)
구엔 : 정말 멋지군, 제군...그리고 로라.
그대들이야말로 우리들과 문레이스를 잇는 가교 역할이 되어줄 수 있겠지.
로랑 : 구엔님...
구엔 : 엘치양, 다시 한 번 그대들과 계약을 맺겠습니다.
엘치 : 네, 네에!
구엔 : 그대들과 로라를 저희 잉그레사 밀리샤의 특별부대로서 맞이하고 싶소.
로랑 : 밀리샤의 특별부대..
구엔 : 그래. 자유와 평화를 지키는 힘의 상징이 되어줬으면 해.
문레이스와의 교섭을 원활히 진행하기 위해서도 협력을 부탁하지.
지론 : 뭐 상관 없잖아? 확실히 보수만 받을 수 있다면.
사라 : 하지만 역시 야판의 천정이 신경쓰이는데...
다이크 : 뱃허클론의 수리도 끝났는걸 뭐. 저쪽은 저쪽대로 어떻게 하겠지.
랜드 : 그렇겠군. 얏사바를 쓰러트린 이상 시베리아 철도도 바로 손댈 수는 없을 테고.
게인 : 게다가 시베리아에 돌아가려면 아무래도 기반이 필요하지.
게이너 : 즉 돈이랑 식량 말이군요.
게인 : 네 말대로야, 게이너군.
세상이라는 걸 이제 조금은 알게 된 것 같군.
게이너 : 저 역시 방구석에서 게임만 하고 있는 건 아니니까요.
엘치 : 그럼 결정났네!
구엔님, 의뢰하신 건 기쁘게 받아들이도록 하겠습니다.
구엔 : 로라도 괜찮은 거겠지?
로랑 : 제 힘이 지구와 달 사람들, 양쪽을 위해서 쓰인다면...
구엔 : 고마워 로라. 나도 문레이스와의 교섭에 전력을 다 할 생각이야.
로랑 : 부탁드립니다, 구엔님.
로랑 : (구엔님...그리고 디아나님...
전 두 분을 믿고 지구와 달 양쪽을 위해 일하겠습니다...)
-=-=-=-=-=-=-=-=-=-=-=-=-=-=-=-=-=-=-=-=-=-=-=-=-=-=-=-=-=-=-=-=-=-=-=-=-=-=-=-=-=-=-
◎인터미션에서 바자를 선택함
[녹스, 거리]
지론 : 헤에...이렇게 다시 보니 석조 건물로 된 거리도 꽤나 괜찮구만.
엘치 : 아이 참 너무 기웃기웃대지 말란 말야! 누가 보면 촌놈 취급할 거 아냐.
지론 : 뭐 됐잖아. 이런 한적하고 진정된 분위기가 조라엔 없고 말야.
로랑 : 확실히 기계문명은 그렇게나 발전되어 있지 않지만, 저도 이 땅의 공기가 참 좋아요.
가로드 : 로랑, 이 근처에서 뭐 여자애가 좋아할만한 거 살 수 없냐?
사라 : 만나자마자 바로 그 티파란 애한테 선물하려구?
가로드 : 헤헤...재회를 축하하며 말야.
뭐 그런 관계로...부탁한다 야 로랑.
로랑 : 알겠어요. 그러면 저쪽의 악세사리점으로 안내할게요.
가로드 : 고마워!
[바자에서 아이템 실버 악세사리를 산다]
사라 : 해서 가로드군...
그 악세사리, 언제 줄 거야?
가로드 : ...조만간에.
랜드 : 뭐야? 여기까지 와놓고서 갑자기 겁먹은 게냐?
가로드 : 그런 건 아니지만...
지금은 티파를 잠시 그냥 있게 두고 싶어...
쟈밀이랑 프리덴 동료들이 당해서 티파도 쇼크를 받았을 테니까...
랜드 : 그러냐...
...괜히 같잖은 참견 해서 미안하구나.
가로드 : 하지만 모처럼 다들 골라준 악세사리니깐. 나 언젠가 반드시 건네 줄 거야.
사라 : 그런 의기지 그런 의기!
열심히 해 봐, 가로드군!
게이너 : (사라씨도 악세사리, 가지고 싶었던 모양인데...
나도 샀으면 좋았을까나...)
본문
[잡담] 슈퍼로봇대전Z 랜드 7화 - 달의 여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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