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메리아 대륙, 자치도시 포트세번
[프리덴, 함교]
카리스 : 쟈밀 함장, 문레이스의 움직임은?
쟈밀 : 현재 윗츠와 로어비가 정찰을 나갔다.
토니야 : 그 윗츠에게서 방금 통신이 들어왔네요.
디아나 카운터는 포트세번 서쪽으로 40km 지점에 베이스캠프를 세운 모양입니다.
쟈밀 : 알겠다. 두 사람에게 귀환하라고 전해라.
사라 : 캡틴...문레이스는 여기 포트세번을 무력으로 제압할 생각일까요?
쟈밀 : 달의 여왕 디아나=소렐은 지구와의 대립 중 평화적인 해결을 희망한다고 들었다만...
현 상황의 신 지구연방의 대응을 보면 군을 움직이지 않을 수 없겠지.
토니야 : 하지만 아무리 신연방과 정면에서 맞부딪치는 걸 피하고 싶다고 해도...
포트세번같은 자치도시를 노리다니 왠지 하는 짓이 쪼잔하네.
카리스 : ...연방에 가입하지 않은 이상 자치도시는 연방군에 기대지 않고
스스로 자신의 몸을 지키지 않으면 안 됩니다.
저희들은 자신들의 자유와 자치를 위해 상대가 누구던 간에 싸울 생각입니다.
토니야 : 변했구나, 너도...
전에 우리들과 싸웠을 때는 좀 더 차가운 느낌이었는데...
카리스 : 변하게 해 준 건 여러분의...
그리고 가로드와 티파 덕분이에요.
인공 뉴타입인 전 타인의 야망의 도구가 되어 한 번은 마음을 잃어버릴 뻔했습니다.
그런 저를 여러분과 가로드가 목숨을 걸고서 구해 주셨지요.
신고 : 하지만 가로드는 브레이크 더 월드 전부터 전이에 휘말려서 행방불명됐고...
그 사이에 프리덴은 프로스트 형제에게 져서 티파도 잡혀가 버렸어...
토니야 : 어두운 얘기 좀 하지 마! 윗츠와 로어비의 건담도 파워업했으니 이제 괜찮아!
쟈밀 : 카리스...분명 지금 우리들 아래엔 가로드도 티파도 없다.
하지만 가능한 만큼 너희들의 힘이 되어 줄 생각이다.
카리스 : 정말 고맙습니다. 쟈밀 함장.
전력 보충도 요청은 했지만, 이대로 가면 여러분의 힘을 의지하게 될 것 같네요.
쟈밀 : 신경쓸 거 없어. 나로서도 문레이스와는 한 번 접촉하고 싶었으니.
사라 : 무슨 말씀이지요, 캡틴?
쟈밀 : 브레이크 더 월드 이전...티파가 끌려가기 전에 그녀는 내게 이런 이야기를 했었어...
언젠가, 난 달의 여왕과 같이 진실에 접할 거라고...
그리고 나비는 미래로 날개짓을 시작한다...라고.
신고 : 티파의 힘...뉴타입의 예지능력이네요.
토니야 : 역시 그 달의 여왕이란 건 디아나=소렐 얘기...!?
쟈밀 : 지금 와선 모든 게 수수께끼지...
설마 그 때 세계가 이런 모습이 될 거라곤 생각조차 못 했으니 말이야.
신고 : 달의 여왕...날개짓하는 나비...
쟈밀 : 나비 쪽은 짐작도 안 가지만, 지금 상황을 고려해 보면
달의 여왕이란 디아나=소렐을 가리키는 것이겠지.
사라 : 그럼 함장님께선 디아나 여왕이 있는 곳에 티파가 나타날 거란 말씀?
쟈밀 : 거기서밖에 탈환할 찬스가 없다...
프로스트 형제가 중앙정부의 에이전트인 이상, 지금 티파는 신 연방정부 아래 있다고 봐야 할테니.
사라 : 그들은 뉴타입의 힘을 대체 뭐에 이용하려는 생각일까요...
카리스 : (가로드...넌 지금 어디에 있지...?
우리들은 네 힘을 필요로 하고 있단 말야...)
◎북아메리아 대륙 북부
[소레이유, 함교]
디아나 : ...포트세번에 디아나 카운터를 파견하라고요?
필 : 예. 이미 전선부대는 주둔지를 구축하고 대기 중입니다.
디아나 : 이게 어떻게 된 거지요, 필 소좌?
전 포트세번의 지도자와 회담의 자리를 갖고 싶다고 했을 텐데요.
필 : 어디까지나 이건 현장 판단입니다.
물론 디아나 각하의 말씀을 거역하려는 건 아닙니다.
디아나 : ......
미란 : 노하시는 건 지당한 일입니다. 하지만 포트세번측과의 교섭에서 이것도 힘이 될 거라 생각됩니다.
디아나 : 디아나 카운터의 힘을 보여주어 교섭을 우위에서 진행하려고 든다면,
그게 협박과 뭐가 다르다는 겁니까.
그러한 방식은 거기 사는 사람들의 반발을 초래할 뿐입니다.
미란 : 각하께서 생각하시는 바는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신연방정부는 문레이스를 적성국가로 보는 거나 마찬가지의 상황입니다.
이것도 정부의 요직을 점하는 자들이 우주이민자를 증오하고 있는 결과겠지요.
디아나 : 코디네이터, 스페이스 노이드, 우주혁명군...그 존재는 저도 알고 있습니다.
미란 : 아무리 저희 문레이스 구성원이 그들과 다르다고 설명을 한들, 연방정부는 들으려고도 하지 않았습니다.
더 나아가 비대화된 군사력으로 억눌러서 저희들의 비원을 봉하려고 들었지요.
디아나 : ......
미란 : [약속의 땅] 인 선벨트 지대가 연방정부에게 점유당한 이상,
문레이스는 귀환할 장소를 새로이 찾지 않으면 안 됩니다.
디아나 : 그 수단으로서 연방에 속하지 않은 자치구와 독립국과의 교섭을 전 명했지요.
하지만 이런 방식은 연방정부가 하는 짓과 마찬가지입니다.
필 : 디아나=소렐 각하! 이거 말고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미란 : 필 소좌가 말하는 대로입니다. 이대로 슬렁슬렁 실익 없는 교섭만 하다간 병사들도 소모될 뿐입니다.
자칫 잘못 하다간 달의 긴가남을 움직이지 않으면 안 될 사태도 벌어질 수 있습니다.
디아나 : ......
필 : 디아나님...저희 디아나 카운터의 장병은 귀환을 믿고 지원한 시민병들입니다.
부디 저희들에게 이 손으로 직접 [약속의 땅]을 쟁취하게 해 주십시오!
디아나 : ...저는 어디까지나 대화에 의한 해결을 바랍니다.
필 : 디아나님...!
디아나 : 힘에 의해 얻는 것은, 보다 더 큰 힘에 굴복하게 됩니다.
저는 문레이스 백성이 그러한 끝없는 싸움의 연쇄에 말려드는 사태를 용납하지 않겠습니다.
미란 : ......
디아나 : 교섭에 의한 결과를 거둘 수 없게 될 경우, 달로 후퇴하는 것도 검토할 생각입니다.
미란 : ...알겠습니다.
필 소좌, 부대 철수를.
필 : 알겠습니다...
디아나 : 좋아요...
필 : (모처럼 야영지까지 다 구축해 놨는데, 이대로 후퇴할 수 있겠나...!)
미란 : (디아나님...당신께선 정치라는 걸 전혀 알지 못하시는 군요.
당신이 비현실적인 이상을 계속 주창한다면, 저와 필에게도 생각이 있습니다...)
디아나 : ...하리 중위. 이쪽으로.
하리 : 부르셨습니까, 디아나님?
디아나 : 잉그레사 밀리샤의 행방은 아직도 알아내지 못했습니까?
하리 : 유감이오나...
브레이크 더 월드 이후 그들은 영주 구엔경과 같이 그 땅에서 쫓겨난 뒤 소식은 여전히 불명입니다.
디아나 : 중앙정부에 반발하던 구엔 각하는 신연방정부에 의해 영지를 몰수당하고 말았었지요...
하리 : 그는 유능한 인물이었지만, 그랬기에 정부에 있어선 위험인물로 비친 거겠지요.
디아나 : ...그렇게 아름다웠던 잉그레사가 연방정부에게 접수당해 버리다니...
하리 : 디아나님...
디아나 : 계속해서 밀리샤의 수색을 부탁합니다.
저는 [약속의 땅]을 지켜온 자들의 자손에게 보답하고 싶습니다.
하리 : 분부대로 하겠습니다. 전력을 다 하여 임무를 수행하지요.
디아나 : 좋아요...
디아나 : (디아나님...저 키엘이 디아나님과의 장난으로 옷을 갈아입은지 벌써 수개월이 다 지났습니다...
여기 소레이유 내의 자료를 공부해 어떻게든 오늘까진 주변에 들키지 않고 대행을 맡아 왔습니다만...
언젠가는 모든 것이 밝혀지는 날이 올 겁니다.
디아나님...그 전에 무사히 돌아오실 것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하리 : ......
[디아나 카운터, 캠프]
포 : 전 대원, 그대로 들어라. 필 소좌께서 포트세번의 침공명령을 내리셨다.
DC병 : 드디어 왔나...!
DC병 : 저 도시를 우리 문레이스의 새로운 [약속의 땅]으로 삼아 보이겠다!
포 : 포트세번에도 자경단이 있다. 하지만 디아나 카운터의 긍지를 걸고
그들에게 뒤쳐지는 것은 용납되지 않는다.
출격은 3시간 후다. 각 대원은 준비를 서둘러라!
DC병 : 알겠습니다!
코렌 : 후아~아암...지구에 내려온 건 좋은데, 중력이라는 건 영 성가셔서 못 쓰겠구만...
포 : 코렌=난다 군조. 귀관에겐 현지징용 부대의 지휘를 맡기지.
코렌 : 현지 징용-? 귀찮아 죽겠네...
포 : (이 남자...달의 군형무소에서 냉동형에 처해졌던 걸 지구귀환 특사로 출소시켰다고 들었는데.
어쨌든 위험한 남자라고 하지만, 지구인 상대로는 적임이겠지...)
코렌 : 해서 내 부하란 건 누구야?
랜드 : 랜드=트라비스다. 더 히트라고 불러주라.
코렌 : 호오...너, 보통 놈이 아니군.
랜드 : 댁도 그렇구만, 군조.
포 : (주변은 설원인데 왜 이렇게 뜨거워 여긴...!)
에닐 : 에닐=엘이다. 잘 부탁해.
코렌 : 근육맨이랑 귀여운 여자라니 완전히 극단에서 극단이구만.
포 : 군조의 부대는 유격대로서 움직여라. 전술은 일임하지.
코렌 : 오케이! 기대해 보라구.
포 : 그럼 부탁하지. 부디 디아나 카운터의 일원이란 사실을 잊지 말도록.
그리고 너, 랜드=트라비스!
랜드 : 왜 그러십니까요 소위님?
포 : 네놈이 녹스에서 디아나 카운터와 교전했던 일은 불문에 붙여 주지.
허나 수상한 짓을 했다간 뒤에서라도 쏠 거라는 거 명심해라.
랜드 : 잘 알겠습니다요, 소위님!
포 : 그럼 너희들의 건투를 기대하지.
코렌 : 예이 예이...열심히 해야죠 예.
랜드 : 해서 군조, 우리들은 뭘 하면 된단 거야?
코렌 : 뻔하지. 상대 하러 오는 놈들을 작살내면 되는 거야.
그런 거 잘 할 것 같은 얼굴인데, 너.
랜드 : 부정은 안 하지 뭐.
코렌 : 하지만 잊지 말라구, 녀석이 나오면 절대 손대지 마. 그건 내 사냥감이니까.
랜드 : 그 녀석이라는 게 뭔데?
코렌 : 뻔하잖아 야, 건담이야.
그러면 나중에 보자.
랜드 : 건담을 노린다라...
뭔가 원한이라도 있나...?
에닐 : 그러면 나도 여기서 실례하지.
랜드 : 기다리셔 언니.
...댁 말야...잉그레사에서 가로드를 쫓던 누님 맞지?
에닐 : 무슨 얘긴지?
랜드 : 시치미 떼도 소용 없다구. 그렇게 난리 법석을 떨었으면서...그 목소린 잊혀지지도 않는걸.
에닐 : ......
랜드 : 오해하지 마셔. 여기서 누님과 뭐 어떻게 해 보자는 거 아냐.
남녀 사이의 일이니...생판 남인 내가 참견할 바도 아니고 말야.
에닐 : 좋은 남자군. 당신...
랜드 : 그치? ‘좋은 남자’ 가 남녀의 칭찬이 아닌 게 쫌 유감이다만.
에닐 : 가로드는 같이 있지 않나봐?
랜드 : 그녀석들과는 브레이크 더 월드로 전부 찢어져 버렸어. 지금은 바람 가는대로 혼자 여행중이지.
에닐 : 문레이스의 용병이 된 건 어째서지?
랜드 : 여러 가지 사정이 있어서 말야 그게...
우선 돈이 없으면 여행을 계속 할 수도 없는 거고...
게다가 난 달의 여왕님은 싫지 않걸랑.
에닐 : 질렸어 정말...그런 이유로 문레이스에 붙다니.
랜드 : 어이 기둘려, 그것 뿐만인 건 아니라구.
...쬐께 문레이스가 가진 정보라는 걸 보고 싶어서 말야.
에닐 : 정보? 뭔가 찾는 거라도 있어?
랜드 : ‘거’가 아니라 사람을 찾고 있지.
오해받을 걸 두려워 않고 딱 한 마디로 축약해 설명하자면, 나의 피앙세...가 되겠군.
에닐 : 축약했다더니 잘 모르겠는걸.
랜드 : 그쪽은 어떤데 그럼? 그렇게 미인이면서 말야. 좀 더 편한 일도 있잖아?
에닐 : 이런 게 내 성미에 맞거든. 곤란한 일이지...
랜드 : 그렇담 포트세번의 자경단에 들어갈 수도 있었을 거 아냐?
에닐 : 조금, 옛날에 여러 가지 일이 있어서 거기엔...
거기엔 난 얼굴을 내밀 수 없어.
랜드 : 미안하군...괜한 얘기를 꺼낸 것 같아서..
에닐 : 괜찮아. 어차피 이건 자업자득 같은 거고.
랜드 : 살아만 있음 또 가로드와도 만날 수 있을지 몰라...
그러니 죽지 마. 언니야.
에닐 : 그쪽도 죽지 마. 더 히트.
랜드 : 오우!
에닐 : (근데 그 모션은 좀 땀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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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4화 모이는 이방인들(集う異邦人た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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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 : 디아나 카운터는 포트세번시에 계속해서 접근 중입니다.
윗츠 : 저 녀석들, 드디어 공격하시겠다 이거냐...!
카리스 : 여러분...저희들이 돌파당하면 포트세번이 적의 공격에 노출됩니다.
그리고 자경단에서 전력이라 부를 수 있는 건 유감이지만 저희 뿐이에요.
로어비 : 알고 있다니깐. 받은 돈 만큼은 확실히 일할 거야.
윗츠 : 우리들에게 맡겨 두라고, 카리스.
달의 녀석들 따윈 바로 지구에서 내쫓아 줄 테니까.
토니야 : 힘 내, 윗츠도 로어비도.
키드 : 에어마스터도 레오팔드도 파워업은 완벽하다구. 그러니 확실하게 부탁한다!
사라 : 문레이스 제1진, 옵니다!
쟈밀 : 각기 영격 준비!
(무려 랜드가 적으로 포함된 부대 등장)
로어비 : 왔다 왔어! 작은 거랑 큰 거 골고루!
윗츠 : 문레이스의 녀석들과는 다른 기체도 있는 것 같군.
로어비 : 녀석들에게 고용된 용병 아냐?
저쪽도 인원수는 무한이 아니니까 말야.
포 : 각기 공격 준비! 자경단을 쳐부수면 우리들의 진격을 막는 건 아무것도 없다!
랜드 : (용맹하기도 하셔라. 하는 짓거리가 침략인데 말야...)
에닐 : 군조, 저쪽에 당신이 노리는 건담이 있어.
코렌 : 으응~?
저건 아니잖아! 건담이라는 건 햐얘야지!
랜드 : 그런 거였어!?
코렌 : 옛날 건담이란 건 말야, 이런 때 팍-! 하고 나타나서 싸우는 거였단 말야!
아~아...의욕 팍 떨어지네...난 갈랜다!
랜드 : 이, 이봐! 군조!?
(코렌이 퇴각해 버린다)
포 : 코렌=난다 저 놈!! 지금 적전 도망이냐!?
에닐 : 아무 쓸모도 없는 상관님이네...
랜드 : 어쩔 수 없지! 우리들이 군조가 싸고 간 똥 닦아줘야겠군!
에닐 : (저쪽에는 프리덴이 있어...
설마 이런 곳에서 저녀석들과 만나게 될 줄이야...)
포 : 전군 공격 개시! 문레이스 귀환을 위하여 포트세번을 함락시킨다!!
승리조건
1. 적의 전멸
패배조건
1. 아무 아군 유닛이나 격추
SR포인트 획득조건
6턴 아군 페이즈 이내에 맵을 클리어한다.
[윗츠 전투돌입]
윗츠 : 헤...최초엔 별 쓰잘데기 없는 걸 다 한다 싶었는데, 키드 녀석 괜찮은 일을 했구만!
간다 너희들! 다시 태어난 에어마스터의 힘을 보여주마!!
[로어비 전투돌입]
로어비 : 고맙다고 키드. 이 신형 레오팔드라면 마음껏 날뛸 수 있을 것 같아!
자아...이름대로, 어디 디스트로이 가 보실까!
[카리스 전투돌입]
카리스 : 여기 포트세번은 우리들의 도시야.
그러니까 난 이 도시를 지키겠어! 누가 억지로 내게 강요한 사명이 아닌, 나 자신이 선택한 길이니까!
[랜드 전투돌입]
랜드 : 세상이 세상이다 보니...
이렇게 힘으로 원하는 걸 빼앗는 것도 자연스럽다면 또 자연스러운 일이지...
하지만 참으로 슬프구만...그 디아나님이 이런 식의 난폭한 수를 쓰다니...!
[포 전투돌입]
포 : (디아나님의 방식으론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성과를 낼 수 없어...!
그러니깐 우리들이 해야 하는 거다!
귀환할 토지를 얻게 되면, 그게 문레이스...나아가 디아나님을 위한 일이 될 테니까!)
[3턴 아군 페이즈]
사라 : 새로운 부대 접근을 감지! 이건 육상전함입니다!
토니야 : 에-엑! 아직도 적이 더 온다구!?
(뉴타입의 감을 느끼는 쟈밀)
쟈밀 : 이 감각...설마!?
(아이언기어 일당 등장!)
가로드 : 봐, 티파! 역시 프리덴이야!
티파 : 쟈밀...
쟈밀 : 아까전의 감각은 티파였어...!
저 전함엔 티파가 타고 있는 건가!?
로어비 : 윗츠! GX야!
윗츠 : 가로드 녀석! 말짱하게 살아 있었냐!
가로드 : 그쪽의 푸르딩딩이랑 붉으죽죽은 윗츠와 로어비냐!
프로스트 형제에게 당했다길래 걱정했잖아!
윗츠 : 얕보지 말라고! 우리들은 불사산이야!
로어비 : 뭐 그렇지. 이 세상에 돈과 미녀가 있는 한.
엘치 : 포트세번 자경단 여러분. 잉그레사 밀리샤 지금 막 도착했습니다!
카리스 : 자경단 대표인 카리스=노틸러스입니다. 아무래도 늦지 않아 주신 것 같군요.
가로드 : 포트세번이라 해서 설마하니 생각했더니만...역시 카리스 너였냐!
카리스 : 오랜만이네, 가로드.
이런 식으로 너와 다시 만날 수 있을 줄이야 생각도 못 했어.
가로드 : 우리들이 왔으니까 이제 안심하라고!
상대가 문레이스든 뭐든 몽땅 가루를 내 줄게!
구엔 : 문레이스...신연방과의 전투를 피해 자치도시를 표적으로 삼았나.
로랑 : ......
키엘 : 로랑...역시 문레이스와 싸우는 건 괴로운가요?
로랑 : 2년 동안 지구에서 살았다고는 해도 전 문레이스니까요...
하지만 그들이 이런 식으로 거기 살고 있는 사람들 땅을 힘을로 갈취하려 한다면, 전 그들과 싸우겠어요.
키엘 : 훌륭해요, 로랑...
소시에 : 야, 로랑! 언니한테 달라붙지 마!
로랑 : 그, 그렇게 말씀하셔도...!
출격 전에 갑자기 키엘 아가씨께서 타셔서는...
키엘 : 로랑이 말하는 대로야, 소시에.
내가 전장이라는 걸 보고 싶다고 로랑에게 억지로 부탁한 거니깐.
소시에 : 그런 거라면 아이언 기어에서 보면 될 텐데...
죠셉 : 쓸데없는 소리는 거기까지 하고 접어! 적은 목전에 있다고!
갸방 : 문레이스! 우리 루쟈나는 신연방에게 몰수당했지만 지구 땅은 네놈들에게 못 넘긴다!
키엘 : (문레이스와의 전장에 나서면 소레이유로 돌아가 키엘씨와 다시 바꿀 찬스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소레이유가 나오지 않았다는 건 이 싸움...디아나=소렐의 명령이 아니라는 건가)
게이너 : 게인씨! 저거...랜드씨의 간레온 아닌가요!?
게인 : 틀림 없어...! 저녀석도 살아 있었나!
치르 : 랜드으~! 건강했어~!?
지론 : 야~아! 랜드야! 그런 데서 너 지금 뭐하냐?!
포 : 현지 징용병! 네놈 역시 저놈들의 동료냐!?
랜드 : 나 이거야, 저놈들! 지금 남의 입장도 생각 안 하고 큰 소리 냄 어떻해!!
...이보쇼 소위님! 이대로 싸워도 진창 싸움이 될 뿐이오! 아무래도 태세를 다시 잡는 게 좋겠어!
포 : 현지 징용병 주제에 내게 의견을 댈 참이냐!
그게 아님 네놈은 우리 움직임을 살피기 위해 잠입한 거냐!?
랜드 : 자...좀 진정 좀 해 봐!
포 : 에에이! 코렌은 도망가고, 그 부하는 스파이였다니...!
(랜드를 집중공격 하는 포)
랜드 : 이 히스테리 여편네! 보통 그냥 냅다 쏘고 보냐!?
포 : 이건 경고다! 네 결백을 증명하고 싶으면 적을 쓰러트려!
네놈의 파괴마로서의 명성을 듣고 고용해 준 거 아니냐!
랜드 : ...유감이구만.
그딴 대사를 들었으니 이제 여기엔 있을 수가 없겠어...
에닐 : 폼 잡고 말할 때야?
이대론 당신, 뒤에서 난사당할 텐데.
랜드 : 누님...
에닐 : 이녀석들이 하는 짓거리, 내심으로는 역겨웠지?
당신은, 이 집단에 맞지 않아.
랜드 : 명답이우...
에닐 : 자아 빨리 가! 내 마음이 변하기 전에 어서!
랜드 : 고맙수다 누님!
이 빚은 일단 장부에 달아두쇼!
윗츠 : 저 녀석 배신할 참인가!
로어비 : 뭐 됐잖아? 우리 편이 되어줄 모양이니.
게인 : 뭐 하고 있었던 거야, 넌 대체?
랜드 : 어허 들어볼텐가? 이제까지의 내 초 스펙타클 모험담을 말야.
게인 : 그건 오늘밤 술안주 삼기로 하지.
랜드 : 변함 없이 손발이 착착 맞누만, 게인!
토니야 : 어쩐지 후덥지근한 사람이 왔는데...
가로드 : 걱정할 거 없어! 저녀석은 우리 편이야!
카리스 : 그럼 그쪽 분...이후엔 이쪽 지시를 따르세요.
랜드 : 오케바리! 나는 앞으로 더 히트라고 불러주라!
카리스 : ..............
랜드 : 쿨하구나. 너...
가로드 : 이리 와, 카리스! 콤비로 해보자구!
카리스 : 알겠어, 가로드.
쟈밀 : 윗츠와 로어비도 포메이션을 짜라!
콤비네이션으로 싸워라!
로어비 : 이거야 원...이왕 조를 짤 거면 여자애 쪽이 좋을 텐데.
윗츠 : 같잖은 소리 하지 말고 포메이션이나 짜셔!
토니야 : 좋았어! 한 방에 형세 역전이다!
사라 : 기다려! 아직 또 뭔가 오고 있어!
(다시 등장하는 코렌)
포 : 코렌 군조, 돌아왔나!
코렌 : 저쪽에도...
로랑 : 에...!?
코렌 : 또 저쪽에도...
가로드 : 뭐야!?
코렌 : 건담이 있어!!!
로랑 : 저 사람...화이트돌을 건담이라고 불렀어...!?
키엘 : (저건 코렌=난다...!?
누가 저 남자를 냉동형에서 풀어준 겁니까...!?)
포 : 군조! 아까 전의 도망은 불문에 붙이마!
밀리샤와 자경단 녀석들을 쳐라!!
코렌 : 말 안 해도 할 거야!!
건담쨩은 내 사냥감이라고오!!
에닐 : 미안하지만 GX는 내가 해치워야겠어.
가로드 : 저 제니스...에닐인가...!
랜드 : 가로드, 쓸데없는 참견 하나만 하자.
저 누님이랑 싸우는 거...안 하면 안되냐?
가로드 : 나도 알아...나 역시 에닐과는 싸우고 싶지 않다고.
내 말을 들어줄지 어떨지는 모르지만 일단 한 번 얘기는 해 볼게!
랜드 : 오우! 나도 원호해 주마!
코렌 : 간다아, 건담쨩! 내 뇌에 이쁜짓한 빚을 갚아주마!!
승리조건
1. 포의 워돔, 코렌의 이겔을 격추
패배조건
1. 아군전함의 격추
2. 로랑의 격추
SR포인트 획득조건
6턴 아군 페이즈 이내에 맵을 클리어한다.
[포에게 타격을 가함]
사라 : 함장님! 새로운 부대가 접근중입니다!
이 반응은...신연방군입니다!
쟈밀 : 이런 타이밍에 말인가!?
(하필이면 등장한 건 프로스트 형제)
샤기아 : 오르바여...눈 위에서 전투경험은?
오르바 : 네 번...단 시뮬레이션 상에서지만.
샤기아 : 후...나보다도 경험치가 높군.
가로드 : 프로스트 형제냐!
윗츠 : 칫! 저 녀석들의 변태 건담도 파워업한 건가!
샤기아 : 혼란을 틈타 포트세번을 함락할 생각이었는데, 생각지도 못한 수확을 거뒀군.
오르바 : 가로드=란이 있다는 건...저 랜드쉽엔 티파=아딜이 있다고 봐도 틀림없겠지.
샤기아 : 좋은 기회다. 포트세번의 뉴타입 연구자료와 같이 받아가도록 하지.
가로드 : 저 녀석들이...! 아주 지치지도 않고 티파를 노릴 생각이냐!
카리스 : 신연방군에게, 이쪽은 포트세번 자경단 대표인 카리스=노틸러스입니다.
여기서 당신들이 전투에 참가하는 건 침략행위, 혹은 저희들에 대한 내정간섭이라 받아들이겠습니다.
오르바 : 저렇게 말하는데 어떻게 할래, 형?
샤기아 : 후...그 두 개 다 정답이라고 대답해 주면 되겠군.
로랑 : 냅다 쏴대고 있어!?
구엔 : 신연방정부에 있어선 자치도시도 문레이스도 다 적이라 이건가!
포 : 이놈들 연방군놈!! 이런 틈을 타서 이쪽을 무너뜨릴 속셈인가!
각기 응전해라! 밀리샤도 연방군도 쳐부숴라!
게이너 : 이 엉망진창인 꼴이...지금 이 세계와 완전 똑같아...!
게인 : 비유 한번 끝내줬지만 감탄하고 있을 때가 아니야!
지론 : 이런 땐 머리를 쳐부수면 끝나지!
가우리 : 지론이 말한 대로다! 각기는 공격을 각 세력의 대장에게 집중시켜라!!
가로드 : 누가 오던 간에 어떤 일이 벌어지건 간에! 티파는 절대 넘겨주지 않겠어!
승리조건
1. 포의 워돔, 코렌의 이겔, 샤기아(혹은 오르바)의 격추
패배조건
1. 아군전함의 격추
2. 로랑의 격추
SR포인트 획득조건
6턴 아군 페이즈 이내에 맵을 클리어한다.
[로랑 VS 포]
포 : 수염 기계인형놈! 이 모든 사단이 니놈부터 시작되었어!
로랑 : 그런! 먼저 공격을 걸어 온 건 그쪽이잖아요!
디아나님은 그런 방식을 바라시지 않아요!!
포 : 배신자 문레이스가 뭘 안다고 지껄여!!
[로랑 VS 코렌]
코렌 : 찾아냈다, 건담쨩!
로랑 : 역시 이 사람...화이트돌을 건담이라고 하고 있어!
코렌 : 내 뇌 어딘가에 건담쨩에게 개박살난 기억이 있단 말야.
그걸 지워버리고 싶다고 나는!!
로랑 : 건담에 대한 원한을 얘기하고 있어!?
키엘 : (코렌=난다의 냉동형 처리 이전의 기억인가...?)
코렌 : 그렇기 때문에, 난 널 지져 버려야겠어, 건다아암!!
[로랑 VS 샤기아]
샤기아 : [약속의 땅]에서 발굴된 하얀 모빌슈츠...
너의 힘은 겨우 그 정도인가?
로랑 : 이 사람...화이트돌에 대해 알고 있는 건가?
샤기아 : 좋지. 그렇다면 그 힘이 잠들어 있는 채로 여기서 사라져라...!
[로랑 VS 오르바]
로랑 : 이 사람들...보스토니아성에서 열린 파티 날에 싸웠던 사람들인가!?
오르바 : 화이트돌...그 존재는 불확전요인이 될 가능성이 높아.
그러니 여기서 파괴하마...!
[가로드 VS 에닐]
가로드 : 에닐! 뭔 일이 있어도 싸우겠다 이거야!?
에닐 : 그래...넌 나에게 살해당할 거야...
그게 날 거절한 벌이야.
가로드 : 그런 건 니가 멋대로 그렇게 생각할 뿐이지!
누구도 널 거절같은 거 안 했어!
그걸 좀 깨달으라고, 에닐!!!
[가로드로 에닐을 설득]
가로드 : 이제 그만둬, 에닐!
우리들이 싸워야 할 이유 따위 아무데도 없어!
에닐 : 너에겐 없어도 나에겐 있어! 그것뿐이야!
가로드 : 내가 널 받아들이지 않았던 게 그 이유냐!?
에닐 : 그래...우리들은 서로의 쓸쓸함을 품어 주기 위해 서로를 필요로 했을 터...
그랬는데 넌 그 티파란 애를 선택했잖아!
가로드 : 그렇다고 해서 날 죽이면 뭐가 달라지는데!! 그걸로 넌 만족이냐!?
에닐 : 그래, 만족해. 손에 넣을 수 없다면 없애버릴 뿐! 내 손으로 직접!
가로드 : 난......난 너와 싸우고 싶지 않아!
[가로드 VS 샤기아]
샤기아 : 브레이크 더 월드도 뛰어넘어 살아남다니...
너의 끈질김에는 감동조차 느낄 정도다.
가로드 : 그건 이쪽의 대사라고! 너희야말로 어디 외딴 세계로 날려져 버렸음 좋았을 것을!
샤기아 : 여기서 이렇게 너와 만난 것도 무언가의 계시겠지.
즉 그 소녀...티파=아딜이 우리의 것이 된다는 계시 말이다.
가로드 : 공교롭게 되었구만! 여기서 우리가 만난 건 내가 너흴 박살내기 위해서거든!
[가로드 VS 오르바]
가로드 : 오르바! 여기서 만난 게 니 운의 끝이다! 결판을 내 주지!
오르바 : 공교롭게도 우리들은 네 존재 따윈 안중에도 없어.
가로드 : 뭐야!?
오르바 : 우리들의 목적은 네가 지키려는 소녀...티파=아딜을 손에 넣는 것 뿐.
넌 그 장해물에 지나지 않아.
가로드 : 그렇다면 난 티파를 지켜 보이겠어! 너희들을 쓰러트리고 말야!
[쟈밀이 신연방군과 전투돌입]
쟈밀 : 신연방놈들...강대한 군사력을 배경으로 질서의 이름 아래 사람들에게서 자유를 빼앗는 거냐...!
하지만 세계도, 뉴타입도 녀석들이 원하는 대로 둘 수는 없다!
[지론 전투돌입]
지론 : 나도 개리어도 남아다! 상대가 최신예 모빌슈츠라고 해도 질쏘냐!
치르 : 지로온~! 나도 타고 있다는 사실 잊지 마~!
[에닐 격파]
가로드 : 거기까지야, 에닐! 이제 날 노리는 건 그만둬!
에닐 : 가로드...! 넌 내가 반드시 죽인다...!
그걸 잊지 말도록 해!!
랜드 : 아직도 포기하지 않은 거야!?
(에닐 퇴각)
가로드 : 에닐...어째서 이해해 주질 않는 거야...
[포 격파]
포 : 아, 안되겠어! 이 이상 손실을 냈다간 디아나 카운터가 무너지겠다!
난 무능해...이래가지곤 지휘관으로 발탁해 주신 필 소좌님께 면목이 없어어...
(포 퇴각)
메셰 : 해냈다! 문레이스 녀석들 전부 물러났어!
소시에 : 몇 번을 다시 온들 그 때마다 내쫓아 줄 테니 그리 알아!
갸방 : 소시에 아가씨...참으로 용맹하군.
키엘 : (...소레이유로 접촉할 수단이 이걸로 없어져 버렸나...)
[코렌 격파]
코렌 : 안 된단 말야!! 건담쨩에게 이기지 못하면, 나는...!!
소시에 : 저녀석! 아직도 싸울 생각인가봐!?
키엘 : 로랑, 화이트돌을 저 남자에게 접근시키세요!
로랑 : 네...아가씨...?
키엘 : 빨리 하세요!
로랑 : 네, 네엣!
(뚜껑을 열고 나오는 키엘)
키엘 : 코렌=난다!!
코렌 : 여왕 폐하!?
키엘 : 수고가 많군요. 코렌=난다의 임무는 끝났습니다. 이제 물러나세요.
코렌 : 네에!? 그거, 이상한데요, 여왕폐하!?
건담! 있어요...이거, 건담...저기, 그렇지요오오!?
키엘 : 건담에게 수염이 달려 있습니까? 없잖아요!
시대가 이미 바뀌어 버렸으니, 당신의 임무는 이미 종료되었습니다.
명령에 따르지 않겠다면 제가 처형하겠습니다.
코렌 : 에에!? 여왕폐하님...
키엘 : 그럼 이제 물러나세요!
죄는 충분히 치렀으니까!
코렌 : 디아나=소렐!!
나...모두 여왕폐하의 행복을 위해서 일해 온 건데에!
우와아아아아아아아앙!!
(코렌 퇴각)
로랑 : 키엘 아가씨...
키엘 : 어째서 저 사람에 대해서 알고 있느냐 이거죠?
저 군인은 특별히 재미있는 이야기라고 디아나님께서 들려주셨기 때문입니다.
로랑 : 그런가...잉그레사에 있을 적에 디아나님께...
키엘 : 제가 디아나님과 닮았기 때문에 저 군인도 혼란에 빠졌던 모양이네요.
소시에 : 굉장해! 과연 내 언니야!
키엘 : 고마워, 소시에.
로랑 : (저도 깜짝 놀랐어요. 아까 아가씨는 마치 진짜 디아나님 같이 늠름하셨으니까요...)
[샤기아 격파]
샤기아 : 아무래도 나의 애마 완성엔 아직 시간이 걸릴 것 같군.
윗츠 : 져서 튀는 주제에 뻘소리 하기는!
로어비 : 안심하라고! 네 건담은 여기서 완전히 파괴해 줄 테니!
샤기아 : 서두를 거 없다. 우리들의 싸움은 아직 시작했을 뿐이니까.
...후퇴한다. 오르바.
오르바 : 알겠어. 형.
샤기아 : 그러면 이별이다. 또 만나지, 가로드=란!
그 때까지 티파=아딜은 네가 있는 곳에 맡겨두마.
(샤기아, 오르바 및 적군 전원 퇴각)
사라 : 신연방군 후퇴하고 있습니다!
가로드 : 젠장! 저녀석들 아직도 티파를 노리는 걸 포기하질 않은 거야!
쟈밀 : 그들은...아니, 신연방은 뉴타입으로 뭘 할 생각인 거냐...
[오르바 격파]
오르바 : 잘도 나를 여기까지...!
샤기아 : 그만해, 오르바.
...아무래도 우리들의 건담 완성엔 아직 시간이 좀 더 걸릴 것 같다.
로어비 : 안심하라고! 네 건담은 여기서 완전히 파괴해 줄 테니!
샤기아 : 서두를 거 없다. 우리들의 싸움은 아직 시작했을 뿐이니까.
...후퇴한다. 오르바.
오르바 : 알겠어. 형.
샤기아 : 그러면 이별이다. 또 만나지, 가로드=란!
그 때까지 티파=아딜은 네가 있는 곳에 맡겨두마.
(샤기아, 오르바 및 적군 전원 퇴각)
사라 : 신연방군 후퇴하고 있습니다!
가로드 : 젠장! 저 녀석들 아직도 티파를 노리는 걸 포기하질 않은 거야!
쟈밀 : 그들은...아니, 신연방은 뉴타입으로 뭘 할 생각인 거냐...
[적군 전멸]
사라 : 디아나 카운터, 신연방군 모두 다 후퇴를 확인했습니다.
신고 : 일단은 어떻게 해결 본 모양이군.
카리스 : 정말 고맙습니다. 여러분 덕분에 도시를 지킬 수 있었어요.
가로드 : 뭐 그런 인사까지 할 거 있냐 카리스.
네 도움이 되어서 나도 기쁘다구.
카리스 : 고마워, 가로드.
키엘 : ......
로랑 : 왜 그러세요, 키엘 아가씨?
키엘 : ...그 화이트돌을 건담이라고 부른 사람에 대해 생각 중이었어요.
로랑 : 이상한 사람이었죠 참...건담에 원한을 가진 것 같던데요.
키엘 : ......
키엘 : (코렌의 형벌을 푼 게 그 남자라면, 서두르지 않으면...
만약 그 남자가 지구로 강하해 오면 지구 전체가 전장이 될지도 몰라...)
-=-=-=-=-=-=-=-=-=-=-=-=-=-=-=-=-=-=-=-=-=-=-=-=-=-=-=-=-=-=-=-=-=-=-=-=-=-=-=-=-=-=-
[소레이유, 함교]
디아나 : 포트세번으로 가 있던 부대가 괴멸했다고요?
미란 : 예...자경단측의 습격을 받은데다 신연방군의 개입도 있었다고 합니다.
필 : 이걸로 이제 아셨겠지요. 지구인은 문답무용으로 우리들을 제거하려고 들고 있습니다...!
디아나 : 먼저 디아나 카운터가 손을 댄 건 아니겠지요?
필 : 맹세코 그러한 일은...
디아나 : ...알겠습니다.
필 : 그러면 공격 명령을?
디아나 : 아닙니다. 저흰 가리아 대륙으로 이동하겠습니다.
필 : 가리아로...!?
미란 : 하지만 디아나님...북아메리아의 선벨트야말로 저희 [약속의 땅] 인게...
디아나 : 미란...[약속의 땅] 에 관한 지구의 전승을 당신도 알고 있겠지요?
미란 : [약속의 땅은 금기의 땅...
누구라 해도 거기에 접해서는 안될지니]...말입니까?
디아나 : 그 전승을 존중하는 선벨트 지대의 사람들은 지하에 잠든 기계문명의 유산을 금기시하며,
자신들의 노력으로 서서히 문화를 쌓아 올리고 있었습니다.
필 : 하지만 잉그레사의 구엔경은 저희 귀환과 때를 같이하여 지하에서 기계인형을 발굴했고...
브레이크 더 월드 이후엔 신연방정부가 그 [약속의 땅]을 접수하지 않았습니까...!
그건 명백히 저희들에 대한 철저항전 표명입니다!
디아나 : ...세계는 그 날 이후로 변했습니다.
그리고 지구인들이 변했다면 우리들도 변혁을 맞이해야 할 때입니다.
미란 : 약속의 땅은 물론이오 북아메리아조차도 포기하시겠단 말씀인지?
디아나 : 가리아는 신연방정부의 관리에서 벗어난 토지입니다.
거기라면 누구와도 충돌할 일 없이 문레이스 귀환의 땅을 발견할 수 있겠죠.
미란 : 그 땅은 가혹한 환경이라 들었습니다. 그래도 괜찮으십니까?
디아나 : 저희들의 조상님이 붕괴시킨 지구를 뒤로 하고 달로 떠났을 때에 비하면 두려울 거 없지요.
미란 : ...알겠습니다. 그럼 전군의 이동을 지시하도록 하지요.
필 소좌, 즉시 출발 준비를 하게.
필 : ...알겠습니다.
디아나 : 좋아요.
필 : (디아나님...이제 더 이상 당신에게 디아나 카운터를 맡길 수 없습니다)
디아나 : (이걸로 당면한 상황에선 지구 세력과 문레이스의 충돌을 피할 수 있을 거야...
그 사이에 디아나님만 찾아내면...)
하리 : 디아나님...아까 전 포트세번에서 벌어진 전투 말입니다만...
잉그레사 밀리샤도 거기 참가했다는 게 확인되었습니다.
디아나 : 키엘=하임은...!? 구엔 각하의 비서를 맡고 있던 키엘=하임도 거기에!?
하리 : 그로 보이는 인물이 로랑=세아크란 소년과 같이 있는 게 보고되었습니다.
디아나 : (디아나님...무사하셨군요.
그리고 로랑도 같이 있다는 건 분명 소시에도...)
하리 : 또한 잉그레사 밀리샤는 지상전함을 몰고 가리아로 향한 모양입니다.
디아나 : 그러면 또 그들과 만날 기회도 있다는 얘기겠군요.
하리 : (디아나님...그렇게까지 그들을 신경 쓰시는 건가...)
디아나 : 하리, 당신에게 부탁할 일이 있습니다.
그들의 동향을 파악하는 즉시 제게 직접 보고하길.
하리 : 분부대로 하겠습니다.
디아나 : 좋아요.
◎북아메리아 대륙, 자치도시 포트세번
[프리덴, 격납고]
윗츠 : 가로드! 너 임마 이자식!
로어비 : 잘도 살아 있었구나, 임마! 진짜 끈질긴 놈일세!
가로드 : 그쪽이야말로! 프로스트 형제한테 당했단 소리 듣고 완전 돌아버리는 줄 알았다니깐!
토니야 : 그정도 일 가지고 프리덴이 격침될 리가 없잖아 얘.
신고 : 뭐 그렇겐 말해도 실제로 윗츠와 로어비의 건담은 대파해선 그 뒤로 난리도 아니었지.
사라 : 그래도 응급처치를 받고 티파를 쫓다가 브레이크 더 월드를 당한 거야.
가로드 : 헤에...그쪽도 큰일이었구나 참.
윗츠 : 뭐 그랬지. 그 뒤로 또 이런 저런 일이 있다가 지금은 포트세번에서 카리스 신세를 지고 있어.
키드 : 해서 좋은 기회다 싶길래 난 에어마스터랑 레오팔드를 대개조해버렸다 이거지.
가로드 : 변함 없이 잘도 그런 걸 하는구나, 키드.
키드 : 그쪽도 마찬가지지 뭐, 건담 꼬맹이.
죽진 않았을 거라 생각했다만 설마 티파와 함께였다니.
토니야 : 정말이네...
...해서, 조금 둘 사이에 진전은 있었어?
가로드 : 세, 세계가 지금 이모양 이 꼴이라구! 그런 여유가 있겠냐!
티파 : 쟈밀...
쟈밀 : 티파...무사해서 다행이다.
티파 : 가로드가 지켜줬으니까.
쟈밀 : 가로드. 오늘까지 티파를 잘 지켜준 걸 감사한다.
가로드 : 그만 하셔, 쟈밀. 댁이 이제까지 해 온 걸 나도 했을 뿐이야.
그리고 나 자신이 티파를 지키고 싶었을 뿐이니깐.
쟈밀 : 그런가...
사라 : 캡틴...
로어비 : 오우 이거...뜨거운 시선이군. 그렇게 좋나 저 선글라스가?
사라 : 무슨 소리...!?
로어비 : ...하지만 그 시선...
언젠가는 내 쪽을 돌아보게 만들어 주겠어.
사라 : 에...?
로어비 : 말해두겠는데 이거 꽤 진지한 얘기니깐.
사라 : ......
텍스 : 티파의 정신은 안정된 모양이군.
가로드...이것도 다 네 덕분이겠지.
가로드 : 고마워, 닥터. 또 티파에 대해선 잘 부탁할게.
게인 : 그러면 가로드와 티파와는 여기서 이별이로군.
가로드 : 미안하게 됐어, 게인. 가리아로 날려진 나를 조수로 채용해 줘서.
게인 : 신경 쓰지 마. 내가 엑소더스 청부인이듯이 너도 네가 할 일을 하면 되는 거야.
쟈밀 : 가로드와 티파가 신세를 많이 졌던 모양이군.
프리덴 전 크루를 대표해서 내가 감사를 전하지.
지론 : 해서 니들은 앞으로 어떻게 할 거야?
쟈밀 : 신연방의 움직임이 신경쓰인다.
우리들은 티파와 같이 다음 땅으로 이동하려고 생각 중이야.
카리스 : 알겠습니다. 당면한 위협이 사라진 지금 당신들은 당신들의 길을 가도록 하세요.
가로드 : 고맙다 야, 카리스.
카리스 : 도움을 받은 건 내 쪽이야, 가로드. 오늘도, 그 때도.
쟈밀 : 당신들은 이제 어느 쪽으로?
구엔 : 가리아에 가려고 생각 중입니다.
엘치 : 정말인가요 구엔님!?
구엔 : 여기 북아메리아는 신연방의 지배하에 있다고 해도 되겠지.
그들에게 쫓겨난 원래 토지를 되찾기 위해서도 전력을 모을 필요가 있습니다.
그걸 위해서 가리아로 건너갈 생각입니다.
지론 : 난 불만 없어. 원래 우리들은 가리아 사람이고, 이쪽엔 시공의 비틀림 덕에 날려온 것 뿐이니깐.
사라 : 드디어 시베리아로 돌아가게 되는구나!
이걸로 엑소더스 합류도 할 수 있겠네.
게이너 : 야판의 천정이 무사하면 좋을 텐데...
사라 : 불길한 소리 좀 하지 마!
게인 : 그렇게 되었군, 영주님. 나와 지론 일행은 원래 엑소더스 청부를 받고 일했으니.
구엔 : 엑소더스...시베리아의 돔 폴리스에서 자기가 원하는 토지로 이주하는 건가...
게인 : 물자 융통을 독점하고 있는 시베리아 철도랑
돔 폴리스를 관리하고 있던 중앙정부에게 있어선 위법행위지만 말이야.
가우리 : 그런 사정이므로 가리아에 건너가게 되면 아이언기어는 밀리샤와는 별도 행동을 취하게 되겠습니다.
구엔 : 그쪽에게도 사정이 있는 이상 어쩔 수 없는 일이라는 건 알고 있네.
가리아로 건너간 이후 계약에 대해선 다시 한 번 이야기를 나눠 보도록 하지.
엘치 : 저는 구엔님을 계속 모셔도 상관 없는데요...
라그 : 아~진짜 징허다. 세계가 요모양 요꼴이 되었는데도 문화적인 남자에게 꼬리 흔드는 버릇은 똑같네.
엘치 : 됐잖아 뭐 보태준 거 있어!?
모처럼 이런 기회고, 난 여러 세계에서 진보된 문화를 배우고 다닐 생각이란 말야!
지론 : 알고 있어, 엘치. 하지만 우선 게인의 의뢰인 엑소더스를 확실히 끝내고 나서 해야지.
가로드 : 건강해라, 로랑. 너한텐 진짜 신세 많이 졌는데.
로랑 : 가로드도 건강해. 티파를 잘 지켜줘야해.
게이너 : UN을 사용하면 세계 어디서든 연락을 취할 수 있어. 가끔은 메일 좀 보내고 그래라.
가로드 : 그쪽도 사랑하는 사라의 하트를 쏘아 맞췄음 나한테 좀 보고해.
게이너 : 그, 그건...!?
사라 : 무슨 얘기야?
게이너 : 아, 암것도 아냐!
가로드 : (이거야 당분간은 무진전이겠네...)
게인 : 랜드...넌 어떻게 할 생각이지?
랜드 : 바람에 흘러가는 구름에게 갈 곳을 물어도 답이 안 나오누나...
지론 : 뭘 고민하고 있어 참! 모처럼 다시 만났잖아. 같이 여행 가자구.
치르 : 그러고 보니 메르 언니는 어딨어?
랜드 : ...헤어져 버렸어. 브레이크 더 월드 때.
게이너 : 그랬던 거군요...
랜드 : 그런 얼굴 하지 마셔, 청소년. 그녀석은 내가 반드시 찾아낼 테니까.
그걸 위해서 홀홀단신으로 전 세계를 여행하고 있거든.
베로 : 나왔다아!! 히트 스마일!!
게인 : 그게 나왔으니 안심되는군. 해서 뭔가 단서라도 있나?
랜드 : 그쪽이 또 완전 제로란 말야.
디아나 카운터에 들어간 것도 문레이스의 정보에 기대했던 거였는데.
티파 : ...랜드씨. 당신은 이제 곧 메르씨를 만날 수 있다고 봐요.
랜드 : 그게 진짜여!?
가로드 : 티파가 미래에 대한 걸 꿈으로 꾸는 건 랜드도 알지? 그러니깐 분명 괜찮을 거야.
랜드 : 고맙구나, 티파야. 그렇다면은 네가 한 예언을 믿어 보마.
지론 : 랜드, 일단 도중까지라도 아이언기어에 타고 가.
랜드 : 괜찮수? 엘치 함장?
엘치 : 가로드가 빠진 만큼 일해주면 OK지. 덤으로 메카 수리도 해 줘.
랜드 : 당근이지. 수리공으로서 고용해 준다면 그야말로 바라마지 않던 일이야.
그러면 가리아와 아메리아 사이의 교역 포인트까지 부탁해.
지론 : 좋았어! 그럼 출발이다!
가로드 : 그러면 잘 가, 랜드.
...너와 메르에게도 신세 많이 졌어. 반드시 그 녀석을 찾아내라고.
랜드 : 오냐! 너도 티파랑 사이좋게 지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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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슈퍼로봇대전Z 랜드 14화 - 모이는 이방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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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장르SRPG한글 지원한국어지원(자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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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사반다이 남코 엔터테인먼트일정[출시] 2021.10.28 (PC)[출시] 2021.10.28 (PS4) [출시] 2021.10.28 (SWITC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