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모노쿠마 파일로 상황을 확인해 보자.
피해자는, 야마다 히후미와 이시마루 키요타카.
양 쪽 모두 치명상은 머리의 구타.
각각, 비슷한 흉기로 죽은것으로 생각된다.
나에기 마코토 : ............이것 뿐이야?
토가미 뱌쿠야 : 이상한데...지금까지에 비해 정보량이 너무 적어.
세레스 : 문제될건 없죠. 이번 사건은 저희들의 눈앞에서 차례로 일어났잖아요. 모노쿠마 파일보다 저희가 더 잘 알거예요.
토가미 뱌쿠야 : 그건 그렇군...............
오오가미 사쿠라 : 그리고, 한가지 더 신경 쓰이는게 있다...사라져버린 또 한 사람....
나에기 마코토 : 키리기리...?
오오가미 사쿠라 : 분명, 세레스나 야마다 습격건은 알리바이가 있지만, 단독범이 아닌, 공범일 가능성도 있지않나?
나에기 마코토 : 고, 공범!?
띠용!
모노쿠마 : 고, 공범!?
세레스 : ....뭐하러 왔죠?
모노쿠마 : 방해는 안할게. 모처럼, 질문에 대답해주러 온거야!
나에기 마코토 : 질문...?
모노쿠마 : 공범 얘기 했잖아? 그 설명은 전에도 하긴 했지만.....응, 첫번째 학급 재판 때...
토가미 뱌쿠야 : 그리고, 거기 인형한테 물어보겠는데, 공범이 있을 경우엔 그 놈도 검정이 되는건가?
모노쿠마 : 그럼, 대답해 드리죠! 살인을 할 때, 공범이 붙는것은 가능하지만, "졸업"할수 있는 것은, 실행범인 검정 한명 뿐입니다.
키리기리 쿄우코 : 그럼, 아무리 살인을 도운다 해도 공범은 아무 이득도 없다는거군....
오오와다 몬도 : 그럼, 누가 공범 같은걸 하겠냐....
모노쿠마 : 즉...공범이 되도, 소득은 0%라는거죠!
오오가미 사쿠라 : 그럼, 이번에도 공범의 가능성은 없다는거냐?
모노쿠마 : 에이, 그것까진 대답 못하지. 너네들의 자유로운 발상을 막을순 없잖아! 다만 잊지마. 아무리 살인을 도운다 해도....졸업하는 검정은 단 한명이라는거. 공범은 아무 이득도 없어요!
토가미 뱌쿠야 : 그럼, 이번 학급재판에서 우리가 지적하는건, 평소대로 살인을 저지른 검정 한명 뿐인거지?
모노쿠마 : 그럼, 이 기회에 확실히 선을 그어 둘까. 이번 학급재판에서 너네들이 지적해야 하는건....
모노쿠마 : 이 살인계획을 세우고, 실행한 "진정한 검정 단 한명 뿐"입니다!
진정한 검정....단 한명 뿐....?
모노쿠마 : 그럼, 설명은 이쯤 해두죠. 나머진 검정과 너네들의 전면전!! 서로 열심히 해 봐~!!
띠용!
검정은 한명 뿐...공범은 아무 이득도 없다...그렇다면...
나에기 마코토 : 역시 키리기리가 사건에 관계 뙜을 가능성은 없는게....
토가미 뱌쿠야 : ....그럴지도 모르겠군.
아사히나 아오이 : 그럼, 키리기리는 대체 어딜 간거지....?
오오가미 사쿠라 : ...사건과 관계없다면 그걸로 됐다. 우린 조사에 집중하자.
세레스 : 조사...말인가요. 범인은 하가쿠레 군이 틀림없겠지만....그래도 조사는 해두는게 낫겠죠.
아사히나 아오이 : 근데...혹시 모르니까, 쟤도 용의자에 넣어두는게 좋지 않을까? 저...제노사이더 쇼란 살인마....
제노사이더 쇼 : 뭔데 그게! 식겁하겠네!!
아사히나 아오이 : 꺅!!
토가미 뱌쿠야 : 너...언제....
제노사이더 쇼 : 찾아 다녔어요, 뱌쿠야 님! 눈을 떴더니 사라져서 얼마나 걱정했는데요!
토가미 뱌쿠야 : ...............
제노사이더 쇼 : 그건 그렇고, 거기 왕젖 스위머!!
아사히나 아오이 : 왕젖 스위머....
제노사이더 쇼 : 내가 왜 용의잔데!
아사히나 아오이 : 넌...살인마잖아....
제노사이더 쇼 : 겨우 그거 갖고 용의자 취급!? 나 알리바이 있는데!
토가미 뱌쿠야 : 저 녀석에겐 알리바이가 확실히 있어. 야마다의 비명을 들었을 땐, 저거도 함께 있었고 둘의 사체가 사라졌을 때도, 물리 준비실에서 기절해 있었지...현장에 있던 이시마루 시체의 운반은 몰라도, 양호실의 야마다 시체를 운반한다는건 불가능해.
제노사이더 쇼 : 그리구 나 은근 계산적이란 말야. 얼굴도 다 팔렸는데, 어떻게 살인을 해! 내가 폼으로 살인마 하는거 아니거든!!
세레스 : ...그런데 현장감시는 어떡하죠? 또 시체가 사라지면 귀찮은데요.
오오가미 사쿠라 : 그럼, 나와 아사히나가 하지. 아사히나. 그래도 괜찮겠지...?
아사히나 아오이 : 응, 어차피 난 조사에 도움도 안되고....
토가미 뱌쿠야 : 결정됐군. 그럼 얼른 시작하자.
그런데...이번 사건은 왠지 이상해...
모두에게 알리바이가 있고, 그 덕에 용의자도 좁혀졌지만...
하지만...
기분탓인지는 몰라도, 이번엔...그렇게 쉽게 범인을 찾을것 같지 않아...
- 모노쿠마 파일3을 수첩에 기록했습니다. 말탄환 메뉴에서 확인할수 있습니다.
(벽을 조사하면...)
벽에 다양한 크기의 망치가 걸려있다.
...그런데 몇개가 없는데....
없다....?
혹시, 이 망치들을 바탕으로 져스티스 해머를 만든걸지도....
그런데, 이 망치들은 전부 상당히 오래 쓴것 같아....돌 파편이나 가루들이 여기저기 묻어있어.
나에기 마코토 : 어...?
이 망치만 물에 젖어서 깨끗한데...
누가 이 망치를 물로 씻기라도 했나?
- 씻겨진 망치를 수첩에 기록했습니다. 말탄환 메뉴에서 확인할수 있습니다.
(토가미에게 말을 걸면)
나에기 마코토 : ....토가미. 역시 하가쿠레가 범인일까?
토가미 뱌쿠야 : ....그것 말고는 생각할수 없지. 살인이나 사체 소실사건이 일어났을때 우리 모두에겐 알리바이가 있어. 그리고, 야마다가 죽으면서 남긴 말도 그렇고...
나에기 마코토 : 야스히로...랬지?
토가미 뱌쿠야 : ...그럼 범인은 하가쿠레 말고는 생각할수 없겠지.
나에기 마코토 : 하지만, 범인이 하가쿠레라 해도, 왜 그런 이상한 차림으로 얼굴을 숨긴걸까?
토가미 뱌쿠야 : 무슨 꼴이든 얼굴만 숨기면 장땡이라 생각한거 아닌가? ....그놈은 세기말적인 바보잖아.
그야 바보 맞긴하지만....
...그래도 그런 이유로 단정해버려도 될까?
거기에...커다란 단서가 있을것 같은데....
토가미 뱌쿠야 : 이제 끝났냐? 네가 궁금한건 그것 뿐이야?
나에기 마코토 : 아니, 더 있어. 범인이 사체를 숨긴 이유라던가....
토가미 뱌쿠야 : 시체가 없으면 조사도 못할거라 생각하고 감춘거겠지.
나에기 마코토 : 하지만, 그런것 치곤 너무 쉽게 찾았잖아?
토가미 뱌쿠야 : 그것도....범인이 범인이 멍청해서겠지....
나에기 마코토 : 정말로...그래도 괜찮을까...?
토가미 뱌쿠야 : ..............
나에기 마코토 : 그리고 한가지 더 걸리는건, 범인은 왜 둘이나 죽였는가 하는 점이야.
토가미 뱌쿠야 : ...뭐?
나에기 마코토 : 아니, 이 학교규칙엔, 살인을 하고 달아나면 졸업할수 있잖아? 그럼, 범인은 다른 사람들한테 범행을 알아채지 못하도록 하는걸 우선으로 생각해야 하는데, 2번이나 살인을 저지르면...그만큼 단서가 늘어나는거잖아...
토가미 뱌쿠야 : 잠깐 있어봐. 혹시....그래....그런거였나....
나에기 마코토 : 왜, 왜그래...?
토가미 뱌쿠야 : ............
토가미 뱌쿠야 : 친한척 말걸지 마라....
나에기 마코토 : 헉, 갑자기?
토가미 뱌쿠야 : 하지만, 인사는 해두지. 덕분에 재밌어질것 같다.
그 말을 남기고 토가미는 미술창고를 나갔다....
나에기 마코토 : 뭐가 알아낸 말투....좀 가르쳐 주면 좋을텐데....
(야마다의 사체를 조사하면....)
차가워진 야마다의 거구가 바닥에 쓰러져 있다....
이렇게 보니 정말 거구다. 범인은 이렇게 커다란 야마다를 도대체 어떻게 옮긴거지?
처음 사체가 발견된 양호실은 1층이고, 이 미술창고는 3층인데....
이 거구를 1층에서 3층까지...거기다 우리 눈에 띄지 않게 옮기다니...대체 어떻게...
나에기 마코토 : .........
안되겠다. 짐작이 안가.
일단, 이건 나중에 생각하고, 야마다의 사체부터 조사하자....
야마다의 치명상은 머리의 타격이었어.
분명, 양호실에 떨어져 있던 져스티스 해머3호에 당했겠지...
나에기 마코토 : 어, 잠깐...?
이 사체...좀 이상한데...
뭐지, 이 묘한 위화감은...? 뭔가가...다른데....
양호실에서 봤던 야마다의 사체와, 여기 있는 야마다의 사체 어딘가가....
....그래, 안경이야!
양호실에 있던 사체의 안경은 피로 더러워져 있었는데....
안경이 깨끗해져 있어.
누가 이 안경을 닦았다는건가? 하지만 누가...뭐때문에...?
- 야마다의 안경을 수첩에 기록했습니다. 말탄환 메뉴에서 확인할수 있습니다.
(이시마루의 사체를 조사하면....)
이제...움직일수 없는 이시마루....
모노쿠마 파일에 의하면, 이시마루의 치명상은 머리의 타격이었어.
처음 사체가 발견된 곳은 물리준비실....거기 있던 져스티스 해머4호가 흉기일까...
그리고, 이시마루 밑에 비닐장판이 깔려 있는데....
어쩌면, 범인이 이시마루의 사체를 옮길때 핏자국을 남기지 않기 위해 쓴 물건일지도 몰라....
- 비닐장판을 수첩에 기록했습니다. 말탄환 메뉴에서 확인할수 있습니다.
(카트를 조사하면....)
손잡이가 없는 타입의 카트다....
전에 미술실에서 본적이 있어. 조각상을 옮길때 쓰는거였나....
허리를 굽혀서 자세를 낮추면, 움직이는데는 문제가 없을것 같다.
어...? 그런데 이 카트....
물리준비실에서 이시마루의 사체를 발견했을 때 이게 있었나?
그리고 이 카트의 타이어...
핏자국이 묻어있어.
물리 준비실에서 미술창고로 이동한 카트...그 바퀴에 묻어있는 핏자국...
이게 의미하는 것은....?
- 미술실 창고의 카트를 수첩에 기록했습니다. 말탄환 메뉴에서 확인할수 있습니다.
(미술실 창고문을 조사하면....)
이 방의 출입구는 하나... 문을 잠글수 있는건 창고쪽 뿐이야.
아무리 봐도 미술실 쪽에선 잠글수 없어.
나에기 마코토 : 음....
미술창고쪽에서만 잠글수 있는 문...조금 마음에 걸리는데....
처음 사체를 찾으러 이 문을 열려고 했을땐 잠겨 있는걸 확인했어.
이 문은 미술창고쪽에서만 잠글수 있는 장치....그렇다면....
처음 이 문을 열려고 했을땐 창고에 사람이 있었고, 그 사람이 문을 잠궜다...
나는 사체조사를 시작하고 곧장 여기로 왔었으니, 다른 애가 먼저 왔을 가능성은 없으니까....
그렇다면, 그 누군가는....
- 미술창고의 문을 수첩에 기록했습니다. 말탄환 메뉴에서 확인할수 있습니다.
나에기 마코토 : 이 현장의 단서는 이 정도인가....
그럼, 다른 곳도 조사해 봐야겠다....처음 야마다의 사체를 발견한 양호실과, 이시마루의 사체를 발견한 물리 준비실...이겠지.
(물리 준비실로 가면....)
(제노사이더 쇼에게 말을 걸면....)
제노사이더 쇼 : 범인이 낑낑대며 사체를 옮길때도 난 여기서 쿨쿨 누워 있었지롱! 아~ 아쉽다. 그런 얼티밋 레어씬을 못보고 놓쳐 버렸썽~!
(핏자국을 조사하면....)
방 중앙에 있는 핏자국에서 바퀴자국이 뻗어있다.
그러고 보니, 미술창고에 있던 카트의 타이어....
그래...그 타이어에 피가 묻어 있었어.
어쩌면 그 핏자국이 여기 있는 이 피...?
나에기 마코토 : 그렇다면, 이미사루의 사체는 여기서 그 카트로 미술창고까지 옮겼다는거야.....
같은 3층이었으니 카트를 써서 옮기는건 가능했겠지.
- 물리 준비실의 핏자국을 수첩에 기록했습니다. 말탄환 메뉴에서 확인할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시마루의 사체는 이걸로 옮겼다해도...
1층에 있던 야마다의 사체는 어떻게 한거지? 카트를 써도 그 시간에 1층에서 3층까지 옮기는건 불가능한데....
나에기 마코토 : 수수께끼...야....
(비닐장판을 조사하면....)
어, 이 비닐장판...
어디서 본거 같은데....
(양호실로 가면....)
나에기 마코토 : 세레스는 무슨 조사 중이야?
세레스 : 조사랄것도 없어요. 하가쿠레 군이 어디 숨어 있는지 둘러보는 중이예요.
세레스 : 당신은 어떻게 조사중인가요?
나에기 마코토 : 음~ 이것저것 찾고 있는데....특히 걸리는건 야마다의 사체를 옮긴 방법이지....
세레스 : 야마다 군의 시체를 옮긴 방법...말인가요....
나에기 마코토 : 야마다가 사라졌을 때, 세레스는 양호실에 남아있었지?
세레스 : 아사히나씨가 기분이 안좋다고 해서 제가 같이 남아 있었죠. 너무 안좋아 보이길래 제가 화장실에 데려다 줬어요.
나에기 마코토 : 그리고...돌아와보니 사체가 사라지고 없었다...?
세레스 : 하지만, 저희들이 눈을 뗀건 거의 1분정도 밖에 안됐어요.
아사히나도 같은 말을 했었어. 그렇다면....
나에기 마코토 : 범인은 그 1분동안에 야마다의 사체를 들고 나갔다는거야...?
세레스 : 그렇게 되겠죠.
그 거구를 고작 1분만에 옮기다니....더더욱 불가능한것 같은데.
- 세레스의 증언을 수첩에 기록했습니다. 말탄환 메뉴에서 확인할수 있습니다.
(쓰레기통을 조사하면....)
평범한 쓰레기통 같은데....어? 안에 뭔가 떨어져 있다.
손수건 사이즈 치곤 좀 작고....이건, 안경천이야....
무슨 캐릭터도 그려져 있....이건! 피가 묻어있어...!
세레스 : 뭔가 찾았나요?
나에기 마코토 : 응, 쓰레기통 안에 안경천이 있어.
세레스 : 안경천...?
나에기 마코토 : 피도 묻어 있어. 분명 누가 이걸로 피를 닦은거야. 하지만 누가 왜 이런걸로 피를 닦았을까?
세레스 : 짐작가는건 없군요....
나도 짐작은 안가지만...왠지 마음에 걸려....
- 캐릭터가 그려진 안경천을 수첩에 기록했습니다. 말탄환 메뉴에서 확인할수 있습니다.
(냉장고를 조사하면....)
냉장고다...안에 마실거라도 들어 있을까?
긴장을 해서 그런지 목도 마르고, 한번 열어보자.
나에기 마코토 : ............
수혈용 혈액이 대량으로 보관되어 있다. 드라큐라도 아니고 이걸 마실순 없지....
(양호실을 나가면....)
토가미 뱌쿠야 : 나에기, 여기 있었군. 찾아다녔다....
나에기 마코토 : 날 찾아...?
토가미 뱌쿠야 : 아까의 보답을 할까 해서 말이지...본의는 아니지만, 네 덕분에 이 게임이 재밌어졌거든.
나에기 마코토 : 어, 어~....
토가미 뱌쿠야 : 하가쿠레의 방으로 가봐. 그리고 이것도 주지.
『식당으로 집합해!』
나에기 마코토 : 이거, 하가쿠레가 우릴 불러모을 때 썼던 메모아냐...?
토가미 뱌쿠야 : 잘 기억하는군....상당한 달필이길래 인상에 남아있었지.
토가미 뱌쿠야 : 허나, 이걸로 확실해졌어...이건 함정이다.
나에기 마코토 : 어디가...?
토가미 뱌쿠야 : 후후...더더욱 재밌어졌어...
나에기 마코토 : 저..무슨 의민데...?
토가미 뱌쿠야 : 이제 빚은 다 갚았다. 더 이상 얘기할 마음 없어. 그럼....
- 하가쿠레가 직접 쓴 메세지를 수첩에 기록했습니다. 말탄환 메뉴에서 확인할수 있습니다.
하가쿠레 방으로 가보랬는데...거기 뭐가 있다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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