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졌던 두 구의 사체가 이 곳에 있었다...
눈 앞의 "이것"이 현실이라는 것을 주장이라도 하듯 숨이 턱 막히는 피비린내가 진동했다.
「딩-동-댕-동...!」
모노쿠마 : 사체가 발견되었습니다! 일정 자유시간 후에, 『학급재판』이 열립니다-!
띠용!
모노쿠마 : 그·러·므·로!
모노쿠마 : 너네들한테 "더 모노쿠마 파일3"을 나눠드리겠습니다-!! 아까 나눠줄려다가 무슨 일이 더 생길것 같아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모노쿠마 : 그 예상이 제대로 적중했어!!
토가미 뱌쿠야 : 닥치고 얼른 내놔....
모노쿠마 : 그럼, 열심히 조사해서 학급재판 준비를 철저히 하도록 해! 나중에 봐!!
띠용!
토가미 뱌쿠야 : 그럼, 시체도 찾았으니, 남은건 범인 찾기인가....
아사히나 아오이 : 잠깐...기다려....넌...어째서 그렇게 냉정할수 있어...? 주, 죽었단 말야....
아사히나 아오이 : 둘이나...죽었다구...이제...돌아 올수 없단 말야.....
아사히나 아오이 : 너무해....넌...진짜 너무해....!
아사히나는 발밑에 쓰러진 야마다의 사체에게 매달리듯....
그대로 주저 앉았다....
그는 다시 눈을 감았다.
그리고, 두번 다시 뜨지 않았다.
2번째 죽음....
절대적인 죽음....
그 후로도, 아사히나의 눈물이 몇번이고 야마다 위에 떨어졌지만......
...이제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역시 현실이란 이런것이었다.
토가미 뱌쿠야 : 고전만화도 아니고....눈물따위에 체력이 회복될리가 있겠어....
세레스 : 당신은 정말이지 피도 눈물도 없군요.
토가미 뱌쿠야 : .....짜증난단 말이다. 괜히 살아나서 쓸데없는 말이나 남기는 바람에, 게임의 흥이 깨졌잖아.
오오가미 사쿠라 : 야스히로...라고 했지?
세레스 : 하가쿠레 야스히로.....그것 말고는 생각할수 없겠죠.
토가미 뱌쿠야 : 이걸로....확실해진거로군....
차례차례 사람을 습격하고, 이시마루와 야마다를 죽인 뒤 그 사체를 숨긴 범인...
이상한 코스프레로 얼굴을 감추고 져스티스 해머라는 망치를 사용한 범인...
그게...하가쿠레라니....
아사히나 아오이 : 그렇다면...용서못해...절대 용서 안할거야....친구를...둘이나 죽이다니...!!
토가미 뱌쿠야 : 어쨌든 이제 시작해 볼까? 목숨을 건 범인 찾기 게임....
토가미 뱌쿠야 : 아니...이번엔 목숨을 걸긴 커녕 허무하게 끝나버렸지.....
세레스 : 네, 그러네요...
나에기 마코토 : .............
또인가...
또, 시작 되는건가...
또...시작해야만 하는건가....
...........
실은...이미 알고 있어...
다 같이 살아남으려면 할수 밖에 없다는걸....
...할수밖에 없어!
- 조사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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