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으로 돌아가자 가장 먼저 보인 것은.....
아사히나 아오이 : 아...!
나에기 마코토 : 아사히나!?
오오가미 사쿠라 : ....아사히나!!
하가쿠레 야스히로 : 어? 몸 안좋다며?
아사히나 아오이 : ..........
오오가미 사쿠라 : ....이제 괜찮은거냐?
아사히나 아오이 : 으, 응...도너츠 먹었더니 기운이 났어....
나에기 마코토 : 진짜 도너츠 좋아하는구나....
세레스 : 그런데, 배탈이 났었던거 아닌가요?
아사히나 아오이 : 배탈 한번 났더니 배가 더 고파졌다고 할까....
아사히나 아오이 : 아, 아하하...기억이 좀 헷갈린것 같아......
야마다 히후미 : 금붕어가 밥줘도 3초뒤에 까먹는거랑 같은건가요....아사히나 아오이 경도 상당히 별나군요.
아사히나 아오이 : 야! 너한텐 그런 소리 듣고싶지 않거든!
오오가미 사쿠라 : 어쨌든...괜찮아 보여서 다행이군. 걱정했었다...
아사히나 아오이 : 미, 미안해...
제노사이더 쇼 : 근데, 너...!!
아사히나 아오이 : 뭐, 뭔데.....
제노사이더 쇼 : 찌찌 장난 아니네? 뭐야 그거, 젖소야?
오오가미 사쿠라 : 네 이 놈, 당장 아사히나에게서 떨어져라....
하가쿠레 야스히로 : 어, 어쨌든...일단은 조사한거들 부터 보고하자. 자, 이시마루?
이시마루 키요타카 : ..........
하가쿠레 야스히로 : ....시작 하잰다.
이시마루 키요타카 : ..........
역시 틀렸나.....
(제노사이더 쇼에게 말을 걸면....)
제노사이더 쇼 : 천리길 소녀 로드도 첫걸음부터....그 길은 마치 *아버지 수(オヤジ受), *짐승남 수(猛者受)와도 통해있어....(*BL용어 인듯....?)
하가쿠레 야스히로 : 뭔 소리여....
제노사이더 쇼 : 케케케케!!
(하가쿠레에게 말을 걸면....)
하가쿠레 야스히로 : 아, 맞다. 아까 토가미 봤는데.
제노사이더 쇼 : 뭣!!
제노사이더 쇼 : 어디야! 어디서 봤어!?
하가쿠레 야스히로 : 헉, 무섭잖아!
제노사이더 쇼 : 어·디·서·봤·어?
하가쿠레 야스히로 : 도서실에 있던 책 바리바리 싸들고 탈의실에서 독서하는거 같던데....
제노사이더 쇼 : 그런데 숨어 있었어! 놓칠순 없지...! 케케케케케케케!!
하가쿠레 야스히로 : 튀어 가부렀네...! 괘, 괜찮겠지....?
세레스 : ...내버려 두세요.
(야마다에게 말을 걸면.....)
야마다 히후미 : 3층엔 미술실이 있었어요. 도구도 많이 있었고...음후후! 이제 마음껏 【애니 캐릭터】를 제작할수 있겠구려!
나에기 마코토 : 아! 맞다. 애니 하니까 생각났는데, 조사하다가 이런걸 찾았어!
오오가미 사쿠라 : 음...디지털 카메라인가?
나에기 마코토 : 그런거 같아.
하가쿠레 야스히로 : 쓸수 있어?
나에기 마코토 : 그건 괜찮아.
하가쿠레 야스히로 : 어디, 줘 보드라고....
하가쿠레 야스히로 : 뭐여 이거, 완전 장난감급 스펙아녀! 화상은 5개밖에 저장 못하고, 셀프 타이머도 없어.
세레스 : 근데, 디자인이 참 희한하네요...이게 뭔가요? 이 이상한 애니메이션 캐릭터.....
야마다 히후미 : 실례요!『외도천사☆말랑말랑 프린세스』의 프린세스 부코란 말이요!!
나에기 마코토 : ....알아?
야마다 히후미 : 알다마다....이 디카는, 애니화 결정 이벤트의 빙고대회에서 1등을 한 자에게만 주어진 초 레어한 물건으로, 내가 그 1등한테 거금을 주고 겨우 구한.....
야마다 히후미 : ........ 내꺼 아녀!?
나에기 마코토 : 뭐!?
야마다 히후미 : 어, 어디서 났어!?
나에기 마코토 : 물리실에 놓여 있었어....
야마다 히후미 : 내 보물이라...여기 올때도 가져 왔다가 첫날에 핸드폰이랑 같이 사라졌었는데....
세레스 : 그런게 왜 물리실에 있었을까요?
야마다 히후미 : 근데..으아...이 디카....
야마다 히후미 : 왜 이렇게 더러워.....누가 내 밀봉 패키지를 맘대로 뜯은듯한 이 기분...새로 산 옷을 누가 먼저 입은듯한 이 기분....이제 됐어....
나에기 마코토 : 어? 됐다니....
야마다 히후미 : 더럽혀진건...이제 필요없어....
나에기 마코토 : 아까까진 그렇게 소중한거라며....?
세레스 : 그럼, 제가 가져도 될까요? 어디 쓸데가 있을지도 모르잖아요. 혹시, 디카 쓸 일이 생기는 분은, 저한테 말씀해 주세요.
아사히나 아오이 : 웅...디카 쓸 일은 그닥 없을거 같은데....
나에기 마코토 : 하긴.....
(오오가미에게 말을 걸면....)
오오가미 사쿠라 : 3층을 한바퀴 둘러봤지만, 역시 교실과 복도마다 철판이 쳐져 있었다.
하가쿠레 야스히로 : Real한 얘기로, 진짜 좀 봐줬으면 한다...나 태양과 푸른 하늘을 돌려줘....
세레스 : 잊으세요.
하가쿠레 야스히로 : 10원짜리 흘린것도 아니고 그게 되냐...!
오오가미 사쿠라 : 혹시 몰라서 철판을 샅샅이 둘러봤지만, 전부 나사로 단단히 조여져 있었다. 역시...3층도 탈출하긴 어렵겠군....
나에기 마코토 : 그래....
(세레스에게 말을 걸면....)
세레스 : 그렇지 참. 여러분께 좋은 소식이 있어요. 3층에 오락실이 있답니다. 이 학교생활이 보다 한층 충실해질게 틀림없어요.
세레스 : 우후후...다음에 누가 저랑 함께 오셀로 해요.
(키리기리에게 말을 걸면....)
키리기리 쿄우코 : 3층엔 엄청난 물리실이 있었어....그 중앙엔...본적도 없는 거대한 기계가....
나에기 마코토 : ...공기 청정기래.
하가쿠레 야스히로 : 뭐? 그런게 왜?
오오가미 사쿠라 : 그렇게 커다란 공기 청정기였나...?
아사히나 아오이 : 뭐가 뭔지 모르겠네.....
이시마루 키요타카 : ..............
(아사히나에게 말을 걸면.....)
아사히나 아오이 : 조사는 못도왔지만, 그 대신 이상한걸 발견했어.
하가쿠레 야스히로 : 뭐 또 이상한 도너츠라도 찾았남?
아사히나 아오이 : 도너츠 찾아서 뭐할거야.....
아사히나 아오이 : 그게 아니구, 양호실! 1층에 양호실 있었잖아!?
오오가미 사쿠라 : 거긴 잠겨 있었는데....
아사히나 아오이 : 그게, 열렸어.
오오가미 사쿠라 : 프로틴은 있던가? 보충제라도 좋다.
아사히나 아오이 : 나도 찾아봤는데 없었어....두통약이나 붕대같은 약밖에 없었어....
오오가미 사쿠라 : 그래...유감이군.....
아사히나 아오이 : 응....이제 세상이 끝난 것 같아....
그, 그정도로 유감인건가.....
....이제 대충 얘기는 다 들었다. 그럼 이제 내 차례구나....!
나에기 마코토 : 아까 좀 신경쓰이는걸 봤는데....
키리기리 쿄우코 : 신경 쓰이는 것...?
나에기 마코토 : 3층 미술창고에서, 이상한 사진을 봤어. 모노쿠마한테 금방 뺏겨버렸지만....
아사히나 아오이 : 이상한 사진....야한 거!?
나에기 마코토 : 그런 이상한게 아니고....쿠와타랑 오오와다랑 후지사키가 함께 찍힌 사진이었어.
키리기리 쿄우코 : 그 세명이...?
나에기 마코토 : 게다가 3명 다 웃고 있었어....
야마다 히후미 : 그 3명이 웃으면서 찍은 사진이라니...언제 찍은걸까요....?
나에기 마코토 : 그것만이 아니고, 그 사진을 찍은 교실 창문에 철판이 없었어....
오오가미 사쿠라 : 그럼, 이 학교에서 찍은 사진이 아닌건가....?
세레스 : 하지만, 그 세명이 여기 오기전부터 아는 사이란 얘기는 못들었는걸요....
야마다 히후미 : 환상 아닐까요? 모노쿠마가 사안을 써서....
나에기 마코토 : 아냐, 똑똑히 봤다니까!
아사히나 아오이 : 여기 오기 전도 아니고, 후도 아니라면 언제 찍은거야....
하가쿠레 야스히로 : 실은, 세명 다 살아서 여길 나가고 나서 찍은거야!
키리기리 쿄우코 : 그건 말도 안돼....
키리기리 쿄우코 : 우리 눈으로 똑똑히 확인 했잖아.
키리기리 쿄우코 : 살해 당하고......
키리기리 쿄우코 : 처형 당하는 모습을......
아니, 그 세명 뿐만이 아냐....
모노쿠마에게 죽은 에노시마도.....
마이죠노도.....
우리가 본건 환상같은게 아닌 틀림없는 현실이었어.
다들 틀림없이 죽어 있었어. 살아 있다는게 말이 안될 정도로.
나에기 마코토 : 그럼 대체 그 사진은 언제 찍은거지....?
세레스 : 모노쿠마가 날조했겠죠. 그거 말고는 생각할수 없어요....
날조...역시 그렇겠지...
하가쿠레 야스히로 : ...잊어부러! 모노쿠마 장난질에 휩쓸려서 뭐해!
세레스 : 맞아요. 그리고, 신경쓰이는 건 더 있잖아요. 그것도 확인해 봐야죠.
나에기 마코토 : 신경쓰이는거라니...?
세레스 : 아사히나 씨....
아사히나 아오이 : 어? 나!?
세레스 : 배탈이 나서 몸이 안좋다는거...거짓말이었죠? 사실은 무슨 일이 있었던건가요?
아사히나 아오이 : 어...?
세레스 : 개인차는 있지만, 사람은 거짓말을 할 때, 어딘가 특징적인 징후가 나타나요. 그건 숨기려 해도 숨길수가 없죠....
세레스 : 그리고 당신의 경우는, 거짓말을 할 때, 콧잔등이 빨개진답니다.
아사히나 아오이 : 에! 진짜!?
세레스 : 거짓말이예요.
아사히나 아오이 : 뭐....?
세레스 : 하지만, 지금 당신은 코를 확인했어요. 그건 역시....
아사히나 아오이 : 치, 치사해!
세레스 : 우후후...거짓말을 할거면, 좀 더 철저하게 해줬으면 좋겠군요.
오오가미 사쿠라 : ....아사히나. 솔직히 말해다오. 배가 아프다는건 거짓말이었나?
아사히나 아오이 : ................으, 응....
오오가미 사쿠라 : 왜 거짓말을 했지.....
야마다 히후미 : 무슨 수상한 짓이라도 꾸미고 있는것 아니오!?
아사히나 아오이 : 그런거 아니거든!!
아사히나 아오이 : 그게....이유가 있어....
....이유?
아사히나 아오이 : 실은...배가 아파서가 아니구....근데...말해도 안믿어 줄거 같아서....
나에기 마코토 : 뭔데?
아사히나 아오이 : 나...봐버렸어....
나에기 마코토 : 보다니?
아사히나 아오이 : ....유령.
야마다 히후미 : 유령이라니..그 유령!?
키리기리 쿄우코 : 그럼 뭐겠어?
나에기 마코토 : 그, 그래도...유령이라니...그건 좀....
아사히나 아오이 : 거 봐 안믿잖아!
나에기 마코토 : 그, 그런건 아닌데....
오오가미 사쿠라 : ....나는 믿는다. 다른 자들이 뭐라하든, 나만은 네 말을 믿으마. 그러니...자세하게 들려주지 않겠나?
아사히나 아오이 : 사쿠라쨩이 그렇게 말해주면....알았어, 말할게.
아사히나 아오이 : 어젯 밤 일이었거든....
아사히나 아오이 : ....지금까지 일이랑, 이것저것 생각나서 잠이 안오구 갑자기 무서워지길래... 기분전환 하려고 도너츠나 먹을까 해서....
하가쿠레 야스히로 : 또 도너츠냐!?
세레스 : 게다가 심야시간 룰도 무시하구요....
아사히나 아오이 : 미안해...반성할게.....
오오가미 사쿠라 : .....얘기를 계속 해봐라.
아사히나 아오이 : 그래서...창고에 도너츠 가지러 가려고 방을 나갔는데....
아사히나 아오이 : 어디서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거야.....
「가.....가가......」
「가가.....가가가......」
아사히나 아오이 : ...목욕탕쪽에서 나길래 살짝 들어가서.....반쯤 열린 로커 문을 열어보니.....
아사히나 아오이 : 청록빛으로 빛나는 사람 그림자가 둥실둥실 ...그건 분명 후지사키였어!
야마다 히후미 : 끼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하가쿠레 야스히로 : 마, 마, 말도 안돼에....! 유, 유, 유, 유령이라니!!
세레스 : ....유령이라니, 너무 비현실적이군요. 뭔가 잘못 본거겠죠. 대부분의 경우가 그렇듯, 당신의 심리상태가 보여준 환영 아닐까요.....
오오가미 사쿠라 : .....확인하러 가보면 되겠지. 아사히나가 본것이 무엇이었나, 목욕탕에 가서 우리 눈으로 확인 하도록 하자.
세레스 : 시간낭비예요.
나에기 마코토 : 그, 그래도 가서 확인 해보는게 좋지 않을까? 아무것도 없으면 그냥 그런거고....
하가쿠레 야스히로 : 유, 유, 유령을 보러 간다고...? 괜찮아? 저주 받는거 아녀?
아사히나 아오이 : 그럼 여기 혼자 남아서 기다리던가.
하가쿠레 야스히로 : 혼자는 더 싫어! 데리고 가!!
키리기리 쿄우코 : 어떡할래, 세레스?
세레스 : ....할수 없네요.
야마다 히후미 : 이시마루 키요타카 경은 어떡하죠? 여기 두고 가나요?
이시마루 키요타카 : ................
야마다 히후미 : ........기다린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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