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도로 나오자, 아사히나가 신이난 듯 말했다.
아사히나 아오이 : 나 대단하지 않니!? 내가 단서 찾은거잖아!
그러자..마치 그 목소리를 우연히 들었다는 듯....
띠용!
모노쿠마 : 따따라땃따-! 아사히나 아오이의 활약으로, 그녀의 레벨이 올랐다!
모노쿠마 : .....근데 무슨 단서?
모, 모노쿠마....!
모노쿠마 : 너네들 기분 좋아 보인다? 뭐 좋은 일 있었나 봐!?
나에기 마코토 : 그,그런거 없어...!
모노쿠마 : ....치사하게 비밀 얘기야? 독점취재를 요구한다!
야마다 히후미 : 거절, 거절, 거절한닷!!
아사히나 아오이 : 너, 너랑은 관계 없잖아!
모노쿠마 : 관계라니...그 관계?
아사히나 아오이 : 무슨 소리...아...!
모노쿠마 : 어휴 음란해! 관계래!
아사히나 아오이 : 네가 먼저 말했잖아!!
세레스 : 오랜만에 커다란 목욕탕에서, 몸이나 풀자고 얘기했던 것 뿐이예요....
모노쿠마 : ...뭐?
세레스 : 하지만, 곤란하게도, 목욕탕이 남녀구분이 안돼 있어서.....
세레스 : 어느 쪽이 먼저 들어갈지 가위바위보로 정했는데, 아사히나 씨 덕분에 이겨서 좋아하고 있던 것 뿐이랍니다.
아사히나 아오이 : 마, 맞아..! 그랬어!! ....
아사히나 아오이 : 자자! 우리가 먼저 목욕탕 쓸거니까 남자들은 식당에 가 있어!!
하가쿠레 야스히로 : 하, 할수 없구먼! 알았어!!
세레스 : 그럼, 여성 분들은 갈까요.....
세레스는 평소처럼 포커 페이스로 능청스럽게 말하며 다른 여자들을 끌고 탈의실로 다시 들어갔다.
야마다 히후미 : 어, 어어....젠장...! 가위바위보로 지다니...내가 제일 처음으로 들어가려고 했는데...!
하가쿠레 야스히로 : 내, 내일은 반드시 우리가 먼저 목욕하자구-!
나에기 마코토 : 그럼 우린 식당으로 돌아갈까...?
모노쿠마 : 플리즈 웨잇-!!
모노쿠마 : 이상하지 않니? 이거 진짜 이상하지?
나에기 마코토 : 이, 이상하다니...뭐가...?
모노쿠마 : 아니, 지금 이건 엿볼수 있는 챤스잖아! 이런 좋은 기회를 놓칠려고!?
나에기 마코토 : .......잉?
야마다 히후미 : 으으음...! 그, 그것은....
야마다 히후미 : ....일리 있닷!!
하가쿠레 야스히로 : 네가 2D 한정이란 설정은 오데로 갔다냐....
모노쿠마 : 솔직하게, 내 말을 듣는게 좋을걸....이런 챤스가 그리 흔하진 않다구! 남자의 로망이야....!
나에기 마코토 : ...............
나는 또 한사람의 나에게 물었다.
모노쿠마의 말대로 목욕탕에 숨어들것인가...
아니면, 얌전히 식당으로 되돌아 갈것인가....
아이템 중 남자의 로망을 소지하고 있을시.....
나에기 마코토 : 좋아 간다!!
....나는 남자의 로망을 가슴에 품고, 목욕탕으로 향하기로 결심했다!
모노쿠마 : 우푸푸...남자의 로망을 만끽하라구....다녀 와-!!
살짝 탈의실 문을 열고, 안을 확인하자 여자애들은 이미 옷을 벗고 목욕탕으로 이동한것 같다.
모노쿠마를 속이기 위한 거짓말이지만 진짜로 들어 간 모양이다.
상황을 확인한 나는, 탈의실에 살짝 발을 들여놓았다.
금단의....땅에....
하가쿠레 야스히로 : 저것들 진짜로 들어갔네. 거짓말을 할가면 철저하게 한다 이건가....
야마다 히후미 : 하가쿠레 야스히로 경...쓸데없는 사담은 금하시오. 이곳은 이미 적지라오. 저 앞이 목욕탕...그곳에 아찔한 욕정이.....!
하가쿠레 야스히로 : 안들키게 조심하더라고...오우거 한테 걸리면 저세상에서 수행해야 할 판이니까....
목욕탕 문에 손을 대고....천천히 조금씩 열었다....
소리가 나지 않도록 조심스러운 손놀림으로....
조금씩...조금씩.....
그리고.....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하얀 수증기 너머로....
나는...보았다....
.......................
야마다 히후미 : 뭐랄까....뭔가를 달성하고 난 뒤엔 이렇게 기분이 상쾌한 법이군요! 3차원의 나체도 나쁘지 않구려....
하가쿠레 야스히로 : 근데...Real한 얘기로 놀라웠어....
하가쿠레 야스히로 : 오우거도 여자 맞던거지!?
나에기 마코토 : ...........
이걸로...잘된걸까?
....잘된걸로 치자...나도 봤으니....
그러는 사이에 식당 밖에서 소란스러운 목소리가 들려왔다.
목욕을 마친 여자애들이 식당으로 들어오고 있었다.
아사히나 아오이 : 후-시원하다!
세레스 : 오랜만에 커다란 탕에서 몸을 풀었더니 기분이 좋네요.
키리기리 쿄우코 : 그러게....
오오가미 사쿠라 : 목욕 후에 프로틴 커피를 즐겼으면 더 좋았겠지만....
모노쿠마 : 안됐지만, 그럴 시간없어요!!
오오가미 사쿠라 : 그럴줄 알았다....
모노쿠마 : 어?
세레스 : 안그래도 목욕하면서, 이제 슬슬 당신이 뭔가 꾸밀 때가 됐다고 얘기했죠.
키리기리 쿄우코 : 우리 즐거운 모습을 보고, 성격 더러운 네가 가만히 둘리 없을테니까....
모노쿠마 : 왜, 왠지...심한 말을 들은것 같아....
모노쿠마 : 흑흑흑...다들 차가워! 모처럼 "선물"을 가지고 왔는데!
나에기 마코토 : ....선물!?
모노쿠마 : 어어? 궁금하니? 우푸푸, 그럼 체육관으로 와. 선물은 거기다 놔뒀거든....
모노쿠마 : 빨리와, 와보면 알거야!!
띠용!
야마다 히후미 : 뭐, 뭡니까...이번엔 뭘 꾸미는거죠....?
키리기리 쿄우코 : 틀림없이 또 시작할 셈이겠지....그...동기인지 뭔지를 꺼낼 셈이야....
아사히나 아오이 : ....또? 싫어...이젠 가기 싫어....
하가쿠레 야스히로 : 나도...완전 트라우마 걸렸다구.
키리기리 쿄우코 : ....괜찮이. 우리에겐 얼터 에고가 있어. 틀림없이 그가 단서를 찾아 줄거야. 그러니 지금은....견디는거야....무슨일이 있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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