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레스 : 이곳 생활도 완전히 익숙해졌네요. 우후후, 정들면 고향이란 말도 있잖아요.
...어떡하지? 세레스와 함께 시간을 보낼까?
- 함께 보낸다 ◁
- 다른 곳으로 간다
세레스 : 전, 제 자신이 무섭답니다....당신같은, 하찮은 인간마저, 사로잡아 버리니까요....
세레스와 함께 시간을 보냈다...세레스와 약간 친해진 것 같다....
역시 세레스에겐 로즈힙 티!
세레스 : 어머나! 받아도 되나요? 아주 요만큼이지만 당신을 다시 봤어요....
세레스 : 우후후, 또 이런 멋진 물건을 준다면 더더욱 다시 봐드릴게요.
이렇게까지 좋아하다니, 선물한 나도 기뻐진다...!
세레스 : ...나에기 군. 당신에겐 특별히 가르쳐 드리겠어요.
나에기 마코토 : 어...? 뭐를?
세레스 : 도박의 필승법이요.
나에기 마코토 : 있어!?
세레스 : 물론 존재한답니다. 잘 들으세요....모든 도박엔 전략이 필요해요. 그 전략이 있으면, 질 가능성은 단숨에 줄어들죠. 하지만, 도박이 재밌는건, 그런 전략을 압도하는 "힘"이 존재한다는 점이예요.
나에기 마코토 : 전략을 압도하는 힘...?
세레스 : 운이랍니다....
나에기 마코토 : 운....
세레스 : 운에는 "행운"과 "불운"이라는 두가지 밖에 없어요. 거기엔 "평범"이라는 개념따윈 존재하지 않죠. 그리고, 운이라는 요소는, 그 사람이 설계하는 순간에, 이미 프로그램으로 짜여져요.
세레스 : 그것이 운명...즉 "운(運)이야말로 목숨(命)"인거죠.
세레스 : 이정도로 말했으면, 알아들으셨겠죠?
나에기 마코토 : 혹시...필승법이란....
세레스 : 네, 저는 태어나면서부터 도박의 행운이 프로그램 되어 있답니다. 그러니 제가 지는 일은 없어요.
나에기 마코토 : ....그게 필승법이라고?
세레스 : 당신은 "초고교급 행운"이랬죠? 그게, 제 도박운을 이길지 아닐지 언제, 승부를 청해보고 싶군요.
세레스 : 우후후...그럼, 안녕히 계세요.
세레스는 그렇게 말하며 자리를 떠났다...
나에기 마코토 : ...........
행운이라기 보단...불행이지만...
괜히 도박에 손대지 않는게 나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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