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 (속옷 도둑 오해는 풀렸지만, 이대로 끝낼순 없어...그 놈을 찾아서 확실히 해결을 봐야해...우선 상황을 정리해 보자...선배의 속옷이 도둑맞기 시작한건 제작년 6월쯤...당시 선배는 1학년...그때도 이미 인기가 엄청났었어. 학생이 범인이라고 생각하는게 좋을까? 아니, 하지만 근처에서도 평판이 좋았을텐데...다음 문제로 넘어가면, 없어진 타이밍이야. 세탁물은 기본적으로 그날 거둔댔어. 아무리 선배라도 낮에 널어둔 속옷이 사라지면 눈치챌거라고 했으니...어머니가 빨래를 거둔 날도 있댔는데...도둑맞은 적은 없다고 했으니까...즉, 널어둔 틈에 사라진건 아니야. 불법침입한 흔적도 없어...어떻게 된거지)
- 어딘가에 벗어 둔채로 까먹었다!
- 눈치 채지 못한 사이 누군가가 벗겨서 훔쳐갔다!
- 처음부터 속옷을 입은 적이 없었다!
주인공 : (혹시...어딘가 벗어두고 그대로 까먹은건 아닐까? 예를들면 화장실에서 벗고...그대로 까먹었다던가...선배가 평소에 하는거 보면 충분히 있을법하잖아!? ....에이 아무리 선배라도 그럴린 없겠지....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모리시마 : 아! 저기 있네!
츠카하라 : 후우...다행이다.
주인공 : 응?
모리시마 : 너 찾아 다녔어.
주인공 : 저요?
츠카하라 : 우선 사과 할게...정말 미안해.
주인공 : 예?
모리시마 : 나도 다시 한번 사과 할게. 미안해.
주인공 : 뭐, 뭐가요?
츠카하라 : 응, 물론 지금부터 전부 말할거지만...
모리시마 : 일단 먼저 사과 하려구.
주인공 : 뭔 일 있어요?
츠카하라 : 도둑 맞았다던 하루카 속옷 말야. 찾았어.
주인공 : 예!? 속옷요?
모리시마 : 전부 찾았어...
주인공 : 진범이 돌려 준건가요?
츠카하라 : 아니..그게 말인데....
모리시마 : 아하하....
츠카하라 : .....
모리시마 : .....
주인공 : 잉?
츠카하라 : 뭐랄까, 그게...실은 하루카가 자주 자고 가거든.
주인공 : 츠카하라 선배 집에요?
모리시마 : 응.
츠카하라 : 친구집에 잘때, 갈아입을 옷을 챙기잖아?
주인공 : 예..그쵸...
모리시마 : 그래서 그게...히비키 집에 깜빡하고 왔던 모양이야....
주인공 : 예? 깜빡요?
츠카하라 : 우리 어머니가 모르고 같이 세탁기에 돌리고선....하루카한테 건네 주는걸 잊어버렸었대.
주인공 : 어, 어머니가....
모리시마 : 히비키네 엄마는 잘못없어! 내가 깜빡한게 나쁜거야!
주인공 : 그럼...범인은....
츠카하라 : 굳이 말하자면...나랑 하루카지.
모리시마 : 미안해!
츠카하라 : 정말 미안해...
모리시마 : 반성할게요.
주인공 : 아, 하하하....
츠카하라 : 용서해 주겠니?
모리시마 : .......
주인공 : 아 뭐라고 해야 되나...
츠카하라 : 응?
모리시마 : 왜, 왜그러는데?
주인공 : 이쯤 되니 그냥 재밌네요.
츠카하라 : 응? 재밌어?
모리시마 : 정말루?
주인공 : 예. 무사히 해결도 됐고.
츠카하라 : 타치바나...
모리시마 : 착해라~
주인공 : 아, 아녜요...
츠카하라 : 아니긴...속옷 도둑으로 몰아세운 우릴 이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용서했잖아.
모리시마 : 응, 솔직히 대단한거 같아.
주인공 : 아, 아니라니까요...
츠카하라 : 고마워.
모리시마 : 응, 정말 고마워. 미안해.
주인공 : 아, 그만 하라니까요...
츠카하라 : 그래...응, 알았어.
모리시마 : 응. 다행이다~
주인공 : 예. 원인을 알게되서 다행이네요.
츠카하라 : 설마, 우리집에다 깜빡했을줄은, 생각도 못했지.
모리시마 : 그러게. 아! 그럼 다음엔 네가 우리집에 자러 오면 되겠다.
츠카하라 : 그런 문제니?
주인공 : 하긴...
모리시마 : 에~ 너무해~
츠카하라 : 그래도, 그치?
주인공 : 예...그건 아닌거 같아요.
모리시마 : 좋은 아이디어 아닌가 뭐~
츠카하라 : 후훗, 그렇다고 할게.
주인공 : 하하하하.
모리시마 : 뭐, 뭐가 웃긴데~
....이렇게 속옷 도난 소동은 끝이 났다.
근데 츠카하라 선배 집에 깜빡했었다니...정말로 사람 잡는 콤비로구나.
뭐 그래도, 이게 계기가 되어 친해지면 좋겠는데...응, 그래.
보너스 - 주인공의 날카로운 추리2
- 눈치 채지 못한 사이 누군가가 벗겨서 훔쳐갔다!
주인공 : (혹시...누가 눈치채지 못한사이 벗겨서 훔쳐간게 아닐까!? 도서실 같은데서 책에 열중하고 있을때...모리시마 선배정도로 둔한 사람이라면 충분히 있을법한 얘기 아닌가!?)
보너스 - 주인공의 날카로운 추리3
- 처음부터 속옷을 입은 적이 없었다!
주인공 : (혹시...처음부터 속옷을 안입고 있었던게 아닐까! 입었다는건 선배의 착각이고...실은 입는걸 까먹고 있었다...마, 말도 안돼! 그런 상태로 생활을 한단말야!? 이 무슨...)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