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다이의 걸프라 라인업인 30MS는 이미 먼저 시작한 30MM과의 호환성을 위해서 희생(?)된 부분이 있었는데,
그 중은 하나는 디자인 컨셉이었습니다. 30MM의 무장과 아머를 활용하라는 의도였던 것 같았는데, 외형이 중요한 걸프라에서는 감점요인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그리고 초기제품의 숙명인 조금 부족한 관절설계와 강도도 문제였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외형도 흔히 말하는 모에에 가까운 디자인으로 나오기 시작했고, 관절구조와 강도도 빠르게 발전해갔습니다.
이번에 발매한 '30MS SIS-V00 라이디라'는 최초로 무기가 없는 시스터이고, 이 때문에 일상이라는 주제에 가장 가까운 시스터라고 생각합니다.
블러처리로 역동적임을 강조하는 라이디라의 박스아트입니다. 스킨컬러는 A이고, 바디는 V타입입니다.
가슴은 뜨겁고, 머리는 차갑게! 냉정과 열정을 지녔고, 평소에는 쿨하지만 보드를 타게되면 와일드한 성격으로 변한다는 설정이 있습니다.
무기가 없다는 게 큰 특징인 구성입니다. 표정이 세 가지가 있는 기본적인 30MS 구성에 헬멧을 잡기위한 손 한쌍이 추가되었습니다.
요즘 30MS에서 정크로 남은 팔의 볼관절과 별개로 다리의 구조가 바뀌어서 소소한 정크가 남습니다.
라이디라는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V타입의 소체를 사용하고 있고, 평균적인 신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왼쪽부터 세스티에, 에리에네, 라이디아, 냐렌티, 레플레로 순서입니다.
시원한 느낌을 주는 숏컷과 쟈켓 밑에 받쳐입은 탱크탑에서 톰보이스러운 느낌을 주는 외형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의는 띠와 버클 및 부츠에서 테크웨어적인 분위기가 나네요.
세스티에 마냥 발과 다리를 연결하는 핀이 쉽게 분리되는 편인데, 조인트 뿌리의 파손을 막기 위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뒤쪽은 여타 시스터와 차이없이 허리와 등에 3mm 구멍이 있습니다.
Joint-17, 23을 사용해서 관절 강도는 튼튼합니다.
기본 표정은 말 그대로 30MS 표준적인 미소를 옅게 띄고 있는데, 다른 두 표정의 개성이 너무 강해서 제일 무난한 표정입니다.
개인적으로 30MS에서 입을 벌린 표정을 좋아하지 않는데, 이것처럼 무언가 어설퍼 보여서 그렇습니다.
환하게 웃는 것 마냥 조금 더 크고 입꼬리가 살짝 올라갔으면 하는 아쉬움이 느껴졌습니다.
입은 부분 도색 및 부품 분할이 되어있습니다.
와일드한 성격이 있다는 설정에 가장 잘 맞다고 생각하는 화를 내는 표정입니다.
활용하기는 어느 정도 한계가 있지만, 다른 시스터에서 보기 힘든 표정이죠. 이빨도 부분 도색 및 부품 분할이 되어있습니다.
보통 시스터들과 다르게 아머가 붙어도 별다른 모드 이름이 없습니다.
무릎보호대와 허벅지 바깥쪽에 아머가 붙고, 큰 정체성이라고 할 수 있는 헬멧을 씁니다.
헬멧의 바이저 부분은 스모크 그레이 클리어로 사출이 되었고, 분리 장착방식으로 바이저를 올린 것처럼 연출할 수 있습니다.
추가된 특수 손을 사용해서 헬멧의 뒷부분을 단단하게 잡을 수 있습니다.
30MS 옵션 파츠 19(대쉬 유닛)처럼 신발에는 3mm 조인트가 있고, 숫핀은 수납식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수납된 숫핀을 바깥으로 빼서 3mm조인트가 있는 스케이트 보드에 연결해서 태우는 방식입니다.
재킷 뒤의 3mm 구멍은 다소 헐렁한 편이어서 연장형 조인트와 함께 허리 뒤의 구멍을 쓰는 것을 추천합니다.
소우레이에서 부가적인 기믹이었던 상의 탈의 기믹이 공식적으로 적용되어서 재킷을 벗은 모습으로 꾸밀 수 있습니다.
어깨 부분은 맨 살 파츠로 갈아끼우고, 재킷의 몸통부분은 등 파츠를 분리하고 좌우를 분리하는 방식으로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어깨를 맨 살 파츠로만 바꾸면 조끼처럼 입을 수 있습니다.
재킷의 몸통부는 좌우로 약간 가동이 되어서 헬멧 손과 조합하여 이런 바람직한 상황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스케이트 보드는 위쪽에는 5개의 3mm 조인트가 있어서 다양한 보드 액션을 취할 수 있습니다.
보드 밑의 바퀴는 가동하지 않고, 3mm 조인트가 2개 있습니다.
스케이트 보드 밑의 검은 파츠를 떼어내면 서핑 보드 같은 연출을 할 수 있습니다.
기믹에 대한 설명은 모두 다 마쳤으니, 별도의 코멘트 전까지 사진을 쭉 올려보겠습니다.
윗몸일으키기 자세에도 잘 어울립니다.
헬멧과 재킷 때문에 오토바이와 매우 잘 어울릴 것 같고, 곧 발매 될 '30MM 부스트 브레이브 바이크'와 조합이 매뉴얼의 작례에 나와있습니다.
그 밖에 이전에 발매한 캐논 바이크(x2)도 있기에 여기에 태워봤습니다.
일반판과 '30MS 냐렌티 냐보로'의 캐논 바이크를 합친 바이크입니다.
라이디라의 외장 색상이 색상인지라...
컬러링이 잘 어울리네요.
어렸을 적 스케이트 보드하면 그랑죠 였었죠. :D
소우레이, 세스티에, 슈레미는 취향이 확고한 편이어서 그런지 연속해서 품절대란이 났는데, 그 다음에 나온 라이디라는 아쉽게도(?) 그렇지 못했습니다. 저도 처음에 받았을 때는 갸우뚱했지만, 조립 후, 포징을 취해보니 그에 못지 않게 상당히 이쁘게 잘 나온 걸프라라고 생각합니다.
표정 두 가지가 활용에 있어서 한계점이 있지만, 기본 표정이 평범하면서도, 뇌새적인 느낌도 담아 이쁘게 잘 인쇄되었습니다.
무장이 없어서 심심한 면이 있을 수 있겠지만 오히려 일상물에 잘 어울릴만한 디자인으로 나왔고,
헬멧과 스케이트보트도 그와 잘 어울리게 뽑혔습니다.
자켓을 입고 벗을 수 있는 기믹이 가장 큰 특징인 V타입 소체를 처음으로 사용한 시스터이고,
반다이가 앞으로도 일상물에 어울릴만한 시스터도 발매를 해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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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표정이 의외로 물건이어서 저도 놀랬습니다. ;) | 25.08.18 16: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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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프라가 이래서 창의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저는 이 방면에선 부족합니다. ;) | 25.08.18 22: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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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렇게 생각했지만, 고정성을 고려하면 분리 장착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아쉬운 맛은 남아있습니다. | 25.08.19 22: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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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으로부터 나와라! | 25.08.22 01:1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