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그런
말도 안되는 대사건들이
계속해서
그 세명을 중심으로 일어나고 있다는 생각이
다른 형사들의 뇌리에
자리잡을 무렵,
그들과 떨어져서 오던
사토 형사의 눈빛에는
결의의 빛이 넘치더니
곧
자신의 핸드폰을 꺼낸 뒤에
무엇인가 결심을 했다는 눈빛으로
다급하게
경시청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얼마 뒤,
경시청 현관을
뒤에서 치한이라도 쫓아오는 듯한
다급한 발걸음으로 들어가자,
그녀를 알아본
다른 남자 형사들은
그녀에게 인사를 건냈지만,
그녀는
아무 것도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는 듯한
다급한 얼굴로
그들의 앞을 스쳐 지나가고,
그런
그녀의 모습에
다른 남자 형사들은
어리둥절하다는 듯한 얼굴로
서로를 쳐다볼 뿐이었다.
그리고,
수사 1과 쪽으로 걸어가던 그녀는
마침
그 앞을 지나던
제복 차림의 여경이
다급한 목소리로,
"미와코!
지금까지 어디 있다 온 거야?
지금
메구레 반장님을 포함한
수사 1과의 모든 형사들이
너보다
데이탄 고교 사건현장에서 늦게 출발 했는데도
아까 전에 다 들어온지 오래인데
먼저 출발한 너가
이렇게까지 늦으면 어떡해........"
까지 이야기를 한
유미 순경은
사토의 떨리는 눈동자와
핏기가 완전히 달아오른 붉은 얼굴을 보고는,
"너...
너 무슨 병에라도 걸린 거야?
아...아니면
돌아오다가
혹시 로또라도 당첨 된 거야?
얼굴이
왜 그렇게 흥분되어 있어?"
그런
그녀의 물음에
사토는
말없이
힘차게 고개를 도리젓더니,
말없이
수사 1과 사무실로 들어가고,
유미는
지금까지 본 적이 없는
사토의
그런 흥분한 모습에
기가 막히다는 듯
그녀가 들어간 사무실 문을 쳐다보고 있었다.
"............"
서류들과 씨름하던
다카키 형사와
전화를 붙잡고 씨름하던
사라토리, 치바 형사,
그리고
뭔가 표시된 지도를 보면서 눈싸움을 하던
메구레 반장은
아무 말 없이
몽유병자처럼 들어온
사토 형사의 모습을 보고는
다급한 동작으로
그녀가 앉은
책상 주위로 달려오고,
곧
왜 이렇게 늦게 돌아온 것인지 묻는
질문과
질책 소리로
그녀의 자리는
시장바닥처럼 시끌시끌해졌다.
그러나
그런 거친 질문공세에도
그녀의 입은
조개처럼 꽉 다물린 채로
침묵만을 지켰고,
지금까지 본 적이 없는
그런 그녀의 모습에
다카키 형사를 포함한
다른 사람들은
왠지 모를 위화감과 공포를 느낄 수 있었다.
그런 그녀의 입이 열린 것은
그들 모두가
서로 답답하다는 얼굴로 쳐다보던 때였으니.......
"......메구레 경부님,
제가 늦게 도착한 것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필요하다면
시말서 100장이라도 쓰겠습니다.
그러나
그 이상 저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묻지 말아주십시오!
그것만은........
지금은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저조차도
도저히
전에 못 믿을 상황을 목격했었기 때문에
마음을........
좀 다스려야 할 것 같으니까요."
그런
단호하면서도
공포와 흥분이 뒤섞인 그 말에
메구레 경부는
무슨 영문인지 모르겠다는 얼굴로
사토 형사를 쳐다보고,
그것은
다른 형사들도 다르지 않았다.
그런 의문이 가득한 얼굴로
사토 형사를 쳐다보던 사람들 중
다카키 형사가
곧 무엇인가를 물어보고,
그 질문에 대한
사토의 반응에
메구레 경부와
다른 사람들은
지금까지
한 번도 보지 못한 충격을 느껴야만 했으니.........
"사토 선배님?
혹시 그 말 못할 사정이
쿠도 신이치 군 집 앞에서 일어난 자동차 폭발사고입니까?
그 근처에서
선배를 봤다는 목격자가 있었는데
혹시 그 일과 무슨 관련이........"
그러나
다카키는
그 뒷말을 잇지 못했으니.......
그 질문을 들은 사토가
갑자기 발작이라도 일으킨 것처럼
격심하게 몸을 떨면서
식은땀을 흘리더니,
겁에 질린 떨리는 눈동자로
바깥을 쳐다보다가,
크게 숨을 내쉬며
책상위에 손을 꽉 붙이고
손떨림을 막으려고
용을 쓰는 모습을 보며,
다카카의 눈은
거의 왕방울처럼 커지고
그것은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였다.
한동안
두려움으로 몸을 떨던
사토의 입이 열린 것은
그로부터
5분이나 지난 뒤였고,
그녀의 입에서 나오는 말을 들을수록
메구레 경부의 눈에는 의혹과 황당함의 빛이 강해지고
다른 사람들의 얼굴에도 황당함이 번져갔으니..........
"다카키 순사부장,
너의 조사 내용에 따른 짐작이 맞다는 것은........
말해줄 수 있어.
그러나
그 이상은.......
도저히 지금은 이야기를 할 수가 없어."
그 말을 꺼내고
이빨까지 딱딱 부딪치면서
심호흡을 한
사토 형사는
잠시 후
"일단
조용한 곳으로 가서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제가 가지고 있는 것은
지금 하고 있는
살인사건들 수사에
결정적인 증거가 될 만한 내용이라는 겁니다.
확실한 증거를 가지고 있으니까요.
일단은
약간의 힌트를 말씀드리자면
이번 일에는
그 쿠도 신이......"
거기까지
이야기를 단숨에 하고
다시
뭔가 이야기하려고 하는
사토의 얼굴을 보며,
메구레 경부를 포함한
다른 형사들은
뭔가 기대가 되는 모습으로
서로를 쳐다보고 있었다.
그러나
곧
사토의 입은 합 다물어지고
다른 형사들의 고개도
완전히 돌아갔으니..........
쿠로다 효우에 관리관의 방에서
갑자기
고함소리가 들리더니,
갑자기
쿠로다 효우에 관리관이
완전히 열받은 듯한 모습으로
문을 걷어차서 열고,
어리둥절한 얼굴로
그를 쳐다보는
형사들의 눈은 아랑곳하지 않는다는 모습으로
말없이
메구레 경부와
사토, 다카키, 치바
그리고
시라토리 형사를 손짓으로 부르고
그들이
주볏주볏한 모습으로
관리관의 방으로 들어가자,
화를 삭히는 듯한 모습을 하면서
식식거리던 관리관은
"지금 수사를 하고 있는
데이탄 고교 총격사건과
경시청 습격과
공안 형사들의 사살 사건,
그.....그리고.......
....그 ....쿠도 신이치와 같은 소년이 발포를 했다고 하는
도쿄 오페라관 사건
그리고
다른 연관된 모든 살인사건 수사를
완전히 종결하게.
그 사건들에 대해서 언급하는 것을........
절대로 금하네......."
그 말에
메구레 반장을 포함한
다른 사람들은
관리관이
지금 술이라도 먹었나 하는 황당한 눈빛으로
쳐다보기만 할 뿐
아무도
입을 열지 않았고,
그런 이상한 침묵이
10분 정도
그들을 둘러쌌을 무렵
떨리는 목소리로
사토 형사가,
"그...그게 무슨 말씀이시지요?
살인사건과
경시청 습격사건 수사를.........
완전히 없던 일로 하라니요?
그...그 사건들은
경찰에 대한 도전 정도가 아닌
경찰의.......
완전히 짓밟한 자존심에 관한 문제입니다!
경찰 그 자체를........
완전히 무시하다시피 한 공격 행위인데요?
일본 경찰의
명예와 체면이 걸린 중대한 수사입니다!
게다가
그 사건들의 조사를 뒷받침 할 수 있는 증거를
지금.......
다른 형사들에게 알려주려고 했는데요?"
그 말에
쿠로다 효우에 관리관은
말없이
사토 형사에게 그 증거를 보이라는 의미로
오른손을 내밀고,
어리둥절한 모습으로
사토 형사는
얼마 전에
쿠도 신이치와 모리 코고로가 총격전을 벌이는 모습을
몰래 찍은 핸드폰을 내밀고,
그것을 받아든 관리관은
핸드폰 안에 든 동영상을 확인하고
땅이 꺼져라
한숨을 내쉬더니
느닷없이
사토 형사의 핸드폰을
책상위에 올려놓더니
옆에 있던 문진으로
핸드폰을 박살내고,
그런
관리관의 돌발적인 행동에
사토 형사의 눈은
경악으로 커지고,
메구레 반장과
다른 형사들은
다급한 목소리로
"...관리관님?
지.....지금
제정신이십니까?
경시청 공격(?)까지 포함된
이런 대사건의 유일한 증거품을
스스로 없애시다니요?"
하면서
관리관을 말리려는 듯이
앞으로 나서려고 했지만
관리관은
지금까지 본 적이 없는
단호한 모습으로
말없이 그들을 쏘아보고
잠시 뒤
사토 형사의 핸드폰이
완전히 부숴진 것을 확인한 뒤,
그때까지도
경악과 배신감이 뒤엉킨 듯한 모습으로
화를 참고 있는
사토 형사와
메구레 경부,
그리고
다른 형사들을 돌아보더니,
자신의 방문이 잘 닫힌 것을
확인하고는,
"내가 지금 보인 행동은
자네들에게는
도저히 이해가 안되겠지.
그러나
나도 어쩔 수 없었네."
그 말에
간신히 화를 참고 있던
사토 형사의 입에서
뾰족한 가시가 들어있는 듯한
날카로운 말투로,
"그렇다면........
그 이유라도 알려주시죠.......!
저희가 납득할 수 있는 설명이 아니라면
저는
지금 당장
경시청 내사부에
이 사항을 공식적으로 신고하겠습니다.
형사부 수사 1과장께서
이런 대 사건의 중요한 물적 증거를
스스로 없애셨다고요!"
그 말에
땅이 꺼져라 한숨을 내쉰
쿠로다 효우에 관리관은
안주머니에서
담배갑을 꺼내더니
어리둥절한 얼굴로
그를 쳐다보는
메구레 경부와
다른 형사들의 모습은 아랑곳하지 않고
담배 한 개피를 꺼내더니
불을 붙이고는
연기를 크게 들이마셨다가
한숨과 함께 내뿜더니,
"방금 전에 나는 전화를 받았다네.
너무나 높은 사람들이라서
자네들이 믿을지 안 믿을지 모르겠지만 말이야.
경시청 형사부 형사 부장님이나
국가공안위원회의 공안 부장조차도.......
간단히 목을 날려버릴 정도의 인물이야.
그 분이 전화를 해서는 말이야.
지금까지 있었던
경시청 공격(?)사건과
오페라관,
데이탄 고등학교 사건들과
많은 다른 사건들은
모두 다
그 쿠도 신이치 군과
모리 코고로
그 친구들이 직접 한 일이라고
나에게 친절하게 알려주셨다네.
그리고
그 사건들의 진짜 진범은
에도가와 코난군이라는 것도 알려주셨네.
그것을 알려주시고 나서는
그분들은 이구동성으로
이렇게
나에게 요청 아니 명령을 하셨네.
'그 일은 공식적으로 발표하는 내용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존재하지 않는 사건이요.
그러니까
공연히 존재도 하지 않는 사건에
다른 형사들이
호기심을 가지지 않도록
내부단속을 엄중하게 하시오.
그리고....
그 사건으로 죽은 시체들과
.......피해는
전부
정부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처리할 예정이요.
그리고
그 사건들은
공식적으로는
야쿠자 항쟁과,
야쿠자와
중국계 범죄조직간에 벌어진
그들간의 내부싸움으로 인한
부수적인 피해 사건으로 알려질 것이오.
그리고
만약의 경우지만
그 사건들과 관련해서
그......세 사람이 관련되었다는 증거가 하나라도 나온다면
당신이.....
직접 그 증거를 파기하시오.
마지막으로
만약에라도......
이 사건들에 대한 결과들이
공식적으로 발표한 뒤
그 세명들에 대한 사항이나 이름이
한 마디라도
한 마디라도
언론에 퍼지거나
우리들의 귀에 들어간다면
당신과
당신 휘하의 그 형사들 전원은
그 즉시
훗카이도 외각의 힛토카푸만 해역 근방의
조그만 섬의 주재소에서
다 함께 옹기종기 모여 앉아서
감자껍질이나 벗기면서
평생동안
도쿄 경시청 근처에라도 얼씬거릴 생각은
아예 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오.
내 말이
무슨 말인지 알아들었으리라 믿소. '
그렇게 이야기를 끝냈다네.
그리고
나도
어쩔 수 없는 하급 공무원이니
상관의 명령에는 복종할 수 밖에.........."
그 말에
분노로 몸을 떨던
사토 형사와
의문으로 고개를 갸우뚱거리던
메구레 경부와
시라토리, 치바
그리고
다카키 형사는
웃기는 거짓말 아닌가 하는
어리둥절한 모습으로
쿠로다 효우에 관리관을 쳐다보고,
잠시 뒤
아까와는 다르게 떨리는 목소리로
사토 형사는
"그.....그러면......
그 ...전화를 건 분이 누구시죠?
관리관님에게 명령을 할 정도로의 거물이신가요?
형사부 부장님 조차도........
함부로 건드릴 수 없는 그런 분인가요?"
그 말에
쿠로타 효우에 관리관은
주위를 둘러보더니
나지막한 목소리로 이야기를 하고
그 말에
사토 형사와
메구레 경부
그리고
다른 형사들의 얼굴에는
경악과 공포가 감돌았으니...........
"일본 내각조사실 실장
시게무라 유우키와
일본 내각 관방장관
고이즈미 신지로."
그 말만 하고
다시
입을 굳게 다문 모습으로
줄담배만 피워대는
관리관을 보면서,
얼떨떨한 모습으로
메구레 경부와
사토, 다카키, 치바, 시라토리 형사는
방문을 나서고
그런 그들을
수사 1과의 다른 형사들은
의문이 가득한 모습으로
쳐다볼 뿐이었다.
쿠로다 효우에 관리관의 방을 나간 뒤
메구레 반장과
다른 형사들은
말없이 자리에 앉으면서
일본 정보부의
총 책임자와
정부의 실질적인 수장이
지금 일어나고 있는
모든 사건에 대해서
이미 다 아는 것도 모자라서
누가 그랬는지까지
다 알고 있으면서도
이 일을
정부 차원에서 전부 야쿠자와 중국 삼합회간의 세력다툼 중 일어난
단순한
부수적인 피해사건이라는 이름하에
날조해내는 것과 동시에
완전히
없었던 일로 처리하라는
명령을 받은 것에 대해서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인가 하는 의문으로
머리가 복잡해지고
동시에
최대한 빠른 시일 내로
쿠도 신이치의 집으로 찾아가서
그 소년의 목을 비틀어서라도
이 의문에 대한 답을 얻겠다는 생각에
얼굴이 바위처럼 딱딱해졌다.
그리고
그 의문은
잠시 후
오사카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인해서
거의 최고로 달해있었으니..............
거기에
그런 황당한 명령을 받은
쿠로다 효우에 관리관의 머리도
방금 전에 나간 형사들 이상으로
빙글빙글 돌고만 있었으니.....
'이...이게
도대체
무슨 말도 안되는 상황이야?
일본 경찰을 대놓고 공격한 범인들에 대해서
이미
정부 고위층이 다 알고 있고,
그것도 모자라서
그 범인들을
절대로 건들지 말라는 명령을 내리다니?
그...그렇다면
그 에도가와 코난이라는 아이가
일본 정부를 움직...
아..아니
일본 정부에 명령을 할 정도의 힘을 가지고 있다는 말이야?
그....그런 말도 안....되는.......
지금 비밀리에 후루미 렌야가 조사하고 있는
그......조직도
그런 힘을 가지지는 못할텐데?
아..아니
그런 힘이 존재한다는 것이 가능이나 한 거야?
그...그 소년은 도대체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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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에서도 목에 힘 주고 다니는 형사들 특히 신이치와 코고로를 우습게 여겼던 사토가 코난과 코고로 때문에 멘붕이 오다니... 역이 이런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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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이런 부분은 통쾌하군요! 내일이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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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에서도 목에 힘 주고 다니는 형사들 특히 신이치와 코고로를 우습게 여겼던 사토가 코난과 코고로 때문에 멘붕이 오다니... 역이 이런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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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이런 부분은 통쾌하군요! 내일이 기대되네요.
(IP보기클릭)203.210.***.***
내일부터 코난이 진과 워커에게 진짜 엿을 먹이는 부분이 도쿄와 오사카를 무대로 벌어질 겁니다. 기대하셔도 좋을 겁니다. | 21.02.01 00:1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