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서른대 중반 까지 모솔이다가 갑자기 어쩌다 보니 여자친구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2개월 정도는 여자친구가 먼저 저를 챙겨주기도 하고, 신경 써주고, 저희 집에도 자주 찾아 와주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제가 모쏠임을 감안 하고 여러가지로 고마웠습니다.
그런데 점점 자기만 혼자 사랑하는것 같고 그런 느낌을 받는다면서...점점 화를 내더군요....저보고 진짜 자기를 좋아하는게 아니라고..
네...저는 멍청하게도 왜 화내는지 몰랐던겁니다....제가 여자친구를 위해 해준게 별로 없더군요
물론 데이트할때 밥값이나 이런건 제가 좀더 많이 쓰긴했지만요...
그래서 이제는 사랑받는다는 느낌이 들도록 진짜 챙겨줘야 할것 같은데....첫 연애다 보니 어떻게 챙겨줘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성격도 말수가 좀 적어서 대화로 재밌게 해주지 못하는 점도 있습니다....
보통 여자친구를 위해 기본적으로 어떤것을 해주어야 하는지 궁금 합니다....행동이라던가 여자친구에 대한 매너, 선물등등...
사소한것 부터 어떤것까지 여자친구에게 해줄수 있는지 알고싶습니다.
선물도 기념일에만 챙겨주는걸로 알고 있었는데....아니었나봅니다 그냥 생각날때 사서 주는것 같네요...
아무래도 30후반 나이때는 선물위주로 해주는게 나을까요? 평소에 틈틈히 전해줄 선물은 보통 어떤걸로 해주는지도 궁금합니다...
그리고 여자친구가 생기면 같이 해보고 싶은것들은 보통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계속 모쏠이다보니 한번도 생각해보진 않았네요....
적다보니 여행도 몇번 밖에 가지 않았네요...
진짜 기본적인 내용을 질문하는것 같습니다만 사소한것이라도 답변 부탁드립니다....
(보통 길 걸을때 남자가 찻길쪽, 여자가 안쪽길로 걷는것도 알고는 있었는데 막상 같이 걷다보니 몰라서 여자친구가 가르켜 줬습니다
부끄럽게도 제가 그정도로 무지 했던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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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여친이 아니더라도 사람들이 왜이렇게 말을 안해요. 라는 말을 할정도면... 돈을 더 쓰면 뭐합니까. 그게 자랑은 아니거든요. 사실 사람관계는 주거니받거니 해야되는데 작성자님은 돈만내고 데이트하면 끝인거잖아요. 근데 솔직히 첫 연애는 오래 가기 쉽지않으실거에요. 벌써부터 이런반응 오면요.. 말수가 적은건 솔직히 큰문제는 아닌데 말수가 적어도 자기 감정표현이나 대화는 좀 나눠야하거든요. 너 보니까 정말 좋다. 오늘 많이 힘들었어? 얼굴 표정이 왜그래? 니가 맛있게 먹는거 보니까 너무좋아. 손잡고 데이트 하는것도 너무 좋다. 뭐 자기 표현을 잘 못하시는건 아닌가합니다. 이남자를 만나면 말도 잘안하고 자기 감정 표현도 안하고 나혼자 북치고 장구치는건가...싶기도하고... 그렇다고 작성자님이 여친분이 정말 가려울때 그 부분을 긁어주면서 내가 사실 말수가 적긴하지만 난 너에 대한건 잘알아. 이런것도 아니시면...오래 못가거든요. 무조건 내가 첫연애라서 라고 고백한다고 면죄부가 쥐어지는게 아니에요. 다만 좀 어설프구나..하고 생각은 들수 있긴하거든요. 일단 감정표현을 좀더 세분화해서 표현해줘야할듯합니다. 그리고 여자친구분을 잘 살펴보세요. 뭘 좋아하고 뭘 싫어하는지.. 대화에 그 내용이 다 들어있습니다.
(IP보기클릭)211.178.***.***
이건 누가 뭘 시켜서 수동적으로 할게 아니라 본인이 사랑해서 하는 행동과 표정들이 상대방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데 그 부분이 좀 아쉽네요
(IP보기클릭)58.140.***.***
여자 입장에서 제가 기분 좋았던 걸 써보면.. 1.여자친구가 뭘 고민할 때(직업이나 배우는 거 관련이나 등등) 그냥 그렇구나 할게 아니라 어떤 선택지가 있는지 물어봐주고 A는 이런 건 좋은데 이런 단점이 있을 수 있겠다, B를 하면 이런이런게 좋겠다 하고 잘 모르는 분야여도 최선을 다해서 '같이' 고민해주고 현실적인 해결책을 '같이' 찾아주려 할 때 좋았어요 2. 저에 대한 사소한 걸 기억했다가 예상치 않은 상황에서 "너 ㅇㅇ 좋아하잖아" "너 내일 ㅇㅇ 간다고 했지?" 하고 당연하다는 듯 기억해줄 때 좋죠~ 3.특별히 할말 없어도 매일 아침저녁으로 톡해주면 좋아요~ 좋은 하루 되라는 둥 오늘 어땠냐는 둥 4. 특히나 연애 초반이니까 여친한테 시간을 더 쓰고 싶어하고 조금이라도 더 같이 있고 싶어하는 느낌을 줘야 좋아요~ 같이 있는데 계속 폰게임하거나 톡하거나, 다른 사람이랑 통화 엄청 오래하거나, 같이 시간 보내기 지루하다는 티내거나, 평일에 못 보니까 주말에 보는거 기대하고 있었는데 이번 주말은 친구들이랑 볼 거라고 아예 안 보고 건너뛰려고 하면 아 나는 이런 대우를 받고 있구나 하고 현타 오더라구요~ 특히나 연애 초반에는 모든 스케줄을 여친 만나는 거 위주로 맞추는게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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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잘 모르시겠으면 '내 여친은 고생 안 시킨다' 이 마인드로 대하기만 해도 될 것 같아요. 충분히 저 혼자 들 수 있는 것도 그냥 들어주겠다고 하고, 저 이사한다 그러면 당연하다는 듯 도와주고 뭔가 낑낑대고 있으면 자기가 해보겠다고 저 쉬게하고 까페 같은데 가도 푹신한 데에 앉으라고 자리 골라주고 이런 저 고생 안 시키려고 하는 거에서 사랑받는 느낌 나던데요. (받으려고만 한다고 오해 받을까봐 덧붙이면 저는 '내 남친은 내가 챙긴다' 마인드로 대했다는..)
(IP보기클릭)147.47.***.***
또 선물준다고 비싼거 고르지마세요 비싼 선물줘서 좋아하는게 아니라 마카롱 하나를 사더라도 '너 생각나서 골랐어' 라는게 훨씬 중요합니다 이 남자가 내 생각으로 하루를 가득채우는구나, 내가 정말 사랑받고 있구나 이런 여자에 대한 사소한 마음 어필이 중요한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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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누가 뭘 시켜서 수동적으로 할게 아니라 본인이 사랑해서 하는 행동과 표정들이 상대방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데 그 부분이 좀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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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입장에서 제가 기분 좋았던 걸 써보면.. 1.여자친구가 뭘 고민할 때(직업이나 배우는 거 관련이나 등등) 그냥 그렇구나 할게 아니라 어떤 선택지가 있는지 물어봐주고 A는 이런 건 좋은데 이런 단점이 있을 수 있겠다, B를 하면 이런이런게 좋겠다 하고 잘 모르는 분야여도 최선을 다해서 '같이' 고민해주고 현실적인 해결책을 '같이' 찾아주려 할 때 좋았어요 2. 저에 대한 사소한 걸 기억했다가 예상치 않은 상황에서 "너 ㅇㅇ 좋아하잖아" "너 내일 ㅇㅇ 간다고 했지?" 하고 당연하다는 듯 기억해줄 때 좋죠~ 3.특별히 할말 없어도 매일 아침저녁으로 톡해주면 좋아요~ 좋은 하루 되라는 둥 오늘 어땠냐는 둥 4. 특히나 연애 초반이니까 여친한테 시간을 더 쓰고 싶어하고 조금이라도 더 같이 있고 싶어하는 느낌을 줘야 좋아요~ 같이 있는데 계속 폰게임하거나 톡하거나, 다른 사람이랑 통화 엄청 오래하거나, 같이 시간 보내기 지루하다는 티내거나, 평일에 못 보니까 주말에 보는거 기대하고 있었는데 이번 주말은 친구들이랑 볼 거라고 아예 안 보고 건너뛰려고 하면 아 나는 이런 대우를 받고 있구나 하고 현타 오더라구요~ 특히나 연애 초반에는 모든 스케줄을 여친 만나는 거 위주로 맞추는게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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뿡뿡이~
아 그리고 잘 모르시겠으면 '내 여친은 고생 안 시킨다' 이 마인드로 대하기만 해도 될 것 같아요. 충분히 저 혼자 들 수 있는 것도 그냥 들어주겠다고 하고, 저 이사한다 그러면 당연하다는 듯 도와주고 뭔가 낑낑대고 있으면 자기가 해보겠다고 저 쉬게하고 까페 같은데 가도 푹신한 데에 앉으라고 자리 골라주고 이런 저 고생 안 시키려고 하는 거에서 사랑받는 느낌 나던데요. (받으려고만 한다고 오해 받을까봐 덧붙이면 저는 '내 남친은 내가 챙긴다' 마인드로 대했다는..) | 21.08.09 00: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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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여친이 아니더라도 사람들이 왜이렇게 말을 안해요. 라는 말을 할정도면... 돈을 더 쓰면 뭐합니까. 그게 자랑은 아니거든요. 사실 사람관계는 주거니받거니 해야되는데 작성자님은 돈만내고 데이트하면 끝인거잖아요. 근데 솔직히 첫 연애는 오래 가기 쉽지않으실거에요. 벌써부터 이런반응 오면요.. 말수가 적은건 솔직히 큰문제는 아닌데 말수가 적어도 자기 감정표현이나 대화는 좀 나눠야하거든요. 너 보니까 정말 좋다. 오늘 많이 힘들었어? 얼굴 표정이 왜그래? 니가 맛있게 먹는거 보니까 너무좋아. 손잡고 데이트 하는것도 너무 좋다. 뭐 자기 표현을 잘 못하시는건 아닌가합니다. 이남자를 만나면 말도 잘안하고 자기 감정 표현도 안하고 나혼자 북치고 장구치는건가...싶기도하고... 그렇다고 작성자님이 여친분이 정말 가려울때 그 부분을 긁어주면서 내가 사실 말수가 적긴하지만 난 너에 대한건 잘알아. 이런것도 아니시면...오래 못가거든요. 무조건 내가 첫연애라서 라고 고백한다고 면죄부가 쥐어지는게 아니에요. 다만 좀 어설프구나..하고 생각은 들수 있긴하거든요. 일단 감정표현을 좀더 세분화해서 표현해줘야할듯합니다. 그리고 여자친구분을 잘 살펴보세요. 뭘 좋아하고 뭘 싫어하는지.. 대화에 그 내용이 다 들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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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선물준다고 비싼거 고르지마세요 비싼 선물줘서 좋아하는게 아니라 마카롱 하나를 사더라도 '너 생각나서 골랐어' 라는게 훨씬 중요합니다 이 남자가 내 생각으로 하루를 가득채우는구나, 내가 정말 사랑받고 있구나 이런 여자에 대한 사소한 마음 어필이 중요한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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