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3] 베데스다, E3 쇼케이스 통해 신작 정보 공개
베데스다는 LA 현지 시각으로 6월 11일, E3 2017 게임쇼 이틀 전에 자사의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신작 관련 정보에 대해 공개했다.
베데스다는 PS4와 Xbox ONE은 물론, 닌텐도 스위치와 VR, 그리고 모바일 플랫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종으로 하나의 장르에 구애되지 않는 개성 넘치는 게임을 소개했으며, 오리지널 e스포츠의 귀환이라 소개한 '퀘이크 챔피언스'에 대한 신규 정보도 공개했다. 현재 테스트를 진행 중인 '퀘이크 챔피언스'에는 새로운 콘텐츠가 추가되며 총삼금 규모 100만 달러의 '퀘이크 월드 챔피언십'이 2017년 개최될 예정이다.
쇼케이스에서 가장 먼저 소개된 타이틀은 베데스다의 유명 IP를 활용한 VR 타이틀 2종이었다. '둠'과 '폴아웃'에 VR 모드를 추가한 듯한 '둠 VFR'(PS VR, 바이브)과 '폴아웃 4 VR'(바이브)을 VR 환경에서 플레이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잔혹한 연출이 난무하는 '둠'의 모습을 VR 환경에서 더욱 실감나게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폴아웃 4 VR'에서는 거대한 비행선과 파워 아머를 직접 착용하는 듯한 연출도 볼 수 있었다. 아직 두 VR 타이틀의 정확한 발매 시기는 미정이다.
개발자 시연이나 소개 없이 공식 소개 영상과 귀여운 애니메이션으로 진행된 이번 쇼케이스는 '엘더스크롤 온라인 모로윈드'로 이어졌다. PS4와 Abox One, PC로 즐길 수 있으며, 북미 지역에서는 현재
발매 중이다.
또한 '폴아웃 4'와 '엘더 스크롤 V 스카이림'의 유저 MOD를 활용한
신규 콘텐츠 '크리에이션 클럽'이 도입될 예정이다. PS4, Xbox One, PC를 지원하는
공식 서비스를 통해 유저들이 직접 만든 MOD를 게임에 적용해서 플레이할 수 있다.
'크리에이션 클럽' 서비스는 2017년 여름 적용될 예정이다.
개발설이 부정당한 '엘더 스크롤 6'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지만 관련 타이틀의 소개는 2개 더 이어졌다. 카드 게임 '엘더 스크롤 레전드'의
확장팩인 ' 히어로즈 오브 스카이림'과 닌텐도 스위치로 발매 예정인 '엘더 스크롤 V 스카이림'의 영상이 공개되었다. '엘더 스크롤 레전드 히어로즈 오브 스카이림은 2017년 6월 29일 발매 예정이며, 스팀과 iOS, 안드로이드 플랫폼으로 출시된다.
특히 스위치 버전 '엘더 스크롤 V 스카이림'은 젤다의 전설 아미보를 활용해서 링크의 복장과 무기로 플레이할 수 있는 영상이 공개되었다. 또한 두 개의 전용 컨트롤러를 양손에 쥐고 휘두르는 등의 움직임을 통해 게임 내의 다양한 조작을 할 수 있는 기믹 또한 확인할 수 있었다. 다만 많은 닌텐도 스위치 유저들이 기다리던 발표일은 이번 쇼케이스에서도 공개되지 않았다.
'디스아너드' 시리즈의 최신작이자 2편과 관련된 이야기를 다루는 것처럼 보이는 '디스아너드 데스 오브 디 아웃사이더'는 2017년 9월 15일 PS4와 Xbox One, PC로 발매된다.
적지 않은 유저들이 후속작을 바랐던 '디 이블 위딘' 시리즈의 최신작 '디 이블 위딘 2'의 영상도 공개되었다. 이번 작품에서는 딸을 구하기 위한 험난한 피바다 여정을 그리면서 게이머들에게 또 다른 악몽을 선물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발매일은 개발사의 악의가 느껴지는 2017년 10월 금요일의 13일로 결정되었다.
행사 마지막을 장식한 타이틀은 '울펜슈타인' 시리즈의 신작 '울펜슈타인 2 더 뉴 콜로서스'였다. 도입부부터 작심하고 만든 듯한 실사 영상 파트에서부터 반가운 얼굴도 확인할 수 있는 실제 인게임 이벤트 영상에 이르기까지 오랜 역사로 인해 자칫 낡았다는 인상을 줄 수 있는 시리즈의 최신작도 충분히 유쾌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발매일은 2017년 10월 27일로 확정되었다.
이상원 기자 petlabor@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