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딧에서 WerkinAndDerpin 이라는 회원이 평소에 재밌는 글을 많이 썼더군요.
그 분 글들 쭉 읽어보고 흥미로운 부분들만 추려서 소개해드립니다.
1. 8개의 비석
엘리와 애비는 극장에서 싸우다가 바닥으로 추락하는데요,
이 때 둘은 '무덤 비석' 위로 떨어집니다. 연극 소품이었나 봅니다.
이 나무카트에는 총 8개의 비석이 있습니다.
잭슨으로 복수의 여정을 떠난 애비의 친구들 중 죽은 사람은
닉, 노라, 멜, 오언, 조던, 리아, 매니 7명입니다.
그리고 엘리의 친구인 제시가 죽었죠.
도합 8명이 죽었네요.
2. 2시 15분
1편 초반에 사라로 집을 돌아다니다가 조엘의 핸드폰을 집으면
2시 15분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2편에서 조엘의 시계를 집었을때 그 시계는 2시 15분에 멈춰있습니다.
조엘의 시간은 그 때 멈춰버렸다는 상징이 아닐까요.
3. PTSD 사운드
WerkinAndDerpin은 엔딩 부분에 좀 특이한 해석을 했습니다.
해석도 재밌긴 했는데, 그 근거로 든 PTSD 사운드 이야기가 더 흥미로워서
그 부분을 제가 파봤습니다.
엘리의 PTSD가 발동할때 나는 특유의 고주파 사운드가 있습니다.
이 사운드는 일반적인 배경음악과 다르게 볼 수도 있습니다.
일반 배경음악은 유저에게는 들리지만 게임 속 캐릭터에게는 들리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 고주파음은 실제로 엘리의 머리속에서 울리는 사운드라고 볼 수도 있거든요.
처음에 조엘이 죽는 모습을 볼 때 생긴 이 사운드는
태아를 죽였을때, 농장에서 바람에 문이 닫혔을때 발현됩니다.
이 세 가지 경우에 정확히 똑같은 사운드가 들립니다.
애비도 같은 소리가 들리려나 해서 확인해봤는데,
귀 바로 옆에서 총을 쏴서 귀가 먹먹해졌을때나,
매니가 눈앞에서 죽는 충격을 겪었을때에도
이 사운드는 들리지 않았습니다.
(제가 직접 편집했고 1분 54초 입니다. 불편한 장면은 잘라냈습니다. 소리를 꼭 들어주세요)
그런데 중요한 점은 다음의 두 가지입니다.
첫째, 마지막 해변에서 엘리가 옆구리에서 베어나온 피를 보고 죽은 조엘을 떠올렸을때
그 때는 PTSD 사운드가 들리지 않습니다.
전 처음엔 엘리의 PTSD 가 발동해서 싸움을 건 것으로 생각했었는데
이 분 생각대로 보자면 이때는 PTSD 때문에 싸움이 시작된게 아니고,
엘리가 스스로 기억을 떠올리고 싸움을 시작한 것입니다.
둘째, 애비를 질식사 시키려고 했을때 이 사운드가 들려옵니다.
PTSD가 오려는데 오히려 긍정적인 기억이 떠오르고 엘리가 복수의 늪에서 빠져나오게 되는 대목은 흥미롭죠.
WerkinAndDerpin은 여기서 엘리가 곧 닥쳐올 PTSD를 예감했을 것이라고 해석합니다.
그리고 엘리의 마음이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오히려 반대의 기억을 떠올렸을 것이라고 생각하더군요.
해석은 각자의 몫이겠지만,
이 분 글이 재밌었기 때문에 번역해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나는 게임을 끝낸 후 몇 주가 지난 지금도 그 생각을 그만 둘 수가 없다. 자꾸 떠오르는 생각 중 하나는 이것이다. 왜 엘리는 애비를 익사시키려는 순간 조엘을 본 걸까?
내 가설은 이렇다. 조엘의 이미지는 엘리의 마음이 스스로를 구하기 위한 마지막 노력이다. 엘리가 피범벅된 조엘의 이미지를 떠올릴 때 겪는 스트레스 반응의 일환이다.
이걸 맥락 안에서 보자. 엘리는 PTSD 상황의 교과서 같은 존재다. 큰 소리를 듣거나 피를 본다거나 하는 랜덤한 사건이 엘리를 트라우마 순간 속으로 데려간다.
mind.org 에 나오는 PTSD 환자의 묘사를 보자.
"나는 시간 속에서 헤메는 느낌이다. 과거는 나를 뒤로 끌어당기고, 현재는 반대방향으로 나를 민다. 나는 번쩍이는 이미지들을 보고 갑작스런 소리들을 듣는다. 갑자기 공포감을 느낀다. 심장은 빨라지고 숨은 가빠지며 더이상 내가 어디에 있는지 알 수가 없다."
엘리가 게임 속에서 점점 무너져가는 모습은, 과거 회상에 거울처럼 반영된다. 과거 회상에서 조엘과 엘리의 관계는 처음에는 달콤하고 감상적이지만, 차츰 둘의 관계는 무너져간다. 엘리가 산타바바라에 갈 때 쯤에는, 엘리는 물론이고 유저조차 조엘이 우리에게 준 선물과는 거리가 멀어져있다. 대신 그의 죽음에 대한 이미지만이 만연해있다. 엘리는 조엘의 기억을 떠올리는 것이 너무 괴롭기 때문에 그 이야기를 하려고 하지 않는다.
이 상황에서 엘리의 오랜 생존자 죄책감은 엘리의 자아를 복수와 강하게 얽어맨다. 엘리가 산타바바라로 향할 때, 엘리의 일부는 스스로 죽고싶어했다는 생각이 든다. 그녀는 매일 죄책감에 고통스러워하고, 그녀의 가족에 위험한 존재처럼 되었다.
그리고 엘리는 결국 애비를 찾는다. 그게 애비가 아니라는 점만 빼면. 그 시점에서 엘리의 표정은 다소 실망스러운? 당황한? 그런 표정이다. 엘리의 마음 속에 있던 살인기계 애비는 사라졌다. 애비는 약하고 비참하다. 엘리와 애비의 이야기는 그동안 주제에 있어서 서로를 거울처럼 비췄지만, 이 시점에서 둘은 육체적으로 닮아있다.
그들이 보트로 걸어갈 때, 엘리의 얼굴에는 상반된 감정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이 시점에서 이건 더이상 단순한 복수극이 아니다. 나는 엘리가, 그녀의 죄책감에 대한 처벌을 기다리고 있었다고 본다. 엘리는 총이 있었다. 어느 시점에서든 애비에게 총을 쏠 수 있었다. 나는 엘리가 일부러 피를 보고 이미지를 떠올려 분노를 트리거 시켰을거라고 생각한다. 여하간 엘리의 생존본능과 자/살충동이 머리 속에서 싸우고 있었을 것이다.
엘리가 애비에게 올라탄 결정적 순간에, PTSD 트라우마가 오고 있다는 소리가 들린다. 조엘이 죽었을때, 엘리가 태아를 죽였을때 들은 것과 같은 소리다. 엘리의 마음은 트라우마가 온다는 것을 알았을 것이다. 이걸 막을 방법은 없으니, 엘리의 마음은 대신 조엘의 살아있는 이미지를 떠올린다.
그런데 왜일까? 많은 사람들은 이것을 용서에 관한 이야기라고 한다. 엘리가 조엘을 용서하고 싶어했고, 그래서 그녀도 애비를 용서한 것이라고. 결과적으로는 애비를 용서한 셈이 되었지만, 나는 엘리가 그 순간에는 애비를 용서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그것보다는, 엘리가 스스로를 용서한 것이라고 보는게 맞다.
엘리에게 있어서 조엘과의 마지막 대화에서 가장 중요한 대목은 '나는 모든 것을 똑같이 다시 하겠다' 라는 부분이다. 엘리가 조엘을 몇 년 동안이나 원망하는데도 엘리를 향한 조엘의 사랑은 무조건적이다. 조엘이 더 이상 엘리를 사랑하지 않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은 전혀 없다. 엘리가 산타바바라의 물 속에서 본질적으로 자/살하는 것을 막아준 것은 이 무조건적인 사랑이다. 이 시점까지 엘리는 조엘의 기억을 분노의 연료로 썼지만, 지금은 조엘의 기억을 자비를 위해 사용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는 이 싸움이 물 속에서 일어난 구체적인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엘리가 처음으로 감염되지 않은 사람을 죽인 순간을 기억하는가? 그건 한 남자가 조엘을 물 속에서 익사시키려고 했던 순간이고, 엘리는 그 순간을 시애틀 1일차 시작하자마자 디나에게 얘기한다. 어쩌면 우연일 수도 있겠지만, 나는 이 세계에서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다고 믿으니까.
----------------------
기존에 작업한 것들
----------------------
<짧은 디테일 모음>
<긴 디테일 모음>
<스토리 해석>
<소감 번역>
<영상 번역>
<디자인 번역>
<기타>
(IP보기클릭)218.153.***.***
저게 8개의 비석이었다니 너티독 이름값하네요 PTSD 사운드를 활용한 해석이 놀랍습니다. 저도 엘리가 조엘을 그 순간에 '왜' 떠올렸을까 하는건 조금 불분명했는데 방어기제라고 생각하면 쉽게 풀리는듯하네요. 배경이 물속이라는 것이 엘리의 첫번째 살인과 연관돼있으리란 해석은 저도 다른 리뷰를 통해 알게됐습니다만 다시생각해봐도 이런 연결성을 캐치하는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됩니다. 이 장면에 대한 해석은 그 깊이감 때문인지 여러 해석도 나오고 다양한 정보도 취합돼서 참 즐겁습니다. 한편으론 숨겨져있는 엘리 내면을 알고나니 슬프기도 하구요. 레딧이 커뮤니티가 큰만큼 좋은 글들이 참 많을텐데 다른언어라는 피로도 때문에 꺼려지던중 좋은글 찾아서 번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IP보기클릭)118.235.***.***
엘리에게 있어서 조엘과의 마지막 대화에서 가장 중요한 대목은 '나는 모든 것을 똑같이 다시 하겠다' 라는 부분이다. 엘리가 조엘을 몇 년 동안이나 원망하는데도 엘리를 향한 조엘의 사랑은 무조건적이다. 조엘이 더 이상 엘리를 사랑하지 않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은 전혀 없다. 엘리가 산타바바라의 물 속에서 본질적으로 자/살하는 것을 막아준 것은 이 무조건적인 사랑이다. 이 시점까지 엘리는 조엘의 기억을 분노의 연료로 썼지만, 지금은 조엘의 기억을 자비를 위해 사용한다. 이 부분 좋네요. 저도 몇번이고 플레이하면서 느낀 감정입니다. 과거회상에서 어린엘리가 벽 낙서문구 "나는 그들을 위해 살인을 저질렀다"른 보고 "사랑을 못받았나보네"라고 하죠. 애비는 제리가 죽고 오언과 사랑을 나눌수 있음에도 복수에 눈이 멀어 사랑을 거부합니다. 그 결과 몇년뒤에 오언 집에있는 양말을 보며 "나도 이런걸 주는 사람이 있었으면..."이라고 하죠. 오언은 조엘과 다르게 애비를 조건적으로 사랑했고 애비가 자신에게 집중하지않자 상처받고 멜에게 돌아섰어요. 그결과 애비는 저런 쓸쓸한 말을 하는 사람이되었고 자신을 구해준 조엘을 무자비하게 죽였죠. 반대로 엘리도 트라우마와 상처로 자기자신을 잃어가고 있었는데 조엘이 엘리에게 보였던 무조건적인 사랑이 엘리를 구원하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IP보기클릭)119.18.***.***
8개의 무덤비석은 고약한 풍자개그 같네요 ㅋㅋㅋ 엘리 애비 둘이서 정신줄 놓고 죽이네 마네 하다가 떨어진 곳이 하필 저런 비석 위라니... 전혀 의미를 모르고 있었는데 이야기를 보니 코미디같다는 생각이듭니다ㅋㅋㅋ ptsd사운드 부분도 이 글을 읽고나서 알게된건데 사운드로 접근했다는 방법만 다를뿐 결론적으로 제가 생각하고 있는 라오어2에 대한 감상이랑 거의 똑같은 생각을 하게되는게 신기하네요. 저도 용서라기보단 엘리가 스스로를 구하기 위해서 선택할수밖에 없는 자비에 가깝다고 느꼈습니다. 그걸 사운드로 분석해서 구체적으로 해석한걸 보니 흥미롭군요. 글을 읽고나니 라오어2의 ptsd에 대한 묘사가 다시한번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게되네요. 라오어2가 현실에 ptsd를 있는 그대로 묘사한건 아니지만 굉장히 잘 체감될수있게 가공한것 같습니다.
(IP보기클릭)223.33.***.***
PTSD 사운드 부분은 정말 잘 캐치해냈네요. 엔딩에서 엘리가 애비을 놓아주는 건 애비를 용서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를 용서한 것이란 말 너무 공감됩니다. 그냥 결과적으로 애비를 용서한 게 된 것 뿐이죠.
(IP보기클릭)110.70.***.***
이렇게 다양한 설명이 가능하다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이래저래서 엘리가 애비를 놓아준거다라는 정해진 답이 있는게 아니라 조금씩 다른 느낌과 해석이 설득력있게 다가오잖아요. 라오어2 마치고 다른 게임은 잘 손에 안잡혀 요즘은 레이싱만 줄곧 하고있습니다. ㅎㅎㅎ
(IP보기클릭)218.153.***.***
저게 8개의 비석이었다니 너티독 이름값하네요 PTSD 사운드를 활용한 해석이 놀랍습니다. 저도 엘리가 조엘을 그 순간에 '왜' 떠올렸을까 하는건 조금 불분명했는데 방어기제라고 생각하면 쉽게 풀리는듯하네요. 배경이 물속이라는 것이 엘리의 첫번째 살인과 연관돼있으리란 해석은 저도 다른 리뷰를 통해 알게됐습니다만 다시생각해봐도 이런 연결성을 캐치하는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됩니다. 이 장면에 대한 해석은 그 깊이감 때문인지 여러 해석도 나오고 다양한 정보도 취합돼서 참 즐겁습니다. 한편으론 숨겨져있는 엘리 내면을 알고나니 슬프기도 하구요. 레딧이 커뮤니티가 큰만큼 좋은 글들이 참 많을텐데 다른언어라는 피로도 때문에 꺼려지던중 좋은글 찾아서 번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IP보기클릭)118.235.***.***
엘리에게 있어서 조엘과의 마지막 대화에서 가장 중요한 대목은 '나는 모든 것을 똑같이 다시 하겠다' 라는 부분이다. 엘리가 조엘을 몇 년 동안이나 원망하는데도 엘리를 향한 조엘의 사랑은 무조건적이다. 조엘이 더 이상 엘리를 사랑하지 않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은 전혀 없다. 엘리가 산타바바라의 물 속에서 본질적으로 자/살하는 것을 막아준 것은 이 무조건적인 사랑이다. 이 시점까지 엘리는 조엘의 기억을 분노의 연료로 썼지만, 지금은 조엘의 기억을 자비를 위해 사용한다. 이 부분 좋네요. 저도 몇번이고 플레이하면서 느낀 감정입니다. 과거회상에서 어린엘리가 벽 낙서문구 "나는 그들을 위해 살인을 저질렀다"른 보고 "사랑을 못받았나보네"라고 하죠. 애비는 제리가 죽고 오언과 사랑을 나눌수 있음에도 복수에 눈이 멀어 사랑을 거부합니다. 그 결과 몇년뒤에 오언 집에있는 양말을 보며 "나도 이런걸 주는 사람이 있었으면..."이라고 하죠. 오언은 조엘과 다르게 애비를 조건적으로 사랑했고 애비가 자신에게 집중하지않자 상처받고 멜에게 돌아섰어요. 그결과 애비는 저런 쓸쓸한 말을 하는 사람이되었고 자신을 구해준 조엘을 무자비하게 죽였죠. 반대로 엘리도 트라우마와 상처로 자기자신을 잃어가고 있었는데 조엘이 엘리에게 보였던 무조건적인 사랑이 엘리를 구원하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IP보기클릭)223.33.***.***
PTSD 사운드 부분은 정말 잘 캐치해냈네요. 엔딩에서 엘리가 애비을 놓아주는 건 애비를 용서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를 용서한 것이란 말 너무 공감됩니다. 그냥 결과적으로 애비를 용서한 게 된 것 뿐이죠.
(IP보기클릭)119.18.***.***
8개의 무덤비석은 고약한 풍자개그 같네요 ㅋㅋㅋ 엘리 애비 둘이서 정신줄 놓고 죽이네 마네 하다가 떨어진 곳이 하필 저런 비석 위라니... 전혀 의미를 모르고 있었는데 이야기를 보니 코미디같다는 생각이듭니다ㅋㅋㅋ ptsd사운드 부분도 이 글을 읽고나서 알게된건데 사운드로 접근했다는 방법만 다를뿐 결론적으로 제가 생각하고 있는 라오어2에 대한 감상이랑 거의 똑같은 생각을 하게되는게 신기하네요. 저도 용서라기보단 엘리가 스스로를 구하기 위해서 선택할수밖에 없는 자비에 가깝다고 느꼈습니다. 그걸 사운드로 분석해서 구체적으로 해석한걸 보니 흥미롭군요. 글을 읽고나니 라오어2의 ptsd에 대한 묘사가 다시한번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게되네요. 라오어2가 현실에 ptsd를 있는 그대로 묘사한건 아니지만 굉장히 잘 체감될수있게 가공한것 같습니다.
(IP보기클릭)110.70.***.***
이렇게 다양한 설명이 가능하다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이래저래서 엘리가 애비를 놓아준거다라는 정해진 답이 있는게 아니라 조금씩 다른 느낌과 해석이 설득력있게 다가오잖아요. 라오어2 마치고 다른 게임은 잘 손에 안잡혀 요즘은 레이싱만 줄곧 하고있습니다. ㅎㅎㅎ
(IP보기클릭)125.183.***.***
(IP보기클릭)175.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