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orest encirclement 1 -------------------
바리아스 유적에서 제국군 부대를 격파한 제7소대는
수도 란드그리스를 향해 행군하고 있었다.
라르고 : 어이, 대장.....
아무래도 정찰이 돌아오는게 늦는거 같지 않아?
아리시아 : 웰킨....
어쩌면 적이 잠복해 있을지도 몰라.
웰킨 : 아아.....
라르고 : 응?
웰킨 : 우왓!
아리시아 : 꺄아!
이시라 : 오라버니!!
라르고 : 어, 어이!!
멍청아! 어딜 갈 생각이야!
네 녀석이 아니면 전차를 움직일수가 없잖나!
로지 : 라르고, 일단 후방으로 퇴각이다!
이대로는 전멸해 버리겠어!
라르고 : 젠장..... 방법이 없군!
제7소대 후방으로 철퇴한다!
로지 : 어이, 이사라! 가자!
이사라 : ....예!
---------------- Forest encirclement 2 -------------------
웰킨 : ............
.....여기..는?
아리시아 : ....으...응..
웰킨.....?
웰킨 : 다행이다, 정신이 들었구나.
아리시아 : 여기는....?
소대원들은.....
웰킨 : 폭풍에 휩쓸려서
소대원들과는 떨어지게 되어버린 것 같아 보여.
아리시아 : 그래.....
아리시아 : 아리시아, 절벽 위쪽엔
제국부대가 주류하고 있는 것 같아.
웰킨 : 이 장소에 머무르면 발견되는 것도 시간 문제야.
여기로부터 서둘러 피난하자.
다친덴 없는건가....
걸을수는 있겠어?
아리시아 : 괜찮을 거라고 생각해....
.....아얏!
다리를 조금 다쳐버린 것 같아....
하지만.....괜찮아.
참을만 하다고 생각되니까.
웰킨 : 상처가 아플지 모르지만
어떻게든 힘내 줄수 있겠지?
아리시아 : 응.
웰킨 : 자, 적병에게 발견 당하지 않도록
이 포위망을 빠져나가자.
-------------------- Battle 1 ----------------------
웰킨 : 아리시아, 이것은 이 부근의 지도야.
아무래도 우린 적에게 둘러 쌓여 버린 듯 하구나.
웰킨 : 자 그럼 이동을 개시한다.
적에게 발견되지 않도록 포위망을 돌파하자!
웰킨 : 완전히 밤이 되어 버렸구나......
밤이 되면 시계가 좁아지게 되어
멀리있는 적이 보이지않게 되니 주의가 필요하군.
아리시아 : 아얏.....
웰킨 : 다리 괜찮은거야?
아리시아 : 미안해....
그다지 오래 걷지는 못할듯해......
웰킨 : 알았어. 아리시아에게 맞춰서 나아갈게.
웰킨 : 이 소리는.....유탄포인가!?
아리시아 : 우리들을 노리고 있는건가?
웰킨 : 그렇다고 하기엔 겨냥이 맞지 않아.
아마 포격으로 흔들어서 나오게 할 생각이겠지.
주의를 기울이면 착탄위치는 예상 가능하니
폭발의 예상범위 안에 들어가지 않도록 조심하자.
웰킨 : 곤란하군.....서치라이트다.
아리시아 : 발견되면, 어떻게 되는 걸까.....
웰킨 : 위치를 무선으로 연락당하고
보다 정확하게 유탄이 날아온다.....라고 해야겠지.
아리시아 : 기쁘지 않은 이야기네.....
발견 당하지 않도록 안하면....
아리시아 : 근데 웰킨....
여기 반짝이는거 뭐지?
웰킨 : 이것은.....히카리 벌레야.
체내에 발광기관을 가진 반딧불 같은 곤충이지.
잠깐.....히카리 벌레는 동물의 배설물이 주식이야.
그렇다면 짐승들이 다니는 길이 가까이 있을지도 모르겠는데.
잘만하면 적의 눈을 지나쳐서
앞으로 나아갈수 있을지도 모르겠군.
웰킨 : 자, 여기까지 왔다면 괜찮겠구나.
아리시아는 아직인가.....
웰킨 : 후우....
여기까지 왔으면 당분간은 안전하겠지.
잠깐 쉴만한 장소를 찾아볼까.
아리시아 : 그래.
이정도로 어두우면 그다지 앞으로 나아갈수도 없으니.
---------------- Forest encirclement 3 -------------------
웰킨 : 이런 곳에 산장이 있군......
잠깐 쉬도록 하자.
다리 아팠었지?
무리를 하게 해버렸네.
아리시아 : 아니..괜찮아.
웰킨 : 그래..
하지만 만약을 위해서 약초로 응급치료를 해두자.
아리시아 : 웰킨, 약초도 자세히 아는구나...
웰킨 : 아아, 이건 아로세베라 라고 하는거야.
백합과의 다육식물이지.
외피 안쪽에 제리가 숨겨져 있어
그것이 찜질을 대신하게 되는 거야.
아리시아 : 후훗....
웰킨은 역시 자연박사구나.
그럼 웰킨 박사.
치료를 잘 부탁드려요.
웰킨 : 자....이걸로 끝.
어때? 이상한 느낌은 안들어?
아리시아 : 차가워서 기분이 괜찮아.
고마워 웰킨.
웰킨 : 약초가 도움이 된 것 같아 다행이다.
시간이 지나면 통증도 가라앉혀 줄거라고 생각해.
아리시아 : 웰킨은.....
어째서 자연에 흥미를 가지게 된거야?
웰킨 : 그렇구나. 내가 자연에 흥미를 가진건
아버지의 영향이 강해서인지 모르겠네.
아리시아 : 균터 장군의?
웰킨 : 응. 쉬는 날이 되면 둘이서 다양한 장소에 갔었어.
산에서 곤충을 잡기도, 강에서 수영 하기도 하고.
아버지와 함께 노는 동안
나도 어느 순간인가 자연이 좋아지게 된거지.
아리시아 : 균터 장군이 곤충채집.....
조금 의외라는 느낌이네.
웰킨 : 그럴지도 모르겠네.
아버지는 군인으로서는 이미지가 강하시니까.
그렇지만 아버지도 근심을 안고 계셨었어.
아리시아 : .......근심?
웰킨 : 내 어머니는
전화에 휩쓸려 생명을 잃으셨어.
아버지는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지 못했다는 것을
언제나 후회하고 계셨지.
그렇지만 주위로 부터는 전쟁의 영웅이라고
칭찬이 끊이질 않았었어.
자신을 영웅으로 만들어준 전쟁.....
가장 사랑하는 사람을 뺐어간 전쟁....
자신은 무엇을 위해서 싸웠던건가....
아버지는 언제나 괴로워하셨지.
아리시아 : ......그랬었구나.
웰킨 : 하지만, 자연 안에 있는 나와 놀아주는 아버지는
언제나 밝고 건강한 아버지셨어.
아버지를 밝게 웃게 해줘서......
나는 자연이 좋아지게 된건지도 몰라.
아리시아 : 웰킨........
---------------- Forest encirclement 4 -------------------
웰킨 : 아리시아, 누군가 오고있어.....!
꼼짝마!
제국병 : 아.......우......
아리시아 : 에......뭐지!?
웰킨 : 이 제국병....... 상처입은건가?
제국병 : 살려....줘....
아리시아 : 웰킨! 조취를!
.....어때?
웰킨 : 틀렸어....
이 상처로는 이미.....
제국병 : 고통스러워....
살려줘....
엄....마...
아리시아 : 에.....?
제국병 : 으.....
엄마....
아리시아 : 이제 괜찮아....
엄마는 여기 있어요?
안심해...응?
제국병 : 엄마...
아리시아 : 흐윽...
---------------- Forest encirclement 5 -------------------
로지 : 대장들은 있었어?
라르고 : 아니 없어.
로지 : .....이사라.
너도 함께 찾는게 어때?
이사라 : 아직 에델바이스호의 정비가 남았습니다.
로지 : 자신의 오빠가 행방불명되어 있는데.....
잘도 이런 상황에 정비 같은거나 하고 있구나.
이사라 : ........
이런 상황이기에 정비 하고 있습니다.
언제 오라버니가 돌아와도 괜찮도록....
만전의 준비를 갖추어 두는 것이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로지 : ......
흥..... 어떻든지 상관없지만!
라르고 : 네 녀석이 하는 말은 이해한다.
그렇지만 쉴 때는 쉬어두라구.
아침부터 쉬지 않고 작업해야 하잖나.
제7소대의 전차
네 녀석이 쓰러지면 누가 전차의 운전을 하지?
확실히 쉬어 두는 것도
지금 네 녀석이 할 수 있는 것의 하나라고 생각하는데.
이사라 : ......알겠습니다.
라르고씨 고맙습니다.
라르고 : 아....아아.
---------------- Forest encirclement 6 -------------------
아리시아 : 웰킨..............
나 그 사람에게 아무것도 해주질 못했어.
눈앞에서 도움을 청하고 있었는데....
그저 바라보는 것 밖에 할수 없었어.
웰킨 : 아리시아..... 넌 너밖에 할 수 없는 방법으로
그를 구했었어.
그가 마지막에 보였던 표정은
고통이 아니였다고 생각해.
아리시아 : 응....
고마워 웰킨.
난 말야 가리아 사람들의 생명을 빼앗던 제국이
여태까지 밉다고 생각했었어.
하지만 제국의 병사라도 우리들과 같은 인간으로서
똑같이 지키고 싶은 사람이 있는거였네.
웰킨 : 아아......그렇네.
아리시아 : 전쟁이 시작되고
그런 당연한 것 까지도 잃어버리다니.....
이 사람도 전쟁이 없었다면
가족과 살고 있었을지도 모르겠네.
웰킨 : ...........
아리시아 : 근데.....웰킨.
난 가족이 없어.
태어났을 때부터
부모님의 얼굴도 이름도 몰라.
웰킨 : 그랬었구나....
아리시아 : 하지만, 그것이 좋을지도 모르겠어.
가족이... 소중한 사람이 없다면
이별하는 슬픔을 느끼지 않고 살수 있을지도 모르니까.
외톨이도 나쁘지 않을수도!
......라는거네.
웰킨 : .....아리시아.
너는 외톨이 같은거 아니지 않아?
나도 이사라도......소대의 모두가
지금 아리시아의 가족이지 아닌가.
아리시아 : 모두가....가족?
웰킨 : 아아. 내가 아빠, 아리시아가 엄마,
로지랑 이사라가 딸이고....
라르고는...... 할아버지!
라고 생각해 보는건 어때?
아리시아 : 훗......그렇게 말했다간
라르고가 화낼꺼야!
웰킨 : 곧잘 다투기도 하는 가족이지만
다툴수록 사이가 좋아진다고 말하잖아?
아리시아 : 웰킨...
웰킨 : 그러니 이젠 외톨이라던가 하는거 말하지 않기.
알았지?
아리시아 : 응....고마워.
웰킨 : .....핫!?
---------------- Forest encirclement 7 -------------------
제국병1 : 이 헬멧과 총은 브릿츠의......!
??? : ..........자네들이 매장해 준건가?
웰킨 : ....아아.
제국병2 : 오두막 안에 치료한 흔적이 있습니다.
??? : .....어째서 제국병의 생명을 구하려고 했는가?
웰킨 : 그는 헛소리로 모친에 대해 말했었지.
우리들은 적 사이 일지는 몰라도
똑같이 고향에는 가족이 있다.
가족이 있는 자로서 보고만 있을수는 없었다.
제국병3 : 브릿츠는.... 효성이 깊은 녀석이였습니다.
이번 휴가는 여행을 데리고 간다고.....
??? : ......자네는 가족이 있는가?
웰킨 : 아아. 동생이 한명 있다.
게다가.... 소대의 대원이라고 불리는
소중한 가족도 있다.
??? : 그런가....나에게도 아내와 딸이 있네.
자네와 똑같이
이 대원들도 가족과 같은 것이지.
브릿츠를.....가족을 묻어 주어 감사하네.
그도 분명히 예를 표하고 있을 것이네.
다음엔 전장에서 만나게 될것같군.
자네와는 천천히 이야기를 해 보고 싶었지만....
그럼 실례하겠네.
웰킨 : 자, 우리들도 모두가 있는 곳으로 돌아가자.
아리시아 : 그래..
---------------- Battle 2 -------------------
웰킨 : 조금 전의 총성은 이 부근에서 들렸다.
소대원들이 이 부근에서 교전하고 있을 것이다.
웰킨 : 우선은 모두와 합류한다.
자! 아리시아 가자!
웰킨 : 아리시아, 다리는 이제 괜찮은거야?
아리시아 : 응!
나라면 이제 괜찮아.
웰킨 : 아까 저쪽에서 검은 연기가 올라가고 있는게 보였어.
제7소대가 있을지도 모르겠는데.
아리시아 : 검은 연기라는건....
교전중 일지도 모르겠네.
웰킨 : 그래, 이 부근에도 적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되도록 서둘러서 소대에 합류하자.
웰킨 : 모두, 지금 돌아왔어!
걱정끼쳐서 미안했다!
이사라 : 오라버니!
다행이다......다친곳은 없죠?
웰킨 : 그래 괜찮아.
전황은 어때?
이시라 : 에델바이스가 움직일수가 없어서 적의 진지를
돌파하지 못하고 있었어요.
하지만 오라버니가 돌아와 주었기 때문에
전차로 공격을 할수있게 됐어요!
웰킨 : 자, 알겠어.
제7소대 지금부터 공세를 가한다!
웰킨 : 작전종료! 적거점을 확보했다!
---------------- Forest encirclement 8 -------------------
웰킨 : 웰킨 균터
제7소대에 귀환 했습니다.
라르고 : 제7소대 일동, 기다리고 있었다고.
로지 : ......너.
오빠한테 인사 안해도 되는거야?
이사라 : 에?
라르고 : 오빠가 걱정됐었잖아?
이사라 : 오라버니..... 다녀오셨어요.
웰킨 : 그래, 다녀왔어.
이사라 : 라르고씨....
로지씨
오라버니를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로지 : 후.....흥!
타르크스 사람한테 그런 소리 들어도 기쁘지않아!
라르고 : 오빠가 돌아와서 다행이구나, 이사라.
아리시아 : 여러 가지 일이 있었지만.....
웰킨에 대해서 알게되서 기뻤었어.
게다가 제7소대 모두가 가족이라고
말해줘서........
정말로 기뻤었어!
그러니까.....고마워. 웰킨.
웰킨 : 응.
9장 영어 제목 제보좀 부탁드려요~ The day까지는 읽을만 한데 뒤에는 헷갈리네요...
event인지 뭔지...
바리아스 유적에서 제국군 부대를 격파한 제7소대는
수도 란드그리스를 향해 행군하고 있었다.
라르고 : 어이, 대장.....
아무래도 정찰이 돌아오는게 늦는거 같지 않아?
아리시아 : 웰킨....
어쩌면 적이 잠복해 있을지도 몰라.
웰킨 : 아아.....
라르고 : 응?
웰킨 : 우왓!
아리시아 : 꺄아!
이시라 : 오라버니!!
라르고 : 어, 어이!!
멍청아! 어딜 갈 생각이야!
네 녀석이 아니면 전차를 움직일수가 없잖나!
로지 : 라르고, 일단 후방으로 퇴각이다!
이대로는 전멸해 버리겠어!
라르고 : 젠장..... 방법이 없군!
제7소대 후방으로 철퇴한다!
로지 : 어이, 이사라! 가자!
이사라 : ....예!
---------------- Forest encirclement 2 -------------------
웰킨 : ............
.....여기..는?
아리시아 : ....으...응..
웰킨.....?
웰킨 : 다행이다, 정신이 들었구나.
아리시아 : 여기는....?
소대원들은.....
웰킨 : 폭풍에 휩쓸려서
소대원들과는 떨어지게 되어버린 것 같아 보여.
아리시아 : 그래.....
아리시아 : 아리시아, 절벽 위쪽엔
제국부대가 주류하고 있는 것 같아.
웰킨 : 이 장소에 머무르면 발견되는 것도 시간 문제야.
여기로부터 서둘러 피난하자.
다친덴 없는건가....
걸을수는 있겠어?
아리시아 : 괜찮을 거라고 생각해....
.....아얏!
다리를 조금 다쳐버린 것 같아....
하지만.....괜찮아.
참을만 하다고 생각되니까.
웰킨 : 상처가 아플지 모르지만
어떻게든 힘내 줄수 있겠지?
아리시아 : 응.
웰킨 : 자, 적병에게 발견 당하지 않도록
이 포위망을 빠져나가자.
-------------------- Battle 1 ----------------------
웰킨 : 아리시아, 이것은 이 부근의 지도야.
아무래도 우린 적에게 둘러 쌓여 버린 듯 하구나.
웰킨 : 자 그럼 이동을 개시한다.
적에게 발견되지 않도록 포위망을 돌파하자!
웰킨 : 완전히 밤이 되어 버렸구나......
밤이 되면 시계가 좁아지게 되어
멀리있는 적이 보이지않게 되니 주의가 필요하군.
아리시아 : 아얏.....
웰킨 : 다리 괜찮은거야?
아리시아 : 미안해....
그다지 오래 걷지는 못할듯해......
웰킨 : 알았어. 아리시아에게 맞춰서 나아갈게.
웰킨 : 이 소리는.....유탄포인가!?
아리시아 : 우리들을 노리고 있는건가?
웰킨 : 그렇다고 하기엔 겨냥이 맞지 않아.
아마 포격으로 흔들어서 나오게 할 생각이겠지.
주의를 기울이면 착탄위치는 예상 가능하니
폭발의 예상범위 안에 들어가지 않도록 조심하자.
웰킨 : 곤란하군.....서치라이트다.
아리시아 : 발견되면, 어떻게 되는 걸까.....
웰킨 : 위치를 무선으로 연락당하고
보다 정확하게 유탄이 날아온다.....라고 해야겠지.
아리시아 : 기쁘지 않은 이야기네.....
발견 당하지 않도록 안하면....
아리시아 : 근데 웰킨....
여기 반짝이는거 뭐지?
웰킨 : 이것은.....히카리 벌레야.
체내에 발광기관을 가진 반딧불 같은 곤충이지.
잠깐.....히카리 벌레는 동물의 배설물이 주식이야.
그렇다면 짐승들이 다니는 길이 가까이 있을지도 모르겠는데.
잘만하면 적의 눈을 지나쳐서
앞으로 나아갈수 있을지도 모르겠군.
웰킨 : 자, 여기까지 왔다면 괜찮겠구나.
아리시아는 아직인가.....
웰킨 : 후우....
여기까지 왔으면 당분간은 안전하겠지.
잠깐 쉴만한 장소를 찾아볼까.
아리시아 : 그래.
이정도로 어두우면 그다지 앞으로 나아갈수도 없으니.
---------------- Forest encirclement 3 -------------------
웰킨 : 이런 곳에 산장이 있군......
잠깐 쉬도록 하자.
다리 아팠었지?
무리를 하게 해버렸네.
아리시아 : 아니..괜찮아.
웰킨 : 그래..
하지만 만약을 위해서 약초로 응급치료를 해두자.
아리시아 : 웰킨, 약초도 자세히 아는구나...
웰킨 : 아아, 이건 아로세베라 라고 하는거야.
백합과의 다육식물이지.
외피 안쪽에 제리가 숨겨져 있어
그것이 찜질을 대신하게 되는 거야.
아리시아 : 후훗....
웰킨은 역시 자연박사구나.
그럼 웰킨 박사.
치료를 잘 부탁드려요.
웰킨 : 자....이걸로 끝.
어때? 이상한 느낌은 안들어?
아리시아 : 차가워서 기분이 괜찮아.
고마워 웰킨.
웰킨 : 약초가 도움이 된 것 같아 다행이다.
시간이 지나면 통증도 가라앉혀 줄거라고 생각해.
아리시아 : 웰킨은.....
어째서 자연에 흥미를 가지게 된거야?
웰킨 : 그렇구나. 내가 자연에 흥미를 가진건
아버지의 영향이 강해서인지 모르겠네.
아리시아 : 균터 장군의?
웰킨 : 응. 쉬는 날이 되면 둘이서 다양한 장소에 갔었어.
산에서 곤충을 잡기도, 강에서 수영 하기도 하고.
아버지와 함께 노는 동안
나도 어느 순간인가 자연이 좋아지게 된거지.
아리시아 : 균터 장군이 곤충채집.....
조금 의외라는 느낌이네.
웰킨 : 그럴지도 모르겠네.
아버지는 군인으로서는 이미지가 강하시니까.
그렇지만 아버지도 근심을 안고 계셨었어.
아리시아 : .......근심?
웰킨 : 내 어머니는
전화에 휩쓸려 생명을 잃으셨어.
아버지는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지 못했다는 것을
언제나 후회하고 계셨지.
그렇지만 주위로 부터는 전쟁의 영웅이라고
칭찬이 끊이질 않았었어.
자신을 영웅으로 만들어준 전쟁.....
가장 사랑하는 사람을 뺐어간 전쟁....
자신은 무엇을 위해서 싸웠던건가....
아버지는 언제나 괴로워하셨지.
아리시아 : ......그랬었구나.
웰킨 : 하지만, 자연 안에 있는 나와 놀아주는 아버지는
언제나 밝고 건강한 아버지셨어.
아버지를 밝게 웃게 해줘서......
나는 자연이 좋아지게 된건지도 몰라.
아리시아 : 웰킨........
---------------- Forest encirclement 4 -------------------
웰킨 : 아리시아, 누군가 오고있어.....!
꼼짝마!
제국병 : 아.......우......
아리시아 : 에......뭐지!?
웰킨 : 이 제국병....... 상처입은건가?
제국병 : 살려....줘....
아리시아 : 웰킨! 조취를!
.....어때?
웰킨 : 틀렸어....
이 상처로는 이미.....
제국병 : 고통스러워....
살려줘....
엄....마...
아리시아 : 에.....?
제국병 : 으.....
엄마....
아리시아 : 이제 괜찮아....
엄마는 여기 있어요?
안심해...응?
제국병 : 엄마...
아리시아 : 흐윽...
---------------- Forest encirclement 5 -------------------
로지 : 대장들은 있었어?
라르고 : 아니 없어.
로지 : .....이사라.
너도 함께 찾는게 어때?
이사라 : 아직 에델바이스호의 정비가 남았습니다.
로지 : 자신의 오빠가 행방불명되어 있는데.....
잘도 이런 상황에 정비 같은거나 하고 있구나.
이사라 : ........
이런 상황이기에 정비 하고 있습니다.
언제 오라버니가 돌아와도 괜찮도록....
만전의 준비를 갖추어 두는 것이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로지 : ......
흥..... 어떻든지 상관없지만!
라르고 : 네 녀석이 하는 말은 이해한다.
그렇지만 쉴 때는 쉬어두라구.
아침부터 쉬지 않고 작업해야 하잖나.
제7소대의 전차
네 녀석이 쓰러지면 누가 전차의 운전을 하지?
확실히 쉬어 두는 것도
지금 네 녀석이 할 수 있는 것의 하나라고 생각하는데.
이사라 : ......알겠습니다.
라르고씨 고맙습니다.
라르고 : 아....아아.
---------------- Forest encirclement 6 -------------------
아리시아 : 웰킨..............
나 그 사람에게 아무것도 해주질 못했어.
눈앞에서 도움을 청하고 있었는데....
그저 바라보는 것 밖에 할수 없었어.
웰킨 : 아리시아..... 넌 너밖에 할 수 없는 방법으로
그를 구했었어.
그가 마지막에 보였던 표정은
고통이 아니였다고 생각해.
아리시아 : 응....
고마워 웰킨.
난 말야 가리아 사람들의 생명을 빼앗던 제국이
여태까지 밉다고 생각했었어.
하지만 제국의 병사라도 우리들과 같은 인간으로서
똑같이 지키고 싶은 사람이 있는거였네.
웰킨 : 아아......그렇네.
아리시아 : 전쟁이 시작되고
그런 당연한 것 까지도 잃어버리다니.....
이 사람도 전쟁이 없었다면
가족과 살고 있었을지도 모르겠네.
웰킨 : ...........
아리시아 : 근데.....웰킨.
난 가족이 없어.
태어났을 때부터
부모님의 얼굴도 이름도 몰라.
웰킨 : 그랬었구나....
아리시아 : 하지만, 그것이 좋을지도 모르겠어.
가족이... 소중한 사람이 없다면
이별하는 슬픔을 느끼지 않고 살수 있을지도 모르니까.
외톨이도 나쁘지 않을수도!
......라는거네.
웰킨 : .....아리시아.
너는 외톨이 같은거 아니지 않아?
나도 이사라도......소대의 모두가
지금 아리시아의 가족이지 아닌가.
아리시아 : 모두가....가족?
웰킨 : 아아. 내가 아빠, 아리시아가 엄마,
로지랑 이사라가 딸이고....
라르고는...... 할아버지!
라고 생각해 보는건 어때?
아리시아 : 훗......그렇게 말했다간
라르고가 화낼꺼야!
웰킨 : 곧잘 다투기도 하는 가족이지만
다툴수록 사이가 좋아진다고 말하잖아?
아리시아 : 웰킨...
웰킨 : 그러니 이젠 외톨이라던가 하는거 말하지 않기.
알았지?
아리시아 : 응....고마워.
웰킨 : .....핫!?
---------------- Forest encirclement 7 -------------------
제국병1 : 이 헬멧과 총은 브릿츠의......!
??? : ..........자네들이 매장해 준건가?
웰킨 : ....아아.
제국병2 : 오두막 안에 치료한 흔적이 있습니다.
??? : .....어째서 제국병의 생명을 구하려고 했는가?
웰킨 : 그는 헛소리로 모친에 대해 말했었지.
우리들은 적 사이 일지는 몰라도
똑같이 고향에는 가족이 있다.
가족이 있는 자로서 보고만 있을수는 없었다.
제국병3 : 브릿츠는.... 효성이 깊은 녀석이였습니다.
이번 휴가는 여행을 데리고 간다고.....
??? : ......자네는 가족이 있는가?
웰킨 : 아아. 동생이 한명 있다.
게다가.... 소대의 대원이라고 불리는
소중한 가족도 있다.
??? : 그런가....나에게도 아내와 딸이 있네.
자네와 똑같이
이 대원들도 가족과 같은 것이지.
브릿츠를.....가족을 묻어 주어 감사하네.
그도 분명히 예를 표하고 있을 것이네.
다음엔 전장에서 만나게 될것같군.
자네와는 천천히 이야기를 해 보고 싶었지만....
그럼 실례하겠네.
웰킨 : 자, 우리들도 모두가 있는 곳으로 돌아가자.
아리시아 : 그래..
---------------- Battle 2 -------------------
웰킨 : 조금 전의 총성은 이 부근에서 들렸다.
소대원들이 이 부근에서 교전하고 있을 것이다.
웰킨 : 우선은 모두와 합류한다.
자! 아리시아 가자!
웰킨 : 아리시아, 다리는 이제 괜찮은거야?
아리시아 : 응!
나라면 이제 괜찮아.
웰킨 : 아까 저쪽에서 검은 연기가 올라가고 있는게 보였어.
제7소대가 있을지도 모르겠는데.
아리시아 : 검은 연기라는건....
교전중 일지도 모르겠네.
웰킨 : 그래, 이 부근에도 적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되도록 서둘러서 소대에 합류하자.
웰킨 : 모두, 지금 돌아왔어!
걱정끼쳐서 미안했다!
이사라 : 오라버니!
다행이다......다친곳은 없죠?
웰킨 : 그래 괜찮아.
전황은 어때?
이시라 : 에델바이스가 움직일수가 없어서 적의 진지를
돌파하지 못하고 있었어요.
하지만 오라버니가 돌아와 주었기 때문에
전차로 공격을 할수있게 됐어요!
웰킨 : 자, 알겠어.
제7소대 지금부터 공세를 가한다!
웰킨 : 작전종료! 적거점을 확보했다!
---------------- Forest encirclement 8 -------------------
웰킨 : 웰킨 균터
제7소대에 귀환 했습니다.
라르고 : 제7소대 일동, 기다리고 있었다고.
로지 : ......너.
오빠한테 인사 안해도 되는거야?
이사라 : 에?
라르고 : 오빠가 걱정됐었잖아?
이사라 : 오라버니..... 다녀오셨어요.
웰킨 : 그래, 다녀왔어.
이사라 : 라르고씨....
로지씨
오라버니를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로지 : 후.....흥!
타르크스 사람한테 그런 소리 들어도 기쁘지않아!
라르고 : 오빠가 돌아와서 다행이구나, 이사라.
아리시아 : 여러 가지 일이 있었지만.....
웰킨에 대해서 알게되서 기뻤었어.
게다가 제7소대 모두가 가족이라고
말해줘서........
정말로 기뻤었어!
그러니까.....고마워. 웰킨.
웰킨 : 응.
9장 영어 제목 제보좀 부탁드려요~ The day까지는 읽을만 한데 뒤에는 헷갈리네요...
event인지 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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